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18:04:59

물티슈

물휴지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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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Wet wipe
일본어ウェットティッシュ
중국어湿纸巾
프랑스어Rince-doigts
독일어Feuchttuch
스페인어Toallita mojada
러시아어Влажная салфетка
이탈리아어Salvietta bagnata
아랍어منديل مبلل
1. 개요2. 특징3. 사용 시 주의사항4. 장단점
4.1. 장점4.2. 단점
5. 유해성 논란6. 외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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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휴지의 일종. 펄프로 만든 휴지와는 달리 섬유 재질이라 물에 젖어도 잘 찢어지지 않는다. 레이온, , 폴리에스테르 등으로 이루어진 질긴 섬유조직이 물로 적셔져 있으며, 용도에 따라 다른 성분이 포함된다. 요컨대 일회용 젖은 수건이라고 볼 수 있다. 보관시에는 반드시 스티커 혹은 뚜껑을 닫아서 보관해야만 내부 섬유의 오염 및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다.

2. 특징

주로 세정위생용도로 사용하며, 육아 시 아기 피부 세정 용도로도 많이 쓰인다. 그래서 대부분 시판되는 물티슈에는 유해성분 無첨가·무알콜·저자극 등 아기 피부에도 안전함을 강조하여 광고 되고 있다. 처음 소개되었을 때만 해도 신기한 발명품이었지만, 생활에 필요한 만능도구가 되었다.

식당용을 제외한 물티슈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로 매년 끊임 없이 화학성분에 대한 논란이 있기 때문에 2015년 7월부터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가 변경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관리하여 안전 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물티슈는 천연펄프로 만든 레이온과 PET(폴리에스테르)를 혼방하여 만든 부직포 원단에 화학성분이 포함된 약액[1]을 적셔 만들어지고 있으며 원단의 제조국, 두께, 크기, 혼율, 매수에 따라 퀄리티와 가격이 결정된다. 수분 흡수가 빠르고 흡수량이 월등한 레이온 100% 제품이 프리미엄급 물티슈에 속하며 저가로 내려갈수록 레이온 함량이 낮아지고 PET함량이 높아진다. PET함량이 높을수록 푸근하게 느껴지며 원단에 광택이 돈다. 하지만 수분 흡수율은 낮아진다. 대부분의 물티슈 원단은 해외에서 대량생산 된 것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약액 함침 및 포장만 진행되며 일부 제품의 경우 국내 생산된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화장을 지우거나[2], 땀으로 번들거리는 얼굴, 아기들이 대변을 본 후 항문을 닦을 때 등 마른 휴지로 닦기 힘든 상황에서 무언가를 급히 닦아낼 때 사용. 또 세안이나 샤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급한 땜빵으로 사용된다. 한 마디로 물티슈로 세수를 하고 온 몸을 닦아낸다. 어디까지나 응급처방. 군대에서는 위장크림을 지우는 데 최고의 아이템으로 꼽힌다. 화장품업체에서 제작하는 위장크림이야 폼클렌징으로 지워진다지만, 군용납품되는 위장크림은 정말 더럽게 안 지워진다. 이때 물티슈를 꺼내 쓱싹쓱싹하면 위장크림 속에 갇혀있던 피부가 선명하게 보이는 기적을 볼 수가 있다. 단 혹한기 훈련 때는 강추위에 의해 물티슈가 머금은 수분이 얼어서 딱딱해져버려 사용이 어렵다.

식당에서 식전·식후에 손을 닦을 물수건 대신 물티슈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압축건조된 특수한 티슈에 물을 뿌려서 사용하는 이른바 코인티슈 제품이 식당 등에서 사용되기도 했다.

청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간단한 먼지 제거나 식탁을 닦는 것은 물론 간혹 게으른 자취생들이나 훈련나간 군인들이 이걸로 설거지를 하는 경우도 있다. 물티슈만으로 설거지를 끝내는 건 음식 잔여물이 전부 닦이지 않고 남아있는 게 대부분이다. 전장이나 훈련, 재난 등 극한상황이 아니라면 물티슈 같은 걸로 때우기 보단 제대로 설거지를 하는 게 좋다.

2013년에는 물티슈의 변종인 '일회용 비데' 제품이 출시되었다. 일반 물티슈는 변기에 넣으면 물에 녹지 않아 변기가 막히는데, 화장실 전용 물티슈는 물에 녹는 원단을 이용해 변기에 버려도 괜찮게끔 만든 물건이라고 홍보는 하지만 실제로는 화장지만큼 녹지 않는다. 이물질이 없고 관리가 원활한 배수관에, 1~2장만 버려야 되며, 이런 조건을 다 지켜도 정화조에서 분해되는 데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하수처리과정에서 배관이 막히고, 터지고 펌프가 고장나고 하수처리장의 여러 설비들의 수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변기에 넣어야 하니 물에 녹는 재질인 만큼 일반 물티슈보다 재질이 연하다는 점과 일반 물티슈 대비 3배 정도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물티슈를 사용한 이후에 물기를 남기면 찝찝하기 때문에 마무리는 다시 일반 휴지로 물기 제거까지 하는 것이 좋다. 일반 비데처럼 건조 과정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절대 차량 외부를 닦을 때 힘줘서 사용하면 안 된다. 평소 물티슈로 이것저것 닦을 때 약간 힘을 줘서 닦는 정도로 해도 순식간에 기스가 간다. 합성재질이라 의외로 질기고 표면도 거칠어서, 외부도장면을 전부 벗겨버려 흉한 자국을 남긴다. 사실 차량 외부 도장면은 어떤 것으로든 힘줘서 닦으면 기스가 가기 쉽기에 전용 타월로 닦는게 그나마 기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청소 용도로 자주 사용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크기를 좀 많이 늘린 제품도 있다. 청소용 밀대에 끼워서 슥슥 밀어내는 식으로 청소한 후, 사용한 제품은 그대로 버리면 끝. 물이 적셔지지 않은 티슈 원단은 먼지를 매우 잘 빨아들이는 습성이 있는지라 물이 적셔진 버젼/물이 적셔지지 않은 버젼 두 종류가 판매중이다. 이쪽은 미용 티슈와는 반대로 청소용 목적이기 때문에 일반 물티슈보다 훨씬 두껍고 튼튼하면서 청소에 도움이 될 만한 성분이 포함되곤 한다.

