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마리나 Marynn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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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족 | 드워프 - 산맥 드워프 |
| 문화 | 파그룬 |
1. 개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리빙랜드를 여행하는 파그룬 상인이다.2. 배경
- 마리나의 일지 ▼
- >Marynna's Journal마리나의 일지
AI 2827년
솔라스에서 마리나 증조할머니가 당신의 생애에 관해 쓴 글을 발견한 지 몇 년이 지났다.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마침내 결심했다. 할머니의 자취를 되짚어봐야겠다. 우리 조상들이 살던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 스톨워트도 그렇고 가족을 두 번 다시 못 보게 될 수도 있겠지만, 더 이상 소명을 무시할 수 없다.
AI 2830년
리빙랜드로의 여정은 정말 놀라웠다. 에이어 글란파스를 여행하는 동안 이렇게 많은 나무가 한곳에 모인 광경도 처음이었다! 디어우드 주민들도 내가 들은 이야기처럼 정말 친절했다. 선박 여행은 그리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다. 다행이 이런저런 일을 하며 돈을 벌었기에 선원으로 일한 필요는 없었다. 이렇게 여기까지 온 것이다.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마치 집에 돌아온 것 같다. 마음 한구석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룬 셈이다.
AI 2832년
이곳에서의 여행 일정을 끝내고 파라디스에 잠시 머무를 필요가 있었다. 코스미나라는 멋진 여인이 기꺼이 훈련을 시켜주었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코스미나가 따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남들이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돕고 싶었나 보다. 슬슬 필요 없는 물건 몇 가지를 정리하고 작별 인사를 한 다음 솔라스 성채로 떠나야겠다. 새해가 되면 길을 나설 것이다.
AI 2833년
던쇼어를 떠난 첫날, 설레는 마음에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파라디스에서 만난 이들과, 그곳에서의 편안한 순간이 그립겠지만, 이번 여행을 떠난 보람도 충분히 있을 거로 생각한다. 오늘은 우리 가게에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왔다! 특사가 직접 찾아온 것이다. 평소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만나게 되니 영광이다. 원하는 게 뭔지 몰라고 꼭 찾았으면 좋겠다. 나도 원하는 걸 찾을 수 있기를.
AI 2833년
처음에 디어우드 주민들이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줄 알았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피오르 주민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게 손님을 접대했다. 에메랄드 계단의 상황이 개선되길 바란다. 이런 위험한 곳에 오니 코스미나의 훈련을 받은 게 천만다행이라 여겨졌다. 훈련을 받지 않았으면 포자야수의 공격에 죽고 말았을테니! 적어도 특사를 다시 만난 것으로 만족한다. 특사가 내 주변에 있으니 다시금 안전해진 기분이 들었는데, 단순히 그 정도에서 그치는 게 아니었다. 마치 특사가 이곳 리빙랜드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다행히도 내 죽음을 바라지 않는 일부 말이다.
AI 2833년
에메랄드 계단의 숲과 늪지를 벗어나자 앞으로 어떤 여행이 펼쳐질지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 앞에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 채. 섀터스카프는 정말 다채로운 곳이지만 그 어떤 면모도 기분 좋게 다가오진 않는다. 쩍 벌어진 협곡 건너편의 고대 유적 근처에서 이상한 마법을 목격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이상한 일이 있었다. 스톨워트에서 불었던 그 어떤 바람보다도 차가운 바람이 전신을 휘감는 느낌이 들었다. 사막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그럼에도 이 지독한 곳에서 지내는 동안 한 가지 찬란한 순간이 있었다. 다름 아닌 특사와 다시 만난 일인데, 특사 곁에서 다시금 안정감을 느꼈다. 특사의 발걸음이 솔라스 성채로 향할지는 모르겠지만, 특사를 다시 만나 진정으로 이 인물에 대해 알아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다. 나란 여자도 꿈은 꿀 수 있으니까.
AI 2833년
갈라웨인의 엄니에서 황폐하지만 어딘가 아름다운 황무지에 당도하자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증조할머니 마리나께서 곁에서 나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기뻐하시며 탄성을 지르는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만 같다. 오늘 밤, 나는 여기 버려진 가옥에서 야영할 생각이다. 저 앞에서 빛나는 성채가, 밤을 밝히는 영광스러운 봉화가 보인다. 하룻밤 푹 쉰 뒤 내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저곳부터 향할 것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집이 코앞이다.
스톨워트 출신의 드워프로, 동명의 증조할머니 마리나가 남긴 글을 통해 자신의 조상이 솔라스 출신의 파그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뿌리를 알게 되자 마리나는 솔라스를 찾아가야만 한다는 알 수 없는 소명 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오랜 고민 끝에 마리나는 조상들의 고향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였고, 가족과의 이별을 감수하며 스톨워트를 떠났다. 이후 마리나는 디어우드와 글란파스를 거치는 동안 다양한 일을 하여 돈을 모았으며, 무사히 리빙랜드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었다. 하지만 리빙랜드는 험난한 자연으로 악명이 높은 야생의 땅이었다. 파라디스에 도착한 마리나는 마그란의 사제 코스미나로부터 기본적인 전투 훈련을 받게 되었으며, 덕분에 솔라스를 향한 여정을 떠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준비를 마친 마리나는 솔라스 성채를 향해 다시 길을 나섰으며, 상인으로 활동하며 여정을 이어갔다.
3. 어바우드
게임에서 방문할 수 있는 여러 지역에서 등장하는 상인 NPC다. 마리나는 다음 지역으로 향하는 관문 근처에서 찾을 수 있으며, 상인 NPC 역할을 하지만 크게 귀중한 물건을 팔지는 않는다. 던쇼어와 에메랄드 계단 그리고 섀터스카프에서는 무사히 여행을 하였지만, 리빙랜드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로 악명이 높은 갈라웨인의 엄니에서 결국 꿈의 노예들에 의해 죽게 된다. 솔라스 성채 바로 앞에 있는 농장에서 마리나의 시체와 일지를 찾을 수 있다. 일지에는 마리나가 특사를 처음 만났을 때 부터 호감을 느꼈고, 솔라스 바로 앞에 도달했을 때는 기대에 가득 찼다는 내용이 담겨있다.4. 기타
- 어바우드의 시간적 배경은 AI 2831년인데, 마리나의 일지는 AI 2833년으로 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