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배우에 대한 내용은 배경민(배우) 문서 참고하십시오.
KBS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석훈.
JM그룹 배창근 회장의 아들이자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정루비와 재회 후에 약혼한 상태. 정루비와 정루나의 사고 당시 정루나가 자신이 정루비에게 선물한 루비반지를 끼고 있었기 때문에 정루나를 정루비로 오인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결국 정루나는 정루비와 얼굴을 페이스 오프하여 정루비의 인생을 빼앗고 말았다.
그리고 정루비로 모두를 속이고 있는 정루나와 결혼하였으나 정루나로서 천박했었던 행동, 버릇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정루나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사고로 후유증이 있을 수가 있다지만 사람 자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 성격과 행동이 싹 바뀌었음에도 제대로 의심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점점 정루비의 탈을 쓴 정루나한테 실망하며 정루나의 탈을 쓴 정루비와 가까워지려고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처제라고 믿고 있지만 나인수로부터 자신이 아는 정루비가 다른 여자일 수도 있다는 힌트를 듣게 되었다.
정루나의 첫 생방송 토크쇼를 TV로 보던 도중 방송 카메라에 잡힌 나인수의 모습을 보고는 정루나와 나인수의 관계에 대해서 의심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배경민은 정루비의 서랍을 뒤지다가 나인수가 정루비에게 준 프로포즈 반지[1]를 발견하고 그리고 자신이 프로포즈했을 때 루비와 나누었던 말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정루나에 대한 의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한편 방송 다큐 인터뷰 건으로 정루나는 배창근의 어그로를 단단히 끌고 말았고 죄 없는 배경민은 정루나 덕분에 아버지 배창근에게 온 가족이 보는 앞에서 따귀를 맞고 말았다.
정루비와 정루나가 반지건으로 말다툼을 벌이는 걸 몰래 숨어서 구경하다가 정루나가 반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까지 목격하고 말았다. 정루나가 버린 그 반지를 주워서 정루비에게 돌려주기 위해 정루비를 만났고 마침 그 광경을 정루나가 목격하고 말았다. 그리고 지랄 발광을 하며 패악을 떨어대는 정루나에게 "그럼 처제랑 인연을 끊을까?" 라면서 심하게 화를 내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정루나와 몸싸움을 벌이다 계단에서 추락하여 기절한 정루비를 발견하고 재빨리 병원으로 옮겼다.
서랍에서 정루비의 머플러를 발견한 정루나가 자신이 돌려준다며 신경질을 부리자 "당신 또 모르고 쓰레기통에 넣을 거잖아" 라고 폭풍 디스를 하며 머플러를 뺏어갔다.
한편 정루나는 JM홈쇼핑의 매출이 극감하자 도와달라는 배세라의 부탁을 거절하며 배세라까지 적으로 돌리고 말았고 배세라는 배경민에게 "마누라 관리 잘해라" 라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충고를 해주었다.
정루비가 공들여서 준비한 공모전을 노트북을 도난 당했기 때문에 공모전에 못 낼 것 같다는 말을 듣고 또 정루나가 못 보던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걸 보자 정루나가 정루비의 노트북을 훔쳤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정루비로 믿고 있는 정루나의 못된 행실에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나인수를 술자리로 불러냈고 술김에 나인수에게 "결혼하지 마세요" 라고 당부까지 하였고 만취하여 몸을 제대로 못 가누는 배경민을 나인수가 집으로 엎고 들어왔다. 술에 만취한 채로 잠꼬대로 "루비야. 아냐. 넌 아냐" 를 외쳐 정루나를 식겁하게 만들었다.
정루나와의 말다툼 도중 정루나가 실수로 얼굴을 할퀴어 얼굴에 상처가 나고 말았다 남편의 얼굴에 상처를 내놓고도 정루나는 "미안해 자기야. 당신답지 않게 구니까 그렇지" 라며 사과는 커녕 오히려 배경민 탓을 하였고 배경민은 더욱 정루나에게 질리고 말았다. "나 같은 게 뭔데, JM그룹 부사장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받는 정루비 들러리 서는 게 나 같은 건가? 가끔 생각해. 그때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당신 이렇게 안 변했을까? 그때 그 사고가 나에 대한 네 사랑마저 뺏어갔던 건가?"
그리고 서재에서 홀로 분을 삭히던 중 마침 책을 읽으러 들어온 배창근은 얼굴에 상처가 난 아들의 몰골을 보고 그만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배창근은 경민과 같이 술을 마시며 아들을 위로하며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부자가 같이 술을 마시고 서재에서 뻗어버렸고 다음 날 아침 그 모습을 본 조일순과 박경숙은 기막혀했다.
