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0:27:59

배재민/주요 활동/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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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반기2. 하반기3. 시즌 총평
배재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상반기

TEKKEN WORLD TOUR 2023 FINALS - 7위
  • 무릎의 통산 다섯번째 TWT FINAL 참가이다. 이것으로 무릎은 철권 7에서 열린 모든 TWT FINAL에 개근했다. 또한 철권 7 버전으로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자 마지막 파이널이기도 하다. 최종 랭킹 5위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TWT RANKING 1위가 아닌 성적으로[1] 파이널에 진출했다.[2]
  • 그룹 스테이지는 D조에 배정되었다. 무릎 이외의 선수로는 작년 파이널에 이어 또 다시 치쿠린을 만나게 되었고, 체리베리망고, 티베타노, 다니엘 마도가 배정되었다. 최근 파이널인 19년, 22년 모두 죽음의 조에 배정되던 것[3]과 달리 이번에는 비교적 무난한 조에 배정되었다. 다만 선수들 개개인의 고점이 상당히 높은 것이 불안 요소로 당장 치쿠린만 해도 최근에는 상당히 부진한 폼을 보였지만 참가한 파이널인 2019, 2022년 모두 무릎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 1일차에서는 다니엘 마도, 치쿠린, 티베타노에게 승리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체리베리망고에게 패배하며 같은 3승 1패이나 승자승 원칙에 의하여 2등 기록, 패자조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8강 첫 상대는 랑추로 배정되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폼은 다니엘 마도를 상대할 때 브라이언으로 날카로운 도발 운영을 보여주며 나쁘지 않았으나, 마지막에 체리베리망고와의 대결에서 폴을 선택한 것이 아쉽게 되었다. 아이러니한 점은 무릎이 부진하던 당시 펭 대신 스티브, 폴, 브라이언 등 원래 잘하던 캐릭터들을 쓰라는 비판이 많았고, 특히 폴은 2018년 무릎이 대회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하던 당시 주력 캐릭터였기 때문에 대회에서 가끔 꺼내면서도 중요한 순간 꺼내지 않는 것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 그러나 정작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펭의 폼은 준수했으나 폴로 좋은 성과를 못 내며 그간의 캐릭터 사용에 대한 해명이 되면서 씁쓸함을 남겼다.
  • 2일차 랑추와의 경기 1세트에서는 랑추의 호신주, 하이킥에 가로막히며 그대로 내주었고, 2세트에서도 2라운드를 먼저 내주며 탈락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역스윕을 성공해내며 3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레이지 드라이브 벽콤보 이후 단 체력 1을 남겨두고 두번의 짠발이 전부 막히고 딜캐 당하며 흐름을 그대로 내주었고 결국 1대2로 마지막 철권 7 TWT 파이널을 마감하게 되었다.
  • 얄궂게도 무릎이 가장 우승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던 2018년 그를 저지했던 랑추의 손에 다시 한 번 무너지며, 무릎은 철권 7 시리즈에서 참가한 다섯번의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과 더불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탈락 후 X에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철권7을 하면서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철권8에서 꼭 이루지 못한것을 달성하겠습니다.' 라고 후기를 남겼다.#
  • 올해보다 낮은 성적인 그룹 스테이지 탈락을 거두었던 작년조차도 패배의 원인이나, 아티프, 아슬란에 대한 평가 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이번 파이널은 귀국 후 방송에서 별다른 후기가 없었다.

2024 ATL TEKKEN 8 THE FIRST MATCH - 준우승
  • 광동 프릭스와의 이벤트 팀전으로 23전 12선승으로 캐릭터는 랜덤으로 고정되었다.
  • 첫 경기는 울산의 레오vs무릎의 리로이로 패배, 두 번째 경기는 머일의 팬더vs무릎의 스티브로 승리, 세 번째 경기는 체리베리망고의 요시미츠vs무릎의 킹으로 패배, 네 번째 경기는 무릎의 샤오유vs체리베리망고의 클라우디오로 패배, 다섯 번째 경기는 무릎의 리리vs머일의 로우로 승리, 여섯 번째 경기는 무릎의 잭vs울산의 니나로 승리, 일곱 번째 경기는 무릎의 스티브vs체리베리망고의 카즈야로 패배하며 4개의 라이프를 모두 소비. 총 7전 3승 4패를 기록했다. DRX팀은 6:12의 스코어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로하이의 DRX 입단
  • 2월 7일 일명 무로울이라 불리며 국내 최정상급 철권 프로게이머로 꼽히는 로하이가 DRX팀에 입단, 역대급 슈퍼팀이 결성되었다.
  • 과거 로하이가 디시인사이드 격투게임 갤러리에 사과문을 올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뒷담화를 하고 다녔음을 방송 중 언급하며 서먹한 관계로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로 무릎도 딱히 사과하거나 풀 생각은 없었으나 TWT 파이널 2023 때 인페스티드가 로하이에게 '무릎형과 게임이라도 하고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 라고 제안한 걸 계기로 자리가 마련되었고, 먼저 "풀 것이 있지 않냐?"고 운을 띄워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정식으로 사과를 받음과 동시에 그간 이런저런 논란과 관계된 분들에게 사과를 하고 ATL 참가 제한 조치를 푸는 걸 조건으로 입단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Tekken 8 Showdown Impact - 승리
  • 2월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MEFCC의 행사인 아슬란과의 철권 8 10선 이벤트에 초청 받았다.
  • 해당 경기는 스트리밍 되지 않았기에[4] 마지막 라운드의 직관 영상에서 무릎이 10:9로 승리했음이 밝혀졌다. ##
  • 경기 경과 및 결과 정리
    {{{#!folding 【펼치기 • 접기 】
선수 세트 정리 스코어 결과
Knee -[브] - O - - O - - O - O[드] O - O O - O O O 10
Arslan O[빅] O - O O - O O - O - -[준] O - - O[빅] - - - 9
}}}
  •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슬란의 빅터는 기존 한국 빅터들하고 달랐기에 고전했으나, 장기전으로 가면서 아슬란을 다운로드하면서 이길 수 있다는 말과 준은 대전 경험이 많아서 비교적 상대하기 쉬웠다 라는 말을 남겼다.
  • 최근 철권 배구 대회 등 이벤트 방송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슬란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예상을 깨고 10:9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특히 새롭게 정립된 8편의 시스템에 무릎이 어떤 방식으로 적응할지 많은 우려와 예상이 있었는데, 전작의 최강자인 아슬란을 제압하며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보여주어 기대감을 높였다.
  • 귀국 후 후기 방송에서 쇼케이스이고 10선승으로 오래 해야 하는 경기인 만큼 아슬란에게 캐릭터별로 2선승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으나, 아슬란이 여러 캐릭터를 할 줄 앎에도 불구하고 8에서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별로 없다고 거부했다고 한다. 아수세나를 꺼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남캐릭터인 빅터를 꺼낸 것을 예상치 못했는데, 연구를 거의 진행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스코어를 크게 잃었고, 본래 계획은 브라이언을 하다가 데빌 진, 드라구노프를 할 생각이었으나 3:7까지 스코어가 밀리니 그나마 많이 해본 드라구노프를 꺼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과거 아슬란이 연깎을 보고 막는 가드력으로 유명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연깎과 드체트를 많이 허용했기 때문에 7만큼의 가드는 안 나오네? 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빅터에 대한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으나 오히려 10선이라는 단기적인 경기에서 캐릭터에 대한 파악을 완벽하게 마친 다운로드를 해냈다는 점에서 무릎 특유의 독보적인 파해 능력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 덧붙여 현재 파키스탄의 메타 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는데, 아슬란은 아수세나를 초기이기 때문에 고평가 받을 뿐 3개월 정도 지나면 중간 캐릭터 정도로 티어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생각만큼 고평가하지 않으며,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빅터와 펭이 가장 인기가 많고 빅터>펭 순서라고 한다. 또한 준이 top3에 드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자기가 준이 사기라고 하면 안 믿으면서 왜 아슬란이 사기라고 하면 사람들이 음 하는거냐는 웃픈 말을 남기기도 했다.

2024 ATL 팀배틀 릴리즈
  • 기존 DRX에서 로하이가 입단하며 로하이, 인페스티드와 함께 팀으로 참가했다. DRX로 팀을 옮긴 이후 최초로 샤넬이 포함되지 않은 로스터다.[10]
  • 연신내리턴즈, 주캐없찐, 약캐조합 팀에게 승리하고 OVK 팀과의 대결에서 Suou에게 2점을 먼저 내주었고, 로하이가 Suou에게 승리하나 EDGE에게 패배하며 1:3으로 패배, 4강 진출을 놓고 광동 프릭스에게 무릎이 드라구노프로 울산, CBM을 잡아내며 2점을 선점했으나 머일에게 역스윕을 당하며 2:3으로 패배, TOP4 진출에 실패했다.
  • 무릎과 로하이라는 팀원의 이름값만으로도 TOP4 진출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많았지만 TOP4에 진출하지 못한 채 탈락하며 DRX팀의 첫 철권8 대회 시작을 아쉽게 끊었다. 아수세나라는 현 탑티어 캐릭터를 들고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인 인페스티드, 중요한 순간 현재 철권 8에서 독으로 평가받는 7식 플레이로 회귀해버린 로하이와 달리 그나마 무릎은 드라구노프를 주캐릭터로 유지하며 그간의 이미지와 달리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약캐조합 팀을 올킬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인 점.

