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14 00:54:28

메카 호스텔 붕괴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고의 전개3. 사고 이후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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حادثة انهيار فندق لؤلؤة الخير

2006년 1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주 메카에 위치했던 호스텔이 무너진 사고.

2. 사고의 전개

사고가 난 건물은 알-가잘 거리에 위치한 선의 진주( لؤلؤة الخير)라는 4층짜리 호스텔이었다. 호스텔은 마스지드 알하람과 불과 6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하즈[1]를 수행하러 온 사람들이 많이 묵는 곳이었고 사고 당시에도 30명 정도가 호스텔 안에 있었다.

순례자가 묵는 곳 외에도 레스토랑과 상점으로도 운영을 했고 건물 바닥에는 시장 노점이 늘어서 있는 상태였다. 이 건물은 적어도 25년 된 건물이라서 안전의 우려가 있었지만 건물 주인인 하비브 투르케스타니(حبيب تركستاني)는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정적이고 양호한 상태라고 사람들을 안심 시켰다.

정오 경, 아래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경보가 울리고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었다. 다행히도 많은 투숙객들이 정오 기도를 위해 모스크 알하람으로 향했기 때문에 건물은 가득 차지 않았다. 결국 건불의 지지대가 부러지면서 붕괴가 일어났다. 근처 사람들이 잔해를 제거하기 위해 잔해를 파기 시작했고 약 천명의 사우디 구조대가 파견되었으며 두 대의 대형 크레인이 들어와 잔해를 치웠다.

이 사고로 76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거나 기도 이후 모스크에서 돌아오는 행인이었다.

3. 사고 이후

사망자의 대부분은 아랍과 아시아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었다.

사망자는 여기서 무함마드사하바심판의 날에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자나툴 무알라 묘지에 묻혔다.
[1] حَجّ , 메카의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적 의례에 참가하는 일로 모든 무슬림에게 부과된 기본적인 종교 의무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