정루나가 아무렇나 대충 숨겨놓은 정루비의 노트북을 발견하고 노트북 안의 기획안 파일을 보며 드디어 정루나가 정루비의 노트북을 훔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편으론 점점 처제(라고 굳게 믿고 있는 자신의 연인 정루비)에게 끌리고 있는 자신에 대해 당황하기 시작하였다.
정루비가 공모전에 수상한 기획안은 실제로 개발 프로젝트로 진행되게 되었고 배경민도 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불안감에 정루나는 배경민이 사무실을 비운 채 외출을 하여 정루비와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들어오자 지랄 발광을 떨어댔고 배경민은 그런 정루나에게 더욱 학을 떼고 말았다.
정루비와 정루나, 배경민과 나인수 모두가 JM그룹의 사원 워크샵을 떠나게 되었고 워크샵에 도착하자마자 남녀가 각각 짝을 맞춰 보물찾기 미션을 실행하게 되었다. 정루비는 공교롭게도 배경민과 한 조가 되었고 미션을 수행하던 도중 나침반이 고장나고 휴대폰 배터리가 나간 정루비와 배경민은 당연한 코스로 길을 잃어 산 속에 고립되고 말았고 때마침 비까지 내렸고 우여곡절 끝에 구조된 두 사람은 탈수 증세까지 겹쳐 병원으로 실려가고 말았다. 그런데 정루비는 산 속에서 실신하기 직전에 무의식적으로 "경민씨" 라고 중얼거리고 말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배경민은 이에 더욱 혼란을 느꼈고 배경민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는 정루비라며 자신이 정루비라고 여전히 굳게 믿고 있는 정루나와의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부러 진짜 정루비에게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다.
그런 배경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루나는 정루비의 스카프를 아직도 돌려주지 않고 심지어 장금희에게 줬다고 자신을 힐난하는 배경민에게 또 다시 지랄병이 도져 지랄발광을 떨며 패악을 떨었고 그 광경을 시아버지 배창근, 시어머니 박경숙, 시할머니 조일순, 시누이 배세라, 즉 온가족이 모두 다 목격하고야 말았다.
정루나는 자신을 혼내는 조일순에게조차 바락바락 대들며 지랄을 하였고 그걸로도 부족해서 정루나는 조일순에게 용서를 빌라는 배경민에게 다시 한 번 패악을 떨며 배창근, 박경숙, 조일순에게 완전히 미운 털이 박힌 것은 물론이거니와 배경민 역시 정루나에게 다시 한 번 완전히 실망하여 학을 떼고 말았다. 그리고 찌질하게도 눈물까지 질질 짜며 정루나를 힐난하였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루나는 당연히 아무런 반성의 기색도 없었다.
배경민은 정루비와 거리를 두기 위해 자신이 진행하던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를 서진희에게 떠넘겼고 정루비를 계속 차갑게 대하고 있다. 갑자기 변한 경민의 태도에 루비는 더욱 상처를 받고 있다.
JM그룹 마케팅실 예산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라는 익명의 문자 메세지[2]를 본 데다가 예산 내역 확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루나의 태도를 보고는 정루나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정루비는 정루나의 공금횡령 증거가 담긴 서류를 배경민과 배세라에게 보냈고 다시 익명으로 문자 메세지를 보내 배경민과 배세라가 정루나가 구연호에게 돈을 건네려는 현장을 급습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범행현장인 카페에서 구연호가 정루나로부터 돈을 받으려는 순간 현장을 급습한 배경민은 구연호로부터 돈봉투를 뺏었고 구연호는 자신을 막으려는 배세라를 밀치고 도주하였다. 그리고 정루나는 자신의 특기인 실신한 척 연기하며 눈 앞에 닥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였으나 그런 게 먹힐 리가 당연히 없었다. 배경민은 정루나에게 구연호와의 관계와 공금횡령 사실에 대해 추궁하였으나 정루나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거짓말로 버티고 있는 중이다.
정루나가 자신의 범행을 계속 부인하며 되도 않는 거짓말을 계속 하자 빡친 배경민은 결국 마침내 마케팅팀의 지난 6개월간 자금 집행 내역에 대한 정밀 감사를 자신의 비서에게 비밀리에 지시하였다. 그러는 한편으로는 정루나가 이은지에게 돈을 빌려주려 했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였기 때문에 배경민은 이은지를 찾아갔고 이은지는 자신은 정루나에게 돈을 빌리려 한 적이 없다고 사실대로 자백을 하였으나 이후 정루나에게 매수되어 진술을 번복하였다.