2024 ATL OPEN 토너먼트 - 5위
  • 1일차에서는 D조 승자조에서 MEXI에게 승리하고 JDCR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DNBD, 킴오제, bamboo, BPLUS에게 승리하고 멍구리에게 승리하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2일차에서는 울산에게 승리하고 로하이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물골드에게 패배하며 5위를 기록했다.
  • JDCR과의 경기에서는 드라구노프를 상대로 아수세나를 픽했는데, 전날 물골드와의 다전제 매치를 통해 방송에서 '드라구노프로는 아수세나를 절대 못 이기겠다' 라고 티어 정리를 했던 것이 이유로 보인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JDCR에게 패배하며 이후 경기부터는 미러전이더라도 드라구노프를 유지했다.

2024 ATL S1 DAY 1
  • 승자조에서 EDGE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세뉴에게 승리하고 꼬꼬마에게 패배하여 탈락했다. 승자조에서는 펭을 사용했고, 패자조 꼬꼬마의 펭을 상대로 브라이언을 꺼냈으나 콤보 드랍 등 실수를 많이 노출하며 0:2로 패배했다.
  • 꼬꼬마의 이름을 대진표에서 확인하고 '대진표에 내가 본 닉네임이 맞나? 아프리카에서 왜 받아줬을까? 얼탱이가 없네.' 라고 상당히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11]
  • 탈락 후 대회를 관전하며 밸런스나 컨디션에 대한 여러 소회를 남겼다. 울산의 아주세나에 대하여 '울산이 잘 하는 것도 맞지만, 캐릭이 중요하다. 아주세나빨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 레이나를 했으면 이 정도는 아니다.' 라고 평가함과 동시에, '1월부터 아수세나가 너무 많아 대회가 똑같다. 스타 대회를 하는데 종족이 전부 테란이면 볼거냐. 어차피 대회하면 아주세나가 다 우승하는데 대회를 뭐하러 보겠냐.' 라고 리로이 이후 오랜만에 특정 캐릭터에 대한 강경한 비판을 남겼다. '꼬우면 너도 하지 그러냐' 라는 지적에 대해 논리가 없는 말이라고 일축함과 동시에, 자신의 경우는 아주세나를 파다가 돌아온 것이 문제라 생각한다고 했다.
  • 컨디션에 대해서는 20,30대일 때는 괜찮았으나 40 넘으니 몸이 안 따라오며, 방송하는 사람이라 제대로 숙면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다만 방송 말미에서 스스로 너무 게임 탓만 하는 것 같으며 탓만 하지는 않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2024 ATL S1 DAY 2
  • 승자조에서 아아잡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PCP납도장인, 크로스번트에게 승리하고 샤넬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 리리를 꺼내며 캐릭터폭에 변수를 주는 모습을 보였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탈락 후 버튼 이슈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2024 ATL S1 DAY 3
  • 승자조에서 RTX|HIGHLOW, JunoCho_E, 꼬꼬마에게 승리하고 울산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정의아재에게 승리, 물골드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 DAY 1에서 패배했던 꼬꼬마에게 복수를 성사시키는 모습을 보였고 리리의 폼도 지난주에 비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또 다시 TOP8 진출에 실패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024 시즌은 2022 시즌 이후로 다시 DAY6까지 연장되었는데, 현 시점에서는 '약속의 DAY3'이라고 불렸던 후반부의 기량 상승을 절실히 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 탈락 후 대회를 관전하며 철권 8에 대한 비판을 다시 남겼다. 잡기의 호밍화, 맵 기믹에 대하여 거센 비판을 했으며, 철권 6, 태그 2, 7은 져도 재밌었지만 8은 그렇지 않고 이게 진짜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당시 철권 8의 격변에 대한 비난 여론 자체는 적지 않은 편이었지만 이때 지나칠 정도로 감정이 격해져 다른 격투 게임까지 끌여들이며 해당 격투 게임을 억지 비난하는 추태를 보이고 말았다. 이로 인해 유튜브 무릎 채널을 제외한 여러 커뮤니티에서 무릎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크게 일었으며 무릎 본인은 현재까지도 사과나 반성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다소 감정이 정돈된 후 '지금은 내가 이렇게 이야기해봐야 패자의 변명처럼 들릴테니까, 이 게임을 욕하기 위해 성적을 내겠다' 라는 다짐을 남겼다.

EVO Japan 2024 - 25위
  • 1일차에서는 Headless, Durag Activity, Bakkya에게 승리하여 Round 2 진출에 성공했다. 방송 중계된 경기는 Bakkya와의 Round 2 진출전으로 캐릭터는 펭을 사용했다.
  • 2일차에서는 Monja, ser에게 승리하여 Round 3 진출에 성공했으나 치쿠린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AK에게 승리하고 야가미에게 패배하여 탈락했다.
  • 이번 에보 재팬은 무릎 스스로가 자신의 기억에서 없는 대회라고 직접 이야기할 정도로 역대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두었다. 무릎 본인이 최상위권으로 평가한 두 명의 캐릭터 중 하나인 드라그노프로는 치쿠린을 상대로 콤보 드랍을 자주 보였고,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백대시를 치다가 라운드를 내주는 등 그간 ATL에서 보여온 시스템에 대한 적응, 실속 없는 캐릭터풀 문제가 복합적으로 터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인게임 외적인 부분으로도 에보 재팬 직전 있었던 DAY3에서의 타 게임 비방 논란으로 인해 무릎의 성과에 대해 시선이 주목된 상황이었고, 다른 DRX 팀원들, 특히 로하이를 제외하면 그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샤넬, 인페스티드가 TOP6 안에 드는 호성적을 거두어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 것과 강경한 비판을 남겼던 아주세나가 아무런 힘을 못 쓰면서 이때의 발언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2024 ATL S1 DAY 4 - 7위
  • 승자조에서 BeMe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폴탄, Persona, 아이뮤지션, PCP납도장인, R.C.L에게 승리해서 TOP8에 진출, 샤넬에게 패배하여 탈락했다.
  • 비록 여전히 시즌 파이널 진출까지는 갈길이 먼 상황이지만, 며칠 전 에보 재팬에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감안하면 준비하던 드라그노프, 펭 뿐만 아니라 요시미츠에 대한 저격픽으로 빅터를 준비해오는등 새로운 캐릭터풀을 보여주었고 ATL 시즌 1 중 처음으로 TOP8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남은 DAY5,6에서 유종의 미를 어떻게 거두느냐가 중요한 관건으로 보인다.
  • 한편 샤넬이 본인 방송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이번 ATL 팀 배틀 DRX 출전자 3인은 최근 성적이 가장 좋은 사람이 들어가는 쪽으로 내부 합의가 있었다고 한다. 즉, 5월에 있을 공식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무릎은 프로게임단 입단 커리어 최초로 프로팀 타이틀을 달지 않고 외부 인원 2인을 섭외해 참가할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샤넬은 '프로면 하루 종일 게임을 해야 한다. 나는 본업(무속인)이 따로 있으니까 그렇게 게임을 못해. 근데 프로가 본업이면 저는 진짜 하루 종일 게임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나는 무릎형 와우나[12] 배구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 철권 프로가 다른 게임 할 시간이 어딨어? 철권할 시간도 없는데.' 라고 단순히 배구 대회 등의 이벤트 이외에도 무릎의 연습량이 최근 상당히 줄은 상태라는 발언을 남겼다.

2024 ATL S1 DAY 5
  • 승자조에서 twitsh_dangjoo, 로하이, 물골드, 초화랑에게 승리하고 JDCR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정의아재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마지막 남은 두번의 DAY 토너먼트 중 한번을 TOP8에 들지 못한 채 탈락하며, 여기에 로하이가 DAY5를 우승하며 DAY6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면 커리어 최초로 LCQ에 가게 된다.
  • 여전히 주력 캐릭터풀에 대하여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승자조에서 펭, 드라구노프를 사용하다가 패자조 초화랑과의 경기에서는 빅터를, 정의아재와의 경기에서는 리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리에 대해서는 리리의 평가가 오르게 된 이유이자, 에보 재팬에서 자신을 이겼던 치쿠린이 연구하여 알려지게 되었던 래빗 자세 중심의 심리를 거의 활용하지 않으며 리리의 강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만을 남겼다. 전작에서도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는 캐릭터[13]에 대해 그 캐릭터의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활용하는 것이 아닌, 그냥 성과가 나오니까 써본다는 느낌으로 자신의 기본 스타일에 맞추어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모습을 연상시킨다.
  •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확실히 폼이 올라온다는 것이 느껴지고 있다는 점, 일단 무릎은 시스템의 적응 문제, 캐릭터풀 문제에 대해 시청자의 별풍선 후원에 '6월쯤에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답했고, 방송을 종료하며 곧 있을 BAAZ GAUNTLET에 대해 파키스탄에서 주캐릭터에 대해 배워오겠다는 말을 남겼다.

