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니요... 죽이지 마세요... 죽이지 마세요..."
웹툰 트레이스의 EPISODE3: 장미 편 등장인물.
1. 개요
사람의 모든 종류의 병을 흡수할 수 있는 선천성 트레이스.증세는 상당히 심해 각혈까지 막 할 지경이지만 그 병으로 죽지는 않고 새해가 되면 다시 건강해진다고 한다.
2. 관련 스토리/작중 행적
2.1. 1기
2.1.1. EPISODE 3: 장미
모리노아 진을 동경해 언제나 그를 찾아와 킬러로 만들어달라며 졸라대지만 그럴 때마다 진이 위협사격을 하며 쫓아내기 때문에 진척은 전혀 없었다. 그나마 살해당하지 않았던 건 세상 사람들을 좋은 놈/나쁜 놈진을 알고 찾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박만길의 아버지가 역시 킬러였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내색하지 않고 가정의 평화를 위해 모르는 척하고 지냈었다. 반면 어머니는 불치의 암에 걸려 말 그대로 오늘내일하는 시한부 인생이어서 병상에 있었으나 현실에 너무 괴로워하다 주정 행패를 부려 경찰서에 갔다가 처음으로 자신이 선천성 트레이스라는 걸 진단받게 되고 환희한 그는 자신의 트레이스 능력으로 그 암을 흡수한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병원 측에선 이미 다 나은 어머니를 무리하게 수술하는데, 도중에 의료사고가 발생하자 그 사실을 은폐한다. 이어서 이에 충격받은 만길이의 아버지도 자살한다. 병원 앞에서 무언의 시위를 했지만 더러운 세상은 알아주지 못했다.
진에게 자기더러 킬러를 시켜달라고 조르는 이유는 바로 자기 어머니를 과실치사로 죽여버리고 은폐한 그 의사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고 끝내 분노를 이기지 못해 의사를 미행해 죽여버리려 하지만 그는 남을 때리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굉장히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기에 어머니를 죽인 의사를 눈앞에 두고도 죽은 부모의 말을 떠올리며 망설였고 보다 못한 진이 "처음으로 보수 없는 의뢰를 받아줄 테니 말만 하라" 며 손가락을 쳐들지만 울음을 터뜨리며 끝내 죽이지 말라면서 거부했다.
물론 이 일은 진이 박만길은 의사를 끝내 죽일 수 없었다는 걸 알았기에 벌인 시험이었고 그걸 알고 있었느냐는 장미의 질문에 진은 '나쁜 놈은 죽어야 하지만 그 녀석은 착한 놈인데 나쁜 놈이 할 짓을 하게 하면 안 되잖아' 라 회고했다. 그리고 이 일은 장미가 진을 바라보던 시선을 크게 흔들리게 만든 결정적인 단초가 된다.
이후 자신의 감정변화가 두려워 장미를 내친 진에게 "소중한 사람이 없어지는 게 왜 두려운건지 알아요? 그건 그 소중한 사람 때문이 아니에요. 소중한 사람이 없어지면... 이제 그 사람과 상관없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자신이 두려운 거에요." 라는 굉장한 명대사로 진의 마음을 한방에 바꿔놓았다.
2.2. 2기
2.2.1. EPISODE 2: 납치꾼들
진이 락큼이 불어넣은 액핌의 기운으로 인한 고통으로 전투불능 상태가 되자, 42화에서 김윤성이 찾아와 진의 고통을 흡수해 줄 것을 부탁한다. 다만 이 증상은 애초에 흡수할 수 있는 '질병'인지조차 확실치 않고 흡수한다 쳐도 어떤 결과를 맞이할 지 알 수 없는 상황. 류지현은 아무리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도 역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만류하려 하지만, 만길은 진을 위해 기꺼이 액핌의 기운을 흡수하여 진은 의식을 되찾는다. 그 후 계속 마취약을 투입 받으며 고통을 감내하는 중.3. 그 외
장미의 멸치 발언 때문에 이후로도 독자 사이에서조차 애칭이 멸치로 굳어져버리고 말았다.시즌 2 에피소드 5에서 사이비 종교 윤성교[1]의 교주 '신성님'이 빛을 내는 능력, 그리고 치유능력이 있는 트레이스로 추정되어 멸치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신성님이 능력을 사리사욕이 아니라 진짜로 불치병 등을 치료하는 데 쓰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