그러나 너무나도 명명백백한 증거에 정루나는 더 버티지 못하고 뒤늦게 말을 바꿔서 "잠깐 미쳤었다. 제발 용서해 달라" 며 애원했지만, 계속되는 정루나의 거짓말에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배경민은 마침내 정루나에게 이혼을 선언하였다.
참고로 배경민의 말에 의하면 정루나가 횡령한 돈의 액수는 무려 5억에서 6억 사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루나는 겉으로는 배경민에게 용서를 비는 척 하지만 실상은 자신의 잘못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있으며[3], 심지어 자신의 엄마 유길자 앞에서 "내 회사 돈 내가 마음대로 쓴 게 무슨 잘못이냐" 는 뻔뻔한 개소리까지 지껄였다.
그런 말도 안 되는 개소리에 유길자는 기막혀 했지만 그래도 당장 딸이 이혼 당한다니까 사위인 배경민을 찾아가 이혼만은 안 된다며 싹싹 빌었지만 그 시각 정루나는 변호사를 만나 자신이 이혼 당하면 위자료는 받을 수 있는지, 재산분할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었다. 변호사의 대답은 당연히도 '안된다' 였고 오히려 배경민 쪽에서 위자료를 요구하면 위자료를 지불해야 된다고 한다.
한편 정루나의 공금횡령 사실은 결국 온 집안 식구들까지 다 알게 되었고 분노한 배창근은 길길이 날뛰다가 급기야는 쓰러지고 말았다. 배경민은 식구들 앞에서 정루나와 이혼할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였고 배경민의 이혼을 반대하며 말리는 사람은 할머니 조일순밖에 없었다.[4] 아무튼 그렇게 정루나가 이혼을 당하는 건 시간 문제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정루나는 온 집안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헛구역질을 하고 말았고 배경민과 식구들은 당연히 정루나가 임신한 것으로 오해를 하였고 이를 이용해 정루나는 자신이 임신을 하였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렇게 이 거짓 임신으로 여론이 반전되어 모든 식구들이 배경민의 이혼을 반대하였고[5] 그렇게 해서 배경민은 이혼에 실패하였으며 정루나는 이혼의 위기를 일단은 넘겼다.[6] 하지만 이미 정루나에게서 완전히 마음이 떠난 배경민은 여전히 정루나를 냉담히 대할 뿐이다.
배경민은 과거에 나인수가 (정루나를 협박하기 위해) 자신의 핸드폰으로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냈었던 걸 기억해 내고는 뒤늦게서야 나인수가 왜 그런 것을 보냈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나인수를 불러 그 초음파 사진이 누구 사진이었는지를 물어보았다. 나인수가 사실을 말할 것인지를 잠시 고뇌하였으나 결국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7]
회사에서 우연히 정루비와 마주친 배경민은 정루비를 피하려고 하였지만 정루비는 술을 사달라며 배경민을 꼬셨고[8] 배경민은 만취하도록 술을 마셨다.
다음 날 정루나는 조일순과 박경숙의 손에 이끌려 강제로 병원 진료를 받게 되었고 가짜로 임신을 한 게 아니라 자신이 진짜로 임신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 언제 거짓 임신이 뽀록날까 두려움에 떨던 정루나는 다시 기가 완전히 살았고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신을 도발한 정루비가 보는 앞에서 배경민에게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며 보기 좋게 정루비에게 역관광을 가했다.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며 해맑게 좋아하는 배경민의 한심한 작태 때문에 정루비가 받은 데미지는 더 배가 되었다.
배경민이 얼마나 한심했으면 배경민에게 그동안 단 한 번도 화를 내본 적이 없었던 정루비는 아직도 과거 타령하는 배경민에게 "정신 차려라. 모두 네가 선택한 일이잖냐" 며 화를 내고 말았고 영문을 모르는 배경민은 정루비가 왜 화를 내는지도 모른 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루나는 자신을 협박하는 구연호를 피해 도망가다가 넘어져서 그만 유산을 하고 말았고 나인수와 정루비가 자신의 유산 사실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배경민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히 거짓말을 하며 임신한 척 연기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불쌍한 배경민은 곧 태어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자신의 아기를 위해 아기의 침대를 직접 만드는 등 한껏 신나게 들떠있기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정루나의 거짓 임신 사실은 뽀록나고 말았고 배창근의 집안은 또 다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리고 조일순은 실신한채 병원으로 실려가기까지 했다. 물론 배경민 본인도 당연히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 건 당연한 일.