BAAZ Gauntlet Kickoff - PAKISTAN VS THE WORLD
  • Baaz Gauntlet 대회의 개막 전 이벤트 팀전에서 로하이, 유우유우, K-Wiss, Joka와 함께 인터네셔널 팀으로 배정됐다. 1페이즈에서는 더 존에게 승리, 2페이즈에서는 데빌스터, 파젠을 잡으며 전승을 기록했다.
  • 그간 지적받아온 문제점들을 완벽히 피드백한것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파키스탄 선수들에게 압승을 거뒀다. 특히 시그니처 캐릭터인 브라이언으로 3승 전승을 거두며 상향을 기점으로 확실히 대회에서 사용함에 있어 자신감이 붙은 듯 훨씬 유연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승리 후 '파키스탄 선수들 모두 강하지만, 아슬란 애쉬, 아티프 버트, 칸 같은 퍼스트 멤버, 스트롱 멤버를 만나고 싶다' 라는 포부를 보였다.

BAAZ Gauntlet - 스위스 스테이지 탈락
  • 스위스 스테이지 페이즈 1에서 Moshin Shooter에게 2:3으로 패배, 페이즈 2에서 유우유우에게 3:1로 승리, 페이즈 3에서 파젠에게 2:3으로 패배, 페이즈 4에서 JoKa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 페이즈 3까지는 펭 웨이, 브라이언 퓨리를 사용했는데, 펭 웨이로 모든 세트에서 패배함에도 계속 선픽으로라도 꺼내는 우틀않을 선보인 반면, 브라이언으로는 그나마 파젠에게 5꽉까지 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시그니처 캐릭터임에도 14 딜캐를 단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하거나, 빅터의 각종 딜캐, 축틀림 콤보를 실패하는 등 잦은 실수를 보였고, 5세트에서는 압박에 굳어 백대쉬 상황에서 실수로 스웨이를 치면서 버벅이다 가불기를 허용하는 굴욕적인 장면을 만들고 말았다. 파젠에게 영향을 받은 것인지 JOKA와의 경기에서는 빅터 슈발리에를 사용했으나, 픽의 의미를 보여주지 못한 채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 다행히도 이후 파키스탄 선수들과의 프리 게임에서는 전반적인 게임 운영이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철찌가 되어서 돌아오겠다' 라는 본인의 다짐에 걸맞게 최근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부족한 연습량에 대한 지적을 파키스탄 선수들과의 끝없는 대결로써 채워나가며 드디어 팬들이 원하던, 끝없는 노력가로써의 무릎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

2024 ATL S1 DAY 6 - 4위
  • 승자조에서 Okimane에게 승리(부전승), 로하이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Daaz, 강율, 머일, 연아랑, 리삼, 엣지, 폴탄에게 승리하고 아이뮤지션에게 패배해 4위를 기록했다.
  • ATL S1 최초로 4강 진입에 성공하며, 파키스탄에서 답을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는데 성공했는데, 그 중심에는 시그니처 캐릭터인 브라이언이 있었다. 리삼과의 경기에서는 인피니티킥을 횡신 제트어퍼로 캐치하여 그대로 역전을 이루어냈고, 엣지와의 경기에서는 쉴새없는 도발 압박을 보여주며 브라이언이 현재 무릎의 주요한 문제점으로 뽑히는 시스템의 적응과 주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해답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펭/브라이언 2캐릭터 체제로 잘 하다가 또 빅터를 아이뮤지션을 상대로 사용했으나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 팬들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 지적하던 확고한 주캐릭터의 부재 문제를 타파한 것은 로하이의 조언이 컸다고 한다. 방송 도중 로하이가 밝힌 바에 의하면 '무릎형에게 나중에 캐릭터를 늘려도 되니, 철권 8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한 캐릭터만 하고 익숙해지고 나서 다른 캐릭터를 늘려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고, 무릎 또한 동의했다고 한다. 여기에 '무릎형에게 내가 말 안하면 누가 하겠냐. 같은 팀인데' 라는 말을 더하며 로하이의 영입이 여러 부분에서 drx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는 평이 많다.
  • 과거 X에서 발언했던 '철권 8이 재미없다'는 발언에 대해서 다시 언급했는데, 파키스탄에서 오프라인으로 했던 게임은 재미있었고, 온라인은 2선만 하고 끝나기에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고 데스 매치 시스템의 삭제를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 DAY6에서 포인트 랭킹 7위 이내에 들지 못하며, ATL 커리어 최초로 LCQ로 향하게 되었다. 문제는 ATL S1 FINAL과 무릎이 참가하기로 예정된 콤보 브레이커는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LCQ를 돌파하더라도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무릎은 대회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결과와 상관없이 LCQ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LCQ 바로 전 날에도 나가겠다는 뜻을 유지했으나, 22일 LCQ 시작 직전 인페스티드의 방송국에 무릎과 인페스티드는 LCQ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방송을 통해 인페스티드가 미국에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이 대회이기 때문에 대회 감각을 살리는게 나을 것 같아 본래 LCQ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안 하는 것이 맞다 생각하여 불참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TWT Osaka ZERO DOJO#1 - 3위
  • 승자조에서 와타나베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소우, 타케루, 요스링, 유우카, 로하이, 핀야, 하루. 구피몽, 치쿠린에게 승리, 패자조 결승에서 랑추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 지난 ATL에 이어 브라이언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에보 재팬에서 0:2 패배를 당했던 치쿠린에게 단 하나의 라운드만 허용할 정도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같은 팀원인 샤넬이 '무태식이 돌아왔구나', 로하이는 '파키스탄에서 데려왔다' 라고 극찬할 정도였는데, 직후 랑추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결과적으로 부두술이 되었다.

Combo Breaker 2024 - 5위
  • 승자조에서 AtomicRedd,Latino_link,Lowflow,TeamTakka,티베타노,쿼들코어, Dr.TheJAKEMAN, M.D에게 승리하여 TOP8에 진출, 파진에게 패배하고 패자조에서 아슬란 애쉬에게 패배하며 5위를 기록했다.
  • 직전 도조 대회에 이어 마스터 티어 대회에서 TOP8에 드는 성과를 기록했고, 캐릭터풀을 브라이언을 고정한 기점으로 점점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늘어가며 전반적인 폼이 확실히 우상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펭, 빅터 등 의문이 드는 픽들을 계속 고수하던 우틀않을 버리고 브라이언 1체제를 유지한 것도 긍정적인 부분.
  • 다만 파키스탄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였는데, 파진에게는 라운드 하나, 더 나아가 체력을 절반조차 깎지 못한 채 압패했고, 아슬란에게도 의미있는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브라이언을 주캐릭터로 굳힌 후 저점은 높아졌으나, 상위권 선수들에게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어 그러한 부분에 대한 과제를 남긴 대회였다.
  • 일주일 뒤에는 Esports World Cup 2024 출전권이 걸린 DreamHack Dallas 2024가 열리게 되는데 무려 출전권이 8장이 걸려있어서 출전권을 받기에도 수월하고 같은 미국 대회이기도 하여 무릎은 같은 팀원인 인페스티드와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반면 또다른 DRX 팀원들인 샤넬과 로하이는 호주에 열릴 BAM 14를 참가할 예정으로, 콤보 브레이커를 기점으로 DRX는 사우디 진출에 성공한 샤넬, 로하이, 진출에 실패한 무릎, 인페 2인조로 분산되어 각자 다른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14]

