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미생 시즌1을 다루는 문서. 원작(?) 조훈현 VS 녜웨이핑의 제1회 응씨배 대국이 145수로 끝나서 시즌 1도 145화로 마무리되었다.2. 등장기업과 등장인물
2.1. 원 인터내셔널
미생 시즌1의 주 무대가 되는 법인회사. 약칭 "원 인터"이며, 모 그룹의 산하 계열사 중 하나에 해당하는 종합상사. 종로에 위치한 것으로 설정되어있으며, 실제 내부는 한국콘텐츠 진흥원의 배경을 가져다 썼다. 모티브는 대우인터내셔널이며, 실제로도 드라마 제작 때 대우인터내셔널에서 2014년에 퇴사한 직원이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인터뷰2.2. 영업 3팀(일명 돌격대, 리세터)
2.3. 입사 동기 3인방
2.4. 기타 원 인터내셔널 사람들
- 고 과장
영업 2팀의 과장.[2] 오상식 과장과는 꽤 잘 지내는 사이지만 본인의 이득을 위해 이기적으로 굴 때도 꽤 된다. 속물적인 면이 있어서 연말 승진을 위해 부장에게 부탁해 오상식의 팀을 제끼고 자신의 사업을 밀어붙이지만, 오상식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몸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듣자 걱정하며 팀 전체가 연락 없는 오상식을 찾으러 가기도 하고, 김부련 부장에게 넌지시 언질을 줘서 오상식의 이란-터키 사업을 부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3]
대쪽 같은 면이 있는 오 과장과는 달리, 상사들 눈치도 잘 보며 실속 있게 처신하고 실적을 잘 내는 편인 듯 하다. 다만 작품 초반에 가벼운(?) 사고를 친 적이 있다. 섬유팀 쪽으로 미주 지역의 외국인 바이어들이 오자, 섬유팀 스티브 부장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호기로운 도전정신으로 이들을 개고기 식당에 데려간 것. 이에 스티브는 크게 화를 냈는데, 속도 좁고 본인도 나름 삐진 고 과장이 사과도 하지 않고 이후 업무보고도 대충 하자, 그렇잖아도 감정이 안 좋았던 스티브는 트집을 잡아 결재를 미루고 급기야는 김부련 부장과도 언쟁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싸움이 더 커지기 전에 김부련 부장과 고 과장이 함께 스티브에게 사과를 했고 위아더월드 사우나까지 가면서[4] 훈훈한 마무리.
드라마에서도 원작과 거의 동일하다. 다만 스티브 부장 관련 장면이 삭제되어서 역할이 조금 줄어들었다. - 박종식 과장
미생의 200% 악역. 불성실한 문제사원으로 찍혀 오 과장팀으로 넘어 왔고, 하도급 업체에게 리베이트를 받는 것으로 의심받았으나 알고보니 친인척 명의로 회사까지 차려 08년도부터 4년째 단물 쪽쪽 빨아먹고 있었다. 젊었을 때에는 열심히 일하는 상사원이었으나, 엄청난 규모의 성과를 팀 단독으로, 심지어 본인이 지대한 지분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보상은 커녕 회식 이후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잠잠해진 회사를 보며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던 중 협력업체에게서 이익률을 높게 조정해달라며 리턴금을 받게 되고, 회사와는 달리 돈이 바로바로 주머니에 쑤셔 넣어지는 것을 보고 '이렇게 보상받는 거구나'라며 협력업체의 이익을 높게 설정하고 백마진을 받는 생활을 계속하다가, 어느 협력업체에게 백마진을 요구했다가 그냥 허름한 현지 업체를 인수해서 이사에 들어가 있으라는 말을 듣고 결국 리베이트에서 유령회사로 비리의 규모가 커지고 만다. 박종식의 대사('돈은 너네들이 갖고 나는 말 한마디 하고 끝이냐')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인 회사원들의 고충이자 현실[5]이기도 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수단이 잘못되었다는 점에서 결국에는 악역. 정리하자면 기본적으로는 괜찮았지만 끈기가 없었던 미생.사실 미생 칭호도 주기 힘든 악역이지만드라마에서는 김희원이 역할을 맡아서 빛나는 악역연기를 선보였다.
시즌2에 악역으로 다시 등장한다.
