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20:22:32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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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역대 선발전
시즌 2 시즌 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1. 개요2. LCK (한국)
2.1. 선발전2.2. 일정2.3. 타임라인(6팀의 PO 확정일 기준 시작)2.4. 1라운드 HLE 3 : 1 LSB
2.4.1. 상대 전적 및 라인 평가2.4.2. 게임 내용
2.4.2.1. 1세트2.4.2.2. 2세트2.4.2.3. 3세트2.4.2.4. 4세트
2.4.3. 총평
2.5. 2라운드 NS 0 : 3 HLE
2.5.1. 상대 전적 및 라인 평가2.5.2. 게임 내용
2.5.2.1. 1세트2.5.2.2. 2세트2.5.2.3. 3세트
2.5.3. 총평
2.6. 최종전 T1 3 : 2 HLE
2.6.1. 상대 전적 및 라인 평가2.6.2. 게임 내용
2.6.2.1. 1세트2.6.2.2. 2세트2.6.2.3. 3세트2.6.2.4. 4세트2.6.2.5. 5세트
2.6.3. 총평
2.7. 결과 및 선발전 총평
3. LPL (중국)
3.1. 일정3.2. 승자전 (3번 시드 결정) RNG 3 : 0 WE
3.2.1. 게임 내용
3.2.1.1. 1세트3.2.1.2. 2세트3.2.1.3. 3세트
3.2.2. 총평
3.3. 패자전 LNG 3 : 0 RA
3.3.1. 게임 내용
3.3.1.1. 1세트3.3.1.2. 2세트3.3.1.3. 3세트
3.3.2. 총평
3.4. 최종전 (4번 시드 결정) WE 1 : 3 LNG
3.4.1. 게임 내용
3.4.1.1. 1세트3.4.1.2. 2세트3.4.1.3. 3세트3.4.1.4. 4세트
3.4.2. 총평
4. LEC (유럽) / LCS(북미)5. 관련 문서6. 둘러보기

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팀을 선발하는 경기들을 모아놓은 문서이다.

2. LCK (한국)

2021 Mid-Season Invitational의 결과로 시드권을 1장 더 부여받아 총 4장을 부여받으며, LCK는 4장의 시드을 다음 방식에 따라 부여한다.
  • 1번 시드: 서머 우승 팀
  • 2번 시드: 1번 시드를 제외한 남은 팀 가운데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팀(동률일 경우 서머 성적에 따름)
  • 1, 2번 시드를 제외한 남은 팀 가운데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네 팀(동률일 경우 서머 성적에 따름)을 대상으로 선발전을 진행
    • 3번 시드: 선발전 최종전 승리 팀
    • 4번 시드: 선발전 최종전 패배 팀

즉, 서머 우승팀과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 1, 2위는 진출 확정이다. 포인트 순위 1위는 2시드로 진출하고, 포인트 순위 2위는 선발전에서 최종전부터 참가하므로 승리하면 3번 시드로 그룹 스테이지행, 패배하면 4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행이라 어디로 진출하냐의 차이만 있을 뿐 진출 자체는 확정이다.

1번부터 3번 시드 팀까지는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하며, 4번 시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시작한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스프링/서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6팀에게 아래와 같이 지급하며, 시드 지급 방식 및 최종 포인트 순위는 다음과 같다. 동점인 팀 사이는 서머에서 받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LCK Spring LCK Summer
<rowcolor=#373a3c,#ddd> 우승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90점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1번 출전권 획득
<rowcolor=#373a3c,#ddd> 준우승 파일:Gen.G 로고.svg GEN 70점 파일:T1 LoL 로고.svg T1 100점
<rowcolor=#373a3c,#ddd> 3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50점 파일:Gen.G 로고.svg GEN 80점
<rowcolor=#373a3c,#ddd> 4위 파일:T1 LoL 로고.svg T1 30점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50점
<rowcolor=#373a3c,#ddd> 5위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20점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30점
<rowcolor=#373a3c,#ddd> 6위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10점 파일:Afreeca_Freecs.png AF 10점
종합
<rowcolor=#373a3c,#ddd> 포인트 순위 챔피언십 포인트 결과
<rowcolor=#373a3c,#ddd> 1위 파일:Gen.G 로고.svg GEN 150점 2번 출전권 획득
<rowcolor=#373a3c,#ddd> 2위 파일:T1 LoL 로고.svg T1 130점 선발전 3번 출전권 획득
<rowcolor=#373a3c,#ddd> 3위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60점 2라운드 탈락
<rowcolor=#373a3c,#ddd> 4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50점 4번 출전권 획득
<rowcolor=#373a3c,#ddd> 5위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30점 1라운드 탈락
<rowcolor=#373a3c,#ddd> 6위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20점 선발전 진출 실패
<rowcolor=#373a3c,#ddd> 7위 파일:Afreeca_Freecs.png AF 10점

2.1. 선발전

파일:Worlds 2021_LCK Regional Qualifier.jpg
  • 일정표에 표기된 'CEST'는 '중부 유럽 일광 절약시'를 의미하며[1] 한국 표준시(KST)보다 7시간 느리다.

담원의 지난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올해 MSI 준우승 덕분에 시드가 4장으로 늘면서 이번 선발전은 2팀을 선발하게 된다. 2020 시즌과 마찬가지로 휴식 없이 3일간 진행하게 되어 1라운드부터 시작하는 팀들은 휴식 없이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대신 실질적인 진출권이 걸린 선발전은 2라운드까지이며 3라운드(선발전 최종 경기)는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을 가리는, 출발점이 다른 시드 결정전이 되어 부담이 약간은 줄었다. 물론 그룹 시작과 플레이-인 시작은 차이가 큰 만큼 3라운드라고 해서 부담이 없는 경기는 결코 아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2014 시즌 다음으로 빨리 끝나는 선발전이다.[2] 그나마 2020 시즌에는 VCS의 불참으로 3시드 젠지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건너뛰어 그룹 스테이지에 들어가는 수혜를 입고 자가격리 기간도 2주 뿐이라 타격을 덜 받았으나 이번에 4시드를 받은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기 위해 입국 + 격리 후 휴식 시간이 거의 없이 경기를 뛰어야 하는 빡센 스케줄을 거쳐야 한다. 그나마 개최지가 중국에서 유럽으로 변경되면서 3주 격리라는 최악의 경우가 사라지기는 했다.

2014 시즌 이후 오랜만에 선발전의 자연재해 젠지가 포인트 1위로 2시드 직행이 확정되어 젠지가 없는 선발전이 완성되었다. 2015, 2019 시즌에 젠지가 성적이 안 좋아서 선발전도 못 간 적은 있지만 직행은 2014 시즌(삼성 블루) 이후로 7년 만이다. 그리하여 선발전 진출팀은 샌드박스 - 한화생명 - 농심 - T1으로 정해졌는데 젠지 선수 3명이 들어간 농심이 젠지의 명성을 이을지와 선발전과 영 좋은 인연이 없는 T1이 승리하여 3시드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지가 주목되는 부분.

2.2. 일정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fff,#1f2023><tablebordercolor=#1036F0>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대표 선발전 대진표
}}} ||
(포인트 순위)
파일:T1 LoL 로고.svg
T1
2위
파일:T1 LoL 로고.svg 3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3위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0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4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2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3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5위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1
노란색 : 2021 월드 챔피언십 진출 (3시드) | 빨간색 : 2021 월드 챔피언십 진출 확정 (4시드 이상)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중계 로테이션
라운드 1라운드
(8/31)
HLE vs LSB
2라운드
진출전
(9/1)
NS vs HLE
최종전
4시드 결정전
(9/2)
T1 vs HLE
캐스터 성승헌 전용준 성승헌
해설가 이현우 김동준
강범현 강승현
분석 데스크 하광석[3] 윤수빈 이정현
이서행 하광석 이서행
김배인 강범현
Patch 11.16 Ver.

2.3. 타임라인(6팀의 PO 확정일 기준 시작)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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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감, 월즈 또는 시드 확정시 볼드체로 표기한다.
  • 8/7
    • 스프링 - 서머 전부 PO 진출에 실패한 KT와 브리온의 시즌이 끝났다.
    • DRX는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샌드박스와 아프리카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여 포인트 순위가 최고 6위로 확정되어[4] 선발전 진출이 좌절되어 마찬가지로 시즌이 끝났다.
    • 담원과 젠지는 한화생명의 서머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최소 선발전 진출이 확정되었다.
  • 8/14
    • 담원이 샌드박스를 2:0으로 이겨 최종 순위 최소 4위를 확보,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되었다.
  • 8/15
    • 서머 정규시즌 최종일에 열린 89경기 HLE vs T1전과 90경기 NS vs GEN전에서 한화생명, 젠지의 2:0 승리가 확정되면서 한화생명이 선발전 네 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5]
    • 이후 6강 PO 대진이 NS vs AF, T1 vs LSB가 됨에 따라 농심은 최소 포인트 5위, 40점을 확보하게 되어 최악의 경우에도 T1과 샌드박스 중 패배한 팀보다 선발전 우선 순위가 높게 되어 최소한 선발전 진출이 확정되었다.
    • 젠지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하여 포인트가 전부 젠지보다 적은 1라운드 4팀 중 최소 2팀을 확정적으로 넘기게 되어 최소 선발전 2라운드행이 확정되었다.
  • 8/18
    • PO 1라운드에서 농심이 아프리카를 3:1로 이기며 농심은 최소 선발전 2라운드를 확보했고 아프리카의 시즌이 끝났다. 아울러 담원 - 젠지 - 농심 - 한화에 이어 T1과 샌드박스가 선발전 진출을 확보하면서 최소 선발전 직행 팀이 전부 정해졌다.
  • 8/19
    • PO 1라운드에서 T1이 샌드박스를 3:0으로 이기며 한화생명과 샌드박스가 선발전 1라운드에서 만나게 되었다.
  • 8/21
    • PO 2라운드에서 담원이 농심을 이기면서 젠지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되었다. 아울러 담원은 최소 2시드를 확보하면서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지었다.
  • 8/22
    • PO 2라운드에서 T1이 젠지를 이기면서 T1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되었다. 또한 농심의 선발전 2라운드행이 확정되었다.
  • 8/28
    • 결승전에서 담원이 T1을 이기고 우승하여 담원의 1시드가 확정되었고, 담원을 제외한 팀들 중 월드 챔피언십 포인트가 가장 많은 젠지가 2시드로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시켰다. 이에 따라 T1은 3시드 또는 4시드를 가리는 선발전 최종전행이 확정되었다.
  • 8/31
    • 선발전 1라운드에서 한화가 샌드박스를 3:1로 이기면서 샌드박스의 시즌이 끝났다.
  • 9/1
    • 선발전 2라운드에서 한화가 농심을 3:0으로 이기면서 한화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되었고, 동시에 농심의 시즌이 끝났다.
  • 9/2
    • 선발전 최종전에서 T1이 한화를 3:2로 이기면서 T1의 3시드(그룹 스테이지)행, 한화의 4시드(플레이-인 스테이지)행이 최종 결정되었다.

2.4. 1라운드 HLE 3 : 1 LSB

Hanwha Life Esports Liiv SANDBOX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2021 선발전 HLEvsLSB.jpg
한화생명은 스프링에 3위를 기록하여 50점을 획득했으나 서머를 너무 심하게 말아먹어서 막판까지 선발전 진출도 불투명했지만 최종전 T1전에서 고춧가루를 투척하는 데에 성공하고 젠지가 농심을 잡으면서 농심 - 샌드박스 - 아프리카가 모조리 PO 1라운드로 밀려나는 바람에 선발전 티켓을 획득했다. 덕분에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공략할 구석도 찾고 명확한 목표 설정 및 전력 재정비 시간을 확보한 것도 소소한 이득. 막바지에 접어들며 폼이 죽어가던 데프트가 다시 폼을 추스르고 손대영 감독이 선수 관리에 집중해 최종전에서 전 라인이 좋은 모습을 보인 걸 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2라운드가 끝나고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이 확정되자마자 이관형 코치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래 전부터 휴식을 취해왔으며 복귀가 힘들 것으로 판단해 로스터에서 말소 처리되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교체된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팬들은 진짜 말소되어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는 별개로 이재민 코치의 영입 썰도 돌고 있는데 어쨌든 갑작스러운 코치진 변경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물론 이번 시즌에 손대영 감독이 보여준 모습이 워낙 참담하기에 누가 영입되어도 마이너스 요소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많은 편.

샌드박스는 PO 1R에서 T1에게 0:3 셧아웃을 당했다. 10주차 KT전 1세트 승리 이후 세트 7연패를 하면서 어떻게 이 팀이 한때 낭만의 팀으로 불리며 연승을 달렸는가 싶을 정도로 폼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화려하게 유종의 미를 거둔 한화생명과 비교해도 전력이 더 낫다는 확답을 하기는 힘든 상황.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플레이오프 패배 + 일련의 사건으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바로잡는 게 우선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성상으로는 샌드박스가 가히 압도적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의 우위를 갖고 있지만 최근 샌드박스의 폼이 안 좋다는 점과 다전제에서의 부진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데프트와 선발전의 악연이다. 데프트는 LCK에 복귀한 2017 시즌부터 홀수 해에는 모두 선발전을 치르고, 짝수 해에는 월드 챔피언십을 직행했는데 선발전에 진출한 해에는 모두 최종 진출전에서 패배해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지 못했다.[6] 과연 데프트가 샌드박스와 농심전 모두 승리하여 선발전과의 악연을 청산하고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LCK의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1라운드는 언제나 포인트가 더 높은 팀이 승리했는데[7] 이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한화생명이 승리하게 된다. 그나마 리브 샌드박스가 웃을만한 징크스로는 서머 순위가 높은 팀이 선발전 1라운드를 대부분 승리해왔다는 것인데[8] 유일한 반례가 19 킹존(스프링 3위, 서머 7위)이 아프리카(스프링 8위, 서머 5위)를 잡은 경우인데, 한화생명(스프링 3위, 서머 8위)과 리브 샌드박스(스프링 8위, 서머 5위)의 상황과 흡사해서 리브 샌드박스가 징크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LCK 결승전이 끝나고 이현우 해설은 개인 방송에서 한화생명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예측했고, 포니는 리브 샌드박스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예측했다. 한화생명이 소위 '클펠레의 저주'를 빗겨내며 월즈 진출에 성공할지 아니면 플옵에서는 실패한 클펠레의 저주가 선발전에서 통할지의 여부도 주목된다.

2.4.1. 상대 전적 및 라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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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단 "@의 실수를 줄이면 @팀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와 같은 어조의 간접적인 서술은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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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합의사항49
토론 - 합의사항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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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시즌 상대 전적: 매치 스코어 3:1, 세트 스코어 7:2로 LSB 우세
* 스프링
* 1라운드: LSB 2:0 승
* 2라운드: HLE 2:1 승
* 서머
* 1라운드: LSB 2:0 승
* 2라운드: LSB 2:0 승
  • TOP - Morgan(DuDu) vs Summit(Howling)
    • 모건이나 두두나 누가 나오든 그야말로 극상성인 탑 라이너들의 대결이다. 일단 모건이 나오든 두두가 나오든 한화생명의 탑 라인전 체급은 리그 내 최약체로 꼽히는데, 하필이면 상대가 라인전부터 찍어누르고 그것을 토대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서밋이라 탑은 샌드박스가 크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탑에서의 전력 차이를 바탕으로 게임이 끝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모건이나 두두가 샌드박스의 공세를 버텨낸다면 희망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정규시즌에서의 폼을 본다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나마 플레이오프에서 서밋이 감정적인 플레이로 인해 초대형 쓰로잉을 범한 바가 있었기에 약점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 데다가 모건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처럼 최소한 1인분 역할을 해주고 서밋을 상대로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버텨주거나 캐리력을 억제한다면 의외로 한화생명이 시리즈를 대등 또는 수월하게 풀어나갈 가능성은 있다.
  • JGL - Willer(yoHan) vs Croco(OnFleek)
    • 요한은 시즌 내내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기 때문에 윌러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윌러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하더라도 올해 많은 경험을 쌓으며 RoY를 차지한 크로코가 당연스럽게 우세할 것로 보인다. 이전에 두 선수가 만났던 경기에서도 크로코가 윌러에게 압승을 거두었다. 그나마 윌러가 T1전 니달리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비벼볼 수도 있겠지만 이제 갓 1군에서 경험치를 쌓고 있는 윌러가 피지컬과 교전 능력이 장점인 크로코를 정글에서 마주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다.
  • MID - Chovy vs FATE
    • 사실상 한화생명은 이 라인 하나에 경기 전체를 걸어야 할 정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쵸비의 라인전 수행 능력은 워낙 높기 때문에 페이트의 디나이식 플레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동안의 폼을 보여준다면 페이트 역시 쵸비와 충분히 겨룰 만한 미드 라이너이지만 정규시즌 말미와 플레이오프에서의 떨어진 폼으로 보았을 때는 쵸비의 우세가 예상된다.
  • BOT - Deft vs Prince
    • 미드를 제외한 한화의 희망격 라인. 데프트가 공격&성장을 통한 하이퍼캐리형 원딜러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반면 프린스는 서포터의 플레이 메이킹과 강한 상체를 받쳐주는 동시에 팀파이트 상황에서 활약하는 지원&한타형 원딜러이다. 플레이오프에서 프린스가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한 반면 T1전에서 보여준 데프트의 활약상을 보면 폼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원딜에 거는 기대도 크다. 다만 데프트가 레고를 먹는 등 다시 뇌절을 보여준 기복이 있었으므로 백중세로 돌아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 SUP - Vsta vs Effort
    • 서머 후반에 폼을 극도로 끌어올린 에포트와 폼이 극도로 떨어진 뷔스타의 대결이다. 그래도 시즌 막바지처럼 뷔스타가 제 폼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여론을 뒤집어 볼 만도 하다. 뷔스타가 시즌 막바지에 보여준 폼이 잠깐 번뜩인 것인지 아닌지는 이 경기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다. 한타에서 뷔스타의 이니시 에이팅과 에포트의 적진 교란 중 어느 것이 이번 경기에서 빛을 낼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총평
    • 포인트는 낮지만 서머에서의 모습과 역대 상대 전적을 본다면 샌드박스의 승리가 당연스럽게 점쳐진다. 다만 한화생명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고점이 그대로 나온다면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 샌드박스의 승리 키 포인트는 개인 기량의 복구로 플레이오프에서 보인 모습을 이 경기에서 보인다면 위의 예측은 모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선수들 모두 누군가 무리한 플레이를 하려고 할 때 잡아줄 필요가 있다. 반대로 한화의 승리 키 포인트는 쵸비와 데프트의 캐리력과 그 외 라인의 라인전 수비력이다. 한화의 탑과 정글은 역캐리의 주범으로 손꼽히는데 과연 이들이 라인전을 반반을 가느냐가 핵심이다. 만약 탑과 정글이 라인전을 반반이라도 가면 쵸비와 데프트의 힘으로 승리를 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양 팀의 의아한 밴픽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2.4.2. 게임 내용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1라운드
(2021. 08. 31.)
Hanwha Life
Esports
3 1 Liiv SANDBOX
× - × × × -
2라운드 진출 결과 탈락

캡션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 1라운드 라인업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colbgcolor=#1036f0>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Hanwha Life
Esports
Liiv SANDBOX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박기태
(Morg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000><colcolor=#ffc900> 박우태
(Summit)
김정현
(Will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김동범
(Croco)
정지훈
(Chov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유수혁
(FATE)
김혁규
(Def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이채환
(Prince)
오효성
(Vst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이상호
(Effort)
2.4.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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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한화생명 측에서 마지막 5번째 밴을 타임 오버로 하지 못했다. 다행히 밴픽은 무난히 이루어진 편. 특이점으로는 모건이 만능의 돌을 핵심 룬으로 선택했다.

8분대 경 한화생명이 전령을 트라이했고, 크로코의 강타가 실쿨이어서 스틸 시도는 하지 못했으나 전령의 눈을 챙기려고 W와 R을 둘 다 뺀 쵸비를 페이트와 크로코가 합공으로 잡아내며 샌드박스가 퍼블을 가져간다.

12분 20초 경 바텀에서 대교전이 일어난다. 에포트의 이니시 시도를 한화생명의 바텀 듀오가 잘 받아냈으나 양 팀의 탑과 미드 모두 텔레포트를 탔고 서밋이 빠지는 척하다가 점멸 - R 이니시로 다인 이니시를 거는 데에 성공하며 게임은 샌드박스 쪽으로 기운다. 덤으로 쵸비가 먹었던 전령이 우물에서 소환되며 탑으로 이송했는데 샌드박스의 폭딜에 포탑에 돌진하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어버리면서 결국 초반에 쵸비만 애꿎은 1데스를 내준 셈이 되었다.

15분 40초 경 드래곤 교전에서 에포트가 과감한 이니시를 시도했으나 페이트가 호응하기 너무 먼 위치에서 한화생명은 탑을 제외한 4명이 포진해 있었고, 결국 에포트가 길게 물리며 혼자 전사했고 드래곤까지 내주게 됐으나 샌드박스는 잡혀있던 미드 주도권을 활용, 실피였던 탑 포탑을 철거한 후 전령을 먹고 미드까지 밀어낸다.

