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C0C0C0>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바르드 Bard | |
<nopad> | |
본명 | Bard 바르드 |
이명 | Bard the Bowman 활잡이 바르드 Bard I 바르드 1세 Dragon-shooter 용 저격자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북부인) |
머리카락 | 흑발 |
거주지 | 로바니온(호수마을) → 로바니온(너른골) |
가문/왕조 | Royal House of Dale 너른골 왕가 |
직책 | King of Dale 너른골의 왕 |
재위기간 | T.A. 2944 - 2977 |
무기 | 검은 화살 |
가족관계 | |
조상 | 기리온 (조상) |
자녀 | 바인 (아들) |
[clearfix]
1. 개요
호빗의 등장인물. 옛 너른골 공가의 직계후예이며, 신생 너른골 왕가의 시조이다. 주로 활잡이 바르드(Bard the Bowman)라고 불린다. 뱃사람 바르드라고도 한다.3시대 최강의 날개달린 화룡 스마우그를 죽인 인물이며, 따라서 3시대의 인물 중 마지막으로 용을 죽인 인간이다.[1]
2. 작중 행적
과거 너른골의 영주인 기리온의 후손이다.[2] 조상인 기리온이 스마우그로부터 너른골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하여 너른골과 운명을 함께 했을 때 그 처자식만이 달리는 강을 따라 피신해 호수마을 에스가로스에 정착했다고 하니 그 또한 호수마을에서 태어나 자란 것으로 보인다. 장성하여 주로 궁수들로 구성된 듯한 호수마을의 경비대원의 일원이 되었다.[3] 그러나 막상 소린 일행과 빌보가 원정 중에 호수마을에 도착했을 때에는 경비대원의 임무가 있어 소린 일행과 바로 만나지는 못했다.마을 사람들이 "산 아래 왕이 돌아왔다!"며 소린 일행을 성대히 대접하고 지원하여 에레보르로 보내 놓고 소린이 보상으로 줄 금은보화를 예상하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 바르드만이 홀로 마을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을 예상하여 냉담한 입장을 취해 다른 이들에게 질책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고, 실제로 소린 일행과 함께 에레보르로 들어간 빌보 때문에 스마우그가 호수마을로 쳐들어오자 그 누구보다 빨리 사태를 파악하고 영주에게 달려가 방비 태세를 갖출 것을 재촉했다.
그러나 탐욕스런 호수마을의 영주는 스마우그가 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재산을 챙겨 도망쳐 버렸다. 스마우그가 불을 내뿜어 마을이 폭격 맞은 것처럼 불타 오르고 패닉 상태에 빠진 주민들이 우왕좌왕 피신하는 상황에서도 바르드는 마을과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휘하의 경비병들을 이끌고 스마우그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다. 하지만 스마우그에게 궁수들로 맞서는 것은 역부족이었기에 전투 중 그의 부하들 대부분이 죽거나 도망쳐 버렸고 홀로 남겨진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마우그의 배에 단단한 비늘이 덮이지 않은 조그마한 빈틈에 대한 정보를 빌보에게서 듣고 온 개똥지빠귀[4]가 바르드에게 날아와 급소가 될 그 빈틈에 대한 얘기를 들려 주었다. 바르드는 스마우그가 날아오길 기다렸다가 마지막 남은 화살[5]로 그 급소를 명중시켜 훗날 커다란 재앙이 될뻔한 스마우그를 죽일 수 있었고, 마을이 더 파괴되고 주민들이 더 죽는 것도 막아낼 수 있었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그래도 마을 인구의 3/4 정도는 살아남았고, 집 여러 채가 소실됐지만 목초지와 선박 등 제반 시설은 불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가 겨울이라 그 참사 이후 생존자들 상당수는 전염병 등으로 고초를 겪기도 했다고. 그래도 너른골과 에레보르가 무슨 꼴을 겪었는지 생각해 보면 그 정도로 끝난 것만 해도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원작에 서술되어 있다.