한편 친정으로 쫓겨난 정루나는 엄마 유길자한테도 패악을 떨고 그대로 가출을 하였고 특급 호텔에 투숙하기 위해 카드를 긁으려 하였지만 카드는 이미 배창근이 정지 시킨 뒤였다. 그러자 정루나는 뻔뻔하게도 배경민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 정지를 풀어달라고 하였고 여기에 대한 배경민의 반응은 당연히 "이런 미친년을 봤나" 였다.
배경민은 정루나를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었으나 배경민의 누나 배세라는 그런 배경민에게 "넌 사랑을 글로 배웠니? 사랑하는 사이에 무슨 얼어죽을 이성이야. 당장 올케를 만나서 왜 그랬는지 툭 터놓고 얘기를 해봐. 이렇게 엄청난 짓을 저질렀을 땐 뭔가 피치 못할 이유가 있었을 거 아냐. 올케를 만나면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들어줘. 너같이 똑똑한 남자들의 문제가 그거야. 뭐든 머리로 이성으로 합리적으로 해결하려고만 한다는 거. 근데 세상이라는 게 결코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않단 말야. 난 왠지 유산한 걸 숨겨야 했던 올케가 가여워. 사실 가장 상처받은 사람은 올케 자신이잖아. 안 그래?" 라는 충고를 해줬고 그 충고를 들은 배경민은 정루나를 만나서 모든 진실을 사실대로 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었지만 정루나는 그 마지막 기회조차 놓쳐버리고 말았다.
정루나와 이혼하기로 한 배경민의 결심은 확고하나 장모 유길자, 누나 배세라, 그리고 선배 서진희 등 주위 사람들은 하나같이 다들 정루나의 역성을 들며 "다시 생각해 보라" 며 배경민을 설득하고 있다.
한편 자살을 결심한 정루나는 배경민에게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었고 정루나의 전화를 받은 배경민은 미친 듯이 정루나를 찾았다. 그리고 정루나는 자신을 걱정해서 모인 사람들 앞에서 자살하려는 가출 청소년을 구하는 쇼를 하였고 멍청한 배경민은 정루나가 자살까지 결심했다는 사실에 가책을 받고 정루나를 용서하였다. [9]
심지어 배경민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릴 엄두도 못 내던 정초림과 노동팔을 위해 제주도의 자기 농장을 개방하기까지 하였고
제주도에 온 배경민은 과거 정루비와 결혼하게 되면 다시 오기로 약속했던 장소로 정루나를 데려가려 하였지만 배경민과 정루비의 과거의 추억들에 대해서 알 리가 당연히 없는 아무것도 모르는 정루나는 외려 배경민에게 화를 내었다. 하는 수 없이 홀로 쓸쓸히 그 장소에 간 배경민은 그곳에 있던 정루비와 우연히 만났고 정루비는 자신도 모르게 배경민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그날 밤 술에 만취한 나인수는 배경민을 찾아가 술주정을 하며 모든 사실을 밝히려고 하였고 그 순간 정루나는 임기응변으로 배경민을 심부름을 보내 나인수가 배경민에게 사실을 말하는 걸 또 다시 막았다. 그리고 정루나는 나인수에게 죽여버리겠다며 공갈협박을 하였다.
그러나 나인수가 정루나를 루비가 아닌 루나라고 부르는 걸 이미 들었기 때문에 배경민은 혼란을 느끼게 되었고 서울로 돌아와서는 다시 정루나와 말다툼을 하였다. 정루나는 정루비가 배경민을 유혹이라도 할까봐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었고 급기야는 정루비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배경민을 유혹하고 배경민의 품에 안겨있는 모습을 목격하는 꿈까지 꾸고 말았다.
제주도에서 나인수가 자신에게 했었던 술주정[10]이 내내 신경 쓰였던 배경민은 나인수를 불러 자신에게 했었던 술주정이 무슨 의미인지 다시 물어봤으나 나인수는 이번에도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그냥 정루비가 배경민을 좋아한다고만 말했고 배경민은 "그럴 리가요" 라고 웃어 넘기며 "못 들은 걸로 하겠다" 며 나인수의 헛소리를 그냥 무시하였다. 그러나 나인수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에 회사 계단에서 엄마 유길자와 통화한 후 오열하던 정루비를 목격하고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정루나는 과거 정루비쇼를 연출하였던 PD의 섭외 전화를 받고 한껏 들뜨며 다시 방송 출연을 욕심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눈치 없이 시가(媤家) 식구들 앞에서 다시 방송 출연을 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시가 식구들은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으며 배경민은 여전히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정루나에게 다시 한 번 실망하고 말았다.