18분 경 모건과 윌러가 케넨을 물다가 텔 위치가 유리했던 페이트와 합류가 빨랐던 크로코가 역으로 신 짜오를 잡아냈고 바텀 포탑까지 빼던 반피의 카밀까지 전사하며 샌드박스가 바텀 타워까지 밀어내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서로 파밍 구도가 일어나다가 23분 20초에 시야를 잡으려고 앞 라인을 잡던 크로코가 쵸비를 필두로 한 한화생명의 이니시에 물리며 제압 골드를 넘기게 된다.

모건의 카밀의 딜량 7.5K, 윌러의 신 짜오의 딜량 5.8K는 한화생명의 처참한 탑과 정글의 현실을 요약하는 지표였다. 윌러의 신 짜오는 뷔스타의 브라움(6.3K)보다도 낮은 딜량을 기록했으며, 모건은 선픽 카밀인데 경기 시작 20분 만에 CS가 서밋의 케넨보다 80개 가량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체 모건에게 왜 카밀 같은 칼챔을 시키는지 의문을 표현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한화생명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점은 데프트의 폼이 돌아왔다는 것. 밴픽을 좀 더 수정하고 가다듬는다면 다음 세트는 승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여진다.

리브 샌드박스는 게임 중간에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페이트와 크로코의 좋은 플레이로 초반 득점에 성공했고 포탑 공성을 안정적인 운영으로 수행하여 1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다만 에포트의 급한 이니시는 아쉬운 부분.

여담으로 분석 데스크에서 윤수빈, 이정현 아나운서가 아닌 빛돌이 아나운서로 나왔다. 폭발한 채팅창은 덤. [9] 빛돌 눈나
2.4.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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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이현우: 딜 교환 세게 가고 라인전 이겨주고 킬 챙겨먹고 미드 상대 스펠도 빼 주고 상대 이니시 담당할 탑 이탈시켜 줘. 쵸비가 그냥 다 해 줘요!
한화생명은 다시 블루를 선택했고, 양 팀 모두 1페이즈에서 동일한 밴을 진행한 가운데 한화는 또 다시 카밀을 선픽하고 정글만 올라프로 교체하면서 상체를 구성한다. 이에 샌드박스 역시 똑같이 상체를 완성했고, 결과적으로 한화는 정글만 올라프로, 샌드박스는 바텀이 아펠리오스 - 쓰레쉬로 바뀐 채 1세트와 유사한 밴픽이 진행되었다.

쵸비와 한화의 바텀 듀오가 적극적인 딜교환을 통해 라인을 밀어넣었고 이후 바텀으로 윌러를 불러 쵸비의 텔포와 함께 4인 다이브를 강행, 2킬을 만들어내며 바텀을 터뜨린다. 그러나 모건이 체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에 복귀한 서밋에게 공격적으로 임한 결과 갈고리가 스턴에 캔슬되면서 솔킬을 당했다. 서밋의 날카로운 라인전이 돋보인 부분. 그나마 윌러가 재차 바텀을 노리며 쓰레쉬를 한 번 더 잡아낸다.

이후 샌드박스는 4명이 모여서 전령과 함께 빠르게 탑 포탑을 부순다. 한화는 3명이 뭉쳤으나 샌드박스의 광역 딜링이 무서웠는지 그대로 후퇴했고 바텀에 홀로 남은 데프트는 그동안 포탑 골드를 많이 얻고 쵸비는 아지르를 압박하며 격차를 벌린다. 모건이 부족한 카밀 숙련도를 보여주며[10] 무난하게 크고 있던 올라프까지 죽여버려 망할 뻔했지만 쵸비의 슈퍼 플레이로 비에고를 잡아내 손해를 최소화했고 그동안 바텀의 우세로 2용을 먹은 한화생명이 약간 앞서간다.

이어진 3용 한타에서 쵸비가 케넨을 빈사 상태로 만들어 전장에서 이탈시켰고 그 와중에 본대의 윌러 - 데프트 - 뷔스타는 용까지 스틸하고 샌드박스를 몰아세워 용을 먹고 나서도 쵸비가 양념을 해놓으면 모건이 마무리하며 에이스를 만들었다. 쵸비의 도움으로 킬세탁을 한 모건은 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쵸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바텀 다이브로 바루스를 키웠고 라인전부터 아지르를 압박하더니 중요한 장면에서 슈퍼 플레이를 여럿 보였다. 짧은 경기 중 르블랑 하이라이트만 적어도 7개. 25분에 루덴의 폭풍, 공허의 지팡이, 라바돈의 죽음모자가 나온 르블랑은 그야말로 저승사자였고, 르블랑과 눈을 마주치면 확정 1데스가 찍히는 상황에 이르자 샌드박스는 모건이 혼자 바텀에 있는 틈을 노려 압박을 가했지만 모건은 안전하게 뒤로 빠져서 뷔스타의 지원을 기다리며 대기했고 그동안 쵸비가 탑을 밀면서 동시에 윌러와 데프트 둘이서 무난하게 바론을 먹은 한화생명은 그대로 샌드박스의 넥서스를 밀어버리며 2세트를 가져온다.

분명히 게임은 쵸비가 하드 캐리했지만 데프트가 신들린 포킹 적중률을 보여주며 아펠리오스 - 쓰레쉬를 라인전에서부터 박살내며 바텀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었던 것도 한몫했다. 데프트의 폼이 올라와 한화 입장에서는 캐리 옵션이 늘어난 셈.

샌드박스 입장에서 보면 미드와 바텀 차이가 압도적이었다. 아지르는 엄청나게 얻어맞으며 점멸이 헛으로 빠졌고 쵸비가 다 박살내고 나서야 합류하는 상황이 많아 궁극기를 사용할 상황도 몇 없었다. 다른 라인도 르블랑이 무서워 공격적으로 나갈 수 없었고 결국 샌드박스의 바텀은 사거리 차이로 무난하게 밀리게 되어 아펠리오스는 그냥 썩어버렸다. 이번 경기 총평을 적기 무안할 정도로 르블랑이 잘 큰 상황에서 확정 CC기도 애매한 샌드박스가 패배하게 되었다.
2.4.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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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하광석: 원딜이 저렇게 과감한 포지셔닝을 잡아도 되는지 의문인데 데프트가 결국 잘했죠.
김배인: 데프트 선수가 잘한 건지 샌드박스가 그냥 막 못한 건지 잘 모르겠네요. (중략) 샌드박스의 도박은 근거가 너무 부족했던 도박 아니었나 싶어요.
시작하자마자 쵸비와 데프트가 이즈리얼을 노리고 바텀 2인 다이브를 했는데, 앞비전에 선 정화 후 골카 등 온갖 악운과 실수가 겹쳐지며 한화가 선취점을 획득한다. 이후 탑에서도 간만에 모건과 윌러가 활약하며 제이스를 잡아낸다. 그러나 샌드박스가 2세트와 똑같이 또 전령을 앞세운 4인 탑 포탑 공성을 하는 도중에 모건이 이상한 행동으로 킬을 내주며 결국 샌드박스가 한화의 탑 2차까지 획득한다. 이어지는 탑 교전에서 모건이 페이트와 크로코의 갱을 잘 흘려내고 득점하나 싶었으나 굳이 안 들어가도 되는 교전에 들어가서 또 죽으며 1:1 교환이 된다. 직후 바텀에서 쵸비와 모건이 제이스를 노리려고 했으나 이미 크로코와 에포트가 합류하면서 머릿수가 밀려 적에게 후퇴하는 상황에서 어그로를 끌기 위해 한화가 근거 없는 바론 트라이를 하는 것을 본 샌드박스가 한화를 덮치며 2:2 교환이 나온다.

파일:ezgif-1-39c360a76bc8.gif

하지만 얼마 후 바론을 치던 샌드박스 챔피언들 사이로 혼자 걸어들어가 화염포 절단검을 든 상태로 절단검 Q를 사용해 광역 딜을 넣고 쿼드라 킬을 기록한 데프트의 피지컬에 힘입어 한화가 다시 한 차례 샌드박스를 박살냈다. 비록 바론은 샌드박스가 먹기는 했지만 버프를 돌려야 할 챔피언들이 다 전멸하고 아지르만 남으면서 샌드박스는 바론을 먹고도 -4,000골드라는 적자를 보고 만다. 이후 3용 한타에서 샌드박스가 한타를 잘해서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아펠리오스를 끊어냈으나, 창을 맞고 체력이 다 빠진 모건이 들어와 정리하는 각이 나오더니 쿼드라 킬과 함께 킬세탁에 성공하면서 1세트 안에서 두 선수가 쿼드라 킬을 기록했다. 기록자는 데프트와 모건.

한화는 탑을 뺀 전 라인이 잘해주며 세트 스코어를 2:1까지 만들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데프트의 실력이 엄청났는데, 2세트와 비교하면 미드와 원딜의 임무가 바뀌어 쵸비가 메이킹을 하고 데프트가 마무리를 해줬다. 캐리 라인을 맡았음에도 압도적인 딜링과 안정적인 위치 선정 등 레고를 먹는다는 시즌 중의 데프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압도적인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박살냈다. 본인이 주도적으로 활약하는 장면은 없었지만 윌러와 뷔스타 또한 날카로운 호응으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샌드박스는 한번 밀리기 시작하자 매우 흔들리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 패배 원인은 크게 보면 샌드박스에게 있었는데, 제이스 - 이즈리얼 - 니달리의 포킹을 앞세워 데미지를 누적시키고 들어오는 적들을 아지르와 레오나가 견제하는 그림이 나왔어야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타에서 이미 적들이 데미지가 충분히 누적되지 않은 채로 냅다 들어온 상태에서 후퇴하지 않고 맞돌진을 걸어 근접전을 벌이는 무지성 꽝 한타를 했으며 이는 조합의 강점을 전혀 모르는 모습이었다. 그 결과 한화의 핵심인 아펠리오스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채로 두어 번의 한타를 넘기니 아펠리오스는 샌드박스의 쓰로잉을 받아먹고서 괴물이 되어 나타났고, 그 아펠리오스를 견제해야 할 서밋은 제이스를 잡고 케넨식 플레이를 해버린 결과 0/9/3이라는 솔랭식 대환장 KDA를 받았으며 다른 라인들도 앞비전 사망전대 프린스나 무지성 돌격으로 패가망신한 에포트 등 특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세트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상 최선의 플레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담으로 해설진의 드립력이 말 그대로 폭발했던 경기였다. "넘어지고 넘어지고 넘어져서 결국 구르게 되는 머드볼링"이나 "상대편을 싸하게 만드는 찰기 좋은 모건의 냉모밀", "곱씹을수록 맛이 나는 미슐랭급 조합" 같은 드립이 계속해서 터져나왔다. 성승헌 캐스터의 무친 상황 발언은 덤. 그만큼 한화의 경기력이 말도 안 되게 잘 터졌다.
2.4.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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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강범현: 오늘 한화의 바텀이 너무 잘해줘요. 상체를 케어해주는 와중에 2:2 싸움에서 항상 모두 이겨줘요.
이현우: 모건의 카밀이 매 세트마다 숙련도가 올라가요.
김배인: 제가 롤알못이었죠.
한화생명이 뜬금없이 람머스를 밴한다.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리 신을 밴하려다가 일단 주고 카운터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풀어주려고 했는데 타임 오버가 임박하면서 아무거나 올렸더니 그게 람머스였다고 한다.해설하던 클템의 PTSD 반응은 덤 그렇게 오늘 처음으로 리 신이 풀렸고 샌드박스는 바로 칼픽한다. 서밋은 다시 케넨을 픽하고 오랜만에 사미라가 등장한다. 모건의 4연 카밀은 덤.[11]

한화생명이 탑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이를 눈치챈 샌드박스는 그대로 역습을 가했고 너무 깊게 다이브한 쵸비는 간신히 빠져나갔지만 크로코의 좋은 플레이로 비에고가 잡혔다. 그러나 페이트와 서밋이 이걸로 그치지 않고 한 번 더를 시도했는데 모건이 포위망에 제대로 갇혀서 그대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놀랍게도 점멸로 황제의 진영을 피해서 케넨을 잡아내고 살아서 도망치는 슈퍼 플레이를 시전한다. 바텀은 바텀대로 한화생명의 바텀 듀오가 페이스 체크를 시도하던 에포트를 때려잡으며 한화생명이 기분 좋게 시작한다.

전령 싸움을 위한 탑 교전에서 서밋의 허공을 가르는 0인 궁이 나왔고 오히려 뷔스타가 R - W로 3인 에어본 대박을 치면서 한화생명이 대량 득점한 후 전령을 취한다. 직후 한화생명은 다시 케넨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케넨이 살아나갔고, 오히려 비에고가 터지고 케넨을 쫓던 모건마저 아지르에게 제압당했지만 데프트가 바텀에서 날린 정조준 일격이 케넨을 마무리하고 알리스타의 쿵쾅을 점멸로 반응하고 라칸과 함께 사미라를 때려잡으면서 이즈리얼이 4/0/0으로 과성장하는 데에 성공한다. 데프트 혼자서 탑과 바텀을 모두 정리한 기가 막힌 슈퍼 플레이가 나왔다.

이어 데프트가 미드에 서면서 샌드박스를 자연스럽게 압박하자 샌드박스는 용을 포기했고, 한화생명이 3용을 취하고 샌드박스는 전령을 가져간다. 전령을 가져간 샌드박스가 전령을 노린 후 4명이 탑을 압박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자 한화도 이번에는 탑으로 전부 모였다. 이때 크로코가 비에고를 용의 분노로 날렸지만 하필이면 벽 너머로 날아가면서 애매하게 혼자서 뒤를 돌며 각을 보던 에포트가 그대로 진영에 합류한 윌러와 나머지 3명의 다굴에 죽었고, 오히려 케넨을 포함한 샌드박스 전원이 바론 둥지 앞에서 잡히며 에이스가 뜨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시간도 절묘하게 19분 55초에 전부 잡히면서 한화생명이 햇바론과 바텀 2차 포탑까지 너무나도 여유롭게 가져가며 게임은 돌이킬 수 없이 터져버린다.

이후 그냥 전 라인을 밀어버리는 한화생명의 운영에 샌드박스는 꼼짝도 하지 못했고, 우여곡절 끝에 한화생명의 드래곤 영혼 버프를 저지하기는 했지만 페이트가 미드를 수성하던 도중에 쵸비에게 솔킬을 당하면서[12] 2억제기가 밀린 후에 울며 겨자 먹기로 바론을 치면서 카밀을 유인하려고 했다. 하지만 모건은 텔레포트를 타지 않고 바텀을 계속 밀면서 억제기에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까지 치기 시작했고, 본진에서는 샌드박스가 앞비전 다이브를 한 데프트를 끊어내기는 했으나 그 대가로 아지르를 제외한 전원이 죽고 만다. 간신히 아지르가 넥서스에 복귀했지만 미니언 빅 웨이브가 탑 - 미드 - 바텀에서 모조리 몰려와 넥서스를 때리고 있었고 카밀은 카밀대로 막을 수가 없었으며 샌드박스는 그렇게 2021 시즌을 허망하게 마무리했다.

그저 전 라인이 터져져린 게임. 샌드박스는 선수 전원이 최저점을 찍어버리며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한화생명은 가장 약점이었던 탑과 정글이 분전하니 미드와 바텀이 캐리하는 이상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뷔스타는 스프링을 연상케 하는 환상적인 이니시로 불리한 한타 정황을 뒤집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 에포트는 T1 시절이 생각날 정도로 위험한 포지셔닝으로 계속 잘려버렸다. 양 팀이 모두 탑 교전에 집중하는 가운데 교전 승리를 주고 받았으나 바텀에서는 한화생명이 압승을 거두면서 경기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그나마 할 만했던 교전도 바텀이 합류하자 한화생명이 압도해 버렸고 오브젝트 싸움도 한화생명이 압승을 거두며 샌드박스의 조급한 한타를 유도했다.

여담으로 프린스의 사미라는 딜량을 4.0K를 찍으면서 4미라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2.4.3. 총평

성승헌: 정규시즌 때는 매번 잡아먹었는데 선발전에서는 잡아먹혔습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이 다전제, 특히 선발전에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젠지가 없는 이번 선발전에서도 어김없이 증명되었다.[13] 한화생명에게는 희망의 신호탄이 터졌고 샌드박스의 낭만은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공신은 쵸비와 데프트 - 뷔스타 듀오. 쵸비는 1세트를 제외하면 모든 세트에서 페이트를 상대로 확실한 차이를 보여주었고 데프트 - 뷔스타 듀오는 모든 세트에서 상대에게 우위를 점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데프트는 과거 1인 군단 시절의 편린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으며 뷔스타는 브라움을 잡았을 때는 뛰어난 스킬 활용을 통해 팀을 보좌하고 라칸으로는 스프링에서의 번뜩이는 이니시를 보여주며 샌드박스를 헤집고 다녔다. 여기에 정규시즌에 너무 늦게 투입되어 뭘 해야 하는지 몰라 헤매던 윌러 또한 더 이상 라인 커버 이후 어버버하다가 이득을 다 까먹지 않고 끊임없이 동선을 짜고 이득을 굴리며 최소한 정글이 터져나가는 것만은 면하는 것으로 승리에 한몫을 거들었다.

한화는 오늘 모든 세트에서 모건에게 카밀을 주었는데, 어쨌든 서밋의 고승률 카드인 카밀을 가져오면서 케어해 준다면 모건도 스플릿과 한타에서 밀리지는 않을 거라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모건은 어떤 세트든지 초반에는 CS를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적으로 변한 서밋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서밋이 카밀을 가져갔다면 라인전에서부터 무럭무럭 자란 카밀이 경기를 지배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결과적으로 4연 카밀 픽은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다만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모건은 여전히 한화의 가장 큰 구멍이며[14] 당장 다음 2라운드 농심과의 경기에서 상대가 라인전 최약체로 꼽히는 리치임에도 불구하고 우세를 장담하기는 커녕 열세로 평가되고 있다.

샌드박스는 서머 중반 6연승을 달리고 잠깐이나마 1위까지 올라왔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선수들의 폼이 바닥에 쳐박혀 버렸고 한화생명과는 반대의 의미로 스프링을 보는 듯한 모습[15]을 보여주었다. 도대체 올 프로 서드 팀에 어떻게 4명이나 들어갔는지 신기하다 싶을 수준의 경기력이었으며 팀워크도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서밋은 라인전 우위에 취했는지 시종일관 무지성 운영과 뇌절만 보여주었고 당연히 이겨야 할 탑에서 3, 4세트에서 부진하며 시리즈 패배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크로코와 프린스는 무력과 안정감을 잃어버렸고 에포트는 따서 갚는다며 계속 꼴아박다가 결국 패가망신했으며 페이트는 쵸비에게 무력하게 쓰러졌다. 결국 낭만의 샌드박스는 모래성처럼 사르르 무너졌다.

교전 설계에서도 기본적인 개념이 없는 듯한 엄청난 실수를 보였는데, 포킹 조합을 구성했을 때 상대방의 선제 이니시에 제대로 당하거나 각 구성이 어려워지며 실패하는 경우는 흔히 있었지만 적어도 대놓고 돌진해서 박살나는 팀은 이전까지는 없었다. 포킹 조합을 구성했을 때는 적어도 어느 정도 데미지를 누적시키는 시도를 한 뒤 결과를 보고 돌진을 하든 후퇴를 하든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한 요소가 아예 없었고[16] 덕분에 팀의 핵심 선수 3명에게 포킹 챔피언을 쥐어준 3세트를 아주 허망하게 넘겨주었다. 일반적으로 다전제에서 3세트는 어떤 상황이든 기세를 가져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세트이다. 결과적으로 이 세트에서 패배한 뒤 샌드박스는 4세트에서 정신을 놓고 무지성 게임을 했고 시즌을 허무하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또한 전령 후 4인 탑 밀기 전략을 연속으로 사용하면서 전략을 상대에게 그대로 노출했다. 1~3세트까지는 어느 정도 전략이 먹혔으나 삼연벙도 당하다 보면 내성이 생기는 법. 4세트에서는 결국 한화에게 간파당하면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제외한 4명이 탑에서 대기했고 이후 사미라보다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먼저 도착하는 등 인원 수 + 포지션 문제로 샌드박스는 차례대로 전부 죽었고 햇바론까지 넘겨줘 경기가 결국 박살나 버렸다.

한화생명이 승리하면서 선발전 1라운드는 포인트 상위 팀이 이긴다는 징크스가 유지되었다.

2.5. 2라운드 NS 0 : 3 HLE

NongShim REDFORCE Hanwha Life Esports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2021 선발전 NSvsHLE.jpg
4시드 확보로 인해 최종전에 진출만 하면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때문에 2라운드가 최종 진출전이 되었다. 한화가 이길 경우 월드 챔피언십 진출 미드가 쇼쵸비페 4인방으로 다시 모이게 되는 그림이 나오고 농심이 이기게 되면 히오스 월즈 2회 우승자가 롤에서도 월드 챔피언십을 도전하게 되는 흥미로운 그림이 나오게 된다.

T1이 젠지를 꺾고 서머 결승전에 진출함에 따라, 농심은 선발전 2라운드 배정이 확정되었다. 농심 입장에서는 젠지가 이겨서 자동으로 진출하며 최종전에서 시드 결정전만 치르기를 바랐겠지만 그럴 수는 없게 되었다. 결국 월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손으로 다시 한번 다전제 승리를 쟁취해야만 한다.

