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리는 조커가 천재적이고, 끈질기며, 대중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다면 그를 정치가로 만들면 어떨까요?"
"(그를 억제하는 요소인) 정신 질환을 없애 버리고 제약 없이 배트맨에게 도전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상황을 더욱 무섭게 만들기 위해서, 조커는 합법적으로 행동하고 어떤 규칙도 어기지 않기 때문에 배트맨이 그를 막을 수 없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1]
"(그를 억제하는 요소인) 정신 질환을 없애 버리고 제약 없이 배트맨에게 도전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상황을 더욱 무섭게 만들기 위해서, 조커는 합법적으로 행동하고 어떤 규칙도 어기지 않기 때문에 배트맨이 그를 막을 수 없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1]
숀 고든 머피가 쓴 코믹스 세계의 조커. 2017년 10월 4일부터 연재하고 있다. # 어느 순간 난생 처음으로 미치지 않은 분명한 눈으로 고담을 바라보게 됐고, 그 순간 모든 게 잘못되어 왔다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모든 정신병이 사라지게 된 조커가 배트맨의 정신적 모순과 자경단 활동이 오히려 고담 시를 끝없는 범죄 소굴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그 동안 자신이 저질러 왔던 잘못들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고담에 필요한 '화이트 나이트'이자 '잭 네이피어'[2]라는 정치인으로 거듭나 고담 시의 진정한 궁극적 빌런 '배트맨'과 맞서게 된다는 내용.
아울맨과 조크스터가 있는 지구-3과 다른 점은 지구-3처럼 악당 버전 배트맨과 영웅 버전 조커의 세계관이 아니라 배트맨이 강제로 약을 퍼먹여서 조커의 정신병이 치료된다는 것 외에는 기존 세계관과 모든 게 동일하다는 점이라고 한다.[3]
2. 등장인물
- 브루스 웨인/배트맨
원작과 다르게 좀 더 폭력적이고 과격한 모습을 보여줘 주변 인물들의 반발을 샀지만, 이후 알프레드가 위독해져서 정신적으로 몰리고 있었단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알프레드를 고치기 위해 빅터 프리즈와 몰래 손을 잡을 정도. 결국 알프레드는 브루스를 구하고 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그의 혈통에 뭔가 비밀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고 아즈라엘을 잡으면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뒤 아즈라엘을 잡고 자수하여 감옥에 가게 되지만 밖에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탈옥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여담으로 시리즈가 갈수록 수염을 길러서 노안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물론 딕과 제이슨이 다 크고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10살 내외로 성장할 정도로 시간이 지났지만 할리 퀸과 비교하면 유독 눈에 띈다.
- 딕 그레이슨/로빈/나이트윙
본 세계관과 다르게 여기서는 '2대' 로빈으로, 원작의 제이슨 토드처럼 반항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 제이슨 토드/로빈/레드 후드
본 세계관과 다르게 '1대' 로빈으로, 작중에서는 조커에게 살해당했다고 알려졌었으나...[스포일러]
- 듀크 토마스
원작과는 달리 근육질 거한으로 등장한다.
- 제임스 고든
작중 배트맨을 가장 신뢰하고 있고, 배트맨 역시 제임스 고든을 가장 신뢰하고 있다. 또한 그가 선을 넘는다면 자신이 그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를 체포하려고 했지만, 다시 한 번 그를 믿고 고담을 구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속작인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에서는 사실 자신의 딸이 배트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분노하여 배트맨과 갈등을 빚었고 이후 배트맨이 자신의 앞에 나타나자 먼저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계를 회복하나 했지만, 사실 이 때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배트맨이 아닌 아즈라엘이었고 결국 그의 칼에 몸을 관통 당해 사망하고 만다.
- 조커/잭 네이피어
배트맨에 의해 강제로 약을 퍼먹어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이후 이전의 정신병이 완치되어 정상인이 된다. 그리고 자신을 화이트 나이트라 칭하며 배트맨을 '합법적으로' 없애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 할린 퀸젤/할리 퀸
조커와 함께 할리 퀸으로 활동하던 중 조커가 제이슨 토드를 치 & 고문하자 이에 충격을 받고 배트맨까지 불러서 그를 저지하려고 하다 결국 그와 결별한 후 조커가 제정신으로 돌아오자 그에게로 돌아와 다시 연인이 되었고 그와 결혼하게 되어 조커의 자식들을 낳게 된다.