한편 배경민은 정루비의 제보로 구연호와 정루나가 만나는 현장을 덮쳤고 배경민은 정루나에게 구연호와의 관계를 추궁하였으나 정루나는 또 다시 씨알도 먹히지 않는 거짓말을 하였고 결국 배경민은 구연호와 이은지를 따로 불러 만났고 그 자리에서 구연호는 정루나가 자신에게 나인수를 폭행하고 모함하고 도둑질하라고 시켰다고 사실대로 자백을 하였고 나인수가 촬영한 USB 동영상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하였다.
또 다시 정루나를 의심하기 시작한 배경민에게 누나 배세라는 "경민아. 난 결혼을 안해서 부부가 어떤 건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사랑의 바탕은 믿음이 아닐까? 그렇다면은 부부간에는 서로 믿어주는 게 맞는 것 같아" 라는 충고를 다시 해줬다. 그러나 배경민은 "아냐. 아무리 루비가 변했다고 해도 그 정도로 최악은 아닐 거야" 라며 구연호가 말해준 사실을 여전히 믿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정루나를 믿는 것도 아니어서 계속 의심하고 나인수를 만나서 정루나와 무슨 관계냐고 추궁하기도 해보고[11] 구연호에게 계속 다시 연락을 취해보고 있지만 구연호는 배경민의 연락을 계속해서 피하다가 이를 빌미로 결국에는 정루나에게 돈을 뜯어내는 데 성공하고 다시 잠수를 타고 말았다.
정루비와 정루나가 또 다시 신나게 대판 싸우고 있을 때 배경민은 정루나에게 전화를 걸었고 같이 식사를 하기로 약속하였다. 정루비는 정루나를 도발하기 위해 정루나가 보는 앞에서 바로 배경민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유혹(?)을 하였고 정루비의 유혹에 넘어간 배경민은 바로 정루나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뻔히 보이는 핑계를 대며 약속을 취소하였다.
그리하여 정루비를 만난 배경민은 정루비에게서 자신이 과거에 정루비에게 선물 받았었던 목도리와 똑같은 목도리를 선물 받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목도리를 발견한 정루나는 화를내었고 그리고 배경민은 목도리에 대해 의혹을 느끼게 되었다.
정루나는 여민당의 국회의원 심재윤이라는 사람의 꼬드김에 넘어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하였고, 배경민은 당연히 반대를 하였다. 물론 배경민 뿐만 아니라 정루나의 선거 출마를 찬성하는 사람은 배세라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특히 배창근은 "공금횡령에 가짜 임신으로 가족들의 신뢰를 잃었던 네가 정치를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소리냐? 정치란 국민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가 돼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난. 그런 면에서 넌 자격미달이야" 라는 올바른 말을 하며 정루나의 선거 출마를 만류하였다.
그러나 언제나 시아버지 알기를 X같이 알았었던 정루나는 결국 배창근의 올바른 충고를 무시하고 보궐 선거 출마를 강행하고 말았다.
그리고 급기야 온국민 까지 기만하며 사기를 치려는 정루나의 태도에 단단히 빡친 정루비는 정루나가 과거 상의에 단추를 풀르며 나인수를 유혹하려던 동영상 [12] 을 인터넷에 유포해 버리고 말았다.[13]
그 동영상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삽시간에 퍼지고 말았고,[14] 배경민 역시 그 동영상을 보고야 말았다. 동영상을 본 배경민은 제대로 멘붕 하였고[15], 이 와중에 배세라와 서진희는 동영상이 합성일 것이라며 정루나의 쉴드를 쳐줬고, 정루나 역시 합성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였으나 배경민의 반응은 냉소에 가까우며 절대로 정루나를 믿어주지 않고 있다.
여론이 점점 악회 되어 감에도 정루나는 선거 출마를 포기하지 않고, 심지어는 배경민에게 선거 운동을 도와달라고 까지 부탁을 하였다. 당연히 배경민은 그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무시하였다.
그러나 진실이 거의 다 밝혀져 감에도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 조차 하지 않는 배경민에게 정루비는 크게 실망하고 말았고, 마음 속으로 배경민에게 원망을 품게 되었다.[16]
한 편 정루나는 뻔뻔하게도 자신이 위기에 몰렸음에도 시가(媤家) 식구들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고 짜증을 내었고, 그 뻔뻔함에 배경민은 매우 극도로 빡치고 말았다.