DreamHack Dallas 2024 - 9위
  • 승자조에서 KBDToSafety, Dragonslayer, Victeemo, Raef에게 승리하고 랑추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엣지, Shadow 20z에게 승리했으나 출전권을 놓고 붙은 AK와의 대결에서 1:2로 패배해 탈락, Esports World Cup 2024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같이 출전한 인페스티드도 TOP 24 진출에 실패해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며, DRX의 TWT 전략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15]
  • 마지막 AK 경기에서 선취점을 획득할 정도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2세트를 시작으로 콤보 미스와 더불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려는 기존의 플레이스타일로 회귀하면서 AK에게 패배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나락호프는 '무릎이 너무 쫄았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 사우디 대회의 진출권 확보의 가장 큰 기회를 놓친 시점에서 남은 진출권이 걸린 대회는 ATL 슈퍼 토너먼트, 드림핵 써머, CEO, MIXUP이다. 가장 상책은 직후 열리는 대회인 ATL 슈퍼 토너먼트에서 결승 진출, 혹은 양도로 티켓을 받는 것으로 BAM 2024의 사례처럼 결승 진출자가 전원 사우디 출전권 확보자일 경우 3,4등에게 티켓이 양도되기 때문에 ATL S1 DAY6부터서 3~5위 부근의 성적을 여러 차례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2024 ATL Super Tournament Summer - 9위
  • 승자조에서 DNBD, XOVER, 멀티, THE JON에게 승리해 16강에 진출, 로하이에게 패배하고 패자조에서 체리베리망고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 로하이와의 경기에서는 펭을 사용했는데, 그간 미묘한 시스템 이해도로 패귀픽으로 평가받아왔지만 그간 무릎의 주요한 단점으로 뽑히던 지나친 하단 비선호를 어느 정도 커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콤보, 세부적인 디테일에서 실수를 보이며 결과적으로 패배했고, 체리베리망고와의 경기에서는 브라이언으로 1라운드에 공격적인 하체트 압박을 보여줬지만 다음 라운드부터 평소의 스타일로 회귀했고 이외에도 도젯, 콤보 미스를 자주 보이며 결국 패배했다.
  • 이번 대회가 굉장히 아까운 것은 체리베리망고와의 경기 이전으로 Top 8 진출자 7명 중 무려 5명이[16] Esports World Cup 2024 출전권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체리베리망고에게 승리해 Top 8에 진출하고 전띵, The Jon 두명 중에 한 명만이라도 제치며 순위권 경쟁 우위를 점하면 Esports World Cup 2024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패배하여 기회를 놓쳤다. 결국 스웨덴 옌셰핑에서 개최되는 드림핵 서머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진출권을 획득할 가장 큰 기회가 되었다. 물론 이번 대회도 결승 진출이 자격이라 하더라도 TOP 8 비중을 진출권 확보자들이 독점하고 있는 양상이다보니, 이러한 흐름이 유지된다면 허들이 계속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진출 자체는 어찌어찌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DreamHack Summer 2024 - 9위
  • TWT DOJO 96+[17] 등급의 대회이나 실질적인 목적은 DreamHack Dallas와 마찬가지로 TOP 8에 진출만 해도 Esports World Cup 2024 진출권이 주어지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서도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TWT 내에서는 마스터 대회로 많은 수의 참가자가 몰리는 CEO, The Mixup만이 남는다.
  • TOP 32 승자조에서 가장 큰 난적으로 우려되던 랑추를 2:0으로 승리했으나, Raef에게 2:1로 패배, 체리베리망고에게 2:1로 패배하면서 9위로 마무리 지었다. 다만 TOP8에 진출권을 확보한 울산, 물골드, 랑추, 세피블랙이 진출하며 Esports World Cup 2024의 진출권을 획득했다.
  • 그간 펭은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고 있는데다 하향까지 받았고, 브라이언은 상위권 경기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였던 반면 패치 후 대회 직전까지 폴을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폴을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방송 중계 모든 경기에서 펭을 사용했으며 샤넬에 의하면 랑추와의 경기에서도 펭을 사용했다고 한다. 조카, 꼬꼬마 등 기존 펭을 사용하던 선수들도 캐릭터를 유지했던 것을 보면 하향과는 별개로 티어 자체는 여전히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보인다. Raef와 체리베리망고와의 경기에서 1세트에서는 공격적인 게임 흐름을 완벽하게 선보이며 압승을 거두었으나[18], 뒷심에서 밀리며 2,3세트에서 결국 다시 소극적인 모습으로 회귀하는 양상을 보였다.
  • 6월 22일 2024 진주 J-ARENA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연승전 이벤트로 출연하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Only The Best의 불참이 확정되었고, 29일 CEO에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으며 상반기 활동은 종료되었다.

상반기 총평
  • 상당히 다사다난했다. 국내 리그인 ATL에서는 2023 S3에 이어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DAY 토너먼트 무관을 기록했으며, 커리어 최초로 시즌 파이널 진출권에 드는 것에도 실패했다. 국제 대회인 TWT에서도 TWT OSAKA DOJO, 콤보 브레이커를 제외하면 TOP8 직전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아오, NOEL과 동일한 520점으로 TWT FINAL의 커트라인인 공동 19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하반기에 있을 가장 큰 이벤트인 Esports World Cup 2024의 진출권을 따내는 것에 성공하며 소정의 목적은 이루었다.
  • 결국 철권 7 하반기에서 보였던 부진한 모습을 쇄신하지 못하고 이어가고 있다. 아예 방향성조차 잡지 못했던 BAAZ GAUNTLET 이후 주캐릭터에 대해 펭/브라이언으로 깔끔하게 정리했고, 공격적인 게임 흐름도 조금씩 늘리는 모습을 보이며 폼이 확실히 올라오고는 있으나, 그것이 눈에 띄는 성과로는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 일각에서는 더 이상 에이징 커브로 인한 기량 저하를 숨길 수 없는 상태가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최근 TWT의 상위권은 울산, 물골드로 대표되는 소위 '젊은 피' 선수들이 독점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무릎의 나이는 1985년 생으로 e스포츠 전체를 통틀어도 상당한 고령이다. 그러나 현재 유일한 마스터+ 티어의 대회인 에보 재팬의 우승자인 치쿠린이 무릎과 4살 차이밖에 나지 않으며, 상반기 기준 TWT 랭킹 1위를 달리는 선수는 나이가 단 두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샤넬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에이징 커브 하나 때문에 부진한 상태가 이어진다고 결론짓기는 어렵다.
  •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2023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무릎이 입상권을 꾸준히 유지하던 과거의 모습을 잃고 도전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고, 새롭게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 사이에서 입상권을 향해 달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음을 명확히 보여준 시즌이었다.

2. 하반기

The MIXUP 2024 - 33위
  • 승자조에서 Eskaëm, Minato에게 승리하고 the-Sam-brother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Xeon을 이기고 게임하는 망자에게 패배해 TOP 16 진출에 실패했다.
  • 드림핵 서머 이후 충분한 휴식기와 다양한 캐릭터들의 연습 기간을 가졌고, 기본적으로 마스터 티어 대회인데다 직후 대회가 TWT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EVO이기 때문에 전초전으로써 중요성이 적지 않은 대회였으나 지나치게 하단을 비선호하면서도 중요한 순간 뻔하게 쓰다가 읽히는 익숙한 패배 패턴, 여전히 미묘한 히트 활용도 등 그간 보여주었던 발전하는 모습들을 전부 까먹은 수준으로 심각한 저점을 보였다.
  • 더 큰 문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이제부턴 EVO, EWC등 본격적으로 철권 e스포츠의 주요한 대회들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당장 '이래서 아슬란, 겐 같은 해외 최상위권 선수들을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던 2022 에보 직전의 ATL S2 FINAL조차 최소한 TOP8 이내인 4위를 기록했었고 이후로는 각종 도조 대회들을 연달아 우승하며 폼을 끌어올려 에보 우승으로 증명한 것인데, 이번 대회는 최소한 TOP 16조차도 들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갖춰지긴 커녕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결과다. 짧은 시간이지만 추후 있을 주요 대회를 위해 기복을 줄이고 폼을 회복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급선무가 되었다.

QOR GAMING Pre-EVO SHOWDOWN - 17위
  • EVO 대회 전에 열린 TWT DOJO 96+[19] 등급의 대회 QOR GAMING Pre-EVO SHOWDOWN 에 참가했다. 미국 현지 선수들에게는 무난하게 승리를 기록했으나 승자조에서 핀야, 패자조에서 꼬꼬마에게 패배하며 TOP 16 진출에 실패했다. 현장 직관에 의하면 꼬꼬마와의 승부에서는 드라그노프를 상대로 1세트는 펭, 2세트는 스티브를 사용했고 0:2 패배를 당했다.

