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33633><colcolor=#FDCB61> 미룬이 | |||||
아티스트 | 이제규 | ||||
발매일 | 2024년 5월 1일 | ||||
장르 | 댄스, 가요 | ||||
길이 | 2:39 | ||||
레이블 | 메타코미디 | ||||
프로듀서 | 과나 | ||||
전곡 듣기 | |
[clearfix]
1. 개요
2024년 5월 1일에 발매된 이제규의 디지털 싱글이자 데뷔 싱글이다.곡의 멜로디는 동요풍이지만 가사는 매우 암울하다. 시작이 제일 즐겁던 어린이는 완벽하지 못한 지금이 올까 두려워 시작하는 것이 두려워졌고, 그럼 일을 끝내기에 급급한 어른이라도 됐냐 하면 그조차도 되지 못해 시작도 마무리도 내일의 나에게 모든 것을 미루는 자신을 "미룬이"라며 자조하며 비관하는 염세주의가 짙은 내용.
2. 수록곡
미룬이 | |
<colbgcolor=#C33633><colcolor=#FDCB61> 1 | 미룬이 (Prod. 과나) |
2.1. 미룬이 (prod.과나)
미룬이 (prod.과나) Track 1 2:39 {{{#fdcb61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
|
2.1.1. 뮤직비디오
[4K] 미룬이 (prod.과나) Official M/V |
음원 발매는 5월 1일에 이루어졌으나, 뮤직비디오 영상은 7월 5일에 업로드되었다. 같은 메타코미디클럽 소속인 조주봉의 음반도 모두 음원이 등록된 당일에 뮤비가 업로드되었기에, '미룬이'라는 컨셉을 위해 뮤비 업로드를 2달을 미룬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뮤직비디오에 어릴 적을 회상할 수 있도록 2000년대의 초등학생의 삶을 고증하는 요소들을 삽입한 것이 눈에 띈다.[1] 때문에 뮤직비디오의 댓글창을 살펴보면 후술될 '미룬이 사건'으로 유입된 시청자들이 2000년대의 향수를 느끼곤 감동을 받은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다.
어른이지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해 어린이처럼 입고 어린이 같은 행동을 하면서 웃는 미룬이를 마지막에 부모님이 웃으면서 촬영하는 장면은 언뜻보면 어린이가 뛰노는 모습을 촬영하는 부모님이란 화기애애한 모습이지만 현실은 청년백수를 부양하는 노부모라는 점을 아이러니하게 표현하여 소름돋는다는 평이 많다.
2.1.2. 음악 방송
<rowcolor=#FDCB61> 날짜 | 방송사 | 프로그램 | 무대 |
2024. 09. 24. | |
3. 달성 기록
- 2024년 7월 27일, 한국 스포티파이 바이럴 차트 1위를 달성했다.
4. 미룬이 사태
메타코미디클럽 |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 2024.07.03 | YouTube FanFest |
2024년 6월 29일 인천, 유튜브 코리아 팬페스트에 강현석 이재율 조훈 이제규가 메코클 팀으로 초청되었다.
QWER의 피날레를 바로 앞둔 무대에 올라간 메코클팀은 조주봉의 히트곡을 앞세워 적지 않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출연자 이제규가 MC 이재율의 개인기 리드멘트에 "나는 미룬이니까!"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하며 무대 중앙으로 나와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동요풍의 노래를 기괴한 표정으로 부르며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던 이제규는 순서가 끝나갈 무렵 이해하지 못할 호응유도를 시작한다.
마치 관객이 호응을 잘하고 있다는 듯한 환각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였고 급기야 발작증세를 보이고 만다. 이 장면은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중계되었으며 온오프라인 시청자를 포함 약 만 명에게 그대로 노출되었다.
사실 이제규가 미룬이를 부른 까닭은 이재율의 "너 미룬이 부르면 좋을 것 같은데?"로 시작되었고, 이제규는 한사코 거절의사를 밝혔으나 또 다른 멤버 조훈과 강현석이 "축제분위기에서는 장송곡에도 호응이 나온다"고 설득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고 이제규는 몇 달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조롱을 받고 있으며 영상을 통해 내향형 시청자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있다.
제규리 채널 영상 '미룬이 사건'에서 이제규가 단 댓글
QWER의 피날레를 바로 앞둔 무대에 올라간 메코클팀은 조주봉의 히트곡을 앞세워 적지 않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출연자 이제규가 MC 이재율의 개인기 리드멘트에 "나는 미룬이니까!"라는 알 수 없는 대답을 하며 무대 중앙으로 나와 아무도 모르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동요풍의 노래를 기괴한 표정으로 부르며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던 이제규는 순서가 끝나갈 무렵 이해하지 못할 호응유도를 시작한다.