천에 물을 적신 후 포장만 하면 된다는 간단하고도 저렴한 제조방식 덕분에 홍보용 배포물품으로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물티슈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아두는 스티커 부분과 패키징에 홍보용 이미지를 인쇄하는 방식이다.

3. 사용 시 주의사항

  • 1. 사용 시 또는 사용 후 직사광선에 의하여 사용부위가 붉은 반점, 부어오름 또는 가려움증 등의 이상 증상이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전문의 등과 상담하십시오.
  • 2. 상처가 있는 부위 등에는 사용을 자제하십시오.
  • 3. 보관 및 취급 시의 주의사항

    • 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십시오.
      나.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하십시오.
  • 4. 고온 또는 저온의 장소에 보관하지 마십시오.(특히 자동차 안, 따뜻한 방바닥 등)
  • 5. 사용 후에는 반드시 마개를 닫아주십시오.
  • 6. 제품 용기 및 포장의 모서리에 다칠 우려가 있으니 취급에 주의하십시오.
  • 7. 사용 후 수세식 변기에 버리면 막힐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휴지통에 버려주십시오.
  • 8. 제품으로 의류, 신발, 가방 등의 얼룩을 닦을 경우에는 변색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 9. 제품을 본래 용도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십시오.

4. 장단점

4.1. 장점

편리하다. 일일이 손수건을 물에 적셔서 짜내는 귀찮음을 덜 수 있다. 또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생산된 제품은 위생적이다. 같은 수건을 여러 번 빨아쓰거나 여러 명이 돌려가며 쓰면서 발생하는 위생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고 말라버린 질긴 물티슈의 경우 빨래할 때 2장을 같이 넣어주면 먼지와 애완동물 털 같은 이물질이 흡착되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휴지로 잘 안 닦이는 것은 물티슈로 닦으면 편리하다.

4.2. 단점

재료가 종이가 아닌 합성 재질[3]이라 잘 썩지 않는 악성 쓰레기가 된다. 특히 일회용이라 아무 생각 없이 뽑아 쓰는 경우가 잦아 쓰레기 발생량이 엄청나다.

또한 공중화장실이나 가정의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할 때에 물티슈를 사용하고 그것을 변기에 내려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물티슈가 하수구에서 유분과 결합하면 팻버그(fatberg)라 불리는 거대한 기름 덩어리가 만들어져 하수관을 막는 원인이 되니 절대로 물티슈는 변기나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4] 노후 건물의 경우에는 배관이 좁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비데용 물티슈라도 막힐 수 있다. 하수처리장과 하수 중계펌프를 마비시키는 지름길이다. 또 물에 녹아있는 성분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며, 주 재질인 합성섬유 자체가 피부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회용품이므로 절대로 재활용해서는 안 된다. 사용한 물티슈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미용·식품 세척 등 위생이 중요한 곳에서 재사용을 해선 안 된다.

5. 유해성 논란

2014년 8월 27일 시사저널에서 일부 물티슈 제품에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란 '독성물질'이 들어있다는 기사를 쓰면서 큰 논란이 일어났다. 해당업체에서는 '화장품에서도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물티슈는 특유의 편의성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민감한 이슈로 비화되었고, 마침내 대규모 반품 사태까지 터졌다. 동년 9월 3일 산업부(산업통산자원부)와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정처)는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는 안전한 물질이라는 늦은 발표를 했다. 그러나 식약처 관계자는 9월 4일 인터뷰에서 물티슈에 포함된 성분 자체는 안전하지만 물티슈의 안전까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이후 물티슈는 2015년 하반기부터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관리 및 통제가 강화되었다.

2016년 9월 9일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가 시중에 유통중이라는 기사가 뜨면서 다시 물티슈의 유해성 논란이 일어났다. 다만,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 자체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나온 것처럼 초음파 진동으로 에어로졸이 된 상태에서 호흡기로 들이마셨을 때 문제가 되는 물질이며, 피부 접촉이나 경구 투여 수준에서는 인체에 위해를 줄 만큼 독성을 가진 물질은 아니다.

6. 외부링크


[1] 보존제, 방부제, 살균제, 계면활성제, 오일, 향료, 소포제 등.[2] 유사품으로 클렌징 티슈가 있다. 물티슈 원단에 클렌져 혹은 토너 등의 액체가 적셔진 형태이다.[3] 레이온과 폴리에스터 등[4] 물티슈로 인해 정화조 수거용 호스가 막히면 분뇨처리 기사가 직접 끄집어 내어야 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