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3863><colcolor=#fff> 대한민국의 교수 박갑수 朴甲洙 | |
출생 | 1934년 8월 20일 |
충청북도 옥천군 | |
사망 | 2024년 3월 23일 (향년 89세)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청주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 / 학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 석사) |
경력 |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한국어국제화추진협의회 회장 한국어세계화재단 이사 |
호 | 남천(南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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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교수.2. 생애
1934년 8월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청주고,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54학번으로 입학했고,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58년~1967년 이화여고와 서울사대부고 교사로 일하다 1968년 청주여대 조교수를 거쳐 1969년부터 서울대 국어교육학과에서 가르쳤다.1980년 법제처 정책자문위원 제의를 받고 경범죄처벌법 조문을 쉬운 말로 바꾸는 데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법제처가 '법률 용어 순화집' 6권을 펴내는 데 모두 관여했다. 1997년 대법원의 의뢰로 민사소송법 한글화 작업에 착수, 다음해 '공무소(公務所)'는 '공공기관', '게기(揭記)하다'는 '규정하다', '계쟁물(係爭物)'은 '다툼의 대상', '해태(懈怠)하다'는 '게을리 하다', '수계(受繼)하다'는 '이어받다'로 각각 바꾸는 내용의 순화안 을 제출했고, 이중 일부가 반영됐다. 동시에 1972년 MBC에서 '이것이 바른 말'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1985∼1987년 KBS 2TV '바르고 고운 말'에 출연하는 등 라디오와 TV에서 수십년간 우리말을 가르쳤고, 스포츠 중계나 광고의 외래어 남용 문제점을 지적했다. 1985년 KBS 시청자 불만처리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신문·잡지 등에도 '바른 말 고운 말'(동아일보), '우리말 산책'(중앙일보) 등 글을 연재했다. 동아일보 연재를 보면 1994년 5월12일자에선 스승의 날 노랫말 중 '참되거라 바르거라'는 '참되고 바르게 돼라', '고마와라'는 '고마워라'로 바꿔야 한다고 했고, 같은해 7월7일자에선 방송 사극 '한명회'에 나온 '민초(民草)'라는 말은 한자의 탈을 쓴 일본말이어서, 조선조 세조 때에는 쓰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해 8월18일자에선 '쓰레기 분리 수거해 달라'는 어색한 표현이라며 '분리는 시민이, 수거는 당국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초 외에 출영(出迎)·하주(荷主)·입장(立場)·명도(明渡) 등이 모두 '한자의 탈을 쓴 일본말'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