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17:41:49

미친 비행기

1. 개요2. 폭력성3. 여담

1. 개요


plane crazy

월트 디즈니어브 아이웍스1928년 5월 15일에 제작한 작품이다. 또한, 미키 마우스가 등장한 첫 작품이다. 원래 무성영화로 상영되었으나, 증기선 윌리가 성공을 거두자, 이듬해 3월 17일 소리를 추가해 극장에서 재상영되었다.

아무래도 세계 최초의 유성 애니메이션인 증기선 윌리가 더 유명하고 인지도도 있다 보니 증기선 윌리미키마우스의 첫작품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몇 있다.

2. 폭력성

증기선 윌리 보다는 덜 폭력적이지만 간혹 지금 상영했다가는 문제가 되는 부분도 있다.
  • 첫 장면에서 동물들이 사역한다. 사역동물은 증기기관 이전의 개념이고 오늘날은 물론 이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에도 매우 한정적인 맥락에서만 사용된다. 따라서 동물권 측면에서 문제가 된다.
  • 미키 마우스미니 마우스한테 자신에게 키스하지 않으면 비행기에서 떨어트리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이 있다.[1] 미니 마우스는 계속 키스를 거부하지만 결국 미키 마우스가 강제로 미니 마우스의 얼굴을 끌어당켜 키스해버린다. 이 부분은 강제추행에 해당한다.

3. 여담

  • 어브 아이웍스하루에 원화를 700장씩 그려서 2주 만에 원화 작업을 마쳤다고 한다.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만들어서인지, 그래서 작화붕괴, 채색오류, 배경오류 등 옥에티가 많다. 어브도 사람이고 2주 만에 원화를 다 그릴 정도로 빠르게 작업하다보니 실수를 한 것이지만. 오히려 이걸 하루에 700장씩 일일이 다 그린 어브가 대단한 것이다.
  • 카메라 이동을 사용하는 최초의 애니메이션이다.
  • 영상 3분 51초 내지 4분쯤에 줄리우스 더 캣[2]도 등장한다. 추락하는 비행기와 충돌할 뻔한 자동차를 몰던 고양이로, 매우 빨리 지나가므로 집중해서 잘 보자.
  • 이때 당시에 미니 마우스는 지금과는 달리 미키 마우스를 열렬히 좋아하지 않았다. 미키에게 살짝 호감을 보였으나[3] 그것으로 그쳤고, 미키가 어깨동무를 하자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손을 뿌리치고 비행기 조종 도중 미키가 키스하자고 하자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질색을 하며 째려보기도 했다. 미키가 계속 겁을 주어도 끝까지 하기 싫다고 버티다 그냥 강제로 해버리니 싸대기를 날리고 아예 제발로 비행기에서 뛰어내린다. 이후 비행기에서 떨어진 미니가 드로워즈 속옷을 낙하산 삼아 펼쳐서 안전하게 착지하는데 낙하산으로 쓰다 늘어난 속옷을 본 미키 마우스가 이를 비웃자 뻐큐를 날린다.
  • 엘 푸아스트그리아 프리모는 이 비행기에 궁을 쓰고, 결국 패배 모션과 함께 영상이 끝난다.


[1] 실제로 이러면 실정법 상 강요죄에 해당하며, 협박보다는 강요에 가깝다. 미디어의 유사 사례 참고.[2] 수정 전에는 펠릭스 더 캣라고 잘못 알려져 있었는데, 줄리우스 더 캣으로 디자인과 액션의 유사성만 가진 다른 캐릭터이다. 그런데 생긴 건 거의 같아서 법적 분쟁이 일어 사장되었다. 자세한 사연은 여기 참고.[3] 미키의 비행에 행운을 빌며 말편자를 갖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