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6-08 16:17:07

배카닉 테란



1. 개요
1.1. 단점1.2. 장점
2. 전략3. 응용
3.1. 테테전3.2. 테저전3.3. 테프전

1. 개요

Battlecruiser + Mechanic
말 그대로 배틀크루저와 메카닉을 조합한 전략을 말한다.[1] 원체 가격이 매우 많이 드는 만큼 배틀크루저+바이오닉 조합에 비하면 영 안 쓰이는 편이지만, 대신 가격이 비싼 만큼 한방 위력이 매우 강력하다.

1.1. 단점

1. 가격이 매우 비싸다.
당연하겠지만 일반 메카닉 조합도 가격이 비싼 축에 속하는데, 여기에 미네랄 400에 가스를 300씩이나 먹는 배틀크루저까지 뽑을려면 그만큼 자원이 매우 많이 소모된다. 배틀크루저에 매우 많은 자원이 드는 만큼 지상군 비율이 확 줄어서, 배틀크루저가 잘못해서 전멸되기라도 하면 남은 지상군도 망하는건 순식간이다. 이점은 플토전에서 잘 드러난다.[2] 때문에 메카닉 체제에 배틀을 소수 섞어주는 게 이상적인 듯 싶지만, 제아무리 강한 유닛이라도 모여야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중간한 숫자의 배틀을 뽑느니 그 돈으르 탱크 몇 대 추가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게다가 공중 업그레이드까지 따로 해줘야 하기 때문에 멀티를 여러 군데 돌려도 자원 몇번 돌리다보면 순식간에 "어?"할 정도로 자원이 바닥이 나 있다. 때문에 아웃사이더 같은 맵에서는 배카닉이 매우 비효율적인 것이다.

2. 기동성이 엄청나게 좋지 않다.
가뜩이나 메카닉 자체도 바이오닉보다 기동성이 더 떨어지는 데다가, 그 느려터진 배틀크루저까지 섞어서 같이 다니면 진격속도가 확 떨어져 버린다. 그렇다고 따로 다니자니, 이러면 그만큼 각개격파당할 위험성이 엄청 떨어진다. 때문에 똑같이 게릴라를 당해도 바이오닉보다 더욱 막으러 가기가 힘들어진다. 괜히 저그전에서 메카닉이 잘 안 쓰이는게 아니었다.

3. 회전률이 압도적으로 떨어진다.
저그전 메카닉에서 드러나는 일이다시피 허무하게 한방 병력을 잃으면 다시 일어서기가 엄청나게 힘들다. 일단 배틀크루저와 지상군 중 한쪽만 잃어도 전력이 반감되기 때문에 전투에서 불리해지고, 그뒤에 계속 공격을 받으면 도미노처럼 남은 쪽도 순식간에 털린다. 이렇게 털려버리면 메카닉 체제보다도 재기하기가 매우 힘들고 한방 전투에서의 패배는 곧 경기 전체의 패배를 의미한다.

1.2. 장점

물론 위에 적힌 단점들이 분명 존재하지만, 대신 장점도 무시못할 요소는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한방 위력은 엄청나게 강해서, 조합만 잘 갖추고 관리만 제대로 해준다면 상대 입장에서는 저거 어케 뚫냐 소리가 절로 나온다. 바이오닉+배틀 조합보다도 더 강한 위력 때문에 잘 갖춰진 배카닉 조합에 무리하게 병력을 꼴아박는 것이야말로 열에 아홉은 자살행위이기 때문이다.