- 전무[7]
오 차장네 팀이 속한 곳의 또 다른 높으신 분. 요르단 건 이후 중국 건을 밀어붙이게 된다. 이에 위험을 감지한 오 차장은 뿌리치려 하지만 결국 폭탄을 안게 된다. 그러나 오 차장은 본인의 성격대로 일을 검토하고, 장그래가 폭탄을 터뜨리면서 중국 쪽 회사가 감사과에 제보하게 되며 9년간의 사업이 모두 뒤엎어지게 된다. 그리고 '자기 스타일대로', '큰 이익을 위해' 중국 쪽에 "인사"를 자주 해왔던 전무가 사건의 책임으로 몰리게 된다. 결국 페널티를 받아 1월 임원 인사에서 비상장회사에 성과 내기도 어려운 한직인 원 글로벌 서비스 사장으로 발령나게 되었다. 본인은 중국 쪽에 관련하여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프로답게' 해결했지만, 결국 하나의 아집이 되면서 몰락하게 된 인물.[8] 여담이지만 앞서 말한 제보의 원인은 바로 장그래다. 오 차장 등이 없는 동안 중국 특파원의 전화를 받던 중 나름대로 상황을 정리했는데, 오히려 그쪽의 경보를 울리게 된 것.[9] 그래서 댓글란을 보면 (박종식에다 전무까지 모가지 날린) 장그래를 감사과로 보내자는 얘기가 자주 보인다.
정리하자면 능력과 자신감은 있었지만 통찰력이 없어서 아집으로 끝난 미생.
- 선지영 차장
원 인터내셔널의 직원으로 직급은 차장. 여직원에 오상식보다 나이도 많이 어리지만 직급은 오상식보다 높다. 항상 맞벌이 문제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딱 구분하고, 사적인 일은 아랫사람에게 시키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사람이다. 딸 소미를 어린이집에서 찾아오는 일을 어쩔 수 없이 장그래와 안영이에게 부탁하면서 정말로 미안해한다.
121회에 정말 간만에 등장했다. 주부와 직장인 사이에서 고뇌하는 커리어우먼의 고뇌를 묘사한 에피소드로, 선 차장 시점에서 다뤄진다. 123화에서 맞벌이 부부로서의 갈등은 해결됐지만 그만둔다는 소문으로 인해 새됐다.
간부급 중에서 '여성 간부급 겸 맞벌이 부부'의 모습을 상징하는 인물.
- 박종기 대리
원 인터내셔널의 IT 영업 담당에 있는 전형적인 파머형 직원으로 거래처의 사정을 계속해서 봐주며, 심심하면 상사들에게 먹잇감으로 있으면서 매일 품에 사직서를 넣고 다니는호구직원이지만 하루는 방황하다 장그래와 17화에서 옥상에서 만나면서 등장한다. 장그래가 무심코 던진 칭찬에 빠져 자기최면을 걸고 인턴이었던 장그래에게 감히 영업을 훈수하고 자신을 과장하다 못해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들만 잔뜩 나열한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얻고 등에 작은 날개가 돋혀 내친 김에 아예 자신의 거래처에 장그래와 동행한다.
장그래가 박 대리를 기대하는 눈빛 때문에 19수에선 자신이 그동안 봐주던 거래처 앞에서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하였고, 20수에선 이 일이 커져 거래처 사장이 아예 원 인터내셔널을 방문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장그래는 박 대리가 헌터형 직원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 그에게자료로 가장한페이퍼를 넘기곤 "무책임해지세요!"라는 훈수를 뒀지만, 박 대리는 이를 무시하고 고해성사를 해버렸고 자신을 문책하고 거래처에 책임을 넘기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수년간 거래해오던 회사와 이 정도 일로 거래를 끊을 일 없다며 문책하지 않고 넘어가면서 장그래는 "모두에겐 자신만의 바둑이 있다. 나도 바둑에 실패했던 사람인데 내가 감히…"라며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박 대리를 위로한다. 날개와 옷이 모두 찢겨져나간 박 대리는 장그래에게 되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해준 데에 감사를 전했다.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등장하지 않아서 잊혀지는 바람에 위키에 등재가 되지 않았다가 철강팀에서 상사맨 사춘기에 빠진 장백기가 옥상에서 고민하던 124수에 재등장했다. 장그래와의 만남 이후에 다시 파머형으로 돌아왔음에 불구하고 박 대리는 장백기 앞에서 자신은 헌터형이라며 거짓말을 하였다가 다시 자신의 팀에 내려와 과장에게 파머답게 깨지지만 이를 계기로 각성하여 직속 상사인 과장 앞에서 과장을 사냥해버린다!본격 후배들이 모토가 되는 무능한 선배하지만 여기에 또다시 자아도취하면서 헌터 속성을 마구 휘두르다가 결국 과장까지는 어떻게 해봤지만 부장 선에서 까이면서 쭈뼛대자 원상복구.