서머 정규시즌 POG 고리, MVP 피넛, 리그 최강의 바텀 듀오로 꼽히는 덕담 - 켈린을 보유한 농심이 기본적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예상되어지긴 하나, 한화생명이 T1전과 샌박전에서 폼이 되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의 향방을 쉽사리 단정짓는 것은 어려워졌다. 풀세트의 접전으로 치달았던 스프링 플레이오프와 비교하면 농심은 베이가 고리로, 한화생명은 요한과 아서가 윌러로 바뀌었는데 이 변화가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 지 기대되어진다.

징크스로 미뤄 본다면, 한화생명은 데프트가 홀수년도에 항상 선발전 끝자락에서 패하여 월즈 자리를 놓쳤다는 점과 클펠레의 저주로 유명한 이현우 해설이 이번에 한화생명의 월즈 진출을 지목했다는 점, 스프링 상위 3팀 중 한 팀은 월즈에 못 간다는 징크스[17]에 걸리고, 농심은 케스파컵 준우승팀은 시즌을 안 좋게 끝낸다는 징크스에 걸린다. 두 팀 모두 월즈를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매치이다.

여담으로 한화생명이 승리시 스프링 4강(담원, 젠지, 한화, T1)이, 농심이 승리시 서머 4강(담원, T1, 젠지, 농심)이 그대로 월즈에 진출하게 된다.

2.5.1. 상대 전적 및 라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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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합의사항49
토론 - 합의사항50
||

* 2021 시즌 상대 전적: 매치 스코어 4:1, 세트 스코어 10:6으로 HLE 우세
* 스프링
* 1라운드: HLE 2:1 승
* 2라운드: HLE 2:0 승
* PO 1라운드: HLE 3:2 승
* 서머
* 1라운드: HLE 2:1 승
* 2라운드: NS 2:1 승
  • TOP - Rich vs Morgan(DuDu)
    • LCK 내에서 가장 라인전을 못한다고 평가되는 두 탑솔러의 만남이다. 둘 중 누가 더 라인전을 못하는지 평가하기 애매할 정도로 라인전만큼은 호각(?)이 예상되나 라인전을 어떻게든 무사히 끝마치고 나면 급속도로 상승 곡선을 타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리치에 비해 모건은 1라운드에서 카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한타 페이즈나 사이드 스플릿에서 확실한 장점이 보이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농심의 우세가 예상된다.
  • JGL - Peanut vs Willer(yoHan)
    • LCK 퍼스트 정글러 피넛과 최소한 버스를 전복시키지는 않으며 쵸비와 데프트를 잘 보좌해주는 윌러의 만남. 요즘 윌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미드가 쵸비인 만큼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으나 피넛의 엄청난 동선 설계와 갱킹 설계, 그리고 오브젝트 컨트롤까지 생각하면 윌러가 미드 라인의 주도권을 살리지 못할 확률이 크다. 물론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쵸비가 잡아준 주도권을 바탕으로 윌러가 피넛을 억제하기만 해도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으나 그것조차도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재의 상황.
  • MID - Gori vs Chovy
    • 한화생명의 희망 라인이자 시리즈의 중요 라인. 고리는 라인전이 너무나도 약한 터라 쵸비와는 최악의 상성을 자랑한다.[18] 쵸비의 라인전은 알아주는 터라 고리는 최대한 버티고 한타에서의 활약을 기약해야 한다. 물론 고리 역시 한타 및 초반 소규모 교전에서 슈퍼 플레이를 간간히 펼치는 등 팀 파이트형 미드의 모습을 자주 보여줬기 때문에 한타 단계에 진입했을 때 그 결과는 쉽게 예측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 BOT - deokdam vs Deft
    • 서머의 폼이면 당연히 퍼스트 원딜 덕담의 손을 들겠지만 정규시즌 막바지에 폭발적으로 상승한 데프트의 폼이 선발전 1라운드에서 전성기의 편린을 제대로 보여주며 섣불리 파악하기가 어려워졌다. 두 선수는 의외의 공통점을 보여주는데, 굉장히 공격적인 포지셔닝의 줄타기 플레이를 잘 한다는 점, 이즈리얼과 직스 같은 포킹형 원딜 챔피언을 잘 다룬다는 점, 그리고 아펠리오스를 잡으면 게임을 터뜨려 버리는 미친 숙련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 SUP - Kellin vs Vsta
    • 원딜과 마찬가지. 서머에서 켈린은 뛰어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었고 뷔스타는 서머 내내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였으나 마지막 T1전과 샌드박스전에서는 어느 정도 스프링 때의 번뜩이는 모습을 되찾았다.
  • 총평
    • 두 팀은 장단점이 뚜렷한 데다가 스프링 때도 풀세트 경기 끝에 한화가 이겼고 서머에서도 3:3의 백중세를 기록한 만큼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점치기는 힘들다. 농심은 라인전에서의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고 라인전을 먹고 들어간 뒤 자신 있는 한타로 승부해야 한다. 한화는 어설프게 탑을 위시한 상체 케어 운영보다는 아예 확실하게 폼이 올라온 바텀을 밀어주는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아 보인다.

2.5.2. 게임 내용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2라운드 - 진출전
(2021. 09. 01.)
NongShim
REDFORCE
0 3 Hanwha Life
Esports
× × × - - - -
탈락 결과 최소 4번 시드 확보
월드 챔피언십 진출

캡션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 2라운드 라인업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colbgcolor=#1036f0>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NongShim
REDFORCE
Hanwha Life
Esports
<colbgcolor=#000><colcolor=#de2027> 이재원
(Rich)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박기태
(Morgan)
한왕호
(Peanu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김정현
(Willer)
김태우
(Gori)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정지훈
(Chovy)
서대길
(deokdam)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혁규
(Deft)
김형규
(Kelli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오효성
(Vsta)
2.5.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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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농심이 젠지 클래식을 꺼내들었고 한화생명은 샌드박스를 무너뜨린 모건과 윌러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카밀과 비에고로 응수한다.

팽팽한 경기가 기울어진 기점은 농심의 한화생명 미드 2차 포탑 공략 과정이었다. 리치와 고리가 순서대로 순간이동을 타면 안 되는 곳에 들어가 자살하면서 게임이 터진 것. 그나마 리치는 케넨이라 뒷텔로 덮치려다가 본대가 너무 빠지는 바람에 본인도 후퇴해야 하는 그림이어서 본대와의 콜 미스가 나서 그럴 수 있다고 이해라도 해줄 수도 있지만, 고리는 단순 콜 미스 정도로 나올 수 있는 순간이동 위치가 아니었다. 본인이 하고 있는 챔피언을 세트나 레넥톤으로 착각한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대놓고 적진 한가운데에 타는 순간이동을 보여주었는데, 물몸 메이지 챔피언 신드라로 텔을 그렇게 타니 당연히 도착하자마자 1초 만에 터지며 게임을 역캐리했다. 이현우 해설 또한 고리가 레넥톤 포지션으로 대표되는 적진 한가운데에 텔포를 타자 의문을 감추지 않았다. 이 투텔 한방으로 한타 구도가 무너졌고 이후 게임이 한화생명 쪽으로 완전히 기운다. 농심은 자신들의 강점이었던 정식 한타 구도를 기회가 여럿 있었음에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초반 바텀 차이로 쭉쭉 굴러가는 한화생명의 스노우볼링을 막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우리가 알던 EDG, KT, 킹존 시절의 데프트가 돌아왔으며 모건 역시 카밀로 우연히 샌드박스를 잡은게 아니라는 듯 카밀로 사이드 운영과 한타 등에서 괜찮은 폼을 보여주었다. 특히 데프트는 예전 EDG 시절을 보는 듯한 신들린 포킹과 스킬샷으로 게임을 캐리했다. 상대가 서머 퍼스트 원딜 덕담이었음에도 과거 판을 스스로 만드는 S급 원딜의 표본이였던 그 모습을 보는 듯한 영리한 플레이와 피지컬이 일품인 경기였다. 모건도 리치가 서밋보다 약체인 것을 이용해 팀적인 방치 속에서도 1라운드보다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이어갔으며[19] 한타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해내며 한타의 리치보다도 영향력을 크게 끼치는 데에 성공했다. 아이러니한 부분은 샌드박스전 4연 카밀은 서밋의 카밀 픽을 막기 위한 밴 카드로 쓴 것에 가까운 픽인데 이제는 역으로 카밀을 밴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20]

비록 모건이 리치와의 라인전 상성을 뒤집을 정도의 카밀 숙련도를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4연승을 하는 동안 보여준 활약이 완벽히 없는 것도 아니라 농심 입장에서는 고민될 만한 부분, 특히 한화생명의 패배 패턴 중 가장 흔한 패턴이 '모건이 무정글로 라인전을 망함 → 탑의 맛집 및 개미지옥화 → 봐주려던 윌러와 쵸비도 같이 망함 → 그러는 동안 상대 정글은 바텀을 파서 데프트 - 뷔스타도 망함 → 패배'인데, 모건의 카밀 픽은 윌러를 탑과의 공멸에서 꺼내주는 동시에 아무리 망해도 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라인전 타이밍 카밀의 최고 장점은 뛰어난 갱 호응 능력과 갱 회피 능력인데, 한화생명은 여기서 갱 회피능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셈. 또 카밀이 어지간히 말려도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쵸비와 데프트가 카밀의 입 속으로 킬을 밀어넣어줄 수도 있고, 이렇게 킬을 먹고 세탁을 한 카밀은 CS를 밀리고 있어도 사이드 주도권을 뺏어올 수 있는 포텐이 충분하다.
2.5.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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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강승현: 한화생명이 농심을 양손으로 저글링하고 있어요.
이현우: 아니! 한화생명! 한타를 왜 이렇게 잘해요!
결국 농심은 카밀을 밴하면서 모건을 저격했고 이에 한화는 레넥톤으로 응수했다.[21] 한화는 전 세트의 구성에서 탑과 서포터가 바뀌었고 농심은 상체를 하드 AD로 구성하고 바텀에 직스를 보내는 전략을 취했다.

데프트 - 뷔스타 듀오가 그 강하다던 덕담 - 켈린 듀오를 압살했고 모건은 CS를 밀리든 딜 교환을 망하든[22] 무조건 죽음만 면하면서 굳게 걸어잠그고 버티니 쵸비와 윌러가 바텀을 풀어준 한화생명이 압승했다. 서머에서의 평가로는 미드를 제외하면 한화생명이 앞서기는 커녕 백중세로 평가받는 라인도 없었는데 의외로 바텀 라인전부터 이겨주니 운영에 우세함을 갖게 되었고, 용 스택을 끊으려고 집착하는 농심을 데프트가 포킹하고 모건과 뷔스타가 드리블하는 사이 쵸비와 윌러가 쓸어먹는 이상적인 한타 구도를 만들어 승리했다.

그나마 한화생명이 마지막에 바론은 먹었으나 한타까지 말아먹는 뇌절을 저지르면서 일방적인 3:0 킬 교환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득을 얻어낸 농심이 바로 한화생명의 넥서스까지 들어가며 역전각을 봤지만 때마침 리스폰 시간이 맞춰져 한화생명 챔프들이 나와 다시금 한타에서 패배하고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 그러나 이때 쌍둥이 포탑을 다 깨놨기 때문에 한화생명도 더 이상 방심하기는 힘들었고, 마지막 한타에서 케넨이 바로 죽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농심 챔프들이 직스만 남고 모조리 정리당해 한화생명 챔프들이 농심의 넥서스를 터뜨리려는 상황에서, 미니언 라인이 한화생명 넥서스를 치고 있는 걸 본 덕담이 게임을 뒤집기 위해 백도어를 시도해봤지만 눈치챈 쵸비가 빠르게 귀환하고 모건이 순간이동을 타기 전 미리 덕담의 점멸을 빼놓았기 때문에 순간이등으로 넥서스에 직스가 도착하자마자 무자비하게 황제의 진영으로 한방컷당하며 망해버렸다. 한화생명도 쌍둥이가 부서지고 넥서스만 남은 상태라서 만약 이겼다고 마음을 놓고 있다가 삐끗하면 직스의 철거력에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미리 잘 살펴놓은 모건과 쵸비의 영리함이 돋보인 부분.

한타 조합을 짠 농심은 한타를 제대로 열지도 못하고 바루스의 포킹에 얻어맞다가 뷔스타의 이니시에 역으로 한타가 걸리면서 한타마저 연전연패했다. 어느 하나 긍정적인 부분이 없는 모습. 고리는 POS 수상자라는 것은 그저 허상에 불과했는지 전임자인 베이가 생각날 정도로 라인전은 물론이고 한타에서마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23] 리치는 그 장점이라는 한타에서도 존재감 없이 궁극기를 허공에 써버리기 일쑤고 에이스인 피넛 역시 침묵하고 있는 상태다. 모건은 라인전부터 좋은 플레이로 편하게 게임을 이겼다.
2.5.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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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전용준: 이게 경기야 쇼야! 롤드컵 진출 기념 갈라쇼 같은데요!
모건은 다시 카밀을 잡았고, 리치는 잭스로 맞대응한다. 해설진은 라인전이 끝나고 스플릿 구도에 들어가면 암만 유리해도 지는 케넨과 달리 잭스는 라인전에서 스플릿 구도에 한타까지 모든 상황에서 카밀을 이기는 챔프라서 좋은 픽이라고 평가했다.

데프트가 1레벨부터 덕담에게 딜 압박을 넣어 1레벨 비전 이동을 강제하고 1렙 딜교를 강하게 걸어 CS 단 1개, 이즈리얼의 회복까지 빼고 집을 보냈다. 애쉬가 3레벨까지 찍을 동안 이즈리얼은 계속 1레벨인 상황에서 리 신과 갈리오가 바텀 다이브를 했고, 아지르와 잭스가 급하게 순간이동으로 백업을 해주지만 이즈리얼만 죽고 아지르 + 잭스의 순간이동은 헛되이 소비되면서 농심이 엄청난 손해를 본다. 그나마 점수를 따야 하는 탑마저 카밀이 편하게 클 수 있는 여지를 주며 농심의 운명에 서서히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리 신이 계속 바텀을 봐주면서 이즈리얼의 성장을 말려 버리니 바텀 CS 차이가 2배 가까이 나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쵸비는 상대의 갱킹과 로밍을 엄청난 무빙과 스킬 하나만으로 유유히 흘리는 플레이를 두 번이나 펼치며 알게 모르게 팀원의 성장을 돕는다. 결국 미드 노림수도 번번이 어긋난 농심은 잭스가 성장하는 것 밖에 답이 없어서 니달리가 전령을 풀기 위해 탑으로 향하지만, 이를 읽은 한화생명도 갈리오 - 리 신이 탑에 합류해 머릿수 차이 + 딜찍누로 잭스를 잡아내면서 포탑 골드는 니달리 혼자 먹는다. 이어서 다시 레오나까지 불러 탑 다이브를 실행한 농심이었지만 카밀이 간발의 차이로 살아가고 갈리오 궁에 니달리-레오나가 직격당해 끊기고 도망가던 잭스는 마침 도주경로로 날아가던 애쉬 궁을 맞아 끊기면서 갈리오가 트리플 킬을 먹고 한화생명이 크게 앞서간다. 농심은 그나마 애쉬와 리 신을 끊어주긴 했지만 둘 다 죽기 직전에 뭔가를 하나씩 꼭 먹고 죽어서[24] 기분좋은 킬은 아니었고, 카밀을 자르려 또 탑 다이브를 해보지만 갈리오의 궁으로 카밀이 또 살아 나가면서 이득을 크게 못 보는 걸로 모자라 그 다이브로 탑에 사람이 몰린 동안 애쉬가 편안히 용을 먹으면서 한화생명이 3용을 취한다.

한화생명은 스플릿을 하려는 잭스를 갈리오를 불러 다시 죽였고, 이 틈을 타서 아지르가 탑을 밀면서 시야에 걸린 애쉬를 자르려고 했으나 오히려 룰루의 버프를 받은 애쉬가 대놓고 아지르를 때려잡으면서[25] 농심이 연이어 대량 실점한다. 농심은 갈리오가 순간이동이 없는 틈을 타 바텀에서 한타를 열지만 카밀만 잘랐을 뿐 애쉬를 못 자르며 오히려 5:4 한타에서 2:3 교환을 했다. 그나마 리 신을 끊고 4용을 막은 것이 한 가지 위안삼을 만한 점이었으나, 하필이면 바론 시야 작업을 하던 레오나가 끊기고 갈리오가 아지르를 끊으니 결국 농심은 바론 스틸 '작전명 왕호야'를 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고 이미 작전이 누출되어 애쉬의 수정 화살이 꽂히면서 그 변수를 마저 무산시키며 동시에 한화생명이 에이스를 내고 편하게 바론을 가져가며 대승을 거둔다.

바론 버프로 돌려깎기를 당하던 도중 농심은 울며 겨자 먹기로 4용을 막기 위해 한타를 걸지만 성장 차이가 너무 심한 나머지 또다시 패배하고 한화생명이 바다용의 영혼과 미드 억제기까지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를 11K 차이를 내버린다. 이후에는 농심이 아무리 이니시를 잘 걸어도 극심한 성장 차이와 갈리오의 커버 궁과 압도적인 성장에 벽에 막혀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잭스는 완전히 망해버리면서 농심은 말그대로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그렇게 농심의 넥서스가 쾌속으로 파괴되며 한화생명이 리브 샌드박스에 이어 서머에 정규시즌 1위까지 노렸던 농심 레드포스를 3대0 셧아웃 시키며 결국 남은 한장의 월즈 티켓을 따는 기적을 쓰며 서머 정규시즌 8위가 월즈에 가는 이변을 만들었고 모밀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또 증명한 건 덤.

반대로 농심은 리치는 그냥 무색무취였고 피넛은 정규시즌 MVP를 어떻게 받은것인지 신인 윌러에게 완벽하게 압살당했고, 고리는 POS라는게 믿기지 않게 전임자가 언급될 정도로 상상 이상의 폼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쵸비선수에게 무너졌으며 덕담 - 켈린 듀오도 데프트-비스타에게 완벽하게 박살나며 이팀이 어떻게 정규시즌에서 한타의 농심이라고 불렸는지 의문이 가는 경기력만 보여주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 이 승리는 꽤나 호재이다. 선발전 이전 한화생명은 쵸비에게 캐리챔 줘라, 비스타에게 이니시챔 줘라는 소리를 항상 들어왔지만 이번 세트에는 쵸비가 탱커 챔프인 갈리오를, 뷔스타가 유틸 위주의 비 이니시 챔프인 룰루를 잡고 승리했다. 그만큼 팀 전반적인 체급이 상당히 올라온 것.

2.5.3. 총평

파일:4059.jpg
Hanwha Life Esports, 2021 Worlds 진출
WELCOME TO #WORLDS2021:

Congratulations to @HLEofficial on qualifying for the 2021 World Championship!
LoL Esports 공식 트위터
전용준: 월즈로 간다! 유럽으로 간다! 여권 찾아라!
강승현: 한화생명의 미라클 런!
손대영: 저는 진짜 코치, 감독 하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한 번은 같이 해 보고 싶은 선수는 데프트예요.[26]
한화의 미라클 런은 실존한다. 서머 8위팀이 서머 4위팀을 3:0 셧아웃하는 대이변이 벌어지고 말았다.[27] 한화생명이 서머 8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뒤로 하고 월즈에 진출하는 기적의 드라마를 썼다.[28] 또한 KOO - ROX가 세계에 이름을 날리던 2015 ~ 2016 시즌 이후 무려 5년만에 한화생명이란 이름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29] 앞선 샌드박스전이 '정규시즌 상대 전적이 다전제에선 의미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매치였다면, 이번 농심전은 '정규시즌 상대 전적이 완벽하게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매치였다.[30] 또한 돌고 돌고 돌아서 결국 스프링 4강으로 평가됐던 담젠한티가 최종적으로 LCK 대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되었다.