정루비는 결국 기자회견을 열어 동영상을 자신이 조작하였다고 거짓말을 하였다.[17] 그러나 배경민은 정루비가 기자회견서 한 거짓말을 믿지 않고 있으며 배창근은 자신의 비서로 부터 동영상이 조작이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
배창근은 정루비를 불러 추궁하며 진실을 밝히라고 다그쳤지만 정루비는 끝내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18] 그러나 배창근은 과거 사고가 났을 당시 정루비와 정루나의 주치의를 만났고 주치의로 부터 정루나가 사고 당시 유산을 하였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배창근은 진실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결국 배창근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서둘러 춘천으로 향했다.
정루나는 끝내 당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후보 사퇴를 통보 받으며 버림 받게 되었고, 뉴스를 통해 후보 사퇴 소식을 접한 이 등신 호구는 매우 착잡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춘천병원에서 정루나의 결혼 전 임신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온 배창근은 정루나를 추궁하였고, 불안해진 정루나는 나인수에게 전화를 걸어 입막음을 시키려고 하였다. 그러나 배창근은 그 전화통화를 우연히 엿듣고 그 아이는 배경민이 아이가 아니라 나인수의 아이고, 자신의 며느리도 정루비가 아니라 얼굴을 바꾼 정루나라는 모든 진실을 드디어 알게 되었으나, 그 충격으로 심장마비가 와서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19]
배창근의 갑작스런 사망에 정루나를 제외한[20] 모든 가족들은 비통과 슬픔에 잠겼다. 특히 배경민은 자신이 옆에 있었더라면 배창근이 잘못되지 않았을거라며 자책하며 괴로워 하였고 정루비는 그런 배경민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위로해 주었다.
한 편 배창근이 사망하였음에도 배창근의 비서는 여전히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정루나의 동영상이 조작이 아니라는 사실을 친절하게 배경민에게 다시 보고 하였고, 그리고 동영상을 분석한 서류까지 다시 보내주었다. 서류를 본 배경민은 매우 크게 분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루나는 이미 정루비가 기자회견 까지 하지 않았느냐며 여전히 동영상이 조작이라며 발뼘을 했고, 이는 배경민의 분노만 더욱 돋굴 뿐이었다. 심지어 배경민은 정루나가 유산한 자신의 아이까지도 자신의 아이가 아니었다고 굳게 믿게 되었다.
다음 날 다시 회사로 출근한 배경민은 배창근의 비서로 부터 정루나가 교통사고 당시 임신한 사실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서류들을 받았고, 그 서류를 본 배경민은 너무 놀란 나머지 그만 서류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뿐만이 아니라 비서는 심지어 1년 전 그 교통사고 당시 사고 직전 휴게소의 CCTV 까지 뒤졌고 그 CCTV 영상에서 무언가를 또 찾아낸듯 싶다. 그걸로도 부족해서 동영상에서 정루비가 편집했었던 나인수의 목소리까지 복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배경민은 이메일로 이를 받아 보게 되었다.[21]
휴게소의 CCTV에서 캡쳐된 사진에는 배경민이 정루비에게 사줬었던 옷을 정루나가 입고 있었고, 정루나가 자동차의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22] 자신의 눈을 의심한 배경민은 교통 사고 당시 경찰 조사서를 다시 확인하였고, 당연히 경찰의 조사서엔 사고 당시 운전자가 정루비라고 기록 되어있었기 때문에 배경민은 마침내 정루비와 정루나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배경민은 바로 유길자를 찾아가서 정루비와 정루나가 바뀐게 맞냐고 유길자를 추궁하는데, 자신이 그렇게 우습고 멍청하게 만만하게 보였냐며 자기가 언제까지 계속 영원히 속을줄 알았냐며 매우 화를 내었다. 그러나 유길자는 뻔뻔하게도 정루나를 용서해 달라고, 그냥 정루나와 계속 살아달라고 빌었고, 격분한[23] 배경민은 정루비를 데리고 떠나겠다고 선언하였다.
한 편 배경민이 유길자를 찾아가서 모든 진실을 확인 사살 하고 있을 동안 정루나는 조일순[24]과 장금희[25]가 자신이 배창근이 죽은 후 전혀 슬퍼하지 않는 것을 보고 참다 못해 자신의 뒷담화를 하는 소리를 듣고는 화를 냈다.
