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00:14:36

바 소게츠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의 등장인물. 별칭은 권호귀신(拳豪鬼神). 성우는 겐다 텟쇼.

바 켄세의 형이자 그 역시 중국권법의 달인. 다만 동생과는 반대로 강의 권을 더 중시하고 있다. 본래 바 켄세와 사이좋은 형제였지만, 험악한 인상 때문에 대등한 무술 실력을 지닌 형제였음에도 주변 사람들은 소게츠보다는 켄세를 좋아했고 소게츠는 언제나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런 환경에서 점점 비뚤어져 살인을 저질러 중국을 떠났다.[1][2]

일본 차이나 타운에서 범죄 조직에 고용되어 머물던 중 바 렌카가 그 조직을 뒤집어엎을 때 등장, 그녀가 동생의 딸인 걸 알면서도 죽이려다가 바 켄세와 만나 결전을 치르게 된다.

그렇게 친형제간의 싸움 끝에, 결국엔 패배한다. 그는 늘 혼자였지만 바 켄세는 친구들과 함께였기 때문이라고. 그리고는 불타는 건물 속에서 "가라, 동생아… 무술가에게 있어 패배는 죽음이다!"라고 말했고, 바 켄세는 "다가가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사람이다. 최소한 그를 무술가로서 죽게 해주고 싶구나."라고 말하며 놔두고 떠난다. 하지만 켄이치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이건 잘못되었다며 구하러 온다. 바 소게츠는 잠시 켄이치를 보더니 켄세가 참 이상한 제자도 다 들였다고 피식 웃고는 가볍게 밀쳐내서 바 켄세에게 날려버린다. 이후 현장에서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바 켄세는 한동안 굉장히 조용했다고.

하지만 그는 살아있었다! 아무래도 불타 무너지는 건물 속에서도 자신을 구하려고 했던 켄세의 제자 켄이치를 보고 타니모토 나츠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인 듯. 물론 아무리 그래도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은건가 싶긴 하나, 이 만화 세계관 달인이면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데스퍼 섬에서 출현. 여기서는 포르토나가 고용한 용병 달인들 중 한 명이었는데, 가장 비싼 돈을 받고 고용되어놓고는 다른 고용된 용병 달인들을 죄다 싸워 쓰러뜨려놓곤 재밌었다며 그냥 떠난다.

처음엔 나츠에게 무술을 가르쳐주겠다 해서 고급 술을 몇 상자나 받아놓고는 보법 몇 가지만 남겨놓고 술만 챙겨 도망(...)갔었지만(즉 D of D 까지의 나츠는 그 보법만으로 자생한 것이 된다.) 켄이치와의 만남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는 제대로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그가 제자를 가르치는 방식은 실전 위주. 훈련 자체가 엄격한 건 물론, 실전을 치를 때는 늘 지금 시점보다 조금 더 강한 상대와 싸우게 하는 위험천만한 방식으로 가르친다.

이후 YOMI의 존재가 알려질 때 중국 무술의 달인과 제자가 있다는 말에 하루오는 혹시 그게 바 소게츠와 타니모토 나츠가 아닌가 했고 켄이치도 혹시나 했지만, 레이첼이 '달인은 로지세이라는 사람이고 제자는 쵸 엔신이라고 한다'라고 하면서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사실 로지세이는 과거 유일하게 바 소게츠와 친했던 달인이었다고 하면서 바 켄세는 혹시나 싶어한다.[3]

그리고 실제로 로지세이는 그저 바 소게츠가 자리를 비운 사이 잠깐 대신 맡아준 것이었다고 밝힌다. 바 소게츠가 정확히 언제부터 이치에이큐켄이었는지는 작중에 나오지 않아서 불확실하다. 쵸 엔신 역시 임시 YOMI였다. 그래서 쵸 엔신은 타니모토 나츠가 돌아오자 누가 YOMI가 될지 결정하기로 하고 싸움을 벌인다. 이 시점에서 쵸 엔신이 나츠보다 강했지만, 나츠가 바 소게츠에게 배운 신기술 '흉차(凶叉)'[4]를 쓰면서 결국 이기고 YOMI 자리로 돌아온다.

프로토타입이라 할 수 있는 사상최강의 제자 켄이치 싸워라 양산박!에서도 꽤 비중있는 인물로 등장했었는데 실력이나 포스만 보면 최종보스였다. 이때는 지금같은 턱수염거한이 아니라 바켄세와 꼭 닮은 땅딸보 숏다리 안경아저씨였다...

방랑벽이 있다고 한다. 데스퍼 섬도 갔고 세계각지를 누비는 등 여러곳을 떠돌아 다닌다. 그래도 데스퍼 섬 이후로는 전례없이 한곳에서 오래 머물면서 제자 나츠를 가르치는 중.

구원의 낙일을 위한 이치에이큐켄과 하치오단자이바의 회담에서 재등장. 사실 제자인 나츠도 그랬지만 이 양반도 아군이 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제자인 타니모토 나츠가 "자신은 동생을 구하지 못했지만, 당신은 아직 구할수 있다"고 말하자 이에 동조, 바 켄세를 죽이라고 말하는 에델트래프트를 후려치면서 무수조 이치에이큐켄 중 제일 처음으로 아군이 되었다.

구원의 낙일 편이 끝나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타니모토의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등장. 막판에 호노카와 오셀로 게임을 했다가 져버려서 호노카의 어깨를 주물러야 할 처지가 되어버리는 깨알같은 개그 장면을 보여줬다.
[1] 렌카는 살인 때문에 그가 중국에 머무를 수 없게 되었다고 했지만, 소게츠는 오히려 자신에게는 처음부터 있을 곳이 없다며 한탄했었다.[2] 하지만 동생 사랑은 여전해서 술에 취했을 때는 동생 자랑이 한도 끝도 없었다고 한다. 덕분에 타니모토 나츠는 바 켄세의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었다고.[3] 로지세이는 과거 누군가와의 싸움에서 눈을 다쳐 장님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 실력은 달인인 자라고 한다.[4] 맞아도 별 느낌도 안 드는 느슨한 침투경인데, 이걸 여러번 써서 그 충격파가 겹치는 지점에서만 엄청난 타격이 되는 기술. '감마 나이프 수술'과 비슷한 원리로, 바 소게츠가 직접 개발한 기술이라고 한다. 데스퍼 섬에서 포르토나를 쓰러뜨릴 때 처음 나왔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