한화생명의 승리 공식은 간단했다. 서머 막판부터 돌아오기 시작했던 데프트의 폼이 선발전에 내려온 원딜들을 다 찍어누를 정도로 올라온 상황에서 팀적으로도 리턴이 없는 탑 게임을 하며 쓸데없는 로밍을 하는 막장 운영을 버리고 아예 로밍을 줄여 바텀 라인전에 집중해 정글도 바텀만 집중 케어하는 식으로 팀 차원에서 전략을 바꾸니 데프트의 물오른 폼이 탄력을 받았고 데스 무비 장인이었던 모건이 상대의 노림수를 흘릴 정도로 성장한 것이 컸다. 스프링 3위 팀이 서머 8위까지 추락한 이유는 물론 탑-정글의 노답 라인전도 영향을 끼치긴 했지만 한화생명의 양대 기둥 중 하나인 데프트의 폼 하락이 가장 치명타였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데프트의 폼이 돌아오자 자연스레 서머 8위의 한화생명이 아닌 스프링 3위 한화생명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허구한 날 솔킬을 헌납하던 모건이 상대에게 딜 교환을 밀리고 CS를 버려가면서도 어쨌건 죽지 않고 살아서 버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오자 윌러가 과감하게 탑을 버리고 바텀 위주로 팔 수 있게 되어 한화생명의 게임 설계가 훨씬 수월해졌다. 여전히 라인전은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혼자서 라인전 무정글 3솔킬을 당하면서 데스 무비를 찍던 시절의 모건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 한화생명 프런트가 천명했던 2020 시즌보다 1년 늦긴 했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1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지금부터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로만 끝내지 말고 클펠레의 저주를 분쇄한 경기력을 갈고 닦아 우승까지도 노려보는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번 경기로 한화생명이 얻은 성과중에 하나는 3세트라고 볼 수 있다. 한화생명이 서머 결승 담원 3세트처럼 여유가 있는 세트에서 쵸비의 갈리오를 골랐다. 사람들의 의구심을 뒤로 하고 압도적으로 다시 승리했는데, 쵸비가 탱커를 맡고도 이길 수 있다는 픽의 다양성을 보여준 세트였다. 전술적으로도 앞으로 상대할 팀들의 부담감을 가중시켜준 경기라고 평가된다.[31]

반면 농심은 서머 때 선보였던 기량의 반의 반도 못 보여준채 전 라인이 밀리면서 배드 엔딩을 맞이해버렸다. 1, 2세트를 보면 오히려 CS는 크게 밀리지 않았고, 라인전을 지는게 상수였던 탑에선 CS가 자주 앞서기도 했다. 다만 그 전까지 농심의 최대 장점으로 여겨지던 '그림같은 한타'를 시리즈 내내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 큰 패인이었다. 결국 약한 라인전 체급을 보완해주는 한타력이 발휘되지 못하니 이는 단순한 약팀으로 전락시키는 원인이 되고야 말았다. 그렇게 이번 경기로 인해 이번 서머 퍼스트 원거리 딜러, 퍼스트 - MVP 정글러, POG 포인트 1위 미드가 모두 광탈하는 충격적인 업셋 결과가 나와버린 건 덤.[32] 농심 순위 유지의 1등 공신이자 월클급으로 꼽혔던 원딜과 정글러가 전부 침묵을 하자마자 농심은 언제 1황이었냐는 듯 평범한 약팀으로 전락해 시즌을 마감해야만 했다.

다만 농심은 이미 정규시즌 후반부터 어느 정도 불안정성을 노출하고 있었다. 라인전 체급이 그렇게나 약함에도 중후반 한타 - 운영 투툴로 상위권에 안착했으나 시즌 막판 체급 하나는 진퉁이라는 젠지에게 완패하며 여실히 한계를 노출하였고 이는 정규 시즌 더블을 냈던 담원 기아를 상대로 역으로 완패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말았다.[33] 그리고 이 약점을 끝내 선발전에서까지 극복해내지 못하면서 결국 지금의 몰락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특히 승격 직후부터 지금까지 무력은 언제나 정상급으로 평가받던 쵸비를 상대해야했던 고리는 쵸비 앞에서 전임자인 베이를 떠올리게 하는, 처참한 모습을 선보이며 왜 자신이 POG 포인트가 1위임에도 불구하고 올 프로 팀 말석에조차 들지 못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게다가 이 날 고리는 그냥 단순히 못했다 정도가 아니라 2, 3세트 연속으로 상대방의 입에서 "뭐야?"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적의 시선으로 봐도 상식 밖의 플레이를 하며 팀을 역캐리하는 수준이었다.[34] 말 그대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원딜과 미드, 즉 딜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농심을 이 자리까지 끌어내린 것도, 한화생명에게 선발전이라는 기회를 준 것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농심 vs 젠지전에서 젠지가 승리하며 만들어준 기회인데다가, 담원이 MSI 준우승으로 월드 챔피언십행 티켓 4장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내일 추가적인 단두대 매치 없이 기분좋게 곧바로 진출 확정을 하게되어 한화생명은 담원과 젠지 두 도원결의 형제에게 최고의 선물을 받아 이를 십분, 아니 백분 활용한 거나 다름없게 되었다.[35]

한화생명의 승리로 인해 다수의 징크스가 종결되고 재미난 기록들이 많이 생겼는데,
  • 징크스 종결
    • 스프링 3강 중 하나는 월즈 진출에 실패하는 징크스
    • 데프트는 LCK 소속일 때 홀수해에 월즈에 못 간다는 징크스[36]
    • 이현우 해설이 선발전에서 점찍은 팀은 월즈에 못 간다는 징크스
  • 기록
    •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월즈에 간 첫번째 팀[37][38]
    • LCK 역사상 최장기간 공백기를 갖고 월즈에 재출전한 팀[39]
    • '마포고 듀오' 페이커와 데프트는 햇수로 어느새 9년차 노장들이지만, 그 세월 동안 LCK 소속으로는 한번도 같이 월즈에 나가본 적이 없었던 특이한 이력이 있었으나 드디어 2021 시즌 함께 월즈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40]
    • 쵸비는 3년 연속 팀을 바꿔가며 월즈 진출[41]
    • 데프트는 LoL e스포츠 최초로 서로 다른 5개의 팀에서 월즈 진출[42]
    • 윌러는 LCK 1군 데뷔 후 역대 최단 기간에 월즈 진출[43]
    • 피넛의 탈락을 마지막으로 2020 월즈에 진출한 LPL 선수 25명 전원 2021 월즈에 진출하지 못했다.[44]
    • LCK 서머 역대 최저 순위 팀이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

반대로 농심이 패배함으로써 케스파컵 준우승팀의 저주는 계속 이어지게 되어 더더욱 악명이 높아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모건은 카밀 숙련도와는 별개로 전적 12승 2패, 승률 85.7%로 카밀 승률 1위를 달성하였다.

거기에 이 다음 시즌부터 선발전에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도입된 것을 생각해보면 농심은 정말 억울해 미칠 노릇이 되었다.

2.6. 최종전 T1 3 : 2 HLE

T1 Hanwha Life Esports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2021 선발전 T1vsHLE.jpg

이전 선발전의 최종 진출전과 동일한 라운드 넘버지만, 4시드까지 확보되었기 때문에 그룹 스테이지에서 시작하느냐(승리한 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시작하느냐(패배한 팀)를 결정하는 시드 결정전이 되었다. 작년 월즈에서는 VCS에서 선발한 팀들이 월즈 개막 직전에 불참하는 바람에 선발전 우승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했던 젠지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하는 행운이 있었지만[45] 올해는 VCS가 서머를 미진행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두 팀을 선발한다고 발표하여 작년과 같은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46] 설령 동일한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작년처럼 4시드를 가진 지역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지라[47] VCS 팀의 참여 여부에 관계없이 이번 라운드에서 패배한 팀은 19 담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한 LCK 팀이 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시작하게 된다면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마이너 지역 서머 우승팀들과의 치열한 격전들을 치러야 하고[48] 무엇보다 자가격리 일정을 고려한 빠른 출국 때문에[49] 여러모로 고행길이 될 수 밖에 없다.

아래 2라운드에서 LCK에게 주어진 마지막 월즈 티켓을 획득한 팀은 기왕 하는 김에 그룹 스테이지 진출까지 노려보고 싶을 것이고, 서머 우승팀을 제외하고 포인트 총합 2위로 최종전에서 기다리는 팀 입장에서도 과거와 다르게 월즈 진출이 보장되기는 했지만 대충 했다가는 기껏 월즈에 가놓고 그룹 스테이지에 내려가서 고된 일정으로 시작할 수 있다. 마지막 진출 팀을 가리는 '최종 진출전'만큼의 가진 무게감은 아니기는 하지만, 패배하게 되면 마이너 지역 서머 우승팀들과의 연전을 뚫어야 하고 월즈에 가는 다른 3팀보다 이른 출국이 기다리는 등 여러모로 번거로운 일정을 소화하여야 하므로 '시드 결정전'에서 이겨야 할 동기는 충분한 셈이다.

담원 기아가 우승하면서 젠지가 2시드로 월즈에 진출하고, T1이 선발전 최종전에 진출했다. T1은 월즈 진출은 확정 지었으나 선발전 최종전에서 패하기라도 한다면 플레이-인부터 시작해야 하는 불리함을 안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50]

T1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승에서도 패하기는 했으나 최강이라 불리는 담원 기아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연승을 끊어내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어느 정도는 T1의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당장 T1은 2라운드에 농심이나 한화에게 모두 졌기 때문에 누가 올라온다고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만은 없다. 다만 T1이 서머 PO 1R에서 만나 3:0 셧아웃을 거두었던 리브 샌드박스도 역시나 T1이 서머 정규시즌에 모두 패배했던 팀인지라 다전제에 있어 정규시즌 전적은 결국 사전 예측의 도구일 뿐임을 직접 증명한 바 있으며, T1 선수들이 각자 결승전에서 보여준 모습 중 베스트 모습들을 유지한다면 저력은 충분한데다 상대를 분석할 시간이나 쉴 시간이 부족한채로 연속해서 다전제를 치러야하는 다른 선발전 팀들의 부담이 큰 일정을 감안한다면 일단은 T1 쪽이 우세한 양상이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화생명이 최종전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서머 2라운드 막판에 T1을 2:0으로 잡았고 그 이후로 상승세를 타서 월즈 티켓까지 따낸 만큼 누가 올라와도 T1이 유리하다는 기존 평과 달리 한화생명에게도 승산이 있다는 평으로 바뀌었다. 특히 걸어 잠그는 롤에 최적화되고 있는 모건이 걸어 잠궈버리는 탑 라이너 상대로 고전하는 칸나를 만나기 때문에 오히려 상성은 T1이 불리할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지경. 쵸비가 최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데 페이커는 최근에 실수가 잦았기 때문에 T1은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바텀 또한 그 강하다던 농심과 리브 샌드박스 바텀을 박살낸 한화생명 바텀이기 때문에 라인전에 일가견이 있는 T1이라도 섣불리 우세를 점치긴 어려운 상태. 그나마 T1의 초반 라인전은 농심과 리브 샌드박스에 비해 훨씬 높게 평가 받기 때문에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고득점을 하지 못하면 아직 운영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없기 때문에 T1이 우세를 가져갈 수 있다. 또한 고질병이었던 한화생명의 밴픽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는 모습을 보였고, T1이 모건의 카밀, 윌러의 비에고 같은 픽을 어떻게 카운터 칠 전략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결과와는 별개로 T1이 3번 또는 4번 시드로 떨어진 것에 대한 여파로 인해 2019 월즈 C조, D조 처럼, 어마무시한 죽음의 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PSG가 3시드에 배정되었고 RNG 역시 3시드 확률이 큰지라 만약 T1이 그룹 스테이지에 무사히 진출하게 되어 3시드가 되면 결과에 따라 3시드 팀들이 2시드 팀들(GEN, FPX, FNC, TL)보다 더 까다로워질 확률도 크다.[51] 게다가 이것도 3시드를 받을 때 이야기지 만일 T1이 4시드를 받는 이변이 나오면 타 리그 입장에서도 죽음의 조를 뛰어넘는 최악의 조[52]가 나올 가능성이 더 커지며 T1 입장에서도 플인 시작 및 상위 시드 팀과의 만남 등 생각하기 싫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53][54] 사실 그룹 스테이지도 스테이지지만, 플레이-인 팀들은 상대해야 하는 미드/바텀이 페이커 - 테디/구마유시 아니면 쵸비 - 데프트가 됐으므로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일 것이다.

여담으로 두 팀의 전신인 SKT와 ROX 시절까지 포함하면 서로 다전제로 붙는 건 무려 2016 월즈 4강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화생명이 승리할 경우 팀 역사상 처음으로[55] T1에게 다전제를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쵸비 또한 데뷔 후 처음으로 T1과 페이커를 상대로 다전제에서 승리하게 된다.[56] 또한 2021 스프링 성적순대로 진출하게 된다.

T1은 이번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시즌 3 이후 8년만에 선발전 최종 승리 팀이자 3시드 팀이 된다. 이번 시즌은 져도 4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을 갈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선발전에 진출했던 2014, 2018, 2020 시즌 모두 선발전에서 탈락해서 월즈 진출이 무산된 바 있었다.

2.6.1. 상대 전적 및 라인 평가

  • 2021 시즌 상대 전적: 매치 스코어 3:1, 세트 스코어 6:3으로 T1 우세
    • 스프링
      • 1라운드: T1 2:1 승
      • 2라운드: T1 2:0 승
    • 서머
      • 1라운드: T1 2:0 승
      • 2라운드: HLE 2:0 승
  • TOP - Canna(Zeus) vs Morgan(DuDu)
    • 모밀이라 불리며 의외의 카밀 연승을 이어나간 모건과 그 담원 기아를 상대로도 1세트를 제외하면 절대 침묵하지 않았던, 단단하면서도 예리한 라인전과 폭발적인 한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칸나의 대결이다. 단순 라이너들의 기량 뿐만 아니라, T1은 탑 게임을 자주 하는 반면 한화생명은 탑을 방치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모건은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압박에 시달릴 것이다. 서밋이나 리치를 상대로는 CS는 60개씩 차이가 나더라도 경험치는 먹으며 버티는 구도가 나왔었는데, 모건이 혼자 힘으로 공세를 버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모건 입장에서는 최대한 버티면서 T1을 상대로 한 정규시즌의 카밀처럼 플레이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그나마 칸나가 잠그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탑솔러에게 종종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불행 중 다행.[57]
  • JGL - Oner(Cuzz) vs Willer(yoHan)
    • 오너는 담원과의 결승전에서 약간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58] 결승 이전까지는 압도적인 폼을 보여주며 T1의 연승을 담당하던 핵심 선수이다. 그에 반해 윌러는 지난 두 경기 모두 괜찮은 폼을 보여주었지만, 아직 오너와 비교하면 임팩트는 확실히 부족하다. 오너가 정말 부진할 시 나올 수 있는 커즈 또한 주전으로 LCK 우승을 두 번이나 거머쥐었던 명백한 LCK 상위권 레벨의 정글러이므로, T1의 우세로 평가받고 있다. 비에고 등 챔피언 활용도도 오너가 매우 좋으니 한화 입장에서는 밴팩에 따라서 비에고를 빼앗기거나 밴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 또한 T1에게 웃어주는 점.
  • MID - Faker(Clozer) vs Chovy
    • 단순한 다전제 상대 전적으로는 페이커가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의 폼을 보았을 때는 객관적으로 쵸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둘이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쵸비는 페이커를 라인전에서부터 박살내며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전적이 있다. 어쩌면 쵸비에게 이 경기는 몇 번이나 자신의 우승을 가로막았던 페이커에게 복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한화생명의 중추인 쵸비가 라인전을 이겨 준다면 폼이 올라온 바텀과 함께 충분히 T1을 몰아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페이커가 기존의 인간 상성을 잘 살려내고 최소 반반 싸움만 가져가더라도, 한화생명 입장에선 게임이 답답해질 것이기에 상당히 중요할 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그동안 보여줬던 쵸비의 폼이 쭉 유지된다면 한화생명의 전망이 좀 더 밝은 것으로 보여진다. T1 입장에서도 페이커의 폼이 PO 1R 정도까지만 회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 BOT - Gumayusi(Teddy) vs Deft
    • 플옵에서 보여준 모습은 테디와 구마유시 둘 다 좋았고 데프트는 2R 마지막 T1과의 경기에서부터 폼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선발전에서 절정의 모습을 보여준 만큼 어느 한쪽이 우세하기보다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확률이 높다. 다만 후반 캐리력은 룰러도 압살할 정도의 테디가 조금 더 우위이고 라인전 능력은 고스트를 상대로 리드한 구마유시가 조금 더 우위라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데프트는 누가 나오던 라인전이나 후반 캐리력 중에 한 가지는 더 근소 우위를 가지므로 한화생명 입장에서도 충분히 희망을 걸어볼만한 라인이다.
  • SUP - Keria(Hoit) vs Vsta
    • 요즘 폼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특히 라칸과 같은 이니시 챔프를 들었을 때에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뷔스타이지만, 케리아가 LCK 퍼스트 서포터는 거저먹은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이번 시즌 내내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케리아의 우위가 점쳐진다. 단순히 레오나만 비교해봐도, 모든 스킬을 여러 명에게 깔끔하게 맞춘 담원전 케리아와, 1인 궁극기도 빗나가는 비스타의 레오나는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다만 언제나 그랬듯 붙어보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는 없다.
  • 총평
    전반적인 전력은 아무래도 서머 준우승팀과 8위간의 대결이다보니 T1이 우세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서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두 팀의 이전 맞대결에서는 한화생명이 오히려 T1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두었고, 선발전에서도 그 때의 폭발적인 경기력이 유지되고 있다. 월즈가 다가오자 폼이 수직 상승한 한화와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T1의 맞대결은 결론적으로 어느팀이 이긴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2.6.2. 게임 내용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최종전 - 4시드 결정전
(2021. 09. 02.)
T1 3 2 Hanwha Life
Esports
× × × × ×
3번 시드 배정
그룹 스테이지 진출
결과 4번 시드 배정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

캡션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 최종전 라인업
파일:T1 LoL 로고.svg <colbgcolor=#1036f0>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T1 Hanwha Life
Esports
<colbgcolor=#000><colcolor=#fff> 김창동
(Canna)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959a9d><colcolor=#24282b> 박기태
(Morgan)
문현준
(On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김정현
(Willer)
이상혁
(Fak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정지훈
(Chovy)
이민형
(Gumayus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혁규
(Deft)
류민석
(Keria)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오효성
(Vsta)
2.6.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카밀,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브라움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camille, p_blueban3=leblanc, p_blueban4=leona, p_blueban5=braum
, d_redban1=라이즈, d_red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비에고, d_redban4=칼리스타, d_red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yze, p_redban2=jayce, p_redban3=viego, p_redban4=kalista, p_redban5=ashe
, d_bluepic1=케넨,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카사딘,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kennen, p_bluepic2=leeSin, p_bluepic3=kassadin,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아지르, d_red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xinZhao, p_redpic3=azir, p_redpic4=varus, p_redpic5=karm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soul=)]

캡션
김동준: 한화생명이 원하는 대로 노림수를 던지는 장면이 하나도 안 나오고 있죠?
강승현: 카사딘을 잡을 픽이 없어요!
T1은 구마유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T1은 저번 결승전 이후 피드백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줬다. 메타픽인 카밀을 살려주지 않고 밴했고 모건이 잘 다루는 레넥톤을 밴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선픽으로는 1티어 정글로 평가받는 리신을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1,2픽에서 페이커가 잘 쓰는 아지르를 뺐는 식으로 가져감과 동시에 라인전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바루스를 가져갔는데, T1이 곧바로 카사딘을 뽑아 아지르를 카운터 치면서 준비해온 전략이 막히게 된다. 이후 T1은 탑에서 칸나가 잘쓰는 케넨을 가져갔고 바텀에서도 무난한 아펠-쓰레쉬 조합을 완성시킨다. 한화생명은 남은 탑 챔피언 중에서 무난한 나르와 리신과 같이 1티어 정글로 평가받는 신짜오를 가져갔으며, T1의 강한 바텀 라인전을 의식해서인지 카르마를 뽑아 바루스-카르마라는 강한 라인전 조합을 완성시킨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화생명은 라인전 주도권이 강한 픽에 신짜오를 더해 초반 게임을 굴려가는 밴픽이며, T1은 카사딘, 아펠리오스라는 중후반을 바라보는 밴픽을 골랐다.

한화생명이 또 다시 대놓고 블루에 들어오며 시작하지만 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 윌러가 대놓고 상대 블루로 들어가면서 바텀 싸움을 설계했고 오너는 반대로 탑 다이브로 나르를 잡아낸다. T1 입장에서는 한화생명의 필승 전략이었던 탑 버티기와 바텀 싸움을 탑 다이브와 바텀 버티기로 받아치며 좋은 시작을 한 셈. 한화생명은 초반 오브젝트 싸움이 약한 카사딘의 약점을 파고들어 첫 용을 가져갔고 T1은 상체의 우위를 바탕으로 전령을 가져간 후 전령으로 탑 1차 포탑 방패를 4칸까지 뜯어낸다. 바텀에서의 딜 교환은 서로의 스킬 미스로 아무도 죽지 않았지만 그 사이 칸나가 나르를 솔로킬 내면서 첫 포탑까지 가져간다. 이로써 한화생명의 모건이 탑을 지키고 바텀에서 이득을 보는 전략은 초반부터 철저히 파훼되었다.

미드에서 한화생명은 나르의 텔을 통해 한타를 열려고 했지만 T1이 바루스를 먼저 물어죽이고 페이커도 텔로 넘어오며 나르를 잡아내며 게임이 급격하게 T1 쪽으로 넘어간다. 그나마 2용을 먹은 한화생명은 3용까지 노렸지만 구마유시에게 스틸당했고 쓰레쉬를 잡아냈지만 아펠리오스의 월광포화에 신 짜오와 나르가 잡히며 카사딘에게 제압 골드가 붙는 재앙이 벌어진다. T1 입장에서는 원했던 대로 운영이 다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칸나가 성장 차이를 벌리고 미드와 바텀은 사고 없이 성장하며 후반을 노리는 운영이었는데 이게 다 통해서 카사딘의 과성장을 성공시켰다. 심지어 전령도 다 챙겨서 포탑 상황도 오히려 좋아서 마음 놓고 사이드 운영까지 할 수 있게 된 건 덤. 반대로 한화생명은 선발전에서 6연승을 했던 전략이 통하지 않자 이후 운영에서 용 스택을 노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왔다.