EVO 2024 - 17위
  • 1일차 예선 스테이지와 2일차 TOP 1024까지 무난하게 돌파했으나 TOP 192 첫 경기인 조크러쉬와의 경기에서 폴을 사용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해 패자조로 향하게 되었다. 패자조에서 Paragon, yOReDz, 물골드, 폴탄에게 승리했으나 24강에서 TrizzyTheRapper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 이번 대회에서는 그간 펭, 브라이언 위주로 유지하고 있었던 캐릭터풀에서 패치 후 랭크 매치에서 연습하던 폴, 현재 S급 내지 원탑으로 평가받는 세르게이 드라그노프를 사용했는데, 어떤 캐릭터든 현재 주요한 단점으로 뽑히는 지나친 하단 비선호, 승리 패턴이 막힌 후 무기력하게 위축되는 플레이, 숙련도 부족으로 인한 콤보 실수를 모두 노출했다. 해외 해설조차도 무릎이 벽력장을 사용하자 '무릎 선수가 벽력장을? 달라졌네요. 드디어 리스크를 감수합니다.'#[원문] 라고 대놓고 언급할 정도. 특히나 드라그노프는 캐릭터의 육각형이 높기 때문에 로하이, 울산, 아티프 버트 등 8편 초반에 캐릭터 문제나 적응 문제에 어려움을 겪던 선수들이 무난하게 대체재로 선택하고 있는 반면, 무릎은 철권 8이 발매되자마자 드라그노프를 주력으로 선택할 정도로 고평가 했음에도 내밀게 없다 라는 발언을 했을 정도로 소화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방송을 중계 중이던 샤넬도 무릎의 지나친 하단 비선호에 대해 로하이는 하단을 계속해서 걸어서 이긴 것처럼 현재 드라그노프는 미친놈처럼 계속 기술을 지르고, 하단을 쓰는 사람들이 성적을 내는데 무릎이 드라를 잘하는 것은 맞지만 정작 그 장점을 활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무릎이 성적을 냈을 때는 브라이언으로 계속해서 하체트를 썼기 때문인데, 졸라 쓰다가 막히거나 흘려졌거나 딜캐를 당해서 졌거나 하면 몰라도 한 라운드든 두 라운드든 아예 쓰질 않으니 상대하는 입장에서 샌님처럼 하니 무섭지 않다는 것. 그와 더불어 '저 정도면 실력 문제다. 놈진, 니나 캐릭탓 하면 죽여버려야 된다. 아쉽게 졌으면 되게 아쉬웠겠지만 이건 아쉬운게 아니고 실력이 지금 진짜 내말 기분 나쁘게 들으면 손절해야 된다. 누가봐도 지금 왜저러지 왜저러지 하고 보고 있는데.'라고 상당히 높은 강도의[21] 쓴소리를 남겼다. 또한 자신은 그럴 바에는 차라리 스티브 폭스를 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 귀국 후 헤이하치 트레일러에 대한 짧은 리액션 이외에 별다른 후기를 남기지는 않았다. 다만 랭크 매치는 드라그노프 중심으로 꾸준히 돌리고 있다.

FV Major 2024 - 7위
  • 에보가 끝난 직후 주말에 열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TWT Challenger 대회인 FV Major 2024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번 대회에는 로하이가 불참하는 대신 에보에 불참했던 샤넬과 인페스티드가 함께 참가한다.
  • 1일차에서 다우드에게 패배하여 TOP 32 패자조 진출[22]. 2일차에서는 KAKTUS, 케이스케, 게임하는 망자, 핀야에게 승리하여 TOP8 진출, 다우드에게 1세트에서는 펭을 사용하여 패배, 2세트에서는 드라그노프로 캐릭터를 교체하여 승리했으나, 3세트에서 조커픽인 쿠마를 꺼낸 다우드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 패자조에서 여러 강적들을 꺾으며 콤보 브레이커 5위 이후 2개월만에 TOP8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캐릭터풀로는 펭과 드라그노프를 사용했는데, 펭은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인 반면 드라그노프는 비록 다우드와의 마지막 3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TOP8 진출을 놓고 핀야와의 경기에서는 주도권을 잡고 게임을 리드하여 조금씩 폼이 준수하게 올라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Fighting Frenzy 12 - 준우승
  • TWT DOJO 96+[23] 등급의 대회 Fighting Frenzy 12에 참가한다. 샤넬의 개인 방송에서 무릎은 TWT 점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ATL 팀전에 참가하지 않고 태국으로 출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열리는 독일의 챌린저 대회 CROSSOVER, 나고야 도조와 비교하면 세계 대회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북을 제외하면 없고 태국 현지 선수들로 구성된 도조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24] 특히 웬만해서 해외 도조라면 거리가 가까운 일본 도조에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무릎이 포인트 획득에 매우 절박한 상황임을 드러낸 대회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을 노려야만 한다.
  • 승자조 TOP8까지 파죽지세로 중간중간 세트 패배를 허용하긴 했어도 전승을 달렸지만, Book과의 승자조 결승에서 2:3 패배, 패자조 결승에서 엉클 벤에게 3:0으로 승리하고 최종 결승에서 드라그노프로 다시 패배하자 시그니처 캐릭터임에도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스티브를 픽했다. 다시 2:2까지 승부를 이끄나 승자조 결승과 마찬가지로 2라운드를 선점한 상태에서 북의 잡기를 허용하며 5라운드로 승부가 이어졌고, 북의 공격을 연이어 허용하며 체력 격차가 벌어진 상태에서 따라잡기위해 무리하게 앞무빙을 치다 초오찌를 맞으며 퍼펙트로 패배,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의 준우승으로 동남아 지역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는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2018년 무릎의 동남아 대회 우승을 막은 사람 역시 북이었다.
  • 이번 대회에서 철권 8 발매 이후 최초로 결승 진출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남겼으나, 대회의 참가 목적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마무리였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같은 시기 열린 대회 도중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가장 낮은 대회로 사실상 포인트와 첫 우승 커리어를 위해 참가한 만큼 우승이 곧 본전이었음에도 실패했기 때문. 인게임적인 측면에서는 드라그노프로 북에게 사용한 여섯 번의 세트 중 단 한 번만 드체트를 사용했을 정도로 여전히 큰 하단 기피를 보였고, 이전부터 계속 수비적인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라면 그나마 폼이 나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스티브는 드라와 마찬가지로 2세트 득점 후 동일하게 주도권 헌납, 굳히기 싸움 실패라는 단점을 보이며 특별히 더 낫다는 인상을 주진 못했다. 다만 경기를 중계하던 샤넬은 그럼에도 첫 결승 진출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어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무릎 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말을 남겼다.

2024 TEKKEN8 DAEJEON DOJO TOUR - 준우승
  • 승자조에서 PTJ, 당나구, Actor에게 승리하고 울산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레밀, 9LV_meteor, 머일, 인페스티드, 울산에게 승리, 로하이에게 패배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 현 국내 대회에서 절정의 폼을 달리고 있던 울산에게 리버스 스윕을 이루어내며 오랜 고생 끝에 철권 8에서의 정답을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브라이언 퓨리로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중간중간 너무 무빙에 치중한 나머지 되려 손해를 보거나 콤보 미스가 몇 번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공방의 흐름이 더욱 과감해졌고, 들어가는 척 페이크를 주어 역으로 상대를 낚아 빨아들이는 등 날카로운 심리전을 보여주었다. 비록 로하이와의 결승전에서는 승리 패턴이 말리면서 다시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충분히 자신의 폼이 상승했음을 증명한 대회였다.
  •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이번 대회는 초행이어서인지 지나치게 잦은 광고 타이밍, 경기를 앞둔 DRX 선수단에게 해설을 맡기는 등 TWT 대회치고 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심지어 8강 패자조 경기를 비방송으로 중계하며 TOP8 이상의 경기는 무조건 의무적으로 스트리밍을 해야 한다는 TWT 룰을 위반하여 자칫 점수를 지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고 결국 한 달 간의 오랜 심사 끝에 대전 도조의 점수는 무효화되었다.

