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홈페이지
1995년에 리얼네트웍스(RealNetworks)에서 개발된 미디어 플레이어.
2. 상세
다른 미디어 플레이어와 다르게 RM, RMVB, RMHD 또는 RAM, RA 등으로 끝나는 확장자의 자체 포맷 파일만 재생할 수 있다.예전에는 이 파일은 리얼 플레이어의 자체 포맷 파일이라 다른 플레이어에서는 재생할 수 없었다. 리얼 플레이어도 자체 포맷 동영상 파일 외의 동영상(MP4 등)은 재생할 수 없었다. 하지만 현재에는 많은 플레이어들은 리얼 플레이어 동영상을 지원하기 시작하여(코덱 설치 필요) 리얼 플레이어는 사용률이 떨어졌다. 이후 리얼 플레이어도 다른 형식의 동영상 파일도 지원하기 시작했으나 너무 늦었다.
3. 역사
1990년대 중반 인터넷 보급 초기에 많이 이용되었는데 국내에서는 PC통신을 사용한 사람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그 이유는 리얼 플레이어의 동영상 및 음악 코덱이 특히 매우 낮은 비트레이트에서 다른 코덱에 비해 성능이 좋았기 때문이다. 반면 이 당시 다른 코덱은 대부분 파일 다운로드 내지 CD 등 배포형 매체 환경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트레이트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따라서 전화 접속 등 당시의 느린 인터넷 환경에서 특히 스트리밍 용으로 많이 이용되었고, ADSL 등으로 전환되는 환경에서도 초기에는 서버 측에서 대역폭을 절약해야 했기 때문에 입지가 충분하였다.그러나 자신들의 성공에 자만을 하였는지, 리얼 플레이어는 업데이트를 갈 때마다 크기가 점점 커져서 리소스를 잡아먹는 프로그램이 되어 갔다. 거기에 삭제도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리얼 플레이어에서 지원하지 않은 파일까지 자동 실행이 되도록 등록해버리기 때문에 점점 짜증나는 존재가 되어 갔다.
게다가 그 사이 다른 코덱들도 놀고 있지는 않았다. 거기다 설정이 저장이 안되는 버그도 있다. 사용자들이 외면하자 고육지책으로 다른 소프트웨어 설치 시 리얼미디어 툴바를 함께 설치하는 옵션을 슬그머니 집어넣는 짓까지 저질러 사용자들의 미움을 듬뿍 받았다. 결국 그런 삽질로 2006년 PC월드에서 공개한 세계 최악의 기술 25개 중에서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1년경까지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용으로 많이 쓰였으며, 이후에는 Windows Media Player 기반으로 대거 대체됐다. 영국 BBC의 경우 2007년경까지 써먹었다. 물론 2005년경부터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wma) 형식을 병용하다가 2010년경부터는 AAC 코덱 기반의 스트리밍이 추가 병행 중.
결국 인터넷의 발달로 고화질 스트리밍도 별 문제가 없어지고 P2P의 발달로 대용량 동영상도 간단히 공유할 수 있게 되자, 점점 RM 파일은 눈에 안 띄는 존재가 되어갔지만, 그래도 웹상으로 직접 배포하는 데는 꾸준히 사용되었던 것 같다.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외국에서는 꽤 쓰였다. 하지만 유튜브 등 어도비 플래시와 HTML5를 통해 웹 브라우저에서 직접 동영상을 감상하는 시대가 되자 이젠 정말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오직 중국에서만 아직도 널리 쓰이고 있다.
4. 기타
2000년경 야동의 경우 RM 파일인 경우가 꽤 많았다. 수백화에 이르는 애니메이션 파일들도 RA, RM 파일로 돌아 다녔다. 리얼 플레이어 포맷 파일을 AVI나 MP4 파일로 변환시킬 수 있는데 이럴 경우 꽤나 용량이 뻥튀기되지만 화질은 RM 때 그대로다.RM 파일을 혹시나 재생하고 싶다면 호환성 끝판왕 FFmpeg가 리얼미디어 포맷을 전부 지원해서 거의 문제가 없는 모양. Real Alternative는 너 고소를 맞고 사라졌으나 비공식적 미러에는 아직도 남아 있다.
2016년 1월, 8K 재생 가능한 HD 버전이 발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