2. 전략

일단 사이언스 베슬은 필수이다. 베슬의 EMP로 상대 마법유닛의 마나를 봉쇄해야 하기 때문.[3] 그리고 당연히 야마토 개발은 해둬야한다. 배틀 에너지 증가업까지 해주면 더 좋겠지만. 물론 즉발형은 아니라서 마법유닛을 그리 못잡는 편이지만, 그래도 당연히 없는것보단 100배 낫다. 이 야마토포가 있다는 것 때문에 그나마 캐리어보다는 생존성이 높은 편이다. 사실 답이 없어서 캐리어를 가는 플토는 있어도, 답이 없어서 배틀을 가는 테란은 흑운장 등의 예외를 빼면 없다시피 하다. 물론 테테전에서는 자주 쓰이는 편이지만... 이유는 캐리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응책으로 미흡한데다 잃으면 더욱 불리해지기 때문. 그러나 잃어버리지 않게끔 열심히 관리해주면서 야마토로 상대 마법유닛을 적재적소에 잘 격추시키기만 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정말 답이 없어진다. 마법유닛이 없이는 배틀크루저를 없앨 만한 방법이 도무지 안 나오기 때문.

3. 응용

3.1. 테테전

테테전에서의 배카닉은 거의 필수에 가깝다. 탱크로 참호를 치고 맞서다 보면 시간만 흐르고 결판이 쉽게 나지 않기 때문에, 탱크의 공격을 받지 않는 배틀크루저를 뽑게 되는 것이다. 레이스에 비해 체력도 높고 지상 공격력도 더욱 강하기 때문. 물론 상대도 골리앗을 양산하는 체제로 맞대응하기 때문에, 탱크의 지원은 필수이다. 상대도 맞배틀을 나올 것에 대비해 탱크를 몸빵해주면서 배틀을 공략할 골리앗도 뽑아줘야 한다. 결국 테테전에서의 배카닉은 그 자체라 해도 그리 무리는 아닌 것이다.

3.2. 테저전

테테전과 달리 배틀메카닉 조합은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 일단 기본 메카닉 유닛들도 가격이 비싼 편인데다 배틀크루저까지 생산하면 그만큼 자원이 엄청 가난해지기 때문에 물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저그에게 털릴 위험성이 크다. 대신 골탱 조합을 잘 갖추어 놓고 배틀크루저까지 뽑아서 조합만 제대로 만들어 준다면 저그 입장에서는 진짜 답도 없어진다. 그렇다고 스커지나 디바우러를 뽑자니 배틀 자체도 즉발형이라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스커지를 잘 잡는데다가 골리앗과 붙어서 다니면 아까운 가스만 날리는 꼴이 된다. 디바우러의 경우도 배틀 야마토 한 방에 죽기 때문에 숫자가 어중간하면 별로 좋지 않은데다가 디바우러도 공중유닛이라 뭉쳐다니는 경향이 있어서 배슬로 이레데잇 뿌려주면 엄청 머리 아파오게 된다. 게다가 눈앞에서 메딕이 배틀을 리스토레이션 시켜주는 장면을 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는 안 봐도 뻔하다. Aㅏ...

3.3. 테프전

테프전에서의 배틀크루저는 스카웃과 아비터, 다크 아콘 때문에 테테전과 테프전보다도 써먹기가 매우 쉽지 않지만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놓고 배틀크루저를 골탱조합 쪽에 가까이 끼워서 다니면 확실히 재미를 볼 수는 있다. 야마토로 다크 아콘이나 아비터를 격추할 수 있고, 골리앗으로 스카웃을 터뜨릴 수 있고 탱크로 드라군을 녹일 수 있기 때문. 물론 현실적으로는 골탱 보다도 입스타 같아 보이지만, 제대로 조합만 갖춰주고 잘 관리만 해주면 그렇게 불가능한 운영도 아니다.
[1] 베슬+메카닉 조합이 아닌가 싶지만, 과학선의 진짜 맞춤법은 배슬이 아니라 베슬이 맞다. 그리고 원래 메카닉에 사이언스 베슬은 (특히 플토전에서) 필수로 넣다시피 한다.[2] 아비터로 (공중이라 뭉쳐다니는 경향이 강한) 배틀크루저만 얼려버리면 남은 지상군은 질드라에 확 털려버린다. 더욱이 드라군 스펙도 생각보다 강력한 편이라 땡드라군만으로 남은 배틀크루저를 잡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3] 애당초 모든 마법유닛이 배틀크루저의 천적이다. 다크 아콘과 아비터는 아예 넘사벽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