스마우그가 죽은 후 생존한 주민들이 용을 살해한 영웅이자 왕족의 혈통인 그를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려 하자 호수마을의 영주가 "기리온은 너른골의 군주지, 에스가로스의 왕이 아니었소!"라는 논리를 들어 반대하며 이게 모두 난쟁이인 소린과 그 일행의 잘못이라 몰아 붙였다. 그러자 바르드가 소린 일행을 변호해 주기도 한다. 다만 변호하던 중 소린이 이미 스마우그에게 죽었을거란 생각에 이제 에레보르의 보물의 주인이 없는데다, 자신도 너른골의 왕손이니 보물을 얻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여 보물에 대한 탐욕을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에 주민들에게 에레보르의 보물로 마을을 재건 및 부흥시키자고 주장하고, 우선 지역의 실세인 어둠숲의 요정왕인 스란두일에게 가서 동맹을 요청한다.[6] 에레보르에서 소린을 만났는데, 자신들의 보물을 훔치려 왔나는 질문에 자신의 혈통을 내세우며 예전에 소린 일행이 어둠숲에서 탈출했을 때 마을의 환대를 받았고 소린으로 말미암아 스마우그가 깨어났으니 그로 인한 보상들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여유 있게 말한다. 이때 소린이 만일 자신들이 다 죽었다면 우리 몫도 생각해 두었는지 도둑처럼 보물만 가져갔을지 묻자 그건 생각해 두었고, 소린이 살아 있으니 우린 도둑이 아니라고 답한다.
웬만하면 대화로 협상하려고 바르드가 많이 노력했으나 스란두일이 이끄는 요정 군대를 경계한 소린은 전에 어둠숲에서 당한 것도 있고 해서 고집을 부려[7] 단 한푼도 줄 수 없다고 말하고, 에레보르로 들어가 전쟁에 대비하며 농성을 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전쟁 직전으로 치닫자 빌보가 에레보르에서 몰래 빠져나가 자신이 숨겨 가지고 나온 아르켄돌을 스란두일과 바르드에게 넘겨주며 이것으로는 소린과 교섭할 수 있을것이라 했다. 소린은 가슴돌을 찾는 대가로 빌보 몫의 보물의 권리를 바르드에게 넘기도록 하고 빌보를 쫓아낸다. 그리고 소린은 이를 계기로 빌보를 비롯한 다른 모든 인간과 요정, 다른 종족들에 대한 불신이 깊어져 오히려 더욱 강경하게 대처하게 되었고 이에 전쟁이 시작될 뻔한 그 순간에 간달프가 나타나 오르크들의 대군이 몰려온다고 말하며 자유민의 동맹을 제안했다. 그 직후 벌어진 다섯 군대 전투에서도 바르드는 큰 활약을 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자기 몫의 보물을 나누어 받고, 너른골을 재건하여 왕위에 올라 다시 예전처럼 부흥시킨다. 간달프의 말에 따르면 바르드는 선정을 베풀어 주민들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반지의 제왕 시간대에 그의 손자인 브란드가 무쇠발 다인 2세와 함께 적을 맞아 용맹하게 싸워 모르도르의 세력이 북쪽으로 미치는 것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였지만 전사했다고 한다. 그 후 증손자 바르드 2세가 즉위하며 모르도르의 잔당을 완전히 격퇴하여 함락된 영토를 탈환했다고 한다.
2.1.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첫 등장. 배우는 루크 에반스이다.[8]
원작과 달리 에스가로스의 경비대장이 아니며 작은 바지선의 선장(겸 밀수꾼)으로 요정들이 강으로 내려보낸 나무통들을 거두어서 마을로 가져가는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역시 원작과 다르게 1남 2녀[9]를 둔 홀아비[10]로 나오고 영주가 대표적인 불평불만 분자로 낙인찍어 그의 행동을 감시하고 있다. 어둠숲을 탈출한 소린 일행과 만난 뒤에 일행에게 돈을 받고 호수를 건너게 해주는데, 소린 일행은 계속해서 바르드를 의심하지만 바르드는 그들을 전부 생선통 속에 숨겨서 호수마을로 데리고 와 밀입국 시키고,
이 대화를 나누던 중 발린이 소린을 부르는 것을 듣고 소린이 에레보르의 왕족이라는 것까지 확인하자 전해져 내려오는 예언을 믿고 에레보르의 돌아온 왕이 너른골의 영광을 다시 찾아줄거라 믿으며 소린 일행을 풀어주고 산으로 올려보내는 주민들, 영주와는 달리 소린 일행이 외로운 산에 들어가는 걸 결사 반대한다. 예언의 뒷 구절인 "왕은 실패하고 용의 화염이 모든 걸 태우리라."는 내용을 알았기에 자신의 마을과 자식들에게 피해가 오는 걸 막으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재물에 눈 먼 영주는 소린 일행이 외로운 산으로 가도록 풀어주고 지원했다.
