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5:40:55

마레네 블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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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범죄자가 된 이유

1. 개요

Marlene Vlady,マレーネ・バラディ
생몰연도 A.D 2267 ~ 2295
나이 향년 28세
머리색 금색[1]
눈색 청록색[2]
가족 남편 루이도 레조난스
펠트 그레이스

기동전사 건담 00P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15년전 솔레스탈 비잉의 2세대 건담 마이스터이다.

전용기는 건담 아블홀. 다만 2세대 마이스터들은 일명 ‘테스트 파일럿’으로서 자신의 전용기 외에 다른 건담에도 탑승할 수 있다. 마레네의 경우 건담 플루토네에 시연 탑승한 적이 있다.

범죄자라는 이유로 목에는 도주 방지용 폭탄 목걸이가 걸려 있으며, 건담을 탈 때 외에는 철창방에 늘 구속되어 있는데다 건담 정비에 입회가 불가능한 등, 행동 제약이 많다.[3] 사상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캐릭터이며, 같은 마이스터인 샬 아쿠스티카, 루이도 레조난스와의 사이는 미묘.

하지만 근본은 매우 상냥한 여성이라는 사실이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밝혀진다. 그저 그 상냥함을 전하는 방식이 차가울 뿐.[4]

작중 루이도와 좋은 분위기가 되면서 루이도의 도움으로 마이스터 자격을 포기하는 대신에 목걸이를 벗어 자유의 몸이 된다.[5] 그 후 그와 결혼도 해서 금지옥엽같은 딸도 하나 두게 되는데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바로 펠트 그레이스. 마레네는 펠트가 아빠의 피를 강하게 물려받아 상냥하다고 언급한다.[6] 그러나 12년전의 임무 중[7] GNY-004 플루토네의 폭주로 위기에 처한 샬을 구해 주고, 대량의 초고농축도의 GN입자를 뒤집어 쓰고서, 루이도와 함께 사망.[8][9] 이때 펠트는 만 2세밖에 안되는 유아였다.

00P의 묘사에서는 '둘다, 눈에 띄는 외상도 없이, 마치 잠든 것 같은 모습이였다' 라고 언급되어 있다. 남은 것은 머리를 묶어올리는데 쓰인 헤어밴드. 샬이 하고 다니는 그 머리끈이 바로 이것이다. 건담 마이스터라서 정보 자체가 극비였기 때문에 딸인 펠트 그레이스에게 이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위에서 언급했듯, 결혼 이후 예비 마이스터로 등록된 마레네는 의무적으로 임무에 참가하지 않아도 됐었고 결과적으로 죽음이라는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화에서 샬에게 루이도가 위험하면 자신도 나간다는 말을 할 정도로 평소에 남편에 대한 걱정이 큰 그녀였기에, 루이도와 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같이 전장에 나섰고 결국 남편과 함께 딸아이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어쩌면 딸인 펠트에게 있어서, 고아는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원래는 우주 노동자였던 그녀는 범죄자로 낙인된 사건에서 폰 스파크의 아버지 로백 스타드에게 구해졌다.[10] 하지만 그녀가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동안 로버트가 우주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악인인 자신은 살아남고 선인인 그가 죽게 된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며 그가 목숨걸고 구해준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 대신 살아남아 이 세상을 바꾸자고 다짐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의지에 따라 솔레스탈 비잉의 스카우트 제의에 동의하게 된다.

2. 범죄자가 된 이유

그녀가 사형선고를 받은 사건은 "화성의 참극"이라 불리는 대량 학살 사건. 그러나 이 사건의 진실은 폐쇄 공간에서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만연하자 괴로워하는 동료들의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그녀가 부득이 안락사[11]시키는 형태로 그들을 죽인 것이었다. 사실 책임은 노동자들의 구출과 관리 책임을 포기한 유니온 기업에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유일한 생존자인 마레네를 필사적으로 최신 기술로 치료[12]하고 생존시켜서 모든 책임을 그녀에게 떠넘겼다. 그렇게 최종적으로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 것이다.[13] 어찌 보면 불가피한 상황에 의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자신도 원하지 않았겠지만 자신만 살아남은 정신적 고통과 기업의 책임 떠넘기기 때문에 범죄자가 된 케이스.


[1] 백금발에 가까운 색이다. 작품 내에서 같이 등장한 모레노의 금발과 비교했을때 눈에 띌 정도로 연한 크림색이다.[2] 딸인 펠트 그레이스와 똑같은 눈색이다.[3] 이런 상황을 반영한 듯, 자신을 인격체가 아닌 건담을 움직이는 ‘파츠’로 칭한다.[4] 어린 샬을 걱정해 주기도 하며, 임무 중 마을을 목표로 고의로 추락하던 이니튬을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져 마을을 구할 정도. 루이도는 이 행동으로 부상입은 그녀를 보며 그녀의 상냥함을 지각하게 된다.[5] 마이스터 자격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 '예비 마이스터'로 등록된다. 그래서 본편으로부터 12년 전 임무에 참여할 수 있었다.[6] 여기서 한 가지 정보를 알 수 있는데 바로 소설에서 밝혀지지 않은 루이도의 혈액형. 물론 펠트가 루이도의 성격을 유전적으로 물려받았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단순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중의적인 표현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루이도와 펠트의 혈액형이 B형으로 서로 같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7] 이전까지 15년전 임무라고 적혀 있었는데 위의 생몰연도를 보면 알겠지만 대략 12년전이라고 하는게 맞다.[8] 그러나 사실 이것은 비사이드 페인의 음모 였다. 비사이드 페인 항목참조[9] 이 당시에는 GN 입자에 독성이 있었기 때문에 본편에선 인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모습과 달리 여기에선 극악의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임무에 나가기 전, 모레노가 GN 입자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GN 입자의 독성은 후에 모레노가 연구하여 제거한다. 모레노는 샬을 치료하면서 GN 입자 독성학을 연구했고, GN 입자에 의한 세포 장애는 입자가 특정한 고에너지 상태에 있을 때만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또한 입자의 에너지 상태를 변화시킴으로써, 유익한 세포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모레노는 이안에게 해로운 에너지 상태를 알려 건담을 조정하고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었다. 베다는 또한 모레노의 연구를 지지했고 그에게 의료 관련 자료에 대한 접근을 허락했다. 모레노는 베다가 의학 치료와 생물학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놀랐다. 사실 그것들은 무장 단체가 필요로 하는 수준을 훨씬 넘었기 때문, 00P에서 벌써 트란잠버스트의 치유 효과와 이노베이터에 대한 복선을 깔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10] 당시 마레네도 전염병에 감염된 심각한 상태였고 그런 그녀를 로백이 목숨 걸고 구해줬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은...(아래 항목 참조)[11] 언제 올 지 모르는 구조대를 무턱대고 기다리기엔 동료들의 상태가 무척 심각했다. 그들 중 마레네만이 겨우 말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결국 실제로 구조하러 온 것도 정식 구조대가 아닌 같은 노동자 출신이자 폰 스파크의 아버지인 로버트, 단 한 사람 뿐이었다.[12] 선의가 아닌 국가의 명에 따라 타의로 자신을 치료한 의사들을 보며 마레네는 의사를 불신하고 증오하게 되었다. 이로인해 8화에서 모레노와 잠시 충돌하기도 했다.[13] 이때의 마레네의 나이를 계산해보면 약 21살 정도이다. 딸은 이때 극장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