- 마리안 드류/할리 퀸/네오 조커
2대 할리 퀸으로 조커가 네이피어로 제정신을 차리자 이를 부정하며 다시 조커로 되돌리려고 한다. 이후 포이즌 아이비와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 - 장 폴 밸리/아즈라엘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의 최종보스로 군인 출신이며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이후 교회를 청소하며 지내던 사내였다. 과거 에드먼드 웨인을 도왔으나 배신을 당한 '바카르'의 후손으로 알려졌지만,
{{{#!folding 【 스포일러 접기 · 펼치기 】
사실 진짜 에드먼드 웨인의 후손으로 작중 유일하게 진실된 웨인 가의 인물이다.}}}
- 에드먼드 웨인
브루스 웨인의 조상으로 바카르에게 도움을 받아 자신의 유산을 되찾고 이러한 도움의 조건으로 고담의 절반을 요구한 바카르 역시 죽이고 홍수를 일으켜 지역을 초토화시키고 물이 빠진 후 주인이 없는 이 땅을 동인도 주식회사에 팔아 새로운 정착지를 새로운 고담으로 만들었고 자신의 가문을 부호로 만들었다고 알려졌지만,
{{{#!folding 【 스포일러 접기 · 펼치기 】
이는 사실 역사가 조작된 것으로 실제로는 바카르를 죽인 이후에 지금 에드먼드 웨인으로 불리는 자가 웨인을 죽이고 그의 이름과 성을 훔친 바카르로 이 세계관의 브루스 웨인은 사실 바카르의 후손이었다.}}}
- 다이애나 프린스
<배트맨: 비욘드 더 화이트 나이트> 결말에서 존 스튜어트와 함께 FBI 소속으로 등장하며 캔자스의 한 젊은이에 관한 일로 브루스 웨인에게 협조를 구한다. 흑인으로 나오며 본 세계관처럼 아마존에서 왔는지는 아직 불명.
- 슈퍼맨
<배트맨: 비욘드 더 화이트 나이트> 결말에서 사진으로만 등장했으며 현재 브루스 웨인과 원더우먼을 포함한 FBI 단체에서 매우 경계 중인 상태이다. <화이트 나이트 프레젠트 제너레이션 조커>의 결말에서 슈퍼맨 관련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가 바로 그의 아치 에너미인 게 밝혀진 걸 보면 후속작에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3.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여느 때처럼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며 고담 시 공업지구로 도망치는 조커와 그를 추격하는 배트맨. 그리고 그의 사이드킥인 배트걸과 나이트윙. 그러나 배트맨은 평소와는 다르게 시민들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조커 추격에 몰두하고, 이상함을 느낀 배트걸과 나이트윙이 한 마디씩 해보지만 배트맨은 전혀 들은 채도 하지 않는다. 마침내 조커는 어느 약품공장으로 들어가버리고 배트맨이 곧장 그 뒤를 쫓아들어간다. 조커는 빈틈을 노려 배트맨을 기습하지만 오히려 역공당하고 만다. 배트맨에게 연속으로 얻어맞는 동안에도 조커는 배트맨의 진정한 모습을 아는 건 자신 뿐이라고 주장하며 고담시 최악의 악당은 바로 배트맨이라고 일갈하고, 배트맨은 그런 조커를 무자비하게 두들겨팬다. 배트맨의 폭력적인 모습에 뒤를 따라온 고담 시경들은 모두 당황스러워 하고, 조커는 배트맨에게 자신의 병을 낫게 해줄 약이라며 약통을 보여주는 동시에 내가 너에게 필요한 존재란 걸 증명할 거라고 말한다. 그 약을 받은 배트맨은 조커에게 억지로 약을 퍼먹이고, 그 장면은 누군가에 의해 촬영되어 시간이 흐른 뒤 뉴스에 '배트게이트 스캔들'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떠오르게 된다.한편 딕과 바바라는 브루스를 찾아가 지난 밤 조커 사태와 더불어 최근 들어 이상해진 모습을 지적하고, 브루스는 결국 그들을 비밀 공간으로 데려가 거기서 혼수 상태에 빠져 치료받고 있는 알프레드를 보여준다. 또 하나의 아버지나 다름없던 알프레드가 한 달 전부터 혼수 상태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브루스는 이런 모습을 볼 일이 없도록 스스로 해결할 수 있길 바랐다며 참담함을 내보인다.