한화생명은 미드 1차라도 밀려고 했고, 오너가 아지르를 노리는 플레이를 잘 받아치나 했으나 케넨에게 아지르가 정리당하고 나머지는 카사딘이 쓸어먹으며 대패했고 카사딘은 4/0/2로 16레벨을 찍으며[59] 거의 불사신이 되어버렸다. 모건이 억지로 사이드 푸쉬를 했지만 마법사의 최후와 헤르메스 신발까지 뽑고도 칸나에게 응징당하는 바람에 한화생명은 본대 한타 밖에 답이 없게 되었다. 심지어 30분 경 본대 한타 또한 오너가 아지르를 인섹킥으로 날리며 한타마저 패배했고, 한화생명은 급하게 시야에 들킨 카사딘을 물어봤지만 CC기가 다 빗나가고 오히려 카사딘에게 얻어맞는다. 카사딘의 체력이 쭉 빠지기는 했지만 초시계와 존야의 모래시계의 어그로 핑퐁으로 죽지 않았고 아펠리오스가 다 쓸어먹었다. 게다가 바론을 뺏으러 온 윌러마저 잡히며 T1이 에이스를 띄우고 바론을 획득한다.

이어 T1은 카사딘을 앞세워 수성을 못하게 어그로를 끌면서 3억제기를 모두 깨버렸고 이니시가 없는 한화생명은 이를 눈앞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T1은 대지 용의 영혼을 획득했고 밴시까지 나온 카사딘이 거의 무적이 되어버렸으며, T1은 카사딘을 앞세워 한화생명의 스펠과 스킬을 빼놓고 칸나가 진입하는 사이 오너가 아지르를 또 인섹킥으로 날리며 역전 요소를 다 제거해내며 경기를 그대로 끝내버린다.

페이커의 카사딘도 인상깊은 경기였으나 이번 T1 승리의 주역은 칸나였고 T1의 탑 공략이 적중했다. 탑을 엄청나게 박살내며 카사딘 픽으로 인해 CS가 무난히 말리던 미드, 초반 큰 활약이 없었던 오너, 시간이 흐를수록 포킹에 밀리는 바텀이라는 불리한 경기를 케넨으로 대폭발시켰다. 반대로 모건의 나르는 T1 입장에서 이 경기의 최고의 MVP로 평가할 수 있었다. 모건은 레넥톤과 카밀이라는 그나마 잘하는 두 챔피언이 모두 밴을 당하고 결국 나르를 잡게 되었는데 이내 경기에서 처참한 숙련도를 보여주며 케넨과 리 신에게 찢겨져 버렸다. 카사딘을 열심히 키워 2/0/0으로 만들어주고, 칸나에게 솔킬만 무려 3번을 따였고, 한타에서 분노 관리도 못하고 분노를 간신히 채워 쓴 궁극기도 겨우 1인 궁이 나올까 말까 한 최악의 아마추어 플레이를 보였다. 이러한 탑 주도권 격차가 너무 컸던 바람에 카사딘을 끼고 있는 T1이 첫 전령을 챙기게 된 것도 불사신 카사딘의 스노우볼의 시작이 되어버렸다.

한화생명의 노골적인 바텀 싸움 작전이 T1을 만나 철저히 파훼되며 전략에서 T1이 완승한 경기였다. 모건은 칸나에게 철저하게 뚫렸고 바텀은 성장 차이도 벌리지 못했으며, 미드에서도 별 사고 없이 카사딘이 무난히 성장하면서 후반 밸류가 훨씬 높은 T1의 조합이 압도한 경기였다. 한화생명은 바텀 라인전을 압승하기 위한 마지막 카르마 픽이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이니시 에이터가 없어졌고, 샌드박스전과 농심전에서 나온 뷔스타의 날카로운 이니시 자체가 없었으니 아지르 외에는 이니시를 걸 수단이 없어졌는데 한타에서 아지르가 오너에게 철저히 봉쇄당하자 결국 한타다운 한타도 못해보고 무너지고 말았다. 오너 또한 마지막 한타에서 "왜 리 신을 살리는 건데?"라고 할 정도로 리 신은 펄펄 날라다녔으며[60] 한화생명의 리 신 풀어주기 작전이 T1에게는 통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2.6.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카밀,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camille,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varus, p_blueban5=leona
, d_redban1=라이즈, d_redban2=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리 신, d_redban4=칼리스타, d_red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ryze, p_redban2=jayce, p_redban3=leeSin, p_redban4=kalista, p_redban5=ashe
, d_bluepic1=케넨,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kennen, p_bluepic2=xinZhao, p_bluepic3=azir, p_bluepic4=jinx, p_bluepic5=braum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orianna, p_redpic4=aphelios, p_redpic5=zile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

캡션
강승현: 이건 너무...! 뻔하지 않았나요!
김동준: T1이 잘한 것도 있는데... 아니 이건...! (할 말을 잃음)
모건이 뻔하게 이니시를 하자 T1에게 다 읽히고 역으로 T1이 에이스를 띄우자
한화생명은 레드 진영을 선택한다.[61] 양 팀 모두 첫 세 개의 밴을 거의 똑같이 했으며 한화생명은 비에고 대신 리 신을 결국 닫아버린다. T1은 모건을 뚫을 픽으로 케넨을 선픽했고 한화생명은 윌러가 잘 썼던 비에고와 나르를 가져간다. T1은 신 짜오와 아지르, 한화생명은 오리아나로 상체 픽을 모두 완성한다. 바텀에서는 T1이 징크스-브라움 조합을 가져간 가운데 한화생명은 아펠리오스와 질리언을 조합시키며 양 팀 모두 비슷한 전략을 바탕으로 하는 밴픽을 완성한다.

바텀은 오히려 T1이 편한 상황에서 윌러가 반대로 탑을 노려봤지만 칸나가 방심하지 않으며 전 라인이 간만에 무난한 시작을 한다. 하지만 라인전 단계에서 T1 바텀의 실수로 징크스의 점멸이 빠지고 시작한다. 탑은 똑같은 픽이 나왔고 똑같이 모건이 시작부터 딜교를 계속해서 밀렸지만 리 신이 없으니 다이브를 당하거나 CS 차이가 많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그 사이 선템으로 여신의 눈물을 올린 쵸비가 아지르를 솔로킬 내면서 미드에서 대형 사고가 났고, 이후 T1은 전령을 먹고 3인이 오리아나를 물어봤지만 뷔스타가 시간 역행으로 부활시켜 주었고 그 덕에 오리아나가 신 짜오를 잡고 가면서 1:1 교환이 된다.

T1은 원딜을 제외하고 전부 탑으로 올라와 전령을 사용해서 탑을 강하게 압박한다. T1은 미드에 홀로 서있던 점멸이 없는 오리아나를 다시 3인 다이브로 노렸지만 점멸만 두 개가 빠지고 성공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페이커가 점멸과 궁극기를 뺀 것을 캐치한 쵸비가 텔을 타고 돌아와 아지르를 또 솔로킬 내며 크게 득점 한다. 첫 포탑은 간발의 차이로 T1이 가져가고 한화생명이 첫 용을 먹었고, 오리아나가 과성장을 하면서 한화생명도 미드 압박을 통해 오브젝트 싸움이 가능해지며 흐름을 뒤집어 버린다. 심지어 모건의 나르가 CS를 오히려 앞서는 등 한화생명은 1세트보다 훨씬 좋은 초반을 가져간다. 하지만 나르가 오너에게 솔로킬을 당하면서 바텀이 뚫려버렸고 그나마 용 타이밍에 징크스를 풀스펠을 빼면서 두 번째 드래곤도 한화생명이 가져간다. 그래도 T1이 신 짜오의 솔로킬으로 이득을 봐서 양 측의 골드는 다시 균형을 이룬다.

파일:faker_azir_1.gif

이후 한화생명은 바텀 쪽에서 탑라이너들이 대치 중일때 T1의 미드 2차쪽을 압박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잘큰 딜러진을 앞세워 미드 2차 타워까지 진격해 압박했지만 대기하고 있던 페이커의 아지르가 튀어나와 슈퍼 토스를 했고 그 과정에서 데프트는 점멸로 반응했지만 쵸비는 반응하지 못 하면서 결국 잘큰 쵸비를 비롯한 딜러진이 끊기게 됐고 여기서 게임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3용 싸움에서도 쵸비가 케넨에게 오리아나 궁을 맞추지 못 하고 허무하게 궁이 빠져버리자 용 싸움을 불리하게 시작할 수 밖에 없었으며, 결국 페이커가 점멸을 빼놓은 아펠리오스의 토스를 성공시켰고 아펠리오스 없이 시작한 4:5 한타에서 궁이 없는 오리아나와 질리언을 죽인 뒤 바론을 섭취하며 T1이 승기를 잡는다.

마지막 한타 전 대치상황. 페이커가 사이드에서 포킹으로 오리아나의 피를 반씩이나 빼버리고 징크스의 우월한 사거리로 모건의 피가 빠지자 한화생명은 대치전에서 밀려나게 되는데, 밀려나던 도중 징크스에게 Q슬로우가 묻은 것을 확인한 모건의 나르가 순간적으로 오리아나의 공을 받고 점멸궁으로 진입해봤지만 구마유시가 점멸로 반응하면서 허무하게 순삭당한다. 그대로 한타는 대패, 넥서스는 파괴된다.

한화생명은 분명 쵸비가 페이커를 두 차례나 솔킬내는 등 엄청난 선전을 했고 바텀도 터뜨리지 못했을 뿐이지 라인전도 강하게 잘 가져가고 뷔스타도 오리아나를 잘 살려내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런데 결국 딜러진이 허무하게 끊기게 되면서 게임 구도가 무너졌고 모건의 역캐리가 겹치면서 한타에서 힘을 못 쓰고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페이커가 좋은 쪽, 나쁜 쪽 양면으로 존재감이 상당했던 경기였다. 다소 허무하게 쵸비에게 솔로킬을 2번이나 내주면서 게임이 넘어갈 위기에 처했지만 본인의 실수는 본인이 만회한다는 듯 슈퍼 토스로 결정적인 클러치 플레이를 똑같이 2번 터뜨리면서 역전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T1 선수들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슈퍼플레이와 대치상황과 한타에서의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한 것.
2.6.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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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캡션
김동준: 사일러스가 혼자 다 하네요.
강승현: "유행은 있지만 우린 우리한테 맞는 거 할래!" 한화생명이 말해주고 있어요.
1,2세트와는 달리 탑에서는 모건이 케넨 상대로 좋은 상성을 가진 이렐리아를 가져갔으며 쵸비는 승률이 좋고 캐리력이 좋은 사일러스를 가져갔다. 또 케넨을 마크할 수 있는 픽인 라칸을 가져갔다. T1은 계속해서 자신들이 잘쓰는 케넨과 아지르에 라인전이 약한 대신 후반 기대치가 높은 이즈리얼을 가져갔고 이니시와 탱킹이 되는 레오나를 가져가면서 전체적으로 무난한 밴픽을 했다.

초반 탑에서 모건이 케넨에게 딜교를 거는 사이 쵸비가 텔로 넘어오며 케넨을 정리하며 한화생명이 오히려 첫 득점에 성공한다. 이후 탑라이너 특성상 라인이 걸쳐지는 것을 싫어한 모건이 집을 가지 않고 무리하게 푸쉬하자 칸나는 텔-빛의 망토를 이용한 플레이로 솔킬을 따며 1분만에 되갚아주기에 성공한다.

바텀에서 빠져나와 있던 레오나를 한화생명이 물었지만 레오나가 탱킹하면서 오히려 비에고를 잡아냈고 이즈리얼이 아펠리오스까지 정리하며 T1이 2:3 싸움을 2:1 교환을 하는 큰 이득을 본다. 한화생명은 애매하게 전령을 견제하다가 오히려 이렐리아가 죽으며 연이어 실점을 했고 칸나가 이렐리아를 또 솔킬내면서 탑 라인전이 박살난다. 바텀에서도 T1이 다이브로 아펠리오스를 잡아냈고 실피인 신 짜오를 윌러가 점멸 궁으로 죽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따이면서 그냥 망해버린다. 사일러스가 케넨을 죽이기는 했으나 큰 득점이라고 보기는 힘든 상황.

불리해진 한화생명은 도박으로 전령 근처 점부쉬에서 매복을 하고 있었는데 오너의 신짜오가 다소 안일하게 진입하다 끊기게 됐고, 이어서 커버하러 온 이즈리얼 마저 물리며 죽게됐고 반격을 가하려던 T1은 투 텔로 넘어왔지만 궁이 다 없었던 레오나가 물려 허무하게 죽는다. T1은 마치 솔랭에서나 보일법한 태그매치 식 싸움을 하면서 계속 잘려줬으며 결국 한화생명이 불리한 경기를 다시 팽팽하게 맞춰놓는다. 이 장면이 아니었다면 처음 해설의 말대로 칼챔 탑과 주도권 없는 미드챔을 가져가면 사일러스를 뽑은 이유가 없이 다소 무력하게 질 수가 있는 경기였을 것이다.

미드 대치에서도 케리아가 이렐리아를 급하게 물었지만 오히려 적에게 노출된 케넨이 끊겼고 레오나도 잡히면서 T1의 노림수는 오히려 한화생명의 이득으로 돌아간다. 성장을 역전한 한화생명은 사일러스를 내세워 미드를 밀어내고 3용을 손쉽게 가져가며 골드를 2천 이상 리드한다. 모건도 혼자 라인을 독식하며 제압 골드가 붙을 정도였는데 매복한 칸나에게 솔킬을 당하면서 T1이 잠시 시간을 번다. 그런데 쵸비가 바텀으로 뛰면서 케넨을 솔킬내고 탈취한 케넨의 궁극기로 한타 캐리한다. 그리고 바론까지 가져와서 성장 차이를 급격히 벌린 한화생명은 화염 용의 영혼까지 가져가며 승리를 굳힌다.

T1은 탑에서 아펠리오스를 기습해 봤지만 데프트가 초시계로 버티는 사이 이를 빠르게 눈치챈 한화생명이 전원이 탑으로 넘어왔고, 4:5 한타로 전환되며 T1 전원이 쓸리며 한화생명은 또 한타 대승을 거두고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골드 이상 내버린다. 사일러스의 메자이가 20스택까지 쌓인 것은 덤. 결국 바론을 막기 위해 나온 오너와 구마유시를 한화생명이 물어죽이면서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드디어 반격에 성공한다.

승기를 잡은 T1이 방심하고 안일하게 플레이를 한 것을 잘 노리고 킬을 받아먹은 쵸비의 하이퍼 캐리가 인상깊은 경기였다.
2.6.2.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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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T1이 다시 블루 진영을 선택한 가운데 한화생명은 9경기 연속으로 레드 진영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T1은 결국 쵸비가 문제라고 생각했는지 레넥톤을 풀고 사일러스를 밴했다. 3세트와 똑같이 상체를 구성한 가운데 쵸비가 오리아나를 선택한다. T1은 바텀까지 3세트와 똑같이 가면서 우틀않을 시전했고, 한화생명은 아펠리오스가 밴을 당하자 바루스로 바꾸고 다시 라칸을 선택하며 두 팀 모두 밴이 된 챔피언만 교체했을 뿐 3세트와 동일한 밴픽을 진행했다.

바루스를 가져간 한화생명이 바텀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는 가운데 오너가 탑 갱으로 이렐리아의 점멸을 뺀다. 바텀 라인전은 한화생명이, 탑 라인전은 T1이 유리한 가운데 정글러 간의 대결에서 오너가 비에고를 솔킬내면서 T1이 첫 득점을 해낸다.[62] 오너는 이렐리아와 오리아나의 점멸을 순서대로 빼주고 솔킬까지 내주며 상체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갔고 전령도 편하게 먹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모건이 신 짜오에게 포탑 골드를 뜯기기는 했으나 무난히 성장했고 케넨과의 혈투에서 승리하며 케넨을 솔킬(!)내 버린다. ???: 죽으면서 성장하는 모건! 그러나 T1은 바로 레오나와 아지르를 불러 이렐리아를 죽인다.

3용 대치에서 T1은 용을 포기하고 전령으로 미드를 밀려고 했고, 오너가 바루스를 잡으려고 들어갔지만 쵸비와 뷔스타의 커버에 신 짜오와 레오나가 죽고 T1은 비에고를 잡는 데에 만족한다. 그 와중에 모건은 초시계를 쓴 아지르에게 궁극기를 날리는 기염(?)을 토한다. 이후 바다 용의 영혼 싸움에서 케리아가 바루스를 강제로 물었지만 오히려 터져버리며 T1이 완패하는 그림이었는데, 모건이 뒤를 도는 칸나를 신경쓰지 않고 칸나가 본대로 진입하면서 이즈리얼이 킬을 따내면서 오히려 T1이 용도 먹고 모건이 지나치게 늦게 한타에 합류하는 바람에 한타마저도 인원 수 차이로 승리하게 된다. 모건이 뒤를 잡았음에도 머뭇거리며 제대로 진입하지 않아서 이렐리아가 가장 좋아하는 한타 구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파일:chovy_oriana.gif

다시 바다 용의 영혼이 젠이 되는 시기가 되자 T1은 케넨과 신 짜오를 앞세워 한화생명의 뒤를 잡았지만 와드로 보고 있었던 쵸비가 초시계와 점멸 + 셀프 궁으로 다 흡수함과 동시에 앞 라인을 녹여버리며 한화생명이 한타를 대승하고 바론을 먹는다. T1은 구마유시가 오리아나와 라칸의 포위망을 뚫고 용을 먹은 것이 그나마 다행인 점이었다.

바론을 두르고 바텀 2차를 압박하던 한화생명의 뒤를 칸나가 뒷텔로 잡았고, 한화생명은 케넨은 잘 마크했으나 페이커가 오리아나와 바루스를 슈퍼 토스하며 한타 구도를 완벽하게 만든다. 모건이 또 뒤늦게 진입하여 남은 T1의 전력을 쓸어먹는 그림이 나오나 했으나, 모건을 믿지 못하는 팀원들이 망설이는 사이 딜이 약간 모자랐고 아지르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T1이 미세하게나마 한타를 승리한다. 그래도 대패한 한타에서 모건이 3명을 데리고 간 덕분에 게임이 급속도로 터질 뻔한 걸 봉합하는 데에 성공한다.

한화생명은 용 대신 미드 진격을 선택했고 T1은 싸먹을 각을 보다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는지 내각 타워까지 내주고 페이커가 용을 먹으러 간다. 하지만 본대가 너무 멀어서 윌러가 먼저 진입하자 T1은 무리하게 용 둥지로 들어갔고, 혼란한 가운데 뷔스타가 용을 스틸하면서한화생명이 바다 용의 영혼을 결국 먹었고 한타도 승리한다. 그대로 미드로 진격한 한화생명은 이즈리얼을 터뜨리며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결국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다.

모건이 전 세트에서의 이렐리아와 같은 사람이 하는 거 맞나 싶을 정도로 이렐리아 픽의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상성상 충분히 나올 만한 그림이기는 했지만 역으로 솔킬을 당하던 전 세트와는 정반대로 솔킬을 내기까지 하며 모건식 칼챔의 기묘한 재해석은 틀리지 않았다는 걸 모밀에 이어 또 증명했다. 아직도 한타에서는 지켜보는 모두를 답답하게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지만 정말 세트를 지나가면서 점점 잘해지는 모습은 기묘하다 못해 얼척이 없을 지경. 쵸비는 잔실수가 좀 있었지만 실수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여내며 성장한 오리아나의 위력을 잘 보여줬고, 데프트는 압도적인 포킹으로 한타 때마다 체력 차이를 만들어 상대방의 좋은 진입을 막아내는 1차 교두보 역할을 해냈고 뷔스타의 라칸은 왜 전승 카드인지 보여주면서 본대로 진입하는 케넨과 신 짜오 마크를 기가 막히게 해냈다. 선발전을 넘어, 2021 시즌을 넘어, 여태껏 보여준 모습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윌러는 잠잠히 묻어갔지만 팬들은 이때까지의 정글러들이 잠잠히 묻어가는 것조차 힘들어했기에 잠잠히 묻어가는 거라도 감지덕지하는 중이다.

T1은 키워준 이즈리얼이 연속으로 대치전에서 아무런 위협을 못 주고 한타 단계에서도 허무하게 죽으면서 어이없게 지게된다. 중간중간 칸나와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가 나오기는 했어도 이즈리얼이 계속해서 딜을 넣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경기를 통해 쵸비가 최초로 T1과의 다전제에서 2판 승리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2.6.2.5. 5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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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T1은 레드 진영을 선택했고 한화는 10경기 만에 블루 진영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다. 밴픽 구도가 비슷한 가운데 한화생명이 선픽으로 리신을 가져갈까 우려한 T1은 리신을 잘랐고 한화생명은 오히려 이렐리아를 자른 뒤 선픽으로 비에고를 가져갔다. 이후 T1은 계속해서 케넨과 초반 주도권이 강한 신 짜오를 가져갔고 한화생명은 1,2픽에서 모건의 모스트픽인 레넥톤과 바루스를 가져간다. 3픽에서 T1은 무난한 픽인 아지르를 계속해서 가져갔으며, 4,5 밴픽에서 케넨을 계속해서 마크했던 라칸이 거슬렸는지 밴했다. 그리고 한화생명도 계속해서 무난한 오리아나를 뽑은 뒤, 이니쉬와 탱킹을 해줄 수 있는 알리스타를 뽑았고, T1은 무난한 아펠리오스 - 레오나 조합을 완성시킨다. 결국 밴 카드들을 제외하면 진영만 바뀌었을 뿐 밴픽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초반에 윌러가 바텀에 다이브 압박을 가하며 아펠리오스의 점멸을 뺐고, 이를 본 오너가 카정을 갔으나 윌러의 일관된 동선[63]에 걸려서 레넥톤과 오리아나의 합류에 터지면서 한화생명이 선취점을 따낸다. 양 팀 정글러들이 바텀을 노리는 가운데 뷔스타가 T1 바텀을 물어 아펠리오스를 터뜨리고 알리스타는 죽는다. 비에고가 아펠리오스를 흡수하고 무기가 잘뜬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 라인전에서 아지르로 주도권을 잡고있었던 페이커가 텔로 넘어와서 커버 해주면서 비에고까지 잡아낸다.

