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erva Campbell - 미네르바 캠벨[1]
어드벤처 타임 시즌8 island 시리즈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샤론 호건 / 사문영
1. 개요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아일랜드 미니시리즈 등장인물인 겸 마틴 머튼스의 아내이자 핀 머튼스의 친어머니다.[2]섬에서 발생한 재난 때문에 자신의 정신을 인공지능으로 이식했으며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수색해 찾아오고자 수잔 스트롱을 바깥에 내보낸 이력이 있다.[3][4]
2. 상세
아들 핀과 16년만에 재회했다. 재회하자마자 핀이 지난번에 봤을 때 6.875kg이었다며 언급한다. 16년만의 재회로 감격한 탓에 정신을 못차리지만, 금방 진정하고 핀과 대화한다. 외부는 위험하다는 교육을 받아왔으며 그로스박사의 실험으로 인해 인류가 절멸 직전까지 도달했던 극도의 절망을 경험한[5] 그녀는 자신이 안전하게 만들어둔 '이 섬'을 절대 떠나지 말라고 핀을 붙잡는다. 그녀는 핀에게 혹시라도 여객선을 타고 섬밖으로 나가려 하다가는 가디언에게 저지당하여 모두 침몰해 죽을 것이라는 시뮬레이션을 보여주며, 이곳에서 나가지 말라고 설득한다. 핀은 어머니에게 자신의 집이나 친구들을 이야기하며 바깥 세상의 멋짐을 설파하고자 노력하지만 미네르바는 이해하지 못한다. 그녀는 이곳에는 무엇이든지 다 있다며 제이크와 핀에게 오늘의 특식을 주며 진정시키려 해보지만[6] 핀은 섬 밖의 삶을 알려주기 위해, 자신이 겪은 과거를 미네르바에게 보여주기 위해 미네르바의 스크린을 향해 주먹을 꽂아넣는다. 그렇게 핀의 기억은 그녀에게 전달되지만 핀이 겪은 역경은 지독히 위험하고 혼란스러웠었고[7]자신의 어머니가 보이는 비인도적인 행동에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게 느껴진 핀은 섬 주민들을 설득해 자유로운 우 랜드로 떠나려 한다. 그리고 핀의 자유를 향한 설파에 섬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떠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미네르바는 이 상황을 막고자 자신의 봇을 업로드 시켜 섬에 에너지막을 쳐버린다. 미네르바는 이 에너지장을 이용하여 섬에 사는 주민들의 현 뇌상태를 저장하여 자신과 같이 서버에 업로드할 것이라고 섬의 주민들에게 공지하는데, 이를 들은 핀은 미네르바에게 돌아와 자신이 기계에 안전히 들어갈 테니, 사람들을 해치지 말라며 부탁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기억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 동안 사람들을 도와왔음을 미네르바에게 보여주는데, 어려서 섬밖에 버려진 핀이 이렇게 사려깊게 자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외부 세상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된다.[8][9]
결국에는 보호막 해제와 함께 미네르바 봇[10]들을 차단시켰다. 그리고 핀에게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했지만, 핀은 떠나는 걸 잠시 미루게 된다. 몇 시간 후 쯤, 핀이 우랜드로 지금 떠난다고 하자 프리다와 수잔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선택이 바뀌었다며 나중에 떠난다고 하게 된다. 미네르바는 하룻밤 새에 물고기에게 춤을 다 가르칠 수는 없다며 씁쓸함을 내비친다.[11]
섬을 탈출하기 위해 여객선을 타고 가는 핀과 제이크는 가디언 로봇에게 침수 당할 위기에 처할⋯줄 알았으나 사실 프리다가 비춰낸 페이크 홀로그램이었고, 제이크가 시간을 끄는 사이에 핀은 가디언의 부숴진 왼쪽 눈[12]을 통해 제이크가 가디언에게 격파 당하기 전에 회로관에 플러그를 꽂아버린 후 가디언 로봇에게 수호자로서 잘해 주었다며 칭찬하고는 이제 쉬라며 전원을 꺼버린다. 그리고 수잔과 프리다와 작별하고 여객선을 타고 우 랜드로 가던 중 VR로 가상현실 속의 집에서 미네르바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13] 그런 와중에도 여객선은 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었고, 신호가 점차 잡히지 않게 되며 마침내 핀은 엄마인 미네르바와 작별하게 된다.[14]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인 우 랜드에서는 결코 드물지 않은 사례일 테지만, 여태까지 등장한 인물 중 가장 비극적인 결과를 맞은 인물이라 볼 수 있다. 행복했던 가족이 어느 날 갑자기 이산가족으로 뿔뿔히 흩어진 후에는 16년 동안 실종된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 그래도
마지막 화에서는 인간들을 모두 우 랜드로 이주시키는데 성공한다.
