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4:50:12

마카마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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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리뷰4. 기타


마카마카
摩訶摩訶
파일:06251242_60d550a09dab5.jpg
개발 쇼에이 시스템,오피스 코우칸
유통 파일:일본 국기.svg 시그마
플랫폼 슈퍼 패미컴
장르 JRPG
출시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2년 4월 24일

1. 개요

TVCM

쇼에이 시스템과 오피스 코우칸(恒環)[1]이 개발하고 시그마상사[2]에서 유통한 JRPG 게임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아이하라 코지(相原コージ)라는 만화가가 했다.

제목은 산스크리트어 마하마하(mahāmahā)의 한자 음역어인 摩訶를 일본어로 발음한 마카마카다. 하와이어 MAKA MAKA와는 관련이 없다.

2. 설명


온갖 명작 JRPG 게임의 요람이었던 플랫폼 슈퍼 패미컴에 혜성같이 나타났던 충격적인 게임으로 똥겜까지 해먹은 바카게로 일본에서는 매우 유명하다. 다만 일본 내수용 게임인데다가 그 엽기성도 일본 게이머들만 이해할 수준이기에 해외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당시 16비트 게임을 즐겼던 일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가끔 회자되는 전설의 병맛 게임이다. 시놉시스 자체는 세계정복을 꿈꾸는 마카마카 총통의 마카마카단을 주인공 파티가 막는다는 게임이지만 게임 내내 나오는 온갖 병맛 캐릭터 디자인과 시츄에이션이 압권이다.
  • 초반에 만나는(?) 파티원중 하나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몸통에 상자를 끼웠다. 그런데 어디선가 많이 본것같다면.... 그렇다. 박스건담과 흡사하다. 박스건담이 2003년에 나왔는데 이 게임은 1992년에 나왔으니 원시 박스건담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 히로인 파티원의 스킬도 정상이 아니다. 거인(진격의 거인)처럼 생긴 모습으로 변신하면서 공격한다.
  • 또다른 여캐 파티원은 뚱녀인데 스모선수로 변신하더니 손바닥으로 치는 공격을 한다.
  • 대부분 적들의 디자인 센스가 맛이 가있다.
    • 뚱배 대머리에 '王'자가 새겨진 고간가리개에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있는 적.
    • 트렌치 코트에 바나나 머리인 적
    • 인면견 적은 얼굴 상판이 지크 예거를 닮았다.
    • 머리만 있는 무슨 프랑켄슈타인같이 생긴 적. 이름은 데카이켄이며 설정상 여자다. TV 광고에서도 메인 캐릭터로 내세웠다.
    • 핑크색 가타카나로 アソコ(거시기)라는 글자가 적이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적 그래픽이 アソコ라는 문자다.
    • 알몸에 흰색 타이즈만 입은 남캐
    • 최종보스인 마카마카 총통은 오버월드 그래픽에서는 검은색 떡대라는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인카운터하면 왜소한 아기(?)이다. 그러나 2차 페이즈에서는 최종보스답게 무시무시한 디자인인데 역시 그로테스크함과 본작의 엽기적인 디자인 센스를 겸비하고 있다. 허나 HP가 1이라 평타 한 방에도 허무하게 죽는다.
  • 연출도 어이없는게 좀 있다. 게임 중간에는 주인공과 동료가 마카마카단 요리사들에게 납치되고 고로케(...)가 되어버린뒤 무슨 공주 복식을 한 마카마카단 간부가 먹는다. 그리고 고로케 상태의 주인공 파티가 그 마카마카단 여간부의 뱃속을 탐험하는 던전이 있다.

여기까지였다면 바카게로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게임 전반적으로 버그가 엄청나게 많고, 난이도 밸런스도 나쁜 탓에 게임성 역시 똥겜으로 평가받았다. 참고로 게임이 버그 투성이가 된 이유는 일본 wiki에 따르면 납기일까지 완성을 못한 제작사가 버그가 가득한 상태의 게임을 닌텐도에 보냈는데 어째서인지 통과되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 한다. 납기일로부터 2일 뒤에 추가로 버그 수정판을 보냈지만 버그 있는 게임 쪽이 통과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3. 리뷰


윳쿠리 실황 똥겜 전문 리뷰어 ha ku의 리뷰 (일본어). 참고로 이 리뷰어는 똥겜 돌리는 전용의 슈퍼 패미컴이라고 똥 모양(...)으로 커스텀 슈퍼 패미컴을 만들어서 이 게임을 돌리기도 했다.

4. 기타

지금도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는 이 게임으로 TAS치트버그로 기행적 플레이 영상이 나오고 있다.

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아이하라 코지(相原コージ)는 이 게임이 쓰레기 게임으로 욕 먹는 게 아쉬워 후속작 이데아의 날은 자신이 직접 개입해서 명작으로 만들어놨다고 한다. 하지만 이데아의 날도 망했고 아이하라 코지는 게임이 무서워져서 게임을 만들기는 커녕 할 수도 없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이데아의 날은 센스가 괴상한것빼고는 게임성이나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었기에 훗날 재평가를 받게 된다.

아이하라 코지를 매우 존경한다는 만화가 이시구로 마사카즈도 이 게임은 그냥 그렇다고 한다. 아이하라 코지와 아는 사이라 그런지 쓰레기 게임이라는 과격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좋다고도 하지 않았다.


[1] 쇼에이 시스템은 반다이 등의 하청을 받아 패미컴용 북두의 권/게임 일부를 개발한 바가 있다. 패미컴 북두권 1편도 게임성이 그다지였지만 특히 북두의 권 RPG 시리즈가 악명높다.[2] 한국에서는 너구리(게임)의 발매사로 그나마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