킬리와 몇명을 제외한 소린 일행들이 환대받으며 떠난 이후 마을에 오기전에 어둠숲을 탈출하다 오르크에게 독화살을 맞았던 킬리가 사경을 헤매자 킬리를 돌보기 위해 남은 몇몇 난쟁이들이 바르드에게 도움을 청했다. 바르드는 이젠 당신네들과 우리는 관계 없다고 거절하려다가 마음이 약해졌는지 그들을 자신의 집으로 다시 들여 약초로 치료해 주려 했다.[13] 하지만 난쟁이들에게 인정을 베푸는 바람에 도리어 아내 죽고 홀몸으로 키워온 금쪽같은 자식들이 난쟁이들을 쫓아 온 오르크 무리에게 살해당할 뻔하고 집이 망가지는 상황이 왔다. 루크 에반스는 2편을 앞두고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바르드는 나중에 자신이 도왔던 난쟁이들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해서 에레보르로 향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영주의 지원으로 에레보르에 무탈히 도착한 소린 일행이 스마우그를 깨워 싸우는 큰 소리가 마을에까지 들려오자 바르드는 예언대로 스마우그가 마을로 올 것을 직감했다. 킬리를 돌보기 위해 마을에 남아 있던 필리가 애들을 데리고 피신할 것을 권유했으나 "갈 곳이 없다."고 거절했다.[15] 틸다가 용이 오면 죽는 거냐며 두려워하자 "그 전에 아빠가 용을 죽이면 된다."고 안심시키며 집에 숨겨 두었던 검은 화살[16]을 마을에 설치되어 있는 거대 석궁[17]에다 미리 장전시키기 위해 바인[18]과 함께 집을 나섰다. 그러나 결국 자신은 옛날부터 자신을 지목해 온 영주가 보낸 그 부하들에게 체포당해 감옥에 갇히고 만다. 검은 화살은 바인이 가지고 있다가 배에 숨겨 둔 상태. 감옥안에서 "일이 어떻게 되어 가는지 모르겠나? 용이 올테니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고!!"라는 식으로 외치지만 듣는 사람은 없었다.[19] 이렇게 2편에서의 활약은 종료.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의 초반 스마우그가 호수마을을 초토화 시키고 있을 때, 기지를 발휘하여 감옥을 탈출하고
스마우그가 그걸 보고 "넌 이제 죽을 수밖에 없다."고 조롱했으나 침착하게 부러진 활의 양 끝을 남아있는 기둥에 각각 박아 넣고 바인의 어깨를 조준대로 삼아 즉석으로 임시 쇠뇌를 제작하고[20] 다가오는 스마우그를 기다렸다가 스마우그의 약점에 화살을 명중시켜 훗날 커다란 위협이 될 존재를 사살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직후에 도망가던 영주와 그 수하들이 죽어 떨어지는 스마우그의 시신에 깔려 죽는다. 스마우그가 죽고 영주마저 죽은 후에 임시적인 리더가 되어 피난처를 찾아 사람들을 이끌고 너른골의 폐허로 향하고 난쟁이들에게 황금을 요구할 생각을 가진다. 그럴 때 스란두일과 어둠숲의 요정들이 도착해 굶주리고 추위에 떠는 인간들을 도와주고 스란두일은 바르드와 함께 황금을 요청하려 에레보르로 떠난다. 하지만 바르드는 소린의 변모와 변절에 실망하여 그의 고집스런 태도에 협상을 포기하고 전쟁을 준비하나[21] 골목쟁이네 빌보가 가져온 아르켄돌을 가지고 협상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 때 다인 2세와 철산의 난쟁이들이 도착, 그리고 그 이후 아조그가 이끄는 오르크들의 도착으로 인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요정과 난쟁이 군대와 교전하는 오르크들과는 별개의 오르크 군단이 너른골을 습격하자 급하게 돌아가서 호수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전투를 지휘한다. 힘든 교전을 치러야 했지만 바르드의 지휘와 호수마을 사람들의 용맹,[22] 그리고 스란두일의 요정 군대의 지원으로 너른골로 진격하던 오르크 군단을 섬멸하는데 성공했다. 전투가 끝나자 그와 너른골 사람들은 나팔을 불며 참나무방패 소린의 죽음에 묵념을 표하였다.[23]
원작 이상으로 굉장히 대인배적 기질이 돋보인다. 스마우그를 죽인 이후에 집과 가족들을 잃은 분노한 호수 마을의 주민들이 자신들을 버리고 도망치려고 했던 영주의 대리인이자 평소에도 영주의 앞잡이로서 자신들을 착취해 온 개쌍놈인 알프리드를 붙잡아 공개 처형하려 하자 "더 희생이 있어선 안 된다."며 말려서 알프리드의 목숨을 부지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알프리드를 자신의 수하에 두고 보초와 사람들의 대피 등을 맡긴다. 나중에 오르크족과의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는데도 알프리드가 함께 싸우긴커녕 바르드를 모욕하며 황금을 챙겨 도망치려 하는 상황에서도 괘씸하게 여겨 죽일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그냥 떠나게 해 준다. 또한 원작에서 조금이나마 황금에 대한 욕심을 보였던 것과 달리 영화판에서 바르드가 황금을 원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스마우그 때문에 피해를 입은 호수마을 사람들이 삶을 재건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었고 그 이상은 전혀 원하지 않았다.[24] 소린을 설득하려 할 때도 자신이 스마우그를 죽여준 것을 내세워 협상에서 유리해지려고 하지 않고 오로지 소린의 약속과 명예에만 호소하는 등 여러가지로 대인배이자 인격자.