전령 대치 상황. 케넨을 위시한 아지르의 궁이 무서운 한화생명은 전령을 그냥 내주게 된다. 그후 한화생명은 탑을 압박하면서 칸나를 따냈지만 T1은 바텀을 압박하면서 전령으로 바텀 타워를 터트렸고 서로 반대쪽에서 사건이 생기는 대각선의 법칙이 나오게 된다. 이것으로 인해 아펠리오스의 불편한 라인전 구도가 해소된다. T1은 탑에 압박을 주면서 케리아가 일부러 물리면서 한타를 유도했으나 오히려 케넨이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에 묶이는 등 T1이 원한 한타 구도가 안 나왔고 한화생명은 3:2 교환을 해내며 비에고를 폭풍 성장시켰다.
그리고 2번째 전령 대치 상황에서 페이커 아지르의 기가막힌 위치선정으로 인해 한화생명은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전령을 또 허무하게 내주고 만다.

2용 대치 상황에서 T1이 용을 쳤지만 윌러가 스틸에 성공했고, 칸나와 오너가 상대 진영을 잘 물었지만 모건이 적절히 탱킹을 해주고 충격파와 꿰뚫는 화살이 잘 들어가고 데프트가 자신에게 천공의 검을 쓴 케리아를 점멸로 끌어들이며 2:1 교환까지 성공한다. 그리고 윌러가 더 큰 이득을 보려고 접근하던 것을 마침 구마유시가 커트 해내주면서 동수교환이 됐다.
파일:faker_azir_2.gif
이후 바론 앞 대치 상황에서 케리아가 기습 이니시를 걸었지만 바루스가 정화로 살아나가고 오히려 쵸비가 솔방울탄을 터뜨려 레오나를 끌어들여 죽이고 신 짜오까지 잡아내며 한화생명이 한타를 대승하는 듯 했다. 심지어 레넥톤까지 합류해 케넨을 잘라버리며 한화생명이 5:2로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뷔스타가 풀 컨디션이었던 아지르와 아펠리오스를 정확히 노려 쿵쾅 콤보를 작렬시켰지만 케넨이 체력을 많이 깎고 죽었던지라 오히려 알리스타가 터졌고 페이커가 오히려 역습각으로 2인 토스를 성공시켜[64] 아펠리오스가 바루스를 잡아내고 상대를 모두 빈사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페이커가 오리아나를 끝까지 추격해 잡아내며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로 망한 한타로 본 손해를 만회하고 한화생명의 리스폰타임을 꼬아버려 T1이 이른 시간대에 바론을 가져갔고 더해서 스틸을 노려본 윌러까지 잡아낸다. 구마유시의 생존과 카이팅, 페이커의 슈퍼 토스가 만들어낸 역전 한타였다.

파일:canna_kennen.gif
T1은 바론을 두르고 미드 2차를 밀어냈고 한화생명은 탑을 미는 페이커를 레넥톤의 텔까지 쓰면서 4인 합류로 잡아냈지만 페이커는 스펠을 아끼고 죽었고 그 사이에 T1은 미드 억제기 포탑과 바텀 2차 포탑을 밀어낸다. 그리고 28분 경 바론 리젠 타이밍에서 미드 대치에서 구마유시가 애매한 포지셔닝을 잡아서 알리스타와 바루스에게 노려졌는데 이는 사실 구마유시의 끌어들임이었으며 뷔스타가 아펠리오스를 무는 사이 무방비로 노출된 바루스에게 숨어있던 칸나가 튀어나와 순식간에 암살했고 이어서 알리스타도 죽고 본대도 케리아가 오리아나를 물어버리면서 오리아나를 터뜨리며 T1이 한타를 대승, 그대로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한다.
구마유시가 이즈리얼을 2연속으로 뽑았던 것이 피드백이 되었는지 아펠리오스를 가져온 것도 큰 도움이 됐다. 8분 경 바루스가 상체 쪽으로 몸이 쏠리는 동안 포탑 방패를 채굴하며 어느 정도 복구하는 데에 성공했고 이후에 전령까지 받아서 빠르게 포탑 방패를 풀채굴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KDA와 CS는 밀렸지만 골드량 자체는 앞서면서 딜각을 보는 데에 도움이 됐다.[65]

한화생명 입장에서 보면 레넥톤은 모건의 모스트픽 답게 레넥톤의 좋은 갱킹 호응을 통해서 3킬을 먹는 등 성장을 잘했지만 레넥톤이라는 챔프 특성상 T1의 조합을 상대로 캐리하기에 무리가 있으며 결국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 했다. 쵸비의 오리아나도 저번 세트에서처럼 솔킬을 내거나 라인전에서 조금씩이나마 cs 차이를 벌리고 근소하게 우위를 가져가던 것과 달리 이번 세트에서는 라인전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고 그대로 묻혔다. 알리스타 픽 역시 대치단계에서 아지르의 포킹에 완전히 봉쇄 당하며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2.6.3. 총평

김동준: 지켜보는 많은 팬분들도 정말 '재밌는 경기 봤다. 멋진 시리즈였다.'라고 얘기를 하실 거 같고... (중략) 경기 더 없나요? 경기 더 없어서 아쉽네...(웃음)[66]
강승현: 어우 시간이 벌써 끝났어요. 너무 재밌어가지고~
성승헌: 아... 이거 아쉬운데요?
5세트가 끝나고 성승헌 캐스터, 김동준, 강승현 해설이 말한 이 경기의 총평.
대부분 사람들이 2021 LCK 최고의 꿀잼 다전제라고 할 정도로 명승부가 펼쳐쳤다. 전통의 강호 T1과 미라클런을 달리며 극적인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한화생명의 대결이라는 스토리 라인도 흥미로웠고, 페이커와 쵸비라는 슈퍼스타 미드들의 대결, 그리고 팀내 구멍이라 불렸지만 어떻게든 버텨내며 성장 스토리를 쓰고 있는 진주인공 모건의 존재로 모든 LCK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경기였다.[67] 경기 내용 또한 T1이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나 싶던 경기를 한화생명이 쵸비의 슈퍼 하이퍼 캐리와 모건의 성장 스토리로 5세트까지 끌고 나가고, 5세트에서도 한화생명에게 역전당할 상황에 놓인 T1을 페이커가 멋진 슈퍼 토스로 구해내는 그림까지 소위 꿀잼 요소가 가득했던 다전제였다.

양팀의 미드들이 5세트 동안 균열 이동 어그로 핑퐁[68], 솔킬[69], 딜러만을 배달하여 게임을 이끈 슈퍼토스[70], 강탈의 환상적인 활용[71]등의 슈퍼 플레이를 서로 번갈아가면서 차력쇼를 펼치며 풀세트 접전까지 갔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는 것은 T1이었고 T1의 3시드, 한화생명의 4시드가 확정되었다. 결국 한화생명의 미라클런은 풀세트 접전까지 간 끝에 아쉽게도 T1의 손에 막을 내리고 말았지만, 결과 이상으로 아주 많은 것을 얻어간 다전제였다.[72] 강팀준 행복사[73]

1, 2세트까지만 해도 T1의 체급에 한화생명의 승리 패턴이 봉쇄되며 싱겁게 끝나나 했지만, 한화생명이 이번 선발전을 거치면서 만들어 낸 본인들만의 승리 플랜에 힘입어 2021 시즌 LCK에서 선발전 포함 딱 2번 나온 5꽉 다전제를 만들어냈으며[74] 경기 내용또한 양 팀의 팬들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경기가 결승전에 이어서 다시 펼쳐졌다.

한화생명은 정글과 이 5세트 내내 불안했다. 그나마 바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패배한 세트들에서는 역으로 구마유시에게 데프트가 존재감이 지워지는 등 전체적으로 극과 극의 폼을 보였고, 윌러는 메인 캐리를 보좌하는 정도가 마지노선이었으며 모건은 라인전과 한타 양면에서 불안한 폼을 보이며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그나마 3세트와 4세트에서 한화생명이 '뒤가 있는 챔피언'을 모건에게 쥐어줬기에 어느 정도 만회하는 게 가능했지만, 중반 타이밍에 이득을 보지 못하면 심하게 썩어버리는 레넥톤이나 섬세한 분노 관리로 한타에 임해야 하는 나르 같은 픽을 잡았을 때는 뒤가 없이 망해버렸다. 즉 상체와 하체에서 각자의 불안요소를 엄청나게 안고 갔고, 미드만 일정한 경기력을 보인 덕분에 한화생명의 경기력은 질 때는 무력했고, 이길 때도 불안한 현상이 지속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밴픽마저 다전제 안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모건이 리치를 상대로도 주도권을 잡기 힘들어하고 기본 체급이 낮다는 것이 이미 드러난 상황에서도 이상하리만큼 나르를 고집하며 1세트와 2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75] 사이드에서 상대 탑솔러를 괴롭힘과 동시에 앞에서 평타를 쓰며 혼자서 상대를 몰아내고, 분노 타이밍도 잘 조절해 메가 나르 상태로 이니시와 탱킹도 해 줘야 하는 탑 캐리의 표본과도 같은 챔피언을 모건에게 쥐어준 것부터가 안일하다 볼 수 있었던 부분. 게다가 2세트는 정글과 원딜 쪽만 후반 챔피언으로 바꿨을 뿐,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뷔스타가 또 원거리 서포터를 하면서 큰 틀에서는 전혀 피드백이 되지 않았던 우틀않 고난이도 조합이었고 시간만 더 오래 걸렸을 뿐이지 결과는 똑같았다. 이게 피드백이 되었는지 3세트와 4세트에서 한타력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는 픽들로 조합을 구성해 두 경기를 가져왔지만 5세트에서 뜬금없이 다시 자기객관화가 되지 않은 조합으로 돌아갔다. 이런 상황에서 2판을 이긴게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로 한화생명은 다전제 내내 외줄타기를 했다. 결국 쵸비와 데프트의 라인전 체급만 빼면 내세울 게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도 잘 드러난 셈이기에 개개인이 폼을 올리거나 아니면 밴픽에서라도 난이도가 낮은 조합을 가져오는 등의 시도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안타깝게 3시드를 놓치긴 했으나, 자신들의 강점은 여전히 잘 먹힌다는 점과 시급히 보완해야 할 약점까지 명확히 드러난 보약과 같은 매치라 할 수 있겠다.

T1의 경우 1, 2세트에서는 체급차로 찍어누르는 데 성공했으나 3, 4세트를 아쉽게 내준 후 마지막 5세트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에 도달하기까지, 칸나와 오너가 상체 리드를 상수 수준으로 가져와 주었고, 구마유시와 케리아 역시 제 2의 캐리 옵션인 상대 바텀에게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쵸비와 데프트가 규격 외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는 하나, 월즈에 저런 규격 외 선수들이 몇이나 존재할지는 모르는 만큼 페이커는 현재의 과감성이 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꾸준함과 케리아의 폼 회복이 급선무일 것이다.[76] 마지막 5세트에서 기민한 인원 배치로 끝내 상대의 플랜을 무위로 돌리긴 했으나 월즈 1, 2시드 팀들이 이러한 인원 배분을 가만히 봐주는 팀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른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T1의 바텀과 미드가 라인전이 마냥 약하지는 않은 만큼 노출된 약점을 빠르게 보완할 필요가 있다.

한화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한화의 가장 큰 약점인 모건이다. 비록 레넥톤의 숙련도만큼은 해설진들도 인정할 정도이며, 카밀 역시 좋다고는 보기 힘들어도 라인전을 어떻게든 버텨나가며 한타에서 다른 챔피언들보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나머지 챔피언에서는 상당한 불안 요소를 보이고 있다. 나르의 분노 관리에 계속 실패하고 질리언의 궁이 대기중인데도 한타 진영 뒤에 빠져서 관망하는 모습 등은 1, 2세트를 패배로 이어지게 했고, 결국 모건의 좁은 챔피언폭이 발목을 잡아 5세트에서도 케넨을 상대로 레넥톤을 뽑아 셀프 카운터를 맞으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찍히고 말았다. 패배한 1, 2세트와 쵸비의 하이퍼 캐리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3세트를 볼 때 현시점에서 모건의 실력은 냉정하게 말해 버스를 걷어차는 수준이다. 플러스는 기대하지도 않고 0이 아니라 오히려 팀적으로 마이너스 요소가 되고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드박스와 농심을 모두 완파하고 T1과 5꽉 세트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것은 한화생명 입장에서 모건의 약점을 인정한 채 아무리 방치하고 말리고 후벼파여도 종극에는 0.7인분이라도 할 수 있는 픽을 쥐어줬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모건의 이런 약점으로 인해 탑에서는 버티고 바텀을 키우면서 미드가 캐리한다는 원패턴의 승리 공식이 정형화됐고, 이것이 결국 T1에게 분석당하면서 한화의 큰 모래주머니가 되고 말았다.[77]

이는 월즈 진출 이후 한화생명의 플레이에 두 가지 화두를 던지게 되는데 하나는 모건 저격 3밴(카밀, 이렐리아, 레넥톤)이면 서머의 한화생명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이며, 다른 하나는 모건 저격 3밴을 통해 밴픽 과정에서 한화생명이 얼마나 이득을 볼 수 있냐는 것이 포인트다. 다시말해 한화생명이 월즈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모건이 또 하나의 모X[78]를 찾아낼 것인가, 만약 그렇게 못했다면 스페어 멤버로 같이 갈 가능성이 높은 두두를 언제 기용하느냐 혹은 모건 기용시 저격 3밴으로 카드가 최소 3장 풀리는 미드 - 바텀 - 정글에서 확실한 이득을 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팀의 쌍두마차인 쵸비와 데프트가 월즈에서 그 폼을 유지하고, 윌러(or 요한)와 뷔스타가 지금처럼 1인분 정도 해준다고 가정할 때 플레이-인 진출 팀의 경우 그룹 스테이지 진출 팀에 비해 탑의 무력이 약할 확률이 높으므로, 모건의 경기가 진행될수록 폼이 오르는 듯한 오묘한 기세를 플레이-인 단계에서 잘 살려,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 시점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볼 여지가 있다.

쵸비가 오리아나, 아지르를 뽑았을 때 나오는 팀적인 문제점도 사소하게 있었다. 이번 T1 vs HLE전을 다시 한번 관찰하면 T1 선수들은 대치 상황에서 어그로 핑퐁, 위치 선정 등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 오리아나, 아지르의 궁극기 각을 잘 주지 않았다. 한화생명 선수들은 반대로 무지성 플레이를 일삼으며 딜 분산은 커녕 쵸뎊 뒤에서 도망가기 일쑤였다.[79] 그래서 팀의 지원이 필요한 캐릭터를 사용하면, 사일러스와 다르게 쵸비의 캐리력이 전부 다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상위권 팀을 상대로 할 때 조합이 고정될 수 있는 약점이 있으니, 월즈 전까지 극복해야할 문제점이다.

여담으로 쵸비와 데프트가 게임내내 같이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어찌보면 믿을 사람이 서로밖에 없기에 그렇다고 할 수 있으나, 역으로 둘이 뭉쳐있다가 페이커의 궁극기로 여러번 토스당하며 장단점을 보여주었다.

2.7. 결과 및 선발전 총평

파일:2021_Worlds_Qualifier-LCK.jpg

어찌되었건 이번 선발전 결과를 토대로 2021 월드 챔피언십 진출 팀들이 결정되었다.
  • 그룹 스테이지 직행
    • 1시드: Worlds 우승 1회, 8강 1회의 DWG KIA (DAMWON Gaming)
    • 2시드: Worlds 우승 2회, 준우승 1회, 4강 1회, 8강 1회, 그룹 스테이지 2회의 Gen.G (前 Samsung Galaxy)
    • 3시드: Worlds 우승 3회, 준우승 1회, 4강 1회의 T1 (SK telecom T1)
  •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
    • 4시드: Worlds 준우승 1회, 4강 1회의 Hanwha Life Esports (前 ROX Tigers)
사실상 LCK 최초로 이뤄진 태동기, 전성기, 암흑기를 포함한 LCK 역사와 전 세계를 풍미한 적이 있는 팀들이 모두 월즈에 합류하게 되었다.

결국 돌고 돌아서 스프링 1~4위가 월즈에 진출하며 Spring is Nothing이 아닌 2014 시즌의 재림과 함께 Summer is Nothing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80] 작년부터 거론되던 LCK 3대 미드 쇼메이커, 비디디, 쵸비 중에서 쇼메이커와 비디디는 스프링 때 포인트를 벌어놓고 서머때도 나름 큰 포인트를 얻는데 성공하며 여유로웠다.

반면, 쵸비는 팀적인 부진으로 주저앉을 뻔했고, 동시에 페이커 역시 작년에는 3시드 안에 들지 못했으며 올해도 여러 사건을 겪고 팀 자체가 불안하여 2년 연속 월즈 진출이 좌절되는가에 대한 걱정마저 있었을 정도이지만, 각자 선발전과 서머 2라운드에 팀 전체적으로 반등을 성공하였고, 담원이 2020 월즈 우승과 2021 MSI 준우승으로 벌어온 추가 시드권 한 장 덕에 한화생명이 월즈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쇼메이커, 비디디, 페이커, 쵸비를 위시한 소위 LCK를 대표하는 소위 '근본' 미드들 모두가 월즈에 가게된 점이 흥미롭다.

또한 여담으로 '쇼메이커, 비디디, 페이커, 쵸비'[81][82][83]를 위시한 현재 LCK를 상징하는 미드들이 모두 월즈에 진출하게 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고스트, 룰러, 테디, 데프트'를 위시한 현재 LCK를 상징하거나 국제 대회에서 이름을 날린 바텀 원딜러들이 모두 월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물론 국제 대회인 만큼 모든 라인의 선수들이 쟁쟁하지만[84]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라인업은 미드와 원딜이다.

반대로 서머 ALL-LCK Team 멤버만 놓고 보면 대참사가 났다. 세컨드 팀은 그나마 서포터 외에는 다 진출했지만 퍼스트 팀에서는 쇼메이커와 케리아, 서드 팀에서는 쵸비 빼고 모조리 월즈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이들의 소속팀인 아프리카, 농심, 샌드박스 모두 스프링에 성적이 저조했었기에 월즈 진출 실패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서머 하나만으로 가는 게 애초에 아니기 때문. 실제로 스프링 ALL-LCK Team 기준으로 보면 표식과 킹겐을 제외한 전원이 진출했다.[85]

3. LPL (중국)

2021 Mid-Season Invitational의 결과로 시드권을 1장 더 부여받아 총 4장을 부여받는다. 선발전 포인트는 스프링/서머 결과에 따라 각각 8팀씩 부여한다.

선발전은 챔피언십 포인트 2~5위 팀이 진출하며 우선 2위 팀과 3위 팀이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치러 승리한 팀이 3번 시드(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로 진출한다.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4위와 5위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경기하게 되며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4번 시드(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로 진출하게 된다. PO 2라운드에서 TES마저 떨어지며 전년도 월즈 진출팀은 모두 이번 월즈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86]
LPL Spring LPL Summer
<rowcolor=#373a3c,#ddd> 우승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90점 파일:Edward Gaming 로고 2017.svg EDG 1번 출전권 획득
<rowcolor=#373a3c,#ddd> 준우승 파일:FPX_LoL_new_logo.png FPX 70점 파일:FPX 로고 2021.svg FPX 110점
<rowcolor=#373a3c,#ddd> 3위 파일:Edward Gaming 로고 2017.svg EDG 50점 파일:Team_WE.png WE 80점
<rowcolor=#373a3c,#ddd> 4위 파일:TES 로고 2019.svg TES 30점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60점
<rowcolor=#373a3c,#ddd> 5~6위 파일:JD_Gaming.png JDG 20점 파일:Rare_Atomlogo_square.png RA 40점
파일:Suninglogo_square.png SN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rowcolor=#373a3c,#ddd> 7~8위 파일:Team_WE.png WE 10점 파일:TES 로고 2019.svg TES 10점
파일:Rare_Atomlogo_square.png RA 파일:Bilibiligaming.png BLG
종합
<rowcolor=#373a3c,#ddd> 포인트 순위 챔피언십 포인트 결과
<rowcolor=#373a3c,#ddd> 1위 파일:FPX 로고 2021.svg FPX 180점 2번 출전권 획득
<rowcolor=#373a3c,#ddd> 2위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130점 선발전 3번 출전권 획득
<rowcolor=#373a3c,#ddd> 3위 파일:Team_WE.png WE 90점 최종전 탈락
<rowcolor=#373a3c,#ddd> 4위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60점 4번 출전권 획득
<rowcolor=#373a3c,#ddd> 5위 파일:Rare_Atomlogo_square.png RA 50점 패자전 탈락
<rowcolor=#373a3c,#ddd> 6위 파일:TES 로고 2019.svg TES 40점 선발전 진출 실패
<rowcolor=#373a3c,#ddd> 7위 파일:Suninglogo_square.png SN 20점
<rowcolor=#373a3c,#ddd> 8위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JDG 20점
<rowcolor=#373a3c,#ddd> 9위 파일:Bilibiligaming.png BLG 10점
선발전을 확정지은 팀은 RNG, WE, RA, LNG이다.

