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4:52:41

릴 벡스터

파일:Riehl Bextor.png

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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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릴은 워싱턴 교외에서 내과의로 일하고 있다.
병약한 삼촌을 대신해 시로나가스섬에 온 그녀는 섬의 비밀에 대해 잘 모른다.
부검을 해야 하는 경우 그녀의 의료 기술이 매우 유용할 것이다.
릴은 술을 좋아한다.
リール ベクスター (Riehl Bextor)

시로나가스섬으로의 귀환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나카 리에.

2. 작중 행적

시로나가스섬으로 가는 배 안에서 멀미를 하는 네네코를 돌봐준다. 내과의이며 삼촌의 대리인으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대부호나 귀족과는 거리가 먼 듯 평범하고 친밀하게 이케다와 네네코를 대한다.

루이 어소시에에서 살인이 일어나자 부검을 통해 이케다의 수사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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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정체는 잠입 수사관인 위저즈. 조사 중에 변조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잠입 수사관이라고 하며 이케다에게 정보를 준다. 정체를 물어봐도 드러내지 않다가 마지못해 '위저즈'라고 부르라는 말만 하고 자신에 대한 것은 일절 알려주지 않는다. 위저즈라는 코드와 초대받은 손님들 중 하나라는 정보만 있는 상태에서 이케다는 위저즈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꾀를 내는데, 위저즈와의 통화 중에 음소거 버튼을 누르고 큰소리를 낸다. 이때 수화기에서 자신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에서 자신과 같은 1층에서 묵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낸다.[1]

이 외에 여러 상황을 짜맞춰 위저즈 후보가 제이콥과 릴 두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위저즈로 릴을 고르면 이케다는 릴에게 위저즈가 아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다.[2]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릴에게 위저즈라는 이름은 순간적으로 지어낸 것으로 보였는데, 릴이 거주하는 워싱턴NBA팀 이름이랑 같아서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떡밥을 던진다. 그리고 사실 위저즈가 전화했을 때 네네코에게 부탁해 알렉스의 방에서 다른 모든 방에 전화를 걸었고 릴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하며 추궁하자 자백한다.[3] 정체가 들킨 후에는 본래의 다소 사나운 성격이 드러난다. 일부러 뭘 잘 모르는 여자 행세를 했다고 밝힌다.

정체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면 숀 벡스터라는 초대받은 인물의 초대장을 이용해 잠입했다고 말한다. 또한 의사인 것은 사실이나 1년차로 끝났고 현역은 아니라고 한다. 잠입 수사관답게 격투, 해킹 등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 소속된 조직에 대해서는 끝끝내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직의 상층부에서 이 섬에 관련된 기술을 가지고 싶으나 직접적인 관계가 드러나는 걸 피하기 위해 수사관을 보낸 것 같다는 의혹을 드러내며 자신은 버려진 말이라는 자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통신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냐고 물어보면 고출력 레이저로 위성과 직접 무선 통신을 할 수 있는 광무선 통신장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구름이 두꺼우면 쓸 수 없기 때문에 1년 내내 구름이 끼어있는 이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찾기 힘들다고.

섬에서 생존해 나가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자신이 죽으면 맨해튼의 야경이 잘 보이는 곳에 유해를 뿌려달라는 감성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이에 이케다는 모두 산 채로 돌아갈 것이고 뉴욕에 놀러오면 에스코트 해주겠다고 말한다.

위저즈의 정체를 밝히고 곧장 범인을 추리한 이케다를 도와 살인범인 지젤을 방심시킨 다음 포박한다. 그러나 지젤은 도망가고 일행은 식당에서 빈센트가 보낸 움직이는 시체와 거미 괴물에게 포위되는 위기에 처한다. 적들에게 문이 뚫릴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네네코에게 광무선 통신장치를 넘기고 사용법을 알려준 뒤, 모두가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결국 모두가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문을 연 거미 괴물에게 몸이 꿰뚫리고 만다. 마지막 순간 입모양으로 이케다에게 신호를 보내고 이케다는 총을 쏴 릴이 안식에 들게 해준다. 이후 이케다는 자신들을 쫒아온 거미 괴물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죽이면서 릴의 복수를 한다.

마지막에 남은 사람들은 릴이 가지고 있던 무선장치를 통해 릴의 조직에 구원요청을 한다. 도착한 헬기는 릴이 없다는 얘기를 듣자 안타까워 하고 생존자들을 헬기에 태워 탈출시킨다.


[1] 객실동은 같은 층 끼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다른 층의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2] 릴이 아닌 다른 사람을 고르면 배드엔딩으로 직행한다.[3] 사실 이는 블러핑이다. 애초에 네네코는 커뮤니케이션 장애라 그 짧은 순간에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거는 공작이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