궁술 실력이 보통 대단한 것이 아닌 듯 하다. 아들의 몸을 받침대 삼아 만든 간이 쇠뇌로 스마우그의 몸에서 비늘이 떨어져 나간 그 작은 부위를 가볍고 작은 나무 화살도 아니고 사람 키만큼 긴 통짜 쇳덩어리 화살로 정확하게 명중한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게다가 우연히 맞췄다는 느낌도 아니고, 약점을 보자마자 그거면 충분히 맞추고 남는다는 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조준해서 정확하게 맞추었다. 레골라스 못지 않은 희대의 명사수이다. 첫 등장에서도 그를 본 난쟁이들이 저항하려하자 그들이 들고 있는 무기만 쏘아서 무력화시킨다. 그 무기 중엔 돌맹이도 있었다. 멸망한 왕국의 후손이라는 점에선 소린이나 이후 시대의 아라고른과 비슷한 면모가 있는 캐릭터이지만 이들과 달리 소시민적 기질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극중 처지가 애들이 딸린 가난한 홀아비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도 전부터 더 어렵고 힘든 주민들을 보살폈으며 그 무시무시한 스마우그를 상대로 홀로 용감히 맞서고 기어이 스마우그를 무찔러 호수마을 모두를 구한 대영웅이란 점은 부인할 수 없다.[25]
영화 내 주위 사람들도 바르드를 드래곤 슬레이어로 칭하며 영웅 대우를 해준다. 스마우그가 침공하기 전에도 평판이 좋았는데, 스마우그를 사살한 뒤에는 말할 것도 없다. 당연히 사람들은 바르드를 자신들의 지도자로 인정하고, 바르드의 지시를 따른다. 이는 요정들도 마찬가지로 바르드가 이들을 지나가고 하면 각을 잡고 길을 터준다. 날개 달린 화룡을 사살한 바르드의 업적에 따라 바르드에게 그 예를 다하는 것이다.[26]
3. 여담
여담이지만 실사영화에서 바르드를 연기한 루크 에반스가 레골라스를 연기한 올랜도 블룸을 닮은 것으로 유명한데다 둘 다 궁수, 그것도 명사수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은 올랜도 블룸이 호빗 영화에서 1인 2역한 거 아니냐고 착각하기도 한다고(…). 특히 바르드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외모가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온 윌 터너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그래도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는 레골라스와 바르드가 머리색부터가 확 다르고 각각의 종족 특성상 분장도 달라서 구별이 쉽지만 블룸과 에반스가 역시 함께 출연했던 삼총사 3D에는 블룸이 연기한 버킹엄 공작과 에반스가 연기한 아라미스가 분장도 비슷해서 사람들이 둘을 엄청 헷갈려 했다고 한다. 삼총사 3D에서 블룸은 악역 조연을 맡았지만 출연진 중 블룸이 가장 유명해서 블룸의 이름을 걸고 홍보했기 때문에 아라미스의 첫 등장만 보고 블룸이 아라미스인 줄 착각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삼총사 3D 촬영장에 찾아갔던 블룸의 팬들이 에반스를 블룸으로 착각해 에반스에게 달려갔다는 비화도 있을 정도이다.