코믹스 시즌11에선 미네르바봇이 인간 마을 대표와 함께 나타나 핀과 시간을 보낸다.
3. 팜월드 미네르바
평행세계까지 포함하면 가장 먼저 팜월드 에피소드에서 남편 마틴과 같이 등장했지만 이때는 팜월드 핀의 부모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았고, 언급조차도 안 되었다.[15] 여기서는 팜월드 마틴과 똑같이 평범한 어머니로 등장한다. 이때 이미 외형과 목소리가 공개된 셈이다.[1] p부분은 무음이다.[2] 여담으로 피오나의 성이 캠벨인것을 보면 피오나 세계에서는 미네르바도 성전환 버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피오나에게는 아버지라는 것.[3] 물론 수잔의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듯이 수색은 커녕 사람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가 되어 휴우먼들과 어울려 살고 있었다. 이는 수잔이 섬 밖으로 나가던 중 사고를 당하고 조난당하여 머리에 부상을 입고 기억과 사고능력을 잃었기 때문이며 아이러니하게도 남편인 마틴 또한 두부에 상해를 입음으로 인해 머리가 오락가락하는 우주 범죄자로 전락해버린 것을 보면 미네르바는 주변인 복이 지지리도 없는 모양.[4] 그런데 수잔이나 망가지기 전의 마튼이나 인성은 대접 괜찮았다. 단지 이들도 운이 없어서 인생이 망가지고 미네르바도 이들의 불운에 휘말리는 비극을 겪은 것.[5] 감염시 치사율이 60%대에 달하는 생물학 무기 수준의 살인 바이러스가 유출되었다 한다.(2020년대에 유행했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치사율이 겨우 1%대이다.) 이 때 미네르바는 'Helper(도우미)' 신분으로서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헌신하여야 했고 같은 도우미들과 함께 감염자 격리 작업에 투입된 결과 작업 과정에서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도우미 인력이 전멸하고 미네르바도 죽음을 앞두게 된다.[6] 제이크는 아주 신나하며 2종류의 메뉴를 한 그릇에 담아 달라 하면서 우적우적 잘만 퍼먹는다. 일단 먹어야 살지 암[7] 이 중에 핀의 팔이 떨어지는 시타델 사건도 지나가는데 핀이 팔을 잃은 이유가 아버지 마틴 때문임에도 미네르바가 이를 반응하거나 언급하지 않는다. 팔이 떨어지는 장면만 보였기 때문인지 머리는 거의 다 벗겨져 한 가닥만 남고 수염까지 덥수룩하게 기른 마틴의 외모때문에 알아차리지 못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8] 이 장면은 미네르바가 핀이 확실히 성장했음을 인정하게 되는 장면으로, 핀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중인 청소년으로서 사고도 치고 여자들도 좀 후리고 다녔을 지언정(...) 주인공이자 영웅으로서 수많은 우랜드의 주민들을 돕고 다녔음을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이에 미네르바가 핀에게 "너도 나와 같이 Helper(도우미)로 자랐구나"라고 말해주는 장면이 인상적.[9] 사실 미네르바의 행동도 이해가 되는 것이 십몇 년만에 죽은 줄 알은 아들과 재회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도로 위험한 바깥 세상으로 나가겠다고 하니 억지로라도 자기 곁에 묶어놓으려는 것.[10] 자신의 수족으로 부리기 위해 자신의 모습과 똑같이 만든 로봇들. 다만 봇들의 셔츠 색깔은 수술복 비스무리한 청록색인데 반해 서버/스크린 내에서 지시를 내리는 본체 미네르바는 오렌지 색의 셔츠를 입고 있다.[11] 핀이 설득할 당시에는 핀의 말에 찬동하여 바깥으로 나가려 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당장 나가자고 하자, 당혹감에 거부로 선회한 것이다. 미네르바의 말은 '사람들의 인식을 그리 짧은 시간만에 바꿀 수는 없겠지'라는 뜻.[12] 아일랜드 6화 Min and Marty에서 이전에 마틴이 핀을 지키려고 가디언이게 대항해 부쉈던 부분이다.[13] 여기서 미네르바는 자신이 정말로 미네르바인지 아니면 그저 미네르바였던 인물의 단순한 복제인지 확언하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자신이 핀에게 느끼는 감정은 진짜라며 진한 모성애를 드러낸다.[14] 마지막에 작별인사를 하는 도중 핀이 펑펑 우는 대신 눈물을 조금 흘리는 것으로 그치는 것을 보아 핀이 이별에 의해 정신적으로 성장했음을 볼 수 있다.[15] 어탐 위키아에서는 이 둘을 각각 핀의 아빠, 핀의 엄마라고 해두다가 정식세계에서 마틴과 미네르바가 등장하며 이에 따라 항목명을 팜월드 마틴, 팜월드 미네르바로 바꾼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