그리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배경민은 한 마디라도 거짓말을 했다간 가만 안 둘줄 알라면서 정루나를 무섭게 다그쳤다. 그 모습은 꼭 미친놈 같았으며 [26] 마치 정루나를 금방이라도 죽여버릴수도 있을것 같은 그런 기세였다. 정루나는 두려움에 [27] 떨면서도 뻔뻔하게도 계속하여 거짓말을 하며 매달렸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통해 먹을리가 없었고 배경민은 "우리 아버지도 너 때문에 돌아가셨지? 너 때문에 우리 아버지 돌아가신거야. 말해봐. 우리 아버지한테 어떻게 했어? 아버지 한테 어떻게 했냐고?" 라며 격분해 미쳐 날뛰었다.
결국 정루나는 드디어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28] "짜증나게 당신 너무 많은걸 알라 그래.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 내가 정루비면 어떻고 정루나면 어때. 사랑한다면서? 그래 당신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 정루비가 아니라 정루나야. 정루나라고 배경민 씨. 좋아했잖아 당신도. 안 좋아했어. 자신한테 솔직해져봐. 좋아했잖아. 정신 잃을만큼." 이라는 소리를 하고, 격분한 배경민은 급기야는 정루나의 뺨을 때리면서 마침내는 폭력 까지 쓰고 말았다.
그러자 정루나는 웃으면서[29] "배경민도 별 수 없네. 혼자 고고한척 잘난척 하더니. 겨우 이 정도 밖에 안 돼? 여자한테 폭력이나 쓰고. 내가 뭘 잘못 했는데. 죽도록 사랑한다며, 아니 죽을 때 까지 사랑한다며, 그게 무슨 사랑이야. 자기 여자도 못 알아 보는데... 왜? 또 때리고 싶어? 때리고 싶으면 때려. 근데 때린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바보, 멍청이, 자기 여자도 못 알아보는 등신." 라고 비웃고 빈정대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왜냐고? 질투나니까. 화가 나니까. 당신 같은 사람들은 모르겠지. 어떡하든 성공하려고 발버둥 쳐도 당신들 뒷굼치도 따라갈 수 없다는것. 성공하려고 죽을 힘을 다해도 당신들 하고 나란히 설 수 없다는 것, 그래서 그랬어. 성공하고 싶어서. 높이 날고 싶어서. 이렇게 까지 해서 성공하고 싶은 내 맘, 당신 알아? 이 비참함 당신 알아? 모르겠지? 모를거야. 당신은 태어날 때 부터 모든걸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이 안타까움, 당신은 평생 모를거야." 라는 말들을 이어 나갔다.
배경민은 분노가 치솟자 집을 나가버렸다. 이 모습을 가족들은 스포츠 중계 보듯이 지켜보고 있었고, 정루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완전히 실성한 모습을 보였다. [30] [31]
그렇게 집을 나온 배경민은 정루비에 대한 죄책감에 울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마주 하게 된 두 사람, 배경민은 왜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냐며 정루비를 원망하였고, 정루비는 자신이 어떻게 얘기할 수 있었겠냐며, 배경민이 스스로 알아봐 주길 바랬다고 대답하였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알아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배경민을 원망하였다. 그리고 자신은 떠나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배경민은 제발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였으나, 이미 떠나기로 결심한 정루비의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 병신 또라이 정루비는 정루나를 용서해 달라고 배경민 한테 부탁까지 하였다.
배경민은 술을 처먹고 술에 잔뜩 취해 나인수를 불렀고, 마침내 나인수를 한 대 때렸다. 그런데 한 번 등신호구는 결국 영원한 등신호구였다. 계속 나인수를 두들겨 패도 모자랄 판에 "정루비를 두 번 다시 아프게 하지 말아 달라." 고 부탁하며 징징대기 까지 하면서 이 드라마 등신호구의 끝판왕은 나인수가 아니라 자신임을 제대로 인증하였다.
다음 날 배경민은 마침내 정루나한테 이혼 서류를 건내며, "우리 아버지 그렇게 황망하게 가신것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당신 감옥에 처넣고 싶어. 그러니까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으면 빨리 싸인해서 회사로 보내." 라며 강경하게 협박을 하였다.
결국 정루나는 자신을 정루나가 아닌 정루비로 인식하면서 정신분열을 일으키며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고[32], 그리하여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배경민은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였으나 결국 떠나지 않았고, 역시 떠나지 않고 남아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던 정루비와 재회하였다. 그리하여 결국 정신병원에 들어간 정루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산다는 해피 엔딩으로 이 드라마는 종영 되었다.