드라마에서는 배우 최귀화가 연기를 했는데 '만찢남'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 김선주 부장
원 인터의 재무부장. 안영이가 속한 팀의 퇴짜맞은 기획안을 개선하는 편에서 등장한다. 기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안영이가 아무말도 못 하고 물러서게 만들 정도의 포스의 인물. 작중 비중은 적지만 작품 내에서 능력있는 커리어 우먼을 대표하는 역할이다. 한편으로는 남들에게 아쉬운 불평만 들을 뿐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 하는 재무팀 입장 때문에 심적 부담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 시즌2에서는 상무로 승진한 듯하다.
- 강해준 대리
원 인터내셔널 철강팀 대리이자 장백기의 사수. 처음에 장백기는 강 대리가 그냥 자신을 싫어하고 자기 실적만 따려고 제대로 된 일거리를 안준다고 생각했는데, 강대리는 장백기가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하여, 혼자 그 기본을 깨우칠 때까지 제대로 된 업무를 알려주지 않으려고 한 것.[10] 9화에서부터 장백기가 강 대리가 자릴 비운 사이 강 대리의 업무를 대신 진행하며, 10화에서는 완전히 자신이 잘못됐음을[11] 인지, 회사에 남기로 한다. 원작에서는 고 과장과의 에피소드였던 사우나 에피소드가 드라마에서는 장백기와 강 대리의 이야기로 각색되었는데, 사우나에서 나와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장백기에게 "장그래는 계약직이고 당신은 정규직인데, 장그래가 하는 거 보니까 부러우냐?"고 묻고, "부럽다기보다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난다"는 장백기에게 철강팀이 하는 일에 대해 지적해주며 "남들에게 보이는 것은 상관없다. 화려하지 않아도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안볼 수도 있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가 결정하는 숫자로 누군가는 목숨을 건 행동을 한다. 장백기씨의 동기는 스스로 성취하라. 그게 안 되면 버티기 힘들 거다"라고 조언해준다.
드라마에서 장백기와 강해준 대리의 케미가 장그래와 오상식만큼이나 볼 만하다는 평이 많다.
- 김동수
몇 년 전 퇴직한 오상식 차장의 선배. 퇴사 후 피자가게를 차려서 성공하는 듯했으나 대기업 마트피자가 생기고 나서 고전하고 있다. 오 차장에게 촌지를 주며 과거 자신의 거래처와 거래하기를 원했으나 따끔한 충고를 듣고 원 인터내셔널 출신 임원이 차린 한강무역을 소개받는다.한강무역을 차린 임원은 다름이 아니라 장그래가 박종식 과장 건으로 계열사로 발령나자 사표를 써버린 김석만 상무다.
80회 초반에 등장해서 "회사가 전쟁터라구? 밖은 지옥이야.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란 대사를 남기고 잊혀지는 듯 했으나…140회에서 고위간부(위에 나온 전무)를 날려버린 후 회사에서 입장이 애매해진 오 차장에게 접근하여 같이 동업하게 된다.밖은 지옥이라며
기껏 차린 피자가게가 망하고, 촌지를 건네다 후배에게 망신당하는 등 작품 내에서 찌질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젊은 시절에는 끗발날렸다는 암시가 제법 있다. 오 차장은 장그래를 보면 김 선배가 생각난다하고[12] 거래처 관리를 잘해서 결국 독립에 성공하고, 오 차장의 회사내 입지를 회사 밖에서도 정확하게 찍어내는 것을 보면 이 사람도 역시 능력자다. 후배인 오 차장에게 이따금 잔소리를 듣고 있지만, 한강무역 김 사장과 티격태격하는 것을 보면 소심한 건 아니다. 오 차장이 옳은 소리를 하는 것이고 그걸 싫은 내색없이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판에선 김상협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나머지 행적은 거의 동일하다. 다만 이상네트웍스에서의 직급은 전무가 아닌 상무로 취임한다.