영화에서 바르드의 자식들이 바르드를 'Da'라고 부르는데, 이는 'Dad'의 웨일스 지역 사투리이다. 너른골 지역의 언어를 영어에 맞추기 위해서 웨일스 사투리를 차용한 것. 마침 루크 에반스도 웨일스 출신이어서 이를 마음에 들어했단다.
보통 영화에서 사슬 갑옷을 입은 사람이 등장하는 경우는 클로즈업 장면이 아닌 이상 무게나 관리의 편의성 때문에 플라스틱에 도색을 해서 만든 모조품 갑옷을 사용하지만, 루크 에반스는 마침 모조품 갑옷이 모조리 떨어져서 5kg 정도 나가는 진짜 금속제 갑옷을 입고 촬영했다고 한다. 덕분에 촬영 내내 상당히 고생을 했다고.
[1] 3시대의 또 다른 용살자로는 로한 왕가의 조상인 프람이 있는데 그는 냉룡 샤다를 죽였다. 그의 후손이 바로 로한 청년왕 에오를이다. 이전 시대의 용을 죽인 인간으로는 글라우룽을 죽인 투린과 앙칼라곤을 죽인 에아렌딜이 있었다. 다만 에아렌딜은 반요정이며, 마지막에 요정의 삶을 선택했기에 좀 애매한 감이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가운데땅 서부의 세 주요 왕가 모두 용살자를 시조로 뒀다. 곤도르와 아르노르는 누메노르의 후계로, 그 시조는 에아렌딜이며, 로한은 프람, 너른골 왕가의 시조는 바르드이다.[2] 에레보르와 너른골이 스마우그로 인해 파괴된 시점으로부터 100년정도 기간이 지났음을 감안한다면 대략 4~5세대 후손으로 짐작된다[3] 간혹 경비대장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경비대장은 따로 있다.[4] 과거 에레보르의 지배자들이 말을 하도록 훈련시킨 새들의 후손이다.[5] '검은 화살'이라고 부르며 일반 화살과는 다른 일종의 유니크템으로 그의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가보라고 한다. 자신의 조상들이 쏘고나서 어디로 날아갔던 반드시 되찾아왔다고...[6] 소설에선 보물을 나누자는 조건으로 스란두일이 직접 군대를 끌고 왔고, 교역대상이던 마을의 참상을 동정한 스란두일이 마을을 재건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온다.[7] 바르드가 소린 일행의 행동 탓에 호수마을이 멸망하고 그 난민이 많다고 언급하자 소린은 무례하게 그건 스마우그의 소행이니 우리가 알 바가 아니라고 답했다. 이에 호수마을과 숲요정 연합에서는 적어도 에레보르의 보물을 적어도 12분의 1를 내놓지 않으며 소린 일행이 굶어죽을 때까지 포위하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점차 상황이 험악해졌다.[8] 같은 작품에서 바르드의 선조인 기리온 역을 맡았다.[9] 큰딸 시그리드, 외아들 바인, 작은딸 틸다의 순서로 태어났다. 바인은 재건된 너른골의 2대 왕이자 반지전쟁에서 전사한 너른골의 3대 왕 브란드의 아버지이다. 그리고 바드의 딸을 연기한 2명의 아역 배우는 난쟁이 중 소린의 12가신 중 보푸르 역을 한 제임스 네스빗의 딸이다.자세히 보면 눈이 아빠랑 똑같다[10] 루크 에반스가 인터뷰에서 '바르드의 아내는 막내딸을 낳고 죽었다고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영화 속 바르드는 애들 키우랴 생계 꾸리랴 고생 엄청 했을 듯[11] 어둠숲에서 요정들에게 붙잡혔을 때, 따로 떨어져있던데다 반지의 힘으로 모습을 가린 빌보 외에는 전원이 무기를 몽땅 빼았겼다.[12] 무기들은 배 밑에 몰래 숨겨두었는데, 영주의 폭거에 저항해 혁명을 일으킬 계획이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3] 그러나 인간에게 통하는 약초가 난쟁이에게는 통하지 않아 실질적인 도움은 줄 수 없었다.[14] 활이 아니라 발리스타로 조준했는데, 이 때 검은화살이 부족해 스마우그를 물리치지 못했다고 한다. 화살은 촉과 화살대가 하나로 되어 있고, 크기가 성인 남자의 키 정도로 거대하다. 바르드는 유일하게 남은 단 한개의 검은 화살만 숨겨 두고 있었다.[15] 말 그대로 갈 곳이 없기도 했지만 영주에게 낙인 찍혀 감시받고 있는 터라 애들을 데리고 섣불리 마을을 벗어나려 했다가 붙잡히기라도 하면 애들까지 낙인 찍히고 위험해질 상황이었다.[16] 화살을 제작진이 집안에 숨겨둔 것을 몰랐던 아역배우들은 이걸 보고 진짜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물론 제작진들은 그들이 진짜 놀란 표정을 짓도록 하기 위해서 세트장안에 어디에 두어야 자연스럽고 이게 그 화살일거라는 것을 모르고 촬영에 임할지 고심을 하며 세트장을 살펴볼 정도였다고.