마치 관객이 호응을 잘하고 있다는 듯한 환각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였고 급기야 발작증세를 보이고 만다. 이 장면은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중계되었으며 온오프라인 시청자를 포함 약 만 명에게 그대로 노출되었다.
사실 이제규가 미룬이를 부른 까닭은 이재율의 "너 미룬이 부르면 좋을 것 같은데?"로 시작되었고, 이제규는 한사코 거절의사를 밝혔으나 또 다른 멤버 조훈과 강현석이 "축제분위기에서는 장송곡에도 호응이 나온다"고 설득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고 이제규는 몇 달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조롱을 받고 있으며 영상을 통해 내향형 시청자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고 있다.
제규리 채널 영상 '미룬이 사건'에서 이제규가 단 댓글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이제규가 이 노래를 부르면서 떼창을 유도했으나 관객 중 누구도 따라 부르지 않았으며, 축제 속에서 혼자 초상집마냥 관객석이 조용했다.[3]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이제규가 '미룬이!'라는 어색한 단어를 큰 목소리로 연호하면서 괴상한 제스처와 함께 춤을 추는 것, 반주가 끝난 후의 정색하는 표정이 합쳐져 매우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에 더불어 이제규 본인이 농담조로 자신의 SNS에 People who know/People who don't know 밈과 조합해서 미룬이 사태 또는 미룬이 사건이라고 이름을 붙여 밈으로 양산되어버리는데 이르렀다. 이에 사람들은 관객들이 호응마저 미뤄버렸다고 농담을 던지고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노래에 대한 인지도가 없다시피했다는 것에 있다. 모두들 처음 들어보는 노래에 호응을 유도하니 반응을 못한 것이다. 실제로 과나가 프로듀싱했던 곡들 중 시작부터 띄워줬던 홍박사님을 아세요?, 잘자요 아가씨와 다르게 데뷔 후 아무런 홍보가 없었고, 해당 무대는 이 노래를 홍보하는 자리였다. 역설적이게도 미룬이 사건 이후로 인지도와 관심이 급상승하게 되어 곡의 인지도도 같이 늘어나게 되었다. 곡 자체도 호평받았고, 더불어 수많은 2차 창작물이 나왔다.
팬페스트 무대 이후 한 달 가량 지난 8월 3일, 유튜브 코리아 공식 계정에 이제규가 출연한 리뷰 쇼츠 영상이 게시되었다.
4.1. 미룬이라 불린 사나이: 미룬이 사태
이후 미룬이 사태를 만든 장본인, 제규리가 사건 이후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지식채널e 같은 편집과 쓸데없이 비장한 분위기로 채워져있다.
영상은 2024년 6월 29일,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의 마지막 순서인 QWER을 먼저 소개한다. 그러나 QWER 그 전 순서였던 메타코미디클럽이 이번 영상의 핵심이었다.
메타코미디클럽 중 스낵타운에 출연하는 강현석과 이재율, 그리고 홍박사님을 아세요?와 할 말이 없네 노래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는 조주봉[4], 그리고... 영상의 주인공인 이제규가 나갔다.
일단 처음은 인지도가 높은 조주봉의 곡을 선두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 데에는 성공한다. 하지만 뒤이어 메코클에 혜성같이 등장했다는 이제규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나는 미룬이니까~!" 라며 말하는 이제규를 보며 영상이 시작된다.
2024년 5월 1일, 이제규 채널에[5] 의문의 곡이 올라왔다. 《홍박사님을 아세요?》, 《할 말이 없네》,《잘자요 아가씨》라는 히트곡을 낸 과나의 작품이었지만 물고 빨아주고 홍보를 뭐든 다하던 위 세 곡과는 다르게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에서 메코클 이제규가 이 노래를 처음 선보였을 때까지 아무런 홍보가 없어서,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곡으로 수명이 다 해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곡에게 찾아온 데뷔 무대, 이 곡의 소유자인 이제규는 마이크를 들며 신나게 이 노래를 불렀다. 사실 공연 전, 이제규와 조주봉은 서로 상의를 하고 있었다. 이제규가 "미룬이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쎄게 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주봉은 여기서 최악의 실책을 하고 만다.
조주봉: 팬들이 다 오는거니까 알아서 분위기 맞춰서 떼창이 나올 거야.
