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20:43:13

마추

馬秋
(? ~ 215)
1. 개요2. 생애3. 창작물에서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로 마초의 아들이다. 친모는 불명.[1]

2. 생애

마초가 촉으로 들어갈 때, 첩인 동씨와 마추는 남아서 장로에게 의탁했는데, 215년에 조조가 한중을 정벌하면서 동씨, 마추 등을 사로잡게 되자, 조조는 염포에게 동씨를 하사하고 마추를 장로에게 주었다. 마추는 장로에게 살해당했다.

3.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3살 밖에 안 된 어린 아이로 나오고 조조가 동씨의 품에 있던 마추를 가로챘는데, 동씨가 살려달라면서 아이를 돌려달라고 하자 마추는 놀라서 울었다. 그러나 조조는 죄인의 자식이 살아남을 수 있겠냐면서 동씨와 마추를 떼어내기로 한다.

조조가 장로의 명성에 흠집이 나게 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데, 동씨를 염포에게 주면서 염포가 남의 첩을 빼앗았다는 흠을 만들고 장로에게 마추를 처분하라고 시킨다. 장위가 다짜고짜 앞으로 나와 마추를 빼앗으면서 허공으로 높이 들어 올렸다가 세차게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치면서 마추는 사망했다.

이를 보고 동씨는 혼절하고 장위는 조조에게 허리를 굽혀 예를 표하면서 이 역적 놈의 종자는 죽어서도 그 죄를 씻지 못할 것이라 했으며, 장위, 염포 등이 장로를 부축하고 막사를 나가면서 마추의 시신을 수습했다.

파일:삼국지톡 마추.jpg

삼국지톡에선 어린 아이로 등장하며, 연두색 눈에 아빠를 쏙 빼닮은 복장을 하고 있다. 하후연이 안개 때문에 우연히 적진에 들어가는 바람에 오두미교를 붙잡는데 성공했고 마추는 방덕과 같이 조조에게 잡혀온다.[2] 조조는 장로에게 오두미교 사람들을 다 살려줄테니 딱 1명만 죽이라며, 마추를 그의 앞에 데려다 놓는다.[3]

그 1명은 실은 전염병 같은 존재라는 유비였다지만 조조가 그렇게 죽이고 싶어하던 마초는 현재 유비 휘하에 있다. 조조는 장로가 자기 사람이라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현명한 선택을 바랐고 결국 마추는 장로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1] 확실하지 않지만 마초의 첩 동씨가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동씨 소생일 확률이 높다.[2] 다만 같이 잡혀 있던 마초의 본처 양씨와 마추의 친모로 추정되는 첩 동씨는 등장이 없다.[3] 이 부분은 작가의 각색이다. 조조는 마추의 살해에 관여한 적이 없다. 하지만 본래 멀쩡히 장로에게 의탁해서 살고 있던 마추를 굳이 죽인 걸 봐서는 사서에 적혀있지만 않지 조조의 지시가 있었을 확률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