[17] 난쟁이들만이 만들 수 있는 무기라고 한다. 소린은 이 석궁을 보고 귀신을 본 표정을 한다.[18] 참고로 바인은 바르드가 검은 화살이 있다는 것을 아들인 자신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것에 불만스럽다는 투로 말했다.[19] 이 때문에 원작에서는 호수마을이 어느 정도 스마우그에게 맞설 준비가 되었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무방비하게 당했다.[20] 2편에 나온 난쟁이 거대 쇠뇌는 거기까지 갈 시간도 없었거니와, 제작진의 설명에 의하면 스마우그가 에스가로스를 공격할 때 제일 먼저 한 게 그 쇠뇌를 불태운 일이라고 한다. 사실 검은 화살은 전용 쇠뇌를 이용하여 쏘는 물건으로 화살대까지 통짜로 쇠로 만들어져 일반 화살보다 훨씬 무겁거니와, 바르드가 만든 간이 쇠뇌는 활대가 일반 활로 된 것인지라 검은 화살을 쏠 만한 궁력이 될리 없지만원래 쇠뇌도 아니고 노포로 쏘는 물건이다 극적인 연출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자...[21] 이마저도 전쟁까진 바라지 않고, 단순 무력시위로 끝나길 바랬다.[22] 처음에는 알프리드를 뺀 사내들만 싸우고 여자들과 노인들은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패색이 짙어지자 "남자들이 쓰러지는 동안 가만히 있다가 결국 오르크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할 바엔 차라리 우리도 함께 싸우자!"며 모두가 스스로 창검을 들고 전투에 나섰다. 노파로 분장해서까지 숨어있던 알프리드만 빼고 오르크들이 트롤을 앞세워 계단을 올라오자 일제히 창을 던져 트롤을 쓰러뜨리고 그 무게로 오르크들까지 뭉개버리거나 오르크들과 정면에서 대등한 교전을 치르는 등, 민병대도 아니고 그냥 민간인들이면서도 어마어마하게 잘 싸웠다. 말 그대로 가족도 집도 재산도 다 잃고 잃을 게 없는 상황인지라 누가 죽나 해 보자 식으로 지금껏 쌓였던 것들을 다 폭발시킨 듯하다.[23] 그러나 원작에서 나온 너른골과 호수마을을 재건하기 위한 황금 14분의 1과 조상의 보물인 기리온의 에메랄드를 에레보르에서 받는 내용은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당연히 기리온의 에메랄드를 스란두일에게 바치는 것도 나오지 않았으며, 그 후에 재건된 너른골의 영주로서 선정을 베풀었다는 훈훈한 얘기도 영화에서는 다 생략됐다(…). 확장판에 나오길 기대해야 할 듯하다. 어쨌든 난쟁이들이 약속대로 보물을 나누어주었을테니 좋은 결말이었겠지만 말이다.[24] 바르드 본인이 욕심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는 이미 에레보르의 황금이 스마우그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25] 굉장히 재미있는 점은 이런 내용이 원작에도 있는데: 반지의 제왕 3권 왕의 귀환 부록에 아라곤과 아르웬 이야기에서 엘론드가 아라곤에게 주어진 운명을 완수하기 전까지는 아내를 갖지 말라고 한 바가 있다. 아라곤은 자신이 아르웬과 사랑에 빠져서 싱골처럼 조건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엘론드 말에 의하면 그런 것도 없지는 않지만 부양해야할 가족이 생겨 행동에 족쇄가 채워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 한다. 톨키니스트인 피터 잭슨의 성향상 이런 아라곤의 면모를 바르드에게 적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26] 후대 창작물에서 나오는 많은 엘프들과는 다르게 톨킨의 요정들은 긴 수명에서 오는 오만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인간이라도 엄청난 업적을 세웠으면 그만큼 존중하고 예를 다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에게 예를 다하거나, 실마릴리온에서 베렌과 후린에게 예를 표하는 장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