6강에서 RNG가 LNG에게 패함으로서 RNG의 최종 포인트는 130점으로 확정되었다. WE, RA, LNG 중 최소 두 팀은 RNG보다 점수가 낮으므로 선발전 패자조는 가지 않으나[87] FPX가 우승하고 EDG가 4등을 하는 게 아닌 이상 포인트 1등 또한 될 수가 없기 때문에 RNG는 선발전 승자조로 가는 것이 유력해졌고, 결국 EDG가 패자조에서 LNG를 꺾으며 최소 3위를 확정지음에 따라 RNG가 2번 시드로 월즈에 직행하는 경우의 수는 사라져 버렸다.

LPL 스프링과 MSI의 우승팀인 RNG가 선발전에 진출함에 따라 RNG 입장에선 상상하기도 싫은 월즈 탈락의 가능성이 생겨버리고 말았다. 선발전 승자전에서 승리해 월즈에 진출한다 해도 각 지역에서 1,2등하는 팀들을 최소 두팀이나 만나게 되는 3번 시드로 진출하게 되고, 만약 최종전까지 가서 구사일생으로 진출한다면 험난한 플레이-인을 뚫은 뒤 4번 시드를 배정받아 다른 지역의 강팀들과 섞여 죽음의 조 속에서 그룹 스테이지를 치를지도 모르게 되었다. 물론 타 리그 입장에서도 기껏 1시드 혹은 플레이-인까지 와놓고 (RNG의 기량이 크게 떨어진 게 아닌 한) 스프링 우승팀 + MSI 우승팀을 만나는 것은 전혀 달갑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나, RNG 입장에서 전혀 바라던 그림이 아니었다라는 사실 하나만은 확실해 보인다.

WE 마저도 EDG에게 패배하여 RNG와 대결하게 되었다. 그 결과 LPL은 중국인 순혈팀이 없는 결승전을 봐야 한다. LPL 순혈팀의 월즈 출발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그나마 선발전에서 RNG와 WE가 남았고, 어쨌든 순혈팀 한 팀은 월즈 진출 확정인데다가 둘 다 2번의 기회가 있는 승자전에서 시작하기에 순혈팀의 자존심이 남아있긴 하다.

3.1. 일정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FFFFFF,#1f2023><tablebordercolor=#1036F0>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파일:LPL_2020_white_notext.png LPL 대표 선발전 대진표
}}} ||
(포인트 순위)
1라운드 (9/3)
3시드 결정전
2라운드 (9/4)
최종전 진출전
최종전 (9/5)
4시드 결정전
파일:RNG 로고 2017.svg
RNG
2위
파일:RNG 로고 2017.svg 3 1라운드
[ruby(→, ruby=패자, color=red)]
파일:Team_WE.png 1
파일:Team_WE.png
WE
3위
파일:Team_WE.png 0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LNG
4위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3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3
파일:Rare_Atomlogo_square.png
RA
5위
파일:Rare_Atomlogo_square.png 0
노란색 : 2021 월드 챔피언십 진출 (3시드) | 빨간색 : 2021 월드 챔피언십 진출 (4시드)

LPL 선발전은 포인트 2, 3위가 먼저 맞붙어 승자전을 치르고, 승리 팀은 월드 챔피언십 3시드를 획득하고 패배 팀은 최종전을 치른다. 이어 4, 5위가 맞붙어 패자전을 치르고, 패배 팀은 탈락하고 승리 팀은 최종전에 진출한다. 최종전에서 승리한 팀은 월드 챔피언십 4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LCK와 비교하면 2위, 4위, 5위 팀에게는 불리하고[88][89] 3위 팀에게는 유리하다.[90]

일정이 약간 특이한데, 결승전 3일 후에 첫 경기가 열리는 LCK와 달리 결승전 바로 다음 날부터 승자전이 개최된다. 보통 준우승 팀 정도면 포인트 1위 아니면 승자전에 올라가게 되는데 결승을 치르고 바로 다음 날 선발전을 치러야 하는 최악의 일정을 소화해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WE가 최종전까지 진출했으나 어차피 우승 아니면 3위가 확정된 상황이라 FPX를 이기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져서 4일의 준비 기간을 갖는 편이 낫다는 말도 나올 정도였다. WE는 최종전을 패배하면서 RNG전을 4일 가량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되었다.

3.2. 승자전 (3번 시드 결정) RNG 3 : 0 WE

Royal Never Give Up Team WE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Team_WE.png
승자전
(2021. 09. 03.)
Royal Never
Give Up
3 0 Team WE
- - × × × - -
<rowcolor=#373a3c,#ddd>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진출
결과 최종전 진출
선발전 승자전 Man of the Match
<rowcolor=#000> 1세트 2세트 3세트
스썬밍
(Ming)
옌양웨이
(Wei)
천웨이
(GALA)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LPL 선발전 승자전 라인업
파일:RNG 로고 2017.svg <rowcolor=#FFF> 리위안하오
(Xiaohu)
옌양웨이
(Wei)
위안청웨이
(Cryin)
천웨이
(GALA)
스썬밍
(Mi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파일:Team_WE.png <rowcolor=#FFF> 천천
(Breathe)
장즈펑
(beishang)
추이샤오쥔
(Shanks)
자오자하오
(Elk)
루윈펑
(Missing)
정규시즌 9연승까지 기록하며 정규시즌 4위까지 등극하나 LNG에게 허무하게 1:3으로 패배하여 탈락한 RNG와 미라클 런 도장깨기를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 검증에 의해 FPX, EDG 두팀에게 0:3 셧아웃을 당하고 돌풍이 잠재워진 WE간의 대결. LCK의 시드 선발 룰이랑 다른 LPL 선발전 룰 때문에, RNG는 이 경기를 지고, 다음 경기마저 진다면 스프링 우승, MSI 우승 후 월즈 진출 실패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쓰여질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이기고 서둘러 진출 확정을 짓고 싶을 것이다.

3.2.1. 게임 내용

3.2.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eam WE, redteam=Royal Never Give Up
, d_blue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카밀, d_blueban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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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이렐리아,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라이즈,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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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wukong, p_redpic2=viego, p_redpic3=galio, p_redpic4=zigg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3.2.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Team WE
, d_blueban1=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런들,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이렐리아, d_blueban5=케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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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비에고, d_redban4=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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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wukong, p_bluepic2=leeSin, p_bluepic3=malzahar, p_bluepic4=ziggs, p_blue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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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yce, p_redpic2=olaf, p_redpic3=ryze, p_redpic4=vayne, p_redpic5=tahmKenc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3.2.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oyal Never Give Up, redteam=Team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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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갈리오, d_bluepic4=직스, d_bluepic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lucian, p_bluepic2=olaf, p_bluepic3=galio, p_bluepic4=ziggs, p_bluepic5=sett
, d_red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신 짜오,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yce, p_redpic2=xinZhao, p_redpic3=sylas, p_redpic4=varu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soul=Mountain)]

3.2.2. 총평

RNG가 3:0 셧아웃으로 승리하면서 LPL 3시드로 진출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LPL 또한 선발전조차 진출하지 못하고 일찍 탈락한 IG를 제외하고 LCK와 마찬가지로 국제 대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다.[91] 또한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에 더더욱 혼란을 예고하게 되었다.

반면 WE는 EDG, FPX, RNG라는 삼대장에게 모두 셧아웃 패배하며 완벽하게 돌풍이 잠재워졌을 뿐만 아니라 사기까지 저하될까 우려될 정도로 패배만 하였다.

3.3. 패자전 LNG 3 : 0 RA

LNG Esports Rare Atom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파일:Rare_Atomlogo_square.png
패자전
(2021. 09. 04.)
LNG Esports 3 0 Rare Atom
- - × × × - -
<rowcolor=#373a3c,#ddd> 최종전 진출 결과 탈락
선발전 패자전 Man of the Match
<rowcolor=#000> 1세트 2세트 3세트
이승용
(Tarzan)
왕광위
(Light)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LPL 선발전 패자전 라인업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rowcolor=#fd0254> 후자러
(Ale)
이승용
(Tarzan)
셰톈위
(icon)
왕광위
(Light)
랴오딩양
(lwandy)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파일:Rare_Atomlogo_square.png <rowcolor=#FFF> 다이이
(Cube)
루줴
(Leyan)
주쥔란
(FoFo)
후셴자오
(iBoy)
푸밍항
(Hang)
타잔 매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여러 난적들을 격파하며 미라클 런을 밟는 듯 했으나 정작 준결승전에서 FPX와 EDG에게 참교육당한 후 선발전으로 내려온 LNG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지만 플레이오프 때 WE의 미라클 런의 희생양이 된 RA가 월즈 진출을 두고 멸망전을 펼치게 되었다.

3.3.1. 게임 내용

3.3.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are Atom, redteam=LNG Esports
, d_blueban1=직스, d_blueban2=카밀, d_blueban3=이렐리아, d_blueban4=라이즈, d_blueban5=아지르
, p_blueban1=ziggs, p_blueban2=camille, p_blueban3=irelia, p_blueban4=ryze, p_blueban5=azir
, d_redban1=니달리, d_redban2=레넥톤,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idalee, p_redban2=renekton, p_redban3=leblanc, p_redban4=rakan, p_redban5=varus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jayce, p_bluepic2=viego, p_bluepic3=syndra, p_bluepic4=jinx, p_bluepic5=braum
, d_redpic1=케넨, d_redpic2=리 신, d_redpic3=갈리오,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ennen, p_redpic2=leeSin, p_redpic3=galio, p_redpic4=aphelio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LNG가 초반부터 골드나 오브젝트는 계속 앞서나갔지만, 아펠 몰빵형 조합인 LNG에 비해 RA의 챔피언 구성이 망하더라도 딜은 차고 넘치는 조합이었기에 한타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이 지속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타잔의 리신이 아이보이의 징크스를 배달시켜 삭제하는 장면이 반복해서 나오며 결국 LNG가 승리를 거머쥔다.
3.3.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Rare Atom, redteam=LNG Esports
, d_blueban1=직스, d_blueban2=카밀, d_blueban3=이렐리아, d_blueban4=쓰레쉬, d_blueban5=라이즈
, p_blueban1=ziggs, p_blueban2=camille, p_blueban3=irelia, p_blueban4=thresh, p_blueban5=ryze
, d_redban1=니달리, d_redban2=레넥톤,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알리스타
, p_redban1=nidalee, p_redban2=renekton, p_redban3=leblanc, p_redban4=leona, p_redban5=alistar
, d_bluepic1=자르반 4세,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rvanIV, p_bluepic2=viego, p_bluepic3=azir, p_bluepic4=varus, p_bluepic5=rell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케넨,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leeSin, p_redpic3=kennen, p_redpic4=aphelios,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 dragonsoul=)]
초반부터 바텀에서 연달아 대형사고가 터지며 아펠리오스가 급성장한다. 킬을 몰아먹은 아펠은 1:3 상황에서 바루스를 따고 살아가기까지 했고, 탑에서도 잭스가 자르반을 짓누르며 LNG가 절대 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그렇게 무난하게 햇바론을 먹은 LNG가 RA의 본진에 스무스하게 입성하며 승리를 거둔다. 아이완디가 1킬을 내주지만 않았으면 퍼펙트 게임이었다. 그 정도로 완벽한 압승.
3.3.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Rare Atom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nidalee, p_blueban2=renekton, p_blueban3=leblanc, p_blueban4=jayce, p_blueban5=gnar
, d_redban1=카밀, d_redban2=트런들, d_redban3=이렐리아, d_redban4=케넨,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camille, p_redban2=trundle, p_redban3=irelia, p_redban4=kennen, p_redban5=rakan
, d_bluepic1=비에고,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갈리오,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viego, p_bluepic2=xinZhao, p_bluepic3=galio,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alistar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라이즈, d_redpic4=직스, d_redpic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leeSin, p_redpic3=ryze, p_redpic4=ziggs, p_redpic5=sett)]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아펠리오스가 킬을 몰아먹으며 성장했고, 미드 타워 밑에 있는 직스를 혼자서 잡을 정도로 게임이 벌어졌다. 과성장한 아펠리오스를 앞세운 LNG의 무난한 승리.

3.3.2. 총평

미라클런을 꿈꿨던 두 팀의 경기는 LNG가 정글의 왕의 힘을 빌어 3:0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RA를 뭉개버렸다.[92] LNG의 타잔과 라이트는 RA의 레얀과 아이보이를 상대로 거의 프로대 다이아 수준의 경기력 차이를 보이며 압살했다. 타잔은 3경기 통합 KDA 9/0/26의 노데스 하드 캐리를 펼쳤고, 라이트 역시 아펠리오스로 1:3 상황에서 아이보이를 죽이고 살아나가는 등 뛰어난 활약을 했다. 플레이오프 때 폼이 좋지 않았던 아이콘은, 본인이 캐리해야 하는 챔피언이 아닌, 판을 깔아 주는 갈리오와 케넨을 활용해 캐리 라인을 잘 보좌하며 완승에 기여하였다.

3.4. 최종전 (4번 시드 결정) WE 1 : 3 LNG

Team WE LNG Esports
파일:Team_WE.pn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최종전
(2021. 09. 05.)
Team WE 1 3 LNG Esports
× × × - × -
<rowcolor=#373a3c,#ddd> 탈락 결과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
선발전 최종전 Man of the Match
<rowcolor=#000>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이승용
(Tarzan)
자오자하오
(Elk)
후자러
(Ale)
이승용
(Tarzan)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LPL 선발전 최종전 라인업
파일:Team_WE.png <rowcolor=#FFF> 천천
(Breathe)
장즈펑
(beishang)
추이샤오쥔
(Shanks)
자오자하오
(Elk)
루윈펑
(Missin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rowcolor=#fd0254> 후자러
(Ale)
이승용
(Tarzan)
셰톈위
(icon)
왕광위
(Light)
랴오딩양
(lwandy)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라는 가장 낮은 위치에서 시작해서 4강에 진출할 정도로 미라클 런을 펼친 두 팀이지만 이제 남은 티켓은 단 한 장. 한 팀은 미라클 런을 완성시키고 한 팀은 시즌의 끝을 맞이하게 된다.

여담으로 WE는 준결승전 승자전에서 FPX, 준결승전 최종전에선 EDG, 선발전 승자전에선 RNG에게 0:3 완패를 당하며 무려 3연 3연벙을 기록함과 동시에 상대의 월즈를 확정지어주고 있다.

더해서, 만약 LNG가 월즈 진출을 확정 지을 경우 올해 월즈에 참여하는 LPL 중 순혈 중국인 팀은 RNG 한 팀밖에 없다.[93] 2018, 2019 시즌에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며 승승장구하면서도 내심 순혈 중국인 팀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으면 하고 바라던 LPL이지만 이번 시즌도 확률이 극악이 되는 셈.[94]

3.4.1. 게임 내용

3.4.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Team WE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런들, d_blueban3=직스, d_blueban4=라이즈, d_blueban5=신드라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trundle, p_blueban3=ziggs, p_blueban4=ryze, p_blueban5=syndra
, d_redban1=리 신, d_redban2=갈리오,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카밀
, p_redban1=leeSin, p_redban2=galio, p_redban3=renekton, p_redban4=jax, p_redban5=camille
, d_bluepic1=비에고, d_blue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viego, p_bluepic2=olaf, p_bluepic3=azir,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braum
, d_redpic1=케넨, d_redpic2=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이렐리아,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ennen, p_redpic2=diana, p_redpic3=irelia, p_redpic4=ashe, p_redpic5=sett)]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타잔의 원맨쇼. 알러와 라이트가 계속 잘려나가며 부진했지만, 타잔의 존재감이 그를 덮고도 남았다. WE의 케넨과 애쉬는 올라프의 라그나로크 앞에 아무것도 못하고 두개골이 쪼개졌다. 불안요소였던 아이콘과 아이완디 또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탑과 원딜의 부진을 커버하고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WE는 좋은 한타각을 몇 번 만들어냈음에도 CC를 무시하는 올라프와 케넨, 이렐리아를 걷어차는 아지르 궁극기에 번번히 카운터당하며 패배했다.
3.4.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Team WE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런들, d_blueban3=직스, d_blue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라이즈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trundle, p_blueban3=ziggs, p_blueban4=jax, p_blueban5=ryze
, d_redban1=리 신, d_redban2=갈리오, d_redban3=레넥톤, d_redban4=니달리, d_redban5=카밀
, p_redban1=leeSin, p_redban2=galio, p_redban3=renekton, p_redban4=nidalee, p_redban5=camille
, d_bluepic1=비에고, d_bluepic2=그레이브즈,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viego, p_bluepic2=graves, p_bluepic3=orianna, p_bluepic4=ashe, p_bluepic5=braum
,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gwen, p_redpic2=olaf, p_redpic3=twistedFate, p_redpic4=aphelios, p_redpic5=thres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알러의 주사위가 1이 뜨면서 게임을 말아먹었다. 알러는 초반 트페에게 집중 공략을 당한 뒤 그웬에게도 연달아 솔로 킬을 헌납하고 게임 중반까지 0/6/0을 찍으며 열심히 던져댔다. 타잔이 노데스를 유지하며 머리채를 잡아보려 했으나 비에고를 먹고 무럭무럭 자란 그웬과 아펠리오스를 상대하긴 역부족이었다.

WE가 2세트를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부터 이어진 WE의 세트 연패는 10연패로 끝났다.
3.4.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eam WE, redteam=LNG Esports
, d_blueban1=리 신, d_blueban2=갈리오, d_blueban3=레넥톤, d_blueban4=케넨, d_blueban5=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eeSin, p_blueban2=galio, p_blueban3=renekton, p_blueban4=kennen, p_blueban5=gwen
, d_red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런들, d_redban3=쓰레쉬, d_red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카밀
, p_redban1=leblanc, p_redban2=trundle, p_redban3=thresh, p_redban4=jayce, p_redban5=camille
, d_bluepic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직스, d_bluepic5=그라가스
, p_bluepic1=sett, p_bluepic2=viego, p_bluepic3=azir, p_bluepic4=ziggs, p_bluepic5=gragas
, d_redpic1=이렐리아, d_redpic2=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irelia, p_redpic2=zac, p_redpic3=sylas, p_redpic4=aphelio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전판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환골탈태한 알러에 힘입어 LNG가 승리했다. 초반 LNG의 바텀 다이브가 대실패로 돌아가며 WE가 우위를 잡았으나, 타잔과 아이완디가 열심히 탑을 공략해 이렐리아를 키웠고, 알러는 그 믿음에 보답하듯 세트를 솔로 킬내는 등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LNG를 매치 포인트로 이끌었다.
3.4.1.4. 4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NG Esports, redteam=Team WE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런들, d_blueban3=직스, d_blueban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라이즈
, p_blueban1=leblanc, p_blueban2=trundle, p_blueban3=ziggs, p_blueban4=varus, p_blueban5=ryze
, d_redban1=리 신, d_redban2=갈리오, d_redban3=레넥톤, d_redban4=아지르, d_red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leeSin, p_redban2=galio, p_redban3=renekton, p_redban4=azir, p_redban5=jax
, d_bluepic1=케넨, d_blue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브라움
, p_bluepic1=kennen, p_bluepic2=olaf, p_bluepic3=syndra,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braum
, d_redpic1=이렐리아, d_redpic2=비에고, d_red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irelia, p_redpic2=viego, p_redpic3=twistedFate, p_redpic4=jinx, p_redpic5=thres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엘크가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징크스를 꺼내들었으나, 초반부터 LNG의 바텀 듀오에게 듀오 킬을 내주며 꼬이기 시작했다. 그 후로 바텀에서 연달아 사고가 터지며 아펠리오스가 무럭무럭 성장했고, 그대로 스무스하게 바론과 영혼까지 스노우볼이 굴러가며 LNG가 무난하게 승리하고 월즈 막차에 탑승했다.

3.4.2. 총평

LNG의 승리와 4시드 진출로 그리핀의 옛 동료인 타잔, 쵸비, 바이퍼가 월즈 무대에서 만나게 되었다. 미라클 런을 달리던 두 팀간의 격돌은 LNG의 승리로 마무리지어졌고, LNG는 구단명을 변경한 이후로 최초로 월즈 무대에 진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WE는 미라클 런이 한번 끊기자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월즈 막차를 놓치고 말았다.[95] 4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4번의 기회[96] 모두 FPX, EDG, RNG, LNG에게 모두 헌납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여담으로 이번 년도 월즈에 진출한 LPL 네 팀 모두 WE를 상대로 승리 후 월즈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불명예 역시 안게 되었다.