Esports World Cup 2024 - PHASE 2 탈락
  • 사우디 리야드에서 펼쳐지는 철권 대회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총 상금 $1,000,000이 걸린 대회. 이것으로 무릎은 2019년 True invitational, 2023년 Gamers8에 이어 사우디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에 다시 한 번 참가하게 되었다.
  • 추첨 결과 PHASE1 D조에 물골드, YAGAMI, USAMA ABBASI와 함께 배정되었고 첫 대결 상대는 LCQ를 뚫고 올라온 USAMA ABBASI. USAMA가 준과 드라그노프 양 캐릭터로 LCQ 결승전에서 아오를 꺾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 PHASE 1에서는 지난 대전 도조에서 고점을 보여준 브라이언을 꺼냈다. 느린 히트 활용도, 하단 비선호 등 특별히 문제점을 보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극한의 브라이언 숙련도로 커버하며 승자전에 진출했고, 야가미를 상대로도 철권 8에서 보기 힘든 타임아웃까지 간 끝에 막판에 하체트를 연발로 터뜨리며 페이즈 2에 진출했다.
  • 2일차 페이즈 2에서는 B조에 울산, 더 존, 머일과 함께 배정되었다. PHASE 1보다 더욱 브라이언의 숙련도가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3연속 하체트나 쉴새없이 왼마하를 질러대는 등 그간 문제점으로 뽑히던 하단을 비롯한 리스크 있는 싸움을 피하던 모습을 완전히 버리고 훨씬 공격적인 움직임을 갖추게 되었다. 그야말로 7까지 무릎의 강점이었던 무빙 플레이는 그대로 살리되 8편의 테마인 어그레시브를 받아들인 독특한 느낌의 스타일을 갖췄는데, 중거리에서 쉴새없이 축을 보정한 왼마하, 레퀴엠을 깔고 굳은 상대에게는 하체트로 데미지 격차를 벌리면서 축보정을 노리는 상대의 심리는 무빙으로 흘려냈다. 어쩌면 이번 ewc가 인터뷰에서 스스로 '슬로우 스타터'라고 말했던 것처럼 그동안 스타일 적응 문제로 방황하던 무릎에게 정답지가 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남긴 채 2일차를 마쳤다.
  • 그러나 3일차 첫 경기에서 더 존[25]에게 이번 대회에서 무릎이 재미를 많이 본 왼마하 압박 및 심리전을 횡 움직임으로 파훼해버리자 또 다시 급격히 움직임이 단조로워지고 수비적인 전술로만 일관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해설들은 킹의 하울링 심리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플레이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했고, 경기를 중계 중이던 인페스티드는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생각이 단순해질 수 밖에 없다고 무릎이 컨디션 이슈가 있었음과 동시에 브라이언과 킹의 상성 문제로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옹호했다.
  • 결국 이번 EWC에서도 브라이언으로 비교적 나은 폼을 보이는데는 성공했으나 그것이 3일차에서 저점을 찍으며 또 다시 애매하게 끝을 맺었으며, 폼이 좋을 때에도 히트를 지나치게 늦게 사용하는 점을 지적받았는데 결국 3일차까지 아예 안 키거나 단순히 공중 콤보의 데미지, 벽몰이를 끌어올리는 용도로밖에 사용하지 않으며 여전히 히트 시스템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보여주었다. 해외 해설들조차도 'He did not do anything!' 이라고 말하거나, 무릎의 전형적인 패배 패턴이라고[26] 대놓고 지적할 정도. 비록 한국 돈으로 2천만원에 달하는 상당한 상금을 얻는 수확은 거뒀으나, 여전히 탑8에서 멀어진 기량을 보여주며 한 때 한국의 최강자 라인으로 함께 묶였던 울산이 우승 상금 4억을 받고 자신이 쌓아온 상금 랭킹을 갱신함과 동시에, 자신의 EVO 2022 우승 이후 한국이 이루지 못한 주요 국제 대회의 아쉬움을 풀어내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EMIRATE SHOWDOWN - 5위
  • 1일차에서는 승자조 TOP 32에서 게임하는 망자와 라에프에게 승리하여 TOP8에 진출했다. 망자와의 2세트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로우의 쌍절곤을 도발 패링으로 받아쳐서 KO시키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TOP8 상대는 EWC에서 자신을 탈락시킨 더 존이다. 2일차에서는 더 존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섀도우에게 패배하여 탈락했다.
  • 더 존과의 경기에서는 킹의 잡기를 퍼지가드로 대처하는 등 확실히 EWC에서의 패배로부터 준비를 해온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섀도우와의 경기에서는 비주류 캐릭터 자피나의 대처법을 거의 모르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했다. 특히 원포 카운터를 상당히 자주 허용했는데 철권 7에서는 원쓰리가 기본 딜캐였고 거미 자세도 별볼일 없었기 때문에 그리 고려되지 않던 기술이나 1.04 패치를 기점으로 자피나의 주력 딜캐 기술로 자리잡았고 같은 팀원인 샤넬이 자피나를 대회에서 종종 사용할 정도로 높은 숙련도를 갖고 있음을 생각하면 매우 아쉬운 패인이 되었다. 대회를 중계하던 샤넬은 오늘 무릎이 패배한 킹, 자피나 모두 브라이언으로는 힘든 캐릭터이며, 상성 없이 이기려면 주캐까진 아니어도 최소한 서브로라도 결국 펭을 해야 한다는 피드백을 남겼다.[27]
  • 이번 대회 결과까지 포함 TWT 랭킹은 27위(791 포인트)로 여전히 파이널리스트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중이다. 현재 TWT 랭킹의 마지막 파이널리스트인 테츠가 975 포인트 / 피어가 990점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커트라인 내에 들기 위해서는 무조건 1000포인트 이상을 벌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챌린저 또는 마스터 티어 대회에서 최소 1번 이상 준우승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SOOP TEKKEN League 2024: Autumn Super Tournament - 17위
  • 지난 슈퍼 토너먼트가 마스터 티어 대회였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TWT DOJO 96+[28] 티어로 낮게 배정되었으나 현재 무릎에게 하나의 도조 포인트 슬롯이 남아있으므로 파이널 진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선 이번 대회 상위권 입상이 절실한 상황이다.
  • 첫 경기부터 연센세에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패자조에서는 eteaca, 썬칩, 카라스, 망자에게 승리했고 자신을 패자조로 떨어뜨린 연센세에게 승리했으나 엣지에게 패배하며 17위로 마무리지었다. 포인트는 1점 주어지나 이미 QOR GAMING Pre-EVO SHOWDOWN에서 17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추가되진 않는다.
  • 한편 로하이가 방송에서 지금까지는 DRX 선수들이 자택에서 개인적으로 방송 및 연습을 해왔으나 이제부턴 타 e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직접 사옥에 출근하여 합숙 형식으로 체계적인 연습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번 EWC에서 우승자 울산을 배출한 광동 프릭스가 EWC를 앞두고 여러 프로 선수들과 오프라인 합숙으로 실력을 끌어올린 적이 있기 때문에 팀의 방향성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개인 방송 휴식 공지
  • 8월 초 이후 거의 1달 만인 9월 초에 방송을 켰다. '생각이 좀 정리되면 방송국에 적으려고 했는데 그게 좀 오래 걸렸다' 라는 공지글을 올리며 무언가 중대 사항을 발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많았는데, 단순히 타 BJ들의 페이크 공지를 따라한 장난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런저런 근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공지를 남겼는데, 일단 최근 집주인과 관련한 금전적 갈등과 이사를 하느라 바빠서 이를 해결하느라 힘들어 대회에 집중을 못한 점이 있었고, 새벽 방송을 하는 생활 패턴 때문에 규칙적인 생체 리듬이 갖춰지지 않아 대회 때 악영향을 주는 것 같아 앞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페인을 끊고 낮에 주로 활동하는 등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컨디션 회복을 위한 장기 휴방을 할 가능성이 크니 양해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10대 ~ 30대 초반처럼 혼자 연습하는 방식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 것 같아 변화를 주기 위해 로하이가 말한 것처럼 팀 전체가 앞으로 사옥에 출근해 하루 종일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며, 그곳에 방송실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여기서 본인 혹은 팀원들의 방송을 통해 얼굴을 비출 수 있다고 밝혔다. 캐릭터 픽에 대해선 브라이언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아 당분간은 브라이언 원 캐릭터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 9월 16일 유튜브 커뮤니티에도 공지글을 올려 당분간 재정비를 위해 개인 방송을 비정기적으로 진행하며, 그와 동시에 트레일러를 제외한 영상 업로드가 줄어들 것임을 언급했다.
  • 이후 개인 방송도 일절 하지 않고 있는 휴식기를 맞고 있지만 트레일러와 관련된 방송은 잠깐씩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처럼 10월 4일에 DLC 캐릭터로 발매할 미시마 헤이하치 트레일러 감상을 하기 위해 오랜만에 방송을 켰다.