바로 팬들이 오는 것이니 떼창을 유도하면 알아서 떼창이 나올 것이라는 것. 하지만 그 때 당시 이제규의 채널의 구독자는 3.6만 명으로 아는 사람보단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다.
결국 이제규는 마이크를 잡고 억텐 떼창을 유도하지만, 그 아무도 떼창을 하지 않았고 이 것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라이브를 보던 시청자 1만 명에게 그대로 노출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오히려 미룬이 사태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여기저기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심지어 이 미룬이 사태 덕분에 수명이 다 꺼져가던 곡은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게 되었다. 그말인즉슨 노래의 떡상을 의미했고 이제규 본인또한 앞으로는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거다.
위기를 기회로 잡은[6] 이제규는 사건 직후인 7월 5일, 자신의 3.6만 명 채널에 미룬이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동시에 이제규가 업로드한 패러디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서서히 미룬이의 존재가 알려지게 된다. 그 중 xQc gose from happy to sad 밈은 영상이 제작된 당시 1103만이라는 미친 조회수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사건 한 달 후인 8월 4일, 이제규는 미룬이 챌린지를 세상에 내놓게 된다. 영상이 찍힌 2024년 9월 20일 기준 릴스 3.3만 건 업로드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 뮤직비디오 총 조회수(2024/09/20 기준) 304만 명, 스포티파이 바이럴 히트 차트(2024/07/24 기준) 1위, 유튜브 일간 쇼츠 인기곡 차트(2024/08/31 기준) 1위라는 압도적 인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인기가 많아도 이제규는 그 사건 이후 트라우마를 느꼈다. 그리고 그 다음 사람들이 호응해주는 것에 기대 반, 의심 반을 느끼며 다시금 관객들 앞에 섰다.
이제규: 각오? 오늘도 '놈 맥도널드' 정신
나 때문에 (관객들이) 시간을 허비했다? 내가 친 장난이야 내 노래가 홍보가 안 됐다고 실망할 게 아니야
내가 막 골려준거에요. 당신들을 시간을 내가 막 인질 삼아서
미룬이로 납치
나 때문에 (관객들이) 시간을 허비했다? 내가 친 장난이야 내 노래가 홍보가 안 됐다고 실망할 게 아니야
내가 막 골려준거에요. 당신들을 시간을 내가 막 인질 삼아서
미룬이로 납치
이후 잘 즐기다 오겠다는 말 한마디로 이제규는 다시금 무대 앞에 선다. 그러나 그 이전 반응이 없었던 것과 다르게 입장부터 미룬이! 라 부르는 관객들이 더 많았다.
그리고 떼창 호응의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떼창 호응 구간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미룬이를 외쳤고[7] 이후 감동을 먹어 입이 벌어진 이제규, 그리고...
이게 제 꿈 속이었어요.
- 이제규 -
- 이제규 -
그리고 이 말을 끝으로 영상은 아웃트로로 끝이 나게 된다.
아무도 알지 못했던 곡 미룬이
관심과 사랑으로 모두가 아는 미룬이가 되기까지
관심과 사랑으로 모두가 아는 미룬이가 되기까지
5. 챌린지
6. 여담
- TJ미디어에 수록되어 있다. 번호는 77979.
- 2024년 8월 29일에 금영노래방에 수록되었다. 번호는 75627.
- 곡의 커버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포스터와 유사하다. 내용도 비참한 자신을 다루는 것을 보면 거의 기정사실.
[1] 1초 경 초등학교 학교 종 소리, 32초 경 신발 주머니, 49초 경 공책게임, 자수 디자인의 시계, 2003년판 파워포인트 참고서,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2003년 출간), Why? 사춘기와 성 개정판(2008년 출간), 닌텐도 DS와 동네 문구점 등.[2] 아쉽게도 P1Harmony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3] 조금 뒤 이재율이 차승원 성대모사를 할 때는 어느 정도는 반응이 있던 것과 대조된다.[4] 그렇지만 두 노래 모두 유치하다는 반응이 많고 할 말이 없네는 노래는 성공했지만 반응은 실패한 케이스이다.[5] 영상에는 구독자 3.6만의 작은 채널이라고 되어있다.[6] 두 단어 모두 틀 기(機)를 쓴다.[7] 이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미룬이가 유명해져서 호응을 했다는 썰, 그리고 떼창과 흔드는 관객들의 손은 모두 편집이라는 썰이 있다. 물론 이것도 다 밈이니 진지하게 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