약을 먹고 혼수 상태에 빠졌던 조커는 마침내 완전히 회복되었고, 이전과는 달리 완전히 정신병이 사라져 제정신이 된 모습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고담시경과 배트맨, 고담시를 상대로 고소할 준비를 해나간다.
조커는 배트맨을 완벽하게 없애기 위해 계획을 짜고, 고담시의 모든 슈퍼악당들을 세뇌해서 난동을 부리게 한 뒤 자신은 고담의 비밀 자금 기록을 빼돌려 낸다. 다름아닌 배트맨이 야기한 손해를 고치기 위해 상당한 양의 자금이 소모된다는 기록. 오죽하면 이 사실을 알고 제임스 고든이 불만을 토해냈을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배트맨이 자경활동을 하면서 낸 손해는 고담 시민의 세금으로 메우기 때문. 발상의 전환을 컨셉으로 나온 이슈라 기대가 많았지만 평은 썩 좋진 않은데 결국 조커가 한 일이 다른 빌런을 이용해 사고를 치고 배트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정치질에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잭은 고담의 시의원으로 당선된다. 3000만 달러의 배트맨 파손 기금으로 고담시경과 자경단원이 함께하는, 다시 말해 자경단원이 고담시경 아래서 책임지고 일하는[5] 고담 테러 진압반, GTO를 시행하자고 주장하고 이것이 실현된다. 2대 할리 퀸이 네오 조커를 자칭하자 배트걸과 나이트윙이 합류한 GTO가 이를 거의 저지하나, 배트맨이 갑자기 튀어나와 네오 조커를 두들겨 패는 과정에서 고담 게이트 다리가 무너지며 네오 조커가 조종하던 슈퍼 범죄자들도 모두 도망쳤다. 이를 계기로 배트맨은 옛 배트모빌, 텀블러를 모는 GTO에 의해 수감된다.
허나 점차 조커의 인격이 돌아온다는 암시가 뿌려지더니 나중에 네오 조커가 빅터의 아버지가 구 독일에서 제작한 대형 캐논을 이용해 고담 대부분을 얼려버리고 조커를 데려오라 하자 조커가 재등장한다. 약의 효과가 떨어져 이 시점부터 잭이 조커를 조종하기 점점 힘들어진다. 네오 조커를 자신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걸 깨닫고 할리의 조언으로, 역시 할리의 말을 듣고 자신을 기다리던 배트맨을 풀어주고 함께한다. 이전에 할리와 대화를 통해 조커가 아닌 잭 자신도 화이트 나이트가 아니란 걸 인정한 잭은 할리가 사건에 얼마나 연관이 되어 있는지 아는 배트맨에게 자신의 잭 네이피어로서의 자백과, 제이슨 토드의 일을 알려주는 조건으로 할리에게 자유를 주겠다는 합의를 한다.
제이슨에 대해서는 조커가 잭을 방해해 지금까지 읽을 수 없었으나 조커가 원하던 게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라는 말을 듣고 진실을 알아낸다. 배트맨의 정체를 알고자 했던 조커는 제이슨을 죽으라 두들겨 팼는데, 할리가 배트맨을 부르러[6] 자리를 비운 사이 제이슨에게 마지막 말("브루스 웨인을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이전까지 고통에 몸부림치기만 했던 제이슨이 이 장면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다.)을 묻고 여기서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의 정체라는 것을 깨닫는다. 조커는 제이슨을 풀어주었고, 결국 조커, 배트맨 모두에게 망가진 제이슨은 배트맨을 증오하게 돼 차라리 자신이 죽을 걸로 알게 한 것이고 조커는 이 상황을 즐겼다. 또, 배트맨이 정말 내가 브루스 웨인일 것이라 생각하냐 묻자 배트맨 파손 기금이 사실 납세자가 아니라, 브루스 웨인 소유 회사들이 전액 보충한다는 걸 몇 달 전에 알게 된 후 당신이 브루스란 걸 알게됐다고 말한다.
