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최종반에 마지막 던전이라 할 수 있는 아인스트 레지세이아의 시체에서 등장하며, 작품 전체를 통틀어 나타난 아인스트들의 행동을 지휘하고 있던 것도 바로 이 발샤인 리히카히트인 듯 하다. 죽은 아인스트 레지세이아의 뇌에서 태어났다는 듯 하다.
전체적으로 식물 + 로봇 같은 형상을 취하고 있으며, 무한의 프론티어에 나온 아인스트들 중에는 유일하게 인간과 의사소통이 된다. 물론 노이 레지세이아처럼 벽에다 대고 헛소리 지껄이는 수준으로 말도 계속 끊기는데, 그래도 상대편을 인식하고 말하는건 되는듯.
작중 활약은 별 거 없다. 처음엔 팔이 없는 상태로 나오는데, 이 상태로 복제한 아크게인과 같이 나와서 하켄 일행을 가로막는다. 그리고 패배하자 싱겁게 후퇴. 가는 길에 또 복제한 팬텀과 나하트, 아벤트를 깔아놓긴 했지만 또 격파당하고 결국 마지막으로 하켄 일행과 싸우게 된다.
이 때, 엔들리스 프론티어에 깔려있는 수많은 크로스게이트를 자신들이 열었다는 사실과 그 목적은 원래 세계로의 귀환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마지막에 괴성을 지르며 폭주하는 듯한 현상을 보이고, 최종전의 막이 오르게 된다.
최종보스전 때는 팔을 달고 나왔으며, 처음보는 정신기 '공포'를 사용한다던가 하지만 숨겨진 보스까지 잡고 주력 멤버들에게 레벨 몰아주고 장비가 좀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 그렇게까지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다만 무게가 좀 무거워서 잘못 띄우는 캐릭터들은 여전히 힘들 뿐. 전체적으로 1차전때보다 강력해졌지만, 정말 억소리나게 강력해진 건 아니므로 조금만 조심해주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최후에 체력이 전부 깎이면 회복을 시도하나, 하켄 브로우닝의 공격에 저지당하고 실컷 얻어맞은 후에 결국 폭사했다.
이 자의 모티브는 두말할 것 없이 알피미의 기체인 펠제인 리히카히트. 일단 팔이 본체랑 안 붙어서 떠있는 것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이름이 비슷하다. 마침 이름인 발샤인 리히카이트도 독일어로 "가능성", "확률"이란 뜻이다.
여담으로, 팔이 없는 상태에서 팔레트 스왑으로 몸 색깔 회색으로 바꾸고 가슴팍의 파란 구체를 빨간색으로 바꾼 게 폴미드 헤임에 있는 히든 보스의 외형이다. 히든 보스쪽은 그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EXCEED에서 발샤인과 함께 부활해 다시 등장하는데, 폴미드헤임 왕 슈타르 디프로 변장해 있었던 아인스트 베젠트 리히카이트라고 한다.
최후에는 혼이 아그라트헤임을 지탱하는 나무 뷀트바움으로 빨려들어가며 사라진다. 발샤인의 혼이 사라지고 빌큐어킨트와 연결되어 있던 아인스트의 체내와 빌큐어킨트의 심장을 포함하여 모두 무너지며 마무리. 엔드리스 프론티어 세계에서의 아인스트의 최후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