プラチナラッキーマン
<떴다! 럭키맨>의 주인공인 럭키맨이 짝사랑하던 장미가 사망하자 그로 인한 분노로 변신한 모습
럭키맨이 보통 분노의 절정에 달하면 가슴의 글자가 특길(特吉)로 변하지만, 특길 정도로는 도저히 풀리지 않을 강렬한 분노로 다시금 절정까지 올라가기를 100만번쯤 반복하면 가슴의 글자가 격길(激吉)이 되며 백금 럭키맨으로 변신한다.
전신이 금빛으로 빛나는데 그냥 금빛이 나는 게 아니라 정말 신체 재질이 백금으로 변한다. 럭키맨 본인도 황금같은 싸구려가 아닌 비싸디 비싼 백금[1]임을 강조한다. 백금 몸통, 백금 차숫갈, 백금 찻잔, 백금 복귀 등등 전신이 백금이라서 그 시가만 무려 400억.[2] 다만 이빨에 딱 하나 그냥 금니가 있으며 이는 시가 20만원이다.[3] 이렇게 몸값이 비싸다보니 가난에 찌들어 사는 슈퍼스타맨은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내다팔 수 있을까 진심으로 고민했다.
격노한 럭키맨은 보통 때와는 전혀 다르다. 평소의 소심한 성격은 어디로 갔는지 세상개혁맨에게 직접 도전하며, 자신감이 넘쳐서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다. 백금 럭키맨에 따르면 승리는 강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며 세상개혁맨은 그 기본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라는 모양이다. 대놓고 승부는 그때의 운이다! 라고 단언해버리는 패기가 일품. 간단하게 말해서 이 성격은 왕재수가 아닌 오리지널 럭키맨의 인격에 가깝다. 왕재수가 정줄을 놓자, 럭키맨 본래의 아이덴티티가 튀어나온 거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백금 럭키맨 최대의 심볼은 등 뒤에 붙어있는 미소짓고 있는 행운의 여신. 승부는 행운의 여신이 미소짓는 쪽이 이기기 마련인 것이다.
백금 럭키맨은 기본적으로 전투력은 럭키맨과 큰 차이는 없지만, 전신이 백금이 되었기 때문에 광선을 확산시켜 무효화하며 차숫갈검이 매우 날카로워지고 무거워져 위력이 대폭 상승되었다.[4] 다만 백금인 것과 다르게 몸무게는 별 차이 없는지 세상개혁맨의 전력을 다한 근접공격의 풍압에 떠밀려져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백금 럭키맨과 완전판 세상개혁맨의 대결은 럭키맨 최고의 명승부이니 팬이라면 꼭 보도록 하자.
[1] 백금은 금보다 4배 가량 비싼 금속이다.[2] 엔 가격 기준이기 때문에 국내 기준으로는 무려 4000억 원[3] 정식번역판은 몸통의 가격을 복귀가격인 20억으로 잘못 번역하는 바로 옆에 번역한 4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43억5천20만"원"이 되어 버렸다. 그 와중에 금니만 엔화 10배 시세를 적용해서 20만원으로 번역한 건 덤[4] 그래 봐야 싸움은 운으로 진행된다. 이게 왜 운이냐면, 상대가 일반 차숫갈검의 위력을 상상하면서 방심하고 있는데, 차숫갈 검이 무거워졌기 때문에 럭키맨이 그걸 감당을 못하고 그대로 내려친다기 보다는 손으로 잡고 떨어뜨려서 예상속도가 달라지니 반응을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