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캡콤에서 iOS용으로 발매한 마계촌 기사열전의 후속작. 전작과는 달리 안드로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전작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납치되어 버린 랜슬롯
전작에서 변경된 사항으로는 비주얼 패드를 도입해 키 조작의 불편함을 해소한 것과, 퍼시벌이라는 신 캐릭터의 등장, BOXER 모드를 존속시킨 대신, 스켈레톤 모드와 하드 모드를 대신하여 고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모드를 도입하는 등이 있다.
아서는 전작과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서술할 것이 없지만(...), 신 캐릭터 퍼시벌은 랜슬롯과는 다른 점이 상당히 많은 캐릭터이다.
일단 퍼시벌은 기존의 무기 시스템을 따라가지 않는다. 아서는 창, 단검, 부메랑, 횃불, 도끼, 화살의 무기 체계를 따르는데 비해 퍼시벌은 번개 검, 얼음 검, 불꽃 검 3가지 종류의 무기 체계를 따라가며 오로지 근접 공격만 한다. 그나마 불꽃 검의 경우 갑옷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면 검 하나를 전방으로 날릴수 있지만 그걸 뺀 나머지는 업그레이드를 해도 공격의 범위와 공격력이 올라가는 정도일 뿐 접근전만 가능하다. 대신 무기의 위력은 기본적으로 출중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차지 어택. 갑옷 업그레이드를 하고 나서야 사용할수 있던 아서에 비해, 퍼시벌은 그런거 없고 시작하자마자 차지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아서는 무기별로 차지 어택의 성능이 달라지지만 퍼시벌은 차지 어택을 사용하면 입력한 방향을 향해 무적판정으로 돌진하는 찌르기 공격을 가한다. 즉 시작하자마자 8방향으로 전부 사용할수 있는 무적 돌진기가 자동으로 주어지는 셈.
2스테이지에서 보스의 추격을 피해 도망가는 강제 이벤트의 경우 아서는 보스가 벽을 부서주어야만 앞으로 계속 진행할 수 있는데 비해 퍼시벌은 그냥 2단 점프 + 차지 어택으로 아서가 넘지 못하는 벽을 뛰어 넘는가 하면, 전 스테이지 곳곳에 퍼져있는 특수한 블록들을 차지 어택으로 박살내서 지름길로 가거나 점수 아이템을 추가로 획득할 수도 있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캐릭이지만 단점이 있다면 차지 어택 후에는 무적시간이 풀린다는 것.
같은 캡콤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아서, 랜슬롯, 퍼시벌 모두 동사의 유명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나이츠 오브 더 라운드의 등장인물이다. 물론 모델링은 상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