- 김석호 인턴
다른 회사 인턴을 하다 상사맨이 되고 싶어 원 인터내셔널의 인턴으로 들어온 인물. 장손이라 대학을 다니는 와중에 일찍 결혼했고 이미 자녀도 있다. 열성이 대단하고 꼼꼼하고 정확한 업무수행능력을 보여주며 통/번역에도 능하고 자격증이 많은 능력자로 상사인 고 과장에게도 크게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장그래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게 되었다. 김석호가 영업 3팀에 와 빌린 딱풀을 칠하면서 영업 3팀의 결재 내역이 들어 있는 운송장이 김석호의 서류에 붙어버리게 되었고, 급히 걸어가던 도중에 이를 발견하고는 이것 좀 버려달라며 데스크에 휙 던지고는 무심결에 가버렸는데, 이것이 공교롭게도 로비 바닥에 떨어지게 된 것. 그 후 걸어오다가 이를 발견한 국장은 영업 3팀에 와서 무섭게 화를 내고, 장그래를 비롯한 인턴들은 빡센 기합을 받게 되었다. 본래 장그래가 폐기해야 할 문서였으므로 다들 장그래가 저지른 실수로 생각했지만 다행히 오 과장이 운송장을 보다가 김석호의 이름이 적힌 종이조각이 붙은 것을 발견하여 범인이 김석호임을 알게 되었다. 오 과장은 회식 후 술김에 고 과장에게 말을 하지만 거나하게 취한 고 과장은 아무래도 못 알아들은 듯... 아무튼 김석호는 이를 알고는 놀라 미안해하며 사과를 했다.
어쩐지 맹한 느낌을 주는 인상에, 이러한 사건이 겹치면서 왠지 입사에는 실패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지만 많은 자격증과 다양한 능력을 인정받아상사맨을 하고 싶었다면서무려 본사로 발령나게 되었다. 본사발령은 잠깐 언급된 얘기인 데다 이후 등장도 한 번밖에 없어[13] 김석호는 입사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는 독자들이 꽤 많다. 딱풀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종종 안줏거리로 씹히기도 하지만 장그래와 이야기도 곧잘 나누고 사과도 하는, 책임감 있고 성실한 사람인 건 맞다.
[1] 드라마에서는 팀장이 된 것으로 묘사했지만 승진을 못 함.[2] 초반 스티브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1팀인듯 언급되었으나 이후로는 2팀으로 언급된다.[3] 결과적으로는 이란-터키건이 난항을 겪게 되고, 박 과장의 요르단 비리가 밝혀지면서 이란-터키 대신 요르단 사업이 진행되는 계기가 된다.[4] 드라마에서는 사우나 에피소드가 장백기와 강해준 대리의 에피소드로 각색됐다.[5] 엄밀히 따지면 회사만이 아니라 국적을 불문하고 사회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현상이다. 고참이 신참의 공을 가로채거나, 공적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6] 장그래, 오상식, 김동식 등이 모두 다 퇴사 후 김부련이 설립한 회사로 재입사했다. 사실 김부련이 설립했다기보단 오상식이 독립을 생각하던 중 균형을 잡아줄 사람으로 책임을 지고 퇴사한 김부련을 모셔온 것에 가깝긴 하다.[7] 원작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 드라마에서는 최영후 전무라고 한다.[8] 전문가일수록 빠지기 쉬운 함정이기도 하다. 전문가만큼 그 분야를 잘 아는 사람도 없지만, 한편으론 자기가 그만큼 많이 알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고 비판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아는 것이 병.[9] 오차장은 이를 "장그래가 분명 정리를 잘 하긴 했지만 중국 특파원이 섣부른 선택을 하도록 불안하게 만들었다. 부서 간의 시비는 리더인 내가 할 일(나의 게임)이니, 네가 할 일(자네의 게임)에 집중해라."라고 한다.[10] 드라마에서는 장백기가 팀으로 배정받자마자 사업 계획서를 들이밀었는데 그걸 어처구니 없다는 눈으로 쳐다본다. 그걸 장백기에게는 말해 주지 않았는데, 나중에 장백기가 "내가 그렇게 싫은 거냐"고 따지듯 묻자 그때서야 이유를 알려주면서, 그걸 왜 지금 이야기하느냐고 묻는 장백기에게 담담하게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게 내가 일하는 방식입니다."라고 한다.[11] 허우적대고 있었는데, 강 대리는 듣고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바로 짚어냈다.[12] 다만 장그래가 김선배 업그레이드 버전이란 뉘앙스다. 장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김 선배가 생각난다고 하는데 마지막에 결정적인 차이점, 즉 취하지 않았다(판단을 잘 한다)는 말을 덧붙여서 장그래를 우위로 친다.[13] 이 때 장그래와 마주치면서 딱풀!을 외치고 좋은 상사를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잠깐 나눈다. 현재 본인 팀 과장 중 하나는 엄청난 술고래라서 괴롭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