Thaiger Uppercut 2024 - 3위
  • 남은 챌린저 대회를 전부 불참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 대회가 무릎의 2024년 마지막 TWT가 될 예정이다. 현재 파이널의 커트라인에 든 게이머인 킹 레이 주니어의 포인트가 1250이기 때문에 커리어 통산 최초의 TWT FINAL 랭킹 진입 실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LCQ행이 확정되었다.
  • 승자조에서 슈터, 더블, Higem에게 승리, 울산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엣지, 파진, 하피즈, 울산에게 승리, 패자조 결승에서 섀도우에게 마지막 세트 &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패배하여 3위를 기록했다.
  • 지금껏 참가한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대회에서 만날 때마다 패배를 안겨주었던 난적인 파진에게 승리한 것을 시작해 현재 4연속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울산에게 승자조에서는 패했으나 패자조에서 다시 만나 공격, 수비에서 완전히 앞서나가며 폐관 수련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가드력, 딜레이 캐치, 순간적인 반응, 그리고 횡신 도발 제트어퍼 등 움직임까지 모든 부분에서 발전을 이루었다는 것이 고무적인 성과인데, 파진, 울산과의 경기에서는 세계 최상위권의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심리를 읽고 여유롭게 무빙과 칼 같은 레이지 아츠로 받아치는, 흡사 철권 5,6 시절의 최전성기와도 같은 폼을 선보였다. 비록 전술한 대로 TWT 파이널 랭킹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이러한 폼이라면 LCQ의 돌파도 전혀 무리가 아니며, 10월 부터 다시 시작되는 STL 토너먼트에서의 좋은 성적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 한편 게임 전체적으로 하체트의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엣지, 하피즈와의 경기에서 게임을 뒷심으로 이끌어 승리했다. 그래서 무릎의 하단 비선호 이미지 때문에 관전 포인트가 하체트의 사용 여부에만 쏠렸을 뿐, 하체트의 역할을 왼마하로 대체했다는 평가도 있다. 하체트는 카운터가 날 시 템포가 끊긴다는 단점을 갖고 있는데, 왼마하는 상대가 앉았을 때의 리스크는 더 클지언정 발동이 더 빠르며, 공격적인 게임 템포에 더 맞기 때문. 여기에 단점으로 뽑히던 횡신 파해는 상대가 횡을 쳤을 때 맞는 하단 등의 기술을 슬쩍 깔아둬서 왼마하를 횡으로 피하려는 움직임을 어느 정도 억제함으로써 EWC에서 선보였던 왼마하-레퀴엠 중심의 스타일을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것이다.
  • 또한 기존에 지적되던 단점인 콤보 드랍도 1일차에서는 자주 발생했는데, 드랍이 자주 발생하던 쌍무릎 콤보를 안정적인 루트로 변경한 뒤에는 비교적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STL S2 DAY 2 - 우승
  • 귀국 후 DAY1에 참가한 인페스티드, 샤넬과 달리 참가하지 않았다. 여독의 영향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DRX 팀원들은 전부 참가했고, 원래 무릎도 귀국 후 딱히 대회를 휴식 목적으로 불참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의문을 갖는 의견들이 많았는데, 대회 종료 후 샤넬이 현재 무릎이 휴식을 위해 TWT FINAL LCQ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으며, STL DAY2에도 참가할지 불분명한 상황이라 강력하게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당연히 STL뿐만 아니라 LCQ까지 최소한 시즌 활동을 전부 마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올해만 하더라도 시즌 파이널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ATL S1 LCQ를 오랫동안 신청해두었거나, 포인트를 위해 태국 도조까지 찾아가는 등 대회를 나갔으면 나갔지 자신의 의지로 나가지 않는 것은 사이가 극도로 나쁜 것으로 유명한 꼬꼬마와 같은 팀을 걸리는 일이 아닌 한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 여러 우려 끝에 DAY2에 참가했다. 승자조에서 카라스91, 체리베리망고, 울산, 로하이, 전띵, 물골드에게 승리하여 우승을 기록했다.
  • 어쩌면 이번 시즌 영원히 보기 힘들 것이라는 추측도 적지 않았던 철권 8 발매 후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그 내용 역시 광동 프릭스로 대표되는 현 세계 최상위권의 선수들을 도장깨기를 하듯 전부 꺾고 우승함으로써 타이거 어퍼컷에 이어 오랜 노력 끝에 철권 8에서의 방향성을 제대로 잡았음을 증명했다. 특히 시즌 초 메타픽인 펭, 드라그노프의 부족한 숙련도를 놓고 방황하던 모습과 달리 결국 제일 자신 있는 시그니처 캐릭터인 브라이언으로 ewc에서 보여주었던 스타일을 갈고 닦아 우승으로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 우승 직후 리삼이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후기 방송은 없고 방송은 일주일 간 휴방할 예정이며 다음 대회도 나올지 안 나올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STL S2 DAY 3
  • 승자조에서 Coolhead, 인페스티드, 연아랑에게 승리하고 킴오제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빵쟁이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STL S2 DAY 4
  • 나이키 철권8 토너먼트 해설과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불참했다.

STL S2 DAY 5
  • 승자조에서 겐타, 히찬에게 승리하고 샤인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김커츠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STL S2 DAY 6
  • 승자조에서 PTJ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박덕식에게 승리, 카라스91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 최상위권 프로 선수들을 전부 도장깨기 함으로써 고점을 보여준 DAY2와 달리 이후 프로 선수들은 커녕 일반인 게이머들에게도 벅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AY2의 우승으로 비록 시즌 파이널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이런 폼이라면 시즌 파이널에서의 성과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STL S2 FINAL - 준우승
  • 승자조 상대는 울산으로 배정되었다. 무릎에게 호재인 점이라면 대회 직전 울산의 주캐릭터인 드라그노프가 하향당했고, 무릎도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울산도 DAY 5, 6에서 낮은 성적을 기록한 점과 최근 만난 두 차례의 대회인 타이거 어퍼컷, DAY2에서는 무릎이 모두 이겼다는 점이 있다.
  • 승자조에서 울산에게 패배, 패자조에서 꼬꼬마, 아이뮤지션, 랑추, 전띵에게 승리하고 결승에서 다시 만난 울산에게 브래킷 리셋을 성공, 1:3으로 패배하여 준우승을 기록했다.
  • DAY 2에서의 우승 이후 불안정한 폼을 보였던 것과 달리 패자조에서 ATL DAY 토너먼트 3회 우승을 기록한 랑추를 2:0으로 승리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으로 결승에서도 브래킷 리셋을 성공시켰다. 또한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도 아쉬운 점으로 뽑혔던 하단 사용, 콤보 미스도 사용해야 할 때는 하체트를 과감히 내미는 모습을 보였고 대회에서 고난이도 콤보를 성사시키는데 성공하며 이젠 명백히 철권 8에서도 입상권의 성적을 논할 수 있는 국내 최상위권 프로게이머의 자리를 되찾았다.

2024 TWT FINAL LCQ
  • 여러 국내 대회에서의 긍정적인 성과가 뒤따르고 있는 와중에도 여전히 LCQ에 대한 참가 여부는 불투명했고, 사실상 불참 쪽에 무게가 쏠려있었으나 11월 30일 LCQ에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소속사인 DRX 측에서 이제 폼도 되찾은 것 같은데 나가지 않는 것이 너무 아쉽다며 참가를 권유했으나 무릎 본인은 올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 같아 아예 나가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계속해서 부탁하자 결국 마음을 바꿔 참가 신청을 했다고 한다.
  • 덧붙여 그간의 방황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1.05 패치 이전까지는 남들은 쉽게 히트를 키는 것에 비해 자신은 그게 어려웠으며 그냥 히트를 키지 않아도 할만하지 않나? 라고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히트 시스템에 대해서 그냥 쓰는 게 철권 8임을 깨달았고, 운영법에 대해서도 브라이언 만 하다 보니 어떻게 되는 것 같고 지금의 브라이언은 TOP10 안에 드는 캐릭터가 맞으며, 대회에선 뭐가 많이 없긴 해도 그럼에도 좋다 생각하고 브라이언으로만 게임을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계속 브라이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랑추의 곰, 울산, 아티프의 드라그노프처럼 어떤 캐릭터가 사기 캐릭터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캐릭터를 정말 잘 하는 것임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었다고 철권 8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하던 과정에서 마인드도 바꼈다고 밝혔다.
  • 한편 이번 LCQ와 파이널 개최지가 일본으로 선정되어 상대적으로 아시아 지역 게이머들이 참가하기 편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LCQ 참가자가 561명으로 늘어났으며, 여기에 DAY1, DAY2에서의 글로벌, 리저널 그룹의 탈락자들이 LCQ에 합류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티켓 판매 일정 변경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게이머들이 전부 LCQ로 몰렸던 2022년 LCQ에 버금가는 역대급 난이도가 되었다. 특히 22년 LCQ는 TOP4 안에만 든다면 본선 진출이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2명만 선발하기 때문에 무조건 결승에 진출해야 하므로 진출 난이도도 훨씬 높아졌다.
  • 승자조 TOP 128에서 노비를 상대로 1세트는 하단 딜캐를 실수로 놓친 것을 딜캐 프레임이 끝나기 전 횡캔 기상어퍼로 바로 수습해 콤보를 캐치하는 명장면을 만들며 무난히 가져가나, 2세트에서는 2라운드를 먼저 내준 뒤 3라운드에서 필드 도젯을 맞추며 금방 4라운드까지 따라잡은 후 마지막 라운드에서 노비의 콤보 드랍을 기상 어퍼로 잘 캐치했으나 점프가 나가는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세트를 내주고 3세트를 무난하게 패배하며 패자조로 향했다.[29] 패자조에서 페코스에게 승리해 TOP32 진출, 패자조에서 아오야마에게 승리, 하루91년식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이로써 TWT 도입 이후 처음으로 FINAL 진출에 실패했다.