작전 도중 조커가 돌아와 네오 조커를 공격하는데 원 상태로 돌아온 클레이페이스에게 관심을 끈다. 다시 잭이 돌아와서 할리와 클레이페이스에게서부터 도망가며 할리에게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해주어 고맙다, 당신과 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클레이페이스의 공격으로 배트모빌의 속도를 조종할 수 없어 탈출할 수 없게 되자 할리를 네오 조커와 해터에게 맡기고 자신은 클레이페이스와 폭발에 휩싸인다. 폭발로 캐논이 무너지며 물이 들어오기 시작해 잭은 물에 잠기나 배트맨이 그를 구해준다. 깨어난 잭은 네오 조커에게 화를 내던 할리를 제지한다. 영웅으로 죽게 내버려 뒀어야 했다고 배트맨에게 말하자 절대 없을 일이라는 배트맨의 답에 나를 죽게 두는 것과 내가 영웅이 되는 것 중에 무어냐고 묻고 배트맨에게 직접 고르라는 말을 들으며 인정받는다.
아캄으로 가며 정신이 남아있는 동안 할리와의 결혼식을 진행하는데 자신의 맹세 부분에서 결국 조커가 돌아온다. 그리고 미리 녹화한 자백 영상이 대중에 송출된다. 이후 할리와 대화를 하던 배트맨은 지난 1년 간 조커의 정상화, 배트맨의 몰락 등을 꾸민 건 할리라며 화이트 나이트는 사실 잭이 아니라 할리라고 잭에게서 들었다는 말을 한다. 이 말에 할리가 굉장히 놀라고, 정말 네이피어가 사라졌을까란 배트맨의 질문에 할리는 묵묵부답으로 떠난다.
4. 세계관 확장
호평이 많아 후속편을 비롯한 작품들이 나오며 세계관을 확장하여 팬들은 작가의 이름을 따서 '머피버스'라고 부르고 있다.이 중에서 <배트맨: 비욘드 더 화이트 나이트>와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프레젠트: 제네레이션 조커>를 제외한 작품들은 전부 국내에 출간되었다.
-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
-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프레젠트: 할리 퀸
- 배트맨: 비욘드 더 화이트 나이트
-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 프레젠트: 제너레이션 조커
[1] 출처[2] 팀 버튼 영화의 설정으로부터 따온 것.[3] 다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완전히 같지는 않았다는 게 밝혀진다. 조커가 '1대' 로빈인 제이슨 토드를 살해하려는 것을 할리가 막았고, 이 때문에 2대 할리 퀸의 존재가 밝혀진다. 원조 할리가 TAS에 나온 덜 미치고(?) 이성적인 할리라면 2대는 광기에 중독된 할리. 조커가 정신이 되돌아오자 오히려 이에 반발한다.[스포일러] 사실 고문 받은 끝에 조커에게 배트맨의 정체를 말하자 조커가 그냥 풀어주었고 그 후 다시 배트맨에게 돌아가려고 했으나, 그가 돌아갔을 때 제이슨이 조커의 손에 죽었다고 생각한 배트맨은 이미 2대 로빈으로 딕을 받아들인 후였기에 이에 실망하여 군에 입대하였다. 이후 <배트맨: 화이트 나이트의 저주> 결말에서 브루스 웨인과 재회하게 되었다.[5] 자경단원이 정체를 밝힐 필요는 없고 GPS와 카메라 등으로 고담시경의 통제 하에만 두자는 것.[6] 이 세계관에서는 옆에서 보다 못한 할리가 배트맨을 불러 조커를 막으려 했다. 돌아왔을 때는 제이슨이 없었고 배트맨이 조커를 죽일 뻔 한 걸 설득한 것도 그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