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우디 앨런이 1971년에 제작한 영화로, 원제는 Bananas다.
미국의 지식인 우디 앨런이 카리브해의 어느 바나나 공화국 섬으로 가서 혁명을 도와 독재를 타도한 뒤, 혁명 정부의 중요 인물이 되어 미국에 대사로 파견되었다 체포되어 미국의 지식인으로 돌아온다는 스토리다.
우디 앨런의 영화답게 영화 내내 음담패설이 끊이지 않으며 혁명 과정도 우습기 그지없는데, 특히 영화 전함 포템킨의 오뎃사 계단 장면을 패러디한 부분이 그러하다.
우디 앨런이 서점에서 성입 잡지를 산 후 지하철로 집에 가는 장면에서 앨런과 조우하는 양아치 무리들 중 한 명으로 실베스타 스텔론이 잠깐 나온다.
라스트 신 직전에 담배 광고가 나오는데, 상품명이 '신약성서 담배(New Testament Cigarettes)'다.[1]
비슷한 제목으로 서방 다국적 과일 기업[2]의 압제에 맞선 2009년 독립 영화 Bananas!가 있는데, 이 영화는 바나나 공화국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3]
[1] 성당에서 신부가 영성체 의식을 집전하는데 한 신도가 마른 기침을 하자 "담배를 피우십니까?"라고 묻더니 담배갑을 꺼내며 "이제부터 이 신약성서 담배를 피워 보시오"라고 한 대 권한다. 신도가 한 대 피워 보고는 "맛이 좋은데요!"라며 감탄하자 신부는 "신약성서 담배, 저도 피우고, (하늘을 가리키며) 저 분도 피우십니다"고 말하며 광고가 끝난다.[2] 전세계 3대 과일 메이저는 치키타, Dole, 델몬트로, 전세계 바나나 생산량 1~3위를 차지한다.[3] EBS에서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