[1] 정루나가 훔쳤다.[2] 실은 정루비가 보낸 것.[3] "보세요. 내 말이 맞죠. 이 세상에 사랑은 없어요.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어떠한 괴로움이 와도 사랑만 있으면 다 극복된다고요? 그렇게 정루비를 사랑한다던 배경민, 죽을 때까지 옆을 지켜주겠다고 했던 배경민, 모든 걸 다 이해하고 받아주고 용서한다더니 결국 사랑이 없다던 내 말을 증명해준 셈이죠".[4] 원래 정루비를 매우 마음에 들어하였다가 사고 이후 얼굴 분위기가 어딘가 달라보인다는 이유로 배경민과 정루나의 결혼을 반대했던 사람이 조일순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부분. 그러나 조일순이 이혼을 반대하는 건 정루나가 마음에 들어서가 절대로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혼을 반대하는 논리가 너무나 병신 같은데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면 안 되는 거다" 라고 주장하였는데 그 뜻인 즉슨 "이혼녀가 되는 정루나의 인생이 불쌍하다" 인 것이다. 뭐 그것보다 단지 자기 손자가 이혼 경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 싫어서 반대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5] 스스로 정루나를 용서한 게 아니라고 말하는 배창근조차도 표정은 싱글벙글이었다.[6] 임신 한 방으로 5억에서 6억이나 되는 큰 돈을 횡령한 범죄 사실이 순식간에 묻혀버린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대해 정루비는 "내가 얼마나 조사를 많이 했는데..." 라며 크게 분노를 할 정도였다.[7] 물론 정루나의 초음파 사진이라고 사실을 말하긴 했다. 다만 정루나가 정루비의 얼굴과 신분을 훔쳤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되었다.[8] 아마도 배경민을 유혹하려던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겨우 양주 한 잔 마시고 취한 덕분에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9] 심지어는 자신을 탓하는 유길자의 앞에서도 "면목 없습니다" 라며 고개를 떨굴 뿐이었다.[10]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고 그냥 배경민에게 "두 여자의 사랑을 독점하고 있다" 는 헛소리를 하여 배경민이 처제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쓸데없는 오해를 하게 만들었다.[11] 물론 나인수는 또 다시 거짓말을 하며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12] 구연호가 배경민에게 팔아 넘기려고 했었던 그 IUSB의 동영상 맞다. 나인수도 USB를 따로 보관해 두고 있었는데 정루비가 나인수의 집을 뒤져 그 USB를 득템한 후 아마도 나인수에게 돌려주지 않고 그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듯 싶다.[13] 그러나 정루비가 동영상에서 나인수의 모습은 편집하였기 때문에 나인수는 동영상에 출연하지 않는다.[14] [15] 배경민의 아버지 배창근은 동영상을 보고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기 까지 하였다.[16] "미워. 당신이 미워. 진실이 눈 앞에 있는데도 외면하고 있잖아. 항상 당신 가까이 있는데도, 당신은 아무것도 보려하지 않아. 고개만 잠깐 돌려도, 왜 그런지 조금만 깊이 생각해도 당신은 알 수 있었어. 당신도 결국 똑같아. 당신도 비밀이 결국 편한거야."[17] 유길자는 정루비에게 "넌 내 친 딸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정루나를 위해 희생할 것을 강요하였다.[18] 끝내 진실을 밝히지 않은 정루비에게 "세상에 영원히 감춰질 비밀은 없지." 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19] 배창근이 심장마비를 일으킬 당시 배창근을 제외한 모든 식구들은 밖에서 외식을 하고 있었다.[20] 자신의 탓이 아니라며, 사고였을 뿐이라며 자신을 세뇌 시키고 있다.[21] [22] [23] 장모만 아니었으면 진짜로 금방이라도 한대 후려 쳤을것 같았다. [24] "이런 말 하는거는 아닌데.... 나는 요즘 루비 얼굴 보기가 자꾸만 겁이 나. 볼 때마다 섬뜩하고, 배회장 저렇게 된게 꼭 새애기 탓인 것만 같아서 밉기도 하고,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도 이상하게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25]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조카가 좀 이상해 지긴 했어요. 장례식장에서도 울다가 웃다가, 웃다가 울다가, 꼭 미친 사람 같았어요."[26] [27] [28] [29] [30] 완전히 미친년 쳐다보듯이 정루나를 쳐다보는 배세라의 표정이 압권[31] 여담이지만 캡쳐된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해당 배역을 연기한 이소연의 싸이코 연기가 매우 일품이었다. 이소연의 혼신의 싸이코 연기에 힘입어 이 날 방영된 91회는 전국 시청률 24.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였다.[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