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23:56:44

바운더리 스트리트



영어: Boundary Street
중국어: 界限街



홍콩 구룡반도에 있는 도로이다. 도로의 서쪽은 야우침몽구(남쪽)와 삼수이포구(북쪽)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1. 역사

본래 이 도로가 있던 자리는 1860년 영국청나라로부터 구룡반도를 영구 할양받으면서 영국과 청나라의 국경이 있던 자리이다. 1898년 영국이 신계(新界)를 99년 조차받으면서 국경으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없어져 '구경계선(Old Frontier Line)'으로 바뀌었으나, 구룡반도가 점점 도시화되면서 할양지와 조차지의 경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 홍콩 총독부에서 1934년에 조성한 도로이다. 하지만 1984년 중영공동선언에 따라 할양지와 조차지의 구분 없이 홍콩 전역을 중국에 반환하기로 하여, 바운더리 스트리트가 다시 영-중 국경이 되는 일은 없었다.

조성 당시에는 서쪽 끝과 동쪽이 모두 해변이었으나, 이후 서쪽과 동쪽이 모두 간척되어[1] 도로의 양쪽 끝은 이제는 육지이다.

2. 도로

동서 방향으로 나 있으며, 대부분 서쪽→동쪽으로 일방통행이다. 반면 약간 남쪽에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 로드 웨스트(太子道西, Prince Edward Road West)는 동쪽→서쪽으로의 교통을 담당하고 있다.[2]

3. 주변

도로 남쪽에 몽콕 스타디움이 있다.
[1] 동쪽 끝은 바다를 메워 카이탁 국제공항이 조성되었다.[2] 하지만 일방통행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