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02:04:01

미역치

미역치(쐐치, 쌔치)
Redfin velvetfish
파일:미역치.jpg
학명 Paracentropogon rubripinnis
(Bleeker, 1876)[1]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쏨뱅이목(Scorpaeniformes)
양볼락과(Scorpaenidae)
미역치속(Paracentropogon)
미역치(P. rubripinnis)

1. 개요2. 상세3. 기타

[clearfix]

1. 개요

쏨뱅이목 양볼락과의 바닷물고기로 한국, 일본 남부 등의 북서태평양의 열대 해역에 서식한다.

2. 상세

몸길이는 7~11cm이며 몸은 납작하다. 머리 뒷부분의 높이가 가장 높고 뒤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등지느러미는 눈의 위쪽에서 시작되며 14~15개의 가시가 있다. 주황색 바탕에 흑갈색 무늬가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고 비늘은 피부에 묻혀 있다. 등지느러미는 어두운 갈색이고 나머지 지느러미는 붉은색이다.

연안의 암초나 해초지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산란기는 7~8월이며 등지느러미에 강한 독성이 있어 쏘이면 매우 고통스럽고 쏘인 곳 주변이 마비가 될 수도 있다. 가시가 생각보다 길어서 장갑을 끼고 다뤄도 찔릴 수 있으며 생명에 치명적인 독은 아니지만 극도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낚시에 걸려 올라오면 집게 등 도구로 낚시바늘을 제거하고 조심해서 놔줘야 한다. 숨이 가빠지고 팔뚝까지 붓는다는 후기도 있는만큼 찔리면 얌전히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게 현명한 처사라고 한다. 맹독성 어류로 보기도 하지만, 찔렸을 때의 고통만 매우 클 뿐 일반적으로 몇 시간이 지나면 자연분해가 되고 후유증도 크지 않아 다소 애매하다.

3. 기타

파일:미역치 패떴.jpg
패밀리가 떴다에서 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 낚시로 작은 물고기를 잡았다가 놓아주는 장면이 있었다. 이 물고기가 독성이 강한 미역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가 멤버들을 살렸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미역치의 독은 사람이 먹고 죽을 정도의 독은 아니며[2], 복어 등과 달리 등지느러미의 가시에만 독이 있고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어 열에 쉽게 파괴된다. 따라서 끓여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실제로도 탕이나 찜,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된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보통 조리하기 전에 등지느러미의 가시들을 다 제거한다. 탕으로 먹을 경우 좋은 재료가 되지만, 회는 특유의 해조류 갯내가 좀 난다.


1박 2일 시즌1 거제편(29분 20초부터)에서도 강호동이 볼락 낚시 도중 미역치를 낚았는데, 새끼 볼락인 줄 알고 맨손으로 잡아 촬영한 후 놓아주었다. 다행히도 독이 없는 부위를 만져서 쏘이는 사고는 면했다.

비슷하게 등에 독가시가 있는 고기로 쑤기미가 있다.

[1] Apistus rubripinnis(Temminck & Schlegel, 1843), Hypodytes rubripinnis(Temminck & Schlegel, 1843)라고도 한다.[2] 독침에 쏘이더라도 통증이 커서 그렇지 몇 시간 지나면 자연 해독되며 후유증도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