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車鐵道, Horsecar
1. 개요
수송 수단 중 하나로 말이 견인하는 철도. 이름과 같이 마차+철도로 철도 선로 위를 달리는 객차를 말이 끄는 수송기관으로 원시적인 형태의 철도운반 시스템이다. 즉 마차를 철도위에서 운행하는 것. 원시적이라고 해도 19세기에는 증기기관차를 보완하는 위치에 있었으며, 도시철도와 화물철도 용도로 많이 이용되었다.2. 역사
발전의 순서는 인차철도(사람) → 마차철도(말) → 증기철도(동력) → 전기철도(전기) 순이 된다.인차철도는 사람이 끌기에 다소 사고가 발경하였고 체력의 한계 때문에 매우 힘들고 속도가 느렸다. 따라서 사람의 역할을 말이 대신하는 마차철도가 18세기경 도입되었다. 1807년 영국 웨일스에서 여객수송 용도로 사용되면서 여러곳으로 확대되었다. 마차철도는 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 마차에 비해 수송인원이 많다는 장점이 있었고, 증기기관차가 보급되기 시작하는 1830년대 이후로도 널리 퍼져서 19세기 후반에는 이 마차철도가 미국, 캐나다, 인도, 일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헝가리 등지에서 널리 퍼졌다. 이 당시 마차철도가 널리 퍼진것은 마차철도가 증기기관차에 비해 안전하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엄밀히 종류는 둘이다. Wagonway는 증기 기관차 등장 이전에 화물운송을 하던 궤도 위를 달리는 마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궤도마차'로 달리 번역하기도 한다. 그에 비해 Horsecar는 도시 내부의 승객수송을 위해 만든 마차철도다. 쉽게 말해 Wagonway는 말이 끄는 열차고 Horsecar는 말이 끄는 노면전차다.
문제는 철도 위를 말이 달리는 것이 아니라 탈선 등의 리스크로 걷는 수준의 빠르기로 운행했기 때문에 속도가 느렸다. 특히 도심지 마차철도는 말의 분뇨로 인해서 따라서 역마차 등에게 경쟁력을 잃었다.
하지만 19세기 중후반기에는 마차철도가 유럽 전지역, 인도, 일본 등지까지도 널리 퍼졌다. 이 당시에 마차철도가 널리 퍼진것은 도시철도 운행에 있어서 운용도 쉽지 않고 대형사고가 나기 십상이었던 증기기관차가 마차철도가 상대적으로 안전하여 적합하다고 여겼기 때문으로, 이 때문에 마차철도가 화물용은 물론이고 도시철도로도 널리 보급되었던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마차철도가 증기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얘기였을뿐, 말이 철로와 거리 곳곳에 싸는 분뇨 때문에 위생상에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었고, 인건비와 건초비 등 운영비도 많이 들었다. 결국 전기기관차가 등장하자, 점차적으로 전기기관차로 바꾸었으며 노면전차가 한때 세계적으로 널리 퍼졌던것도 기존의 마차철도 인프라를 이용해서 기관차 형태를 마차에서 노면전차로 바꾼 형태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주로 나무궤도, 철궤도를 썼는데 해당 궤도들은 대부분 그대로 철도노선에 그대로 사용되었다.
다만 현재도 마차철도 노선이 일부가 남아있으며, 관광용으로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