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9:54:34

밀화부리

밀화부리
Yellow-billed grosbeak, Chinese grosbeak
학명 Eophona migratoria
Hartert, 1903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참새목(Passeriformes)
아목 참새아목(Passeri)
하목 참새하목(Passerides)
소목 참새소목(Passerida)
되새과(Fringillidae)
아과 방울새아과(Carduelinae)
밀화부리속(Eophona)
밀화부리(E. migratoria)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밀화부리 암.jpg

1. 개요2. 생김새3. 도래 시기4.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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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밀화부리는 참새목 되새과의 조류로 아종은 총 2개로 나뉜다. 고유어로 '고지새'라고도 부른다. '밀화부리'란 이름에서 밀화(蜜花)란 노란색 호박(琥珀)을 가리킨다. 부리가 마치 노란 보석 호박처럼 생겼다고 '밀화부리'이다.

2. 생김새

크기는 19~20cm로 직박구리보다 약간 작다. 부리는 육중하며, 큰부리밀화부리가 유사종이다.[1] 암컷은 몸이 전체적으로 연한 갈색이며, 수컷은 머리에 검은색 광택이 있다. 어린새도 미미하긴 하지만 암수 구별이 가능하다. 다만, 꼬리 끝의 검은색이 성조보다 연하고 흐리다.

3. 도래 시기

한국에서는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 그러나 중북부 지역에서 번식을 관찰하여 여름새이기도 한다. 봄에 번식지를 찾아 이동할 때는 4월 중순부터 5월 하순을 거치며, 가을에 월동지를 찾아 이동할 때는 9월 초순에서 11월 초순으로 이동한다.

위와 같이 나그네새 혹은 여름새로 알려져 있는 철새였지만 텃새화 되어서 4계절 볼 수 있다.

4. 먹이

먹이는 주로 식물의 종자이다. 거미와 애벌래도 먹는다.
나무 열매는 주로 단풍나무 열매를 좋아하며, 두꺼운 부리로 단풍나무 열매를 발라먹는다. 나뭇가지 위에서 걸어다니면서 이동하는 편이고, 날아서 다른 가지에 있는 열매를 먹는 것보다는, 몸을 이리저리 굽히고 움직여서 먹는 걸 볼 수 있다.[2] 가끔가다 영양 보충을 위해 딱따구리가 파놓은 구멍에서 나오는 나무 수액을 마시는 것도 볼 수 있다.

[1] 큰부리밀화부리는 밀화부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암수 구별이 쉬운 밀화부리와는 달리, 암수 모두 머리가 검고, 학명(Eophona personata)과 영어명(Japanese Grosbeak)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2] 가만히 나무 밑에 서 있는데 어디선가 열매 껍질을 까는 소리가 난다면, 열매가 모여있는 편인 나무 끝부분을 올려다보면 밀화부리 무리가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