3. 시즌 총평

참으로 다사다난했고, 할 말도, 변명도 많았으며, 무릎 스스로도 상당히 지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 해였다. 전반적인 개인 기량이 무릎의 대표적인 커리어 로우로 뽑히는 2017년보다도 심한 최저점을 찍었고, 실제 대회 우승 커리어도 STL DAY 토너먼트 우승 1회 단 하나뿐으로, 작은 대회들까지 합쳤다곤 하나 커리어 100회 우승을 이루어낸 꾸준함이 강점인 선수가 도조급 온라인 대회 1회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함으로써 매우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여기에 방향성을 잡지 못한 시즌 초반 부진을 해명하고자 타 게임의 시스템을 무지하게 인용하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 등 무릎의 커리어에서 게임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커리어 로우를 갱신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무릎 본인도 지친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말처럼, 2019년 아슬란 애쉬에게 주요 대회들의 패배가 누적되자 파키스탄에 여러 차례의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끝내 방문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던 과거와 달리 모두가 시즌 첫 우승을 예상했던 Fighting Frenzy의 충격적인 준우승 이후 참가 자격이 주어졌던 EWC를 제외하면 포인트를 얻기 위해 어떠한 TWT에도 참가하지 않았고, 뒤늦게 타이거 어퍼컷에서 3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이미 LCQ행이 확정된 이후였다. 게다가 LCQ조차도 회사의 권유에 참가했다는 말처럼 무릎이 아예 한 시즌 자체를 통채로 포기하는 듯한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한 해였다. 물론 당시 대회는 유럽의 챌린저 대회 2개였는데 무릎은 원래 MIXUP 정도를 제외하면 유럽 대회의 출국 자체가 극히 드물었음을 감안하면 불참을 했던 것이 이상한건 아니다. 하지만 포인트의 최상위권을 항상 달렸기 때문에 굳이 이런 포인트 원정을 갈 필요가 없었던 과거와 달리 정말 본인에게 절박한 순간이 닥쳐왔음에도 특별히 반등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거의 무릎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을 뽑자면 단연 8편의 신규 시스템인 히트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비롯하여 적응에 실패한 점을 뽑을 수 있다. 무릎 스스로도 '히트를 굳이 써야하나?' 라고 발언했을 정도로 히트를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쓰기 보단 무빙으로 충분히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전작의 레이지 드라이브 콤보처럼 콤보 상황에서의 고점을 끌어내는 용도로만 사용했고 여기에 리스크 있는 싸움을 비선호하는 스타일 특성상 과감한 승부수도 걸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도 콤보 드랍 등 잔실수도 많았고, 비교적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쌓였던 후반기에도 이러한 잔실수들이 자주 등장하여 가장 중요한 자리인 LCQ에서 터졌다.

캐릭터풀에 대해서는 밸런스가 정립되지 않은 발매 초기에는 체급이 높은 강캐릭터를 선호하는 무릎 특성상 높은 평가를 받은 드라그노프, 펭, 리리 등을 대회에서 사용했으나 부진이 지속되었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에 강캐릭터들을 잡아도 캐릭터의 강점들을 잘 소화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던 와중 돌고 돌아 시그니처 캐릭인 브라이언 퓨리가 돌파구가 되었다. STL S1 DAY6를 기점으로 브라이언을 하기 시작하며 드디어 TOP8 이내의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이후 다시 메타픽들을 연습하여 부진이 찾아오다가 EWC에서 시그니처 캐릭터인 브라이언을 중심으로 철권 8의 시스템과 무릎의 뛰어난 무빙 철권에 대한 이해도를 접목시킨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대회를 거듭할수록 대응이 좋아지며 STL S2 DAY2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으며 STL S2 시즌 파이널에서도 최상위권 선수들을 상대로 준수한 경기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리하자면 방향성조차 잡지 못했던 상반기에 비하면 후반기에는 자잘한 우승 성과도 따라주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나 가장 중요한 대회인 LCQ에서 익숙한 모습으로 돌아와 치명적인 실수를 보이며 무너지고 말았고, 끝내 커리어 사상 첫 TWT FINAL 실패 및 LCQ 탈락을 거두며 역대 부진기로 뽑히는 2017, 2023년보다도 아래의 성적[30]을 기록했다. 결국 더 이상 에이징 커브로 인한 기량 저하를 숨길 수 없는 상태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TWT FINAL을 2018년에서 무릎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안겨주었던 랑추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슬란의 GOAT 자리를 위협하는 후보로 급부상 함으로써 파이널이 없는 무릎은 역대 최고의 선수를 평가할 때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1] 2018년 1위, 2019년 1위, 2022년 리저널 파이널 우승으로 지역 1위[2] 공교롭게도 TWT 2017 FINAL에서 무릎의 지역 진출 순위도 5위였다. EVO 우승으로 파이널을 확정지은 JDCR을 제외하고 세인트, 쿠단스, 노로마, 노비가 파이널을 확정된 상황에서 기적적인 경우의 수가 터지면서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한 상황이었다.[3] 19년은 아슬란 애쉬, 울산, 22년은 아슬란 애쉬, 디펜딩 챔피언 치쿠린이 속했다.[4] 영국 해설 Spag에 따르면 공개되지 않은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스트리밍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브] 브라이언[드] 드라구노프[빅] 빅터[준][빅] 빅터[10] 샤넬은 소담, 아이뮤지션과 팀으로 참가했다.[11] 이 발언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인데, 둘 간에 쌓인 감정과 악연이 많아 날 선 발언을 한 건 이해하지만, 대회 출전 요건을 갖추고 합법적으로 출전 + ATL 담당 PD가 대회에 나와 달라고 정식으로 요청에 응한 것이라 꼬꼬마가 잘못한 건 없는 상황이기 때문.[12] 2024년 4월부터 약탈폭풍이나 4시즌 같은 굵직한 패치를 했는데 여기에 관심이 생겨 와우를 좀 한 것으로 추정된다.[13] JOKA, HK Jr.의 미시마 헤이하치, 갈공이의 카타리나 아우베스[14] ATL LCQ~S1 파이널/콤보 브레이커, 드림핵 댈러스/BAM 14. 비슷하게 4인으로 구성된 광동 프릭스도 이러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15] 사우디 진출권을 확보한 샤넬, 로하이는 마스터 티어 대회를 우승/준우승함으로써 큰 점수를 버는데 성공했으나, 사우디 진출권이 없는 무릎, 인페스티드가 사우디 대회의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16] 로하이, 울산, 샤넬, 랑추, 물골드[17] 총 155명 참가[18] 특히 체리베리망고와의 1세트에서는 운수 자세의 패링까지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혼자 공격하고 상대 공격은 패링으로 받아치는 일방적인 운영을 보여주었다.[19] 총 123명 참가[원문] Rip : Demo Man from Knee? This is a differnt knee, bruh.
Spag : Take a risk.
[21] 과거 샤넬은 GAMERS8이 끝난 뒤 개인 방송에서 '나와 인페스티드는 무릎 형이 죽고 관짝에 묻힐 때까지 도울 것이다.' 라고 발언한 바 있는데, 이 때문에 피드백 과정과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크게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실제로 오후 방송에서 "지금 못한다. 객관적으로 그냥 못한다. 예전에 본인이 더 잘할 때는 내가 뭐라고 말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내가 더 잘하니까 내 말 들을 줄도 알아야 한다. 나보다 아래라고 생각해서 말 안 듣는 사람은 빨리 손절해야 한다."라고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발언을 남겼다.[22] 본래 일정은 TOP8까지 가리는 것이나 지나치게 느린 대회 진행 때문에 TOP 32를 2일차부터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23] 총 106명 참가[24] CROSSOVER에는 한국에서는 마찬가지로 포인트를 노리는 꼬꼬마와 유럽의 네임드 선수들인 JOKA, 테츠, K-WISS가, 나고야 도조에서는 노비, 랑추, 핀야 등 일본의 네임드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25] 무릎에게 과거 10선으로 스티브vs머덕 구도의 유리함을 알려주었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는 페이즈 1에서 꼬꼬마에게 패배하고 랑추와의 경기에서도 접전을 벌이다 각성해서 랑추와 꼬꼬마에게 압승을 거두고 올라오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26] EWC - international 일본해설 #[27] 측적퇴, 질채 등 자피나의 자세 심리를 공략하기 좋은 기술들이 많기 때문. 그래서 샤넬은 자피나에게 원포 카운터를 많이 허용한 것도 맞지만 브라이언이기 때문에 패배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함께 패자조로 떨어진 꼬꼬마는 펭으로 무릎과 달리 섀도우에게 압승을 거두었고, 마찬가지로 자신을 EWC에서 떨어뜨린 더 존에게 리벤지를 성공함과 동시에 드라그노프도 적절히 서브 캐릭터로 활용하여 이번 대회를 우승했다.[28] 총 131명 참가[29] 9AK를 입력했으나 9만 입력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종료 후 트위터에 버튼이 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30] 2017년은 적어도 TWT, ATL(현재와는 달리 한 차례의 큰 대회로 열렸다.)의 우승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3년은 하반기에 폼이 급격히 무너졌을 뿐 상반기에는 명백히 국내 최상위권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