특기할 만한 점으로 1~4세트 전부 아펠리오스를 가져간 팀이 승리했다.

4. LEC (유럽) / LCS(북미)

LEC Summer
우승 파일:MAD_Lions_no_text.png MAD 1번 출전권 획득
준우승 파일:Fnatic 로고.svg FNC 2번 출전권 획득
3위 파일:Rogue 로고.svg RGE 3번 출전권 획득
4위 파일:G2 Esports 로고.svg G2 -
5위 파일:misfits-logo.png MSF
6위 파일:Vitality color.png VIT
LCS Championship
우승 파일:100 Thieves 로고 심플.svg파일:100 Thieves 로고 심플 white.svg 100 1번 출전권 획득
준우승 파일:Team_Liquid_2020.png TL 2번 출전권 획득
3위 파일:Cloud9 아이콘.svg C9 3번 출전권 획득
4위 파일:TSM_Logo.png TSM -
5위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파일:Evil Geniuses 로고 white.svg EG
파일:Immortals 아이콘.svg IMT
7위 파일:Dignitas 로고.svg DIG
파일:골든 가디언스 로고.svg GG
LEC는 별도의 포인트제 없이[97] 서머 플레이오프 순위로 월즈 시드가 결정되며 그 결과 MAD, FNC, RGE가 각각 우승, 준우승, 3위를 차지하며 1번, 2번, 3번 시드를 획득했다.

LCS는 별도의 포인트제, 플레이오프 없이 2021 시즌 정규 순위를[98] 바탕으로 한 챔피언십 시리즈를 통해 월즈 시드가 결정되며 그 결과 100, TL, C9가 각각 우승, 준우승, 3위를 차지하며 1번, 2번, 3번 시드를 획득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ummer 2021/포스트시즌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 Championship 2021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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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련 문서

6. 둘러보기

파일:LoL e스포츠 아이콘.svg LoL e스포츠 2021 시즌
국제 대회
파일:Mid-Season_Invitational_2021.png 파일:Worlds2021.png
2021 MSI 2021 Worlds
지역 대회
파일:LPL_2020.png 파일:LCK 로고.svg 파일:LEC.png 파일:LCS_text.png
스프링 서머 선발전 스프링 서머 선발전 스프링 서머 스프링 MSS 서머 챔피언십
파일:PCS Square.png 파일:400px-VCS_logo_2018.png 파일:LJL_2020_logo.png 파일:LCO로고.png
스프링 서머 스프링 윈터 스프링 서머 스플릿 1 스플릿 2
파일:TCL_Small_Logo.png 파일:CBLOL_2021.png 파일:LLA 2020.png 파일:LCL2020_logo.png
윈터 서머 스플릿 1 스플릿 2 오프닝 클로징 스프링 서머
기타 국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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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CEA


[1] Central European Summer Time[2] 2014 시즌 최종 결정전은 8월 30일, 2017, 2021 시즌은 9월 2일에 최종 결정전을 치렀다.[3] 아나운서 역할[4] 농심도 PO 진출이 확정되어 최소 10점 이상을 더 받고 아프리카나 샌드박스 중 한 팀은 30점 이상을 얻기 때문에 DRX는 포인트 순위가 5위 이상으로 갈 수 없다.[5] T1, 농심, 샌드박스, 아프리카 네 팀이 모조리 서머 PO 1라운드로 밀려나면서 네 팀 중 최소 한 팀은 한화생명의 50포인트보다 낮은 포인트가 확정되었다.[6] kt 소속이었던 2017 시즌에는 삼성과의 최종 진출전에서 0:3으로 패배, 킹존 소속이었던 2019 시즌에는 담원과의 최종 진출전에서 2:3으로 패배.[7] 2018 시즌 1라운드에서 맞붙은 젠지와 SKT는 30점 동점이었으나 서머 성적이 각각 젠지는 와카 탈락(20점), SKT는 플옵 진출 실패(0점)로 서머 포인트 우선 원칙에 따라 포인트 4위로 진영 선택권을 가져갔다.[8] 서머에 포인트가 더 많이 걸렸기 때문에 서머 순위가 포인트 순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된다.[9] 분석데스크 담당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정확하면서도 섬세한 진행으로 이날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10] 갈고리를 케넨에게 사용해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막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도주로 쓰는 것도 아니고 벽에 매달려 있으며 오히려 날카로운 소용돌이를 맞으려고 들어간 모양이 되었다.[11] 모건의 1픽 4연 카밀은 한화의 이유가 있는 픽이었다. 한화 입장에서는 뭘 골라도 모건은 어차피 라인전 패배가 확정이고 카밀에게 밴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득과 카밀의 궁극기의 엄청난 한타 파괴력을 믿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픽이다. 카밀은 1픽으로 뽑고 카운터를 맞는 픽이라 정글러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데 버리는 라인이라 정글러의 지원이 매우 드물었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중계진의 말대로 세트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잘하는 게 눈에 띄기도 했고.[12] 카드 투척과 동시에 백스텝을 밟으면서 아슬아슬하게 황제의 진영에 맞지 않았다. 결국 저지 수단이 없어진 아지르는 그렇게 솔킬을 당했다.[13] 모두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선발전에서 기존 상성이 유지된 경우는 15년 리그 개편 이후 18년도 젠지 vs 킹존 밖에 없었다. 16~17년도에는 KT가 극상성으로 잘 잡았던 삼성에게 2년 연속 최종전에서 무릎을 꿇었고 20년 선발전에서도 정규 시즌 젠지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T1이 최종전에서 그들에게 무너지며 선발전에서 정규 시즌 때의 상대 전적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기도 했다.그냥 선발전의 젠지는 역체팀이다.[14] 카밀 4세트 통계가 15분 CS -38 / 15분 골드 -740 / 15분 경험치 -445. 케넨이 원거리 챔프라 라인전에서 카밀을 일방적으로 패고 자기는 단 한대도 안 맞는 상성까지 전부 감안하더라도 심각한 지표이다.[15] 차라리 스프링 때는 탑과 미드가 원장롤을 하며 당시 상위권 팀이던 한화를 상대로 업셋을 따거나 접전으로 이끌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그 악몽같던 스프링 때보다도 퇴보해버린 셈이다.[16]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정규 시즌에 리브 샌드박스가 포킹을 할 때도 이러한 개념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았다. 사실상 정규 시즌 종료 이후의 샌드박스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17] 담원과 젠지는 이미 월즈 진출을 확정했다.[18] 실제로 고리는 정규시즌 때 유독 라인전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쵸비와 비디디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조차 팀이 이기기는 했지만 고리 본인은 쵸비에게 꾸준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19] CS가 크게 밀리기는 했지만 카밀과 케넨의 상성을 감안할 때 심한 격차는 벌어지지 않았다.[20] 선발전 기준 5연픽 4연승.[21] 참고로 레넥톤은 모건이 LPL에서 뛰었을 당시 모스트 픽이었으며 29전 기준 72.4%의 승률을 자랑하는 픽이었다. LCK에서 활동할 때도 레넥톤만큼은 관계자들에게 그나마 호평을 받았던 바가 있는 건 덤.[22] 전령 한타 전인 9분까지는 심지어 CS도 안 밀리고 똑같이 가져갔다![23] 사실 정규시즌에서 승승장구할 때도 베이에 비하면 훨씬 잘하는 건 맞지만 POG 포인트 상당수는 라인전에서 얻어터지다가 정글이나 바텀이 판을 만들어준 걸로 세탁한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POS에 선정되었음에도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 한 쵸비에게 밀려서 올 프로 팀 서드 팀 안에도 들지 못했다는 게 이를 어느 정도 보여준다.[24] 애쉬는 바텀 1차 타워, 리 신은 전령의 눈과 바위게.[25] 이때 한화의 탑 근처에는 여럿이 있었고 농심은 아지르 혼자였다. 못 큰 아지르가 고립된 상황이라 도망쳐야 했으나 잘 큰 애쉬를 무지성으로 공격하려다가 허무하게 잘렸다.[26] 명장이라고 평가받았던 I May 시절 롤러와에 나와서 한 말.[27] 이미 농심은 플레이오프에서 담원에게 패배해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그렇지만 8위팀이 4위팀을 상대로 업셋을, 그것도 5전제에서 3:0으로 압살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이변이자 업셋이라 할 만하다. 시즌 중 최대 격차는 한화 9위, 농심 1위였다. 그리고 리그제 정착 이후의 선발전 2라운드에서 3:0 스코어가 나온 것 최초다.[28] 리그제 이후 역대 진출팀 중 서머 순위가 가장 낮았던 팀은 2018 서머 5위의 젠지였다. 즉, 한화생명은 LCK 최초로 서머 플레이오프 탈락 팀이 월즈에 진출한 것이다.[29] 아이러니하게도 상대 팀 농심의 정글러가 그 구 ROX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게 기억되는 16 ROX 시절 팀의 핵심이자 이제는 유일한 현역인 피넛이었다.[30] 마치 18년도 선발전 당시 젠지를 보는 듯 한데, 젠지 역시 1라운드 때 극상성이었던 T1을 잡아낸 후 상대전적이 팽팽했던 그리핀과의 2라운드를 거쳐 최종전에서 반대로 본인들이 시즌 내내 잡아먹었던 킹존을 3:0으로 도륙하고 상성 관계가 의미 없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직접 입증해보였다.[31] 물론 갈리오는 의구심이 가득하던 쵸비의 탱커픽 중에서는 가장 숙련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픽이었다. 라인전이 약하기로는 손꼽히는 갈리오로 라인전을 이기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4인 도발과 같은 슈퍼 플레이도 여럿 연출해냈다. 계수가 높고, AP와 탱킹 능력이 혼재된 아이템을 많이 올려 딜링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32] 이번 서머 올 프로 팀에 선정된 15명 중 절반이 넘는 8명이나 월즈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되었다. 작년에 월즈 진출에 실패한 서머 올 프로 팀이 T1 2명에 불과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충격적인 결과다. 심지어 당시에는 월즈 진출권이 3장 뿐이었다. 반면, 올해는 단적으로 서머 올프로 퍼스트 3명(아프리카의 기인, 농심의 피넛과 덕담)이 월즈 진출에 실패해 남은 퍼스트 팀이 미드 쇼메이커와 서폿 케리아밖에 없다.[33] 탑-미드의 치명적으로 약한 라인전과 이로 인해 제한되는 캐리 라인, 그리고 캐리 라인마저 붕괴되었을 때의 무기력함.[34] 2세트는 한화생명이 용을 먹고 미드로 올라가는 모습이 시야에 대놓고 잡혔는데도 혼자 상대 미드 타워 앞에서 미니언 파밍을 하고 있길래 쵸비가 더 어이없어하며 "뭐야 이거? 이렐리아 넘길게" 라고 하며 퍼올려서 죽여버렸고, 3세트는 혼자 데프트한테 택도 없이 덤비자 데프트가 더 어처구니 없어하며 "뭐야 얘? 잡자! (헛웃음)...뭐야 이거? 몰라, 그냥 날라와서 죽어줬어" 라며 헛웃음을 내뱉으며 그대로 죽여버렸다.[35] 한화생명 역시 받은것만은 아니고 젠지에게 도움을 줬는데, 마지막 경기 T1을 2:0으로 잡아 젠지에게 천운의 PO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젠지는 이를 발판 삼아 농심을 2:0으로 제압하며 농심을 PO 1라운드로 보내버리고 PO 2라운드로 직행, 동시에 한화생명의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 진출을 이뤄내며 서로 윈윈이 되었다.[36] 그와 함께 커리어 최초로 선발전을 통한 월즈 진출에 성공하여 선발전과의 기나긴 악연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37] 스프링 플옵 진출에 실패하고 월즈에 간 팀은 2015 시즌의 kt Rolster(선발전 통과), 2016 시즌의 Samsung Galaxy(선발전 통과), 2017 시즌의 Longzhu Gaming(서머 우승)으로 3팀이나 있었지만 서머는 처음이다.[38] 리그제 이후 서머 플레이오프에 실패하고도 월즈에 간 타 리그의 경우로는 2015 LCS NA 7위 Cloud9, 2017 LMS 6위 Hong Kong Attitude, 2018 LMS 5위 G-Rex가 있다. 2019 LPL 정규시즌 6위 IG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배해 최종 8위가 되어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화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정규시즌 순위를 아래로 경신해 세계에서도 역대 가장 낮은 풀 리그의 정규시즌 순위로 월즈에 진출한 팀이 되었다.[39] 전신인 ROX Tigers가 2016 시즌에 출전한 이후 5년 만의 재출전 기록으로, LPL의 17 WE, 20 LGD와 함께 공동 1위 기록이다.[40] 데프트가 LPL 소속이었던 2015, 2016 시즌에는 마주쳤으나 LCK 소속이었던 시즌 3, 2014, 2017, 2018, 2019, 2020 시즌 모두 한쪽이 진출하면 한쪽이 못 가는 상황이 나왔다.[41] 19 그리핀, 20 DRX, 21 한화생명.[42] 14 삼성 블루, 15, 16 EDG, 18 KT, 20 DRX, 21 한화생명.[43] 1군 최초 출전 후 41일 만에 월즈 진출.[44] 일단 네 팀 다 선발전도 가지 못했다. 징동, TES는 로스터 변경이 없었고, 쑤닝에서 TSM으로 이적한 소드아트는 마지막 문턱에서 C9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 LGD에서 TT로 이적한 탑 랑싱과, 농심으로 이적한 정글 피넛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45] LPL과 LEC가 4장의 시드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3장이었던 LCK와 LCS 중 국제전 성적이 좋았던 LCK의 3시드를 그룹 스테이지로 올려 플레이-인 스테이지 참여팀을 조정했었다.[46]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방역 조치를 감안할 때, 과연 VCS 팀들이 베트남에서 출국이 가능할 지부터가 의문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일개 게임사에 불과한 라이엇이 베트남 정부를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반응이 상당히 많다.[47] VCS가 불참한다면 LEC의 3시드인 로그가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48] 메이저 4시드가 최초로 참가한 작년 월즈에서 LEC의 4시드였던 매드는 메이저 지역 최초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했고, LPL 4시드인 LGD는 홈 어드벤티지에도 불구하고 고생 끝에 겨우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던 사례를 생각해 봤을 때 메이저 지역의 4시드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가뿐히 통과하기는 어렵다는 평이 대세. 또한 2021 MSI에서도 마이너 지역 우승 팀들이 메이저 지역 우승 팀들을 이기는 모습 역시 종종 나왔기 때문에 우승 팀보다 약한 전력의 4시드라면 정말로 험난한 과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49] 다만 루머대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월즈가 개최된다면 한국 선수들은 자가격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MSI 개최지인 아이슬란드로 바뀐데다가 출국은 진출한 4팀이 9/25일에 다 같이 라이엇 본사가 마련한 전세기 편으로 가게 되었다. 여기서 한화만 마스크에 페이스가드를 한게 다른 팀과의 차이점.[50] 여담이지만 만약 T1이 4시드로 배정된다면 월즈 역사상 처음으로 1~4시드를 모두 배정받아본 최초의 팀이 되고 우승까지 한다면, T1은 1시드에서 4시드까지 모든 시드에서 우승(1시드 - 2015 시즌, 2시드 - 2016 시즌, 3시드 - 시즌 3)을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선발전에서 패배할 정도면 월즈 우승권 전력이 아니라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험난하고 기나긴 일정을 치러야 되기에 4시드로서 우승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 즉, 기존 선발전에서 보여준 전력에다 플레이-인부터 거쳐오며 노출된 약점들이 대놓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정도의 어마무시한 폼 상승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물론 어느 4시드 팀이든 이는 마찬가지의 말이다.[51] 젠지는 서머 중반부터 급격하게 무너진 폼이 쉽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TL은 택티컬이 부활하면서 서머 준우승까지 했지만 노인정 팀이라는 한계 때문에 큰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꾸역꾸역 미라클 런을 하고 있는 프나틱이 기대받는 중.[52] 1시드와 2시드는 둘째치고, 상술했듯이 3시드도 가뜩이나 까다로운데, 나머지 한 자리를 T1이 들어갔다고 생각해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1시드, 2시드가 떨어져도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그룹 스테이지 경기 하나 하나를 단두대 매치처럼 플레이해야 할 것이다.[53] 4시드에 다른 LCK팀도 아니고 하필 LCK 준우승팀인 T1이 오는 걸 타팀들도 반기지 않을테지만 T1 역시 준우승 기껏 해놓았는데 4시드 가서 플인 뚫고 그룹 스테이지에서 1, 2시드를 만나는 것은 결코 달갑지 않다.[54] 결국 T1이 3시드를 쟁취하며, 플레이-인 진출 팀의 미드와 원딜은 맞라이너가 갑자기 쵸비와 데프트가 되어버렸다.[55] 많은 LoL 팬들이 알듯이 다전제에서 ROX는 SKT에게 이상하리만큼 이기지 못했고, 끝내 2016년 스토브리그에서 팀이 공중분해되며 끝까지 SKT를 꺾지 못했다. 패배한 다전제로는 2015 스프링 결승, 2015 월즈 결승, 2016 스프링 결승, 2016 월즈 4강이 있다.[56] 2019 스프링/서머 결승,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각각 그리핀과 DRX 소속으로 SKT, T1을 상대로 패배했다.[57] 다만 이건 무리하게 뚫어내려 해서 문제지 모건은 잠그는 플레이를 잘 하는 게 아니라 반강제로 잠기기 때문에 칸나가 쉽게 뚫어낼지도 모른다.[58] 물론 이는 캐니언이 오너보다 정글 빠른 챔프를 골라 T1보다 먼저 탑을 공격하여 T1의 승리 공식을 끊었기에 오너의 동선이 붕 떠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던것이지, 오너가 못해서 진 것은 아니다.[59] 약 28분 경에 16레벨을 찍으며 협곡 내 경험치 1위였고 3코어와 신발까지 구비된 상황이었다.[60] 옥의 티라면 바텀 교전에서 궁극기 이후 음파를 맞추지 못한 것 정도.[61] 첫 경기를 레드 진영에서 패배하기는 했으나 이전 샌드박스전, 농심전에서 레드 5연승 중이었기 때문에 레드 진영이 더 편하다고 판단한 듯하다.[62] 이 와중에 처음으로 모건이 칸나를 솔킬낼 찬스를 얻었는데 비에고를 잡은 오너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지원을 온 덕에 솔킬내지는 못했다.[63] 바텀 방문으로 압박을 주고 귀환 후 바로 탑으로 뛰는 동선[64] 쵸비와 데프트는 뷔스타를 따라가다가 순간적으로 다시 뒷무빙을 했지만 점멸이 없어서 그대로 토스당했고 윌러는 심장 파괴자로 반응은 했지만 궁극기의 딜을 맞아버렸다.[65] 딜량 또한 16.8K로 게임 내에서 가장 높았다.[66] '강팀준'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명경기에 흥분하고 OME 경기가 벌어지면 침묵하는 김동준 해설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저 발언은 양 팀에 대한 최고의 찬사라고 해석해도 무방하다.[67] 실제로 중국을 제외한 최대 시청자수가 약 7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스프링 결승전 DK vs GEN전보다 높은 수치로 서머를 포함해서 시청자 수 3위, # 스프링 까지 포함해도 5위에 해당한다. 스프링 서머 선발전[68] 1세트 페이커가 한타에서 보여준 플레이[69] 2세트 쵸비의 2회 솔킬. 특히 비록 라인전을 세게 가져가려고 콩콩이를 들었긴 하나 여눈 오리아나였기에 쵸비라는 선수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70] 페이커, 2세트 2번, 4세트, 5세트에도 한번씩.[71] 3세트 쵸비의 하드캐리가 나오며 보인 모습[72] 이를 상징하듯 시리즈를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쵸비와 데프트가 밝게 웃고 있었으며, 반대로 몇몇 허점들이 있었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플레이-인으로 내려앉을 뻔한 T1 선수들은 5세트가 끝나갈 때 쯤 3시드라는 말과 함께 수고했다는 말이 오갔지만, 몇몇의 표정은 경기력에 대해 아쉬운 표정이었다. 사실 당연한 게, 한화는 서머 8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암울한 상황 속 선발전에 올라와 월즈 티켓을 거머쥐었으므로 이미 굉장히 만족하고 있었고, T1은 서머 준우승팀이므로 당연히 이겨야 본전이었던 매치였기 때문이다.[73] 경기 끝나고 김동준 해설의 표정은 말 그대로 행복 그 자체였다. 두 팀의 경기력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반증해주는 듯한 모습. 위에 언급한 것처럼 강승현 해설 또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냐며 두 팀의 멋진 경기력에 대해 칭찬했고, 성승헌 캐스터도 이대로는 아쉽다면서 SNL 드립을 치며 경기의 수준과 재미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74] 다른 하나는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PO 1R 1경기 HLE vs. NS. 그러나 농심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쵸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폼이 좋지 않아 걱정스러운 평가가 더 많았던 반면, 이번 경기는 대체로 선수들의 폼도 준수하고 경기력도 좋았기에 월즈에 대한 희망적인 평가가 더 우세하다는 차이점이 있다.[75] 사실 모건은 오래전부터 나르를 기용하던 선수였지만 꾸준히 나르로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플레이들을 보여주었다.[76] 한화생명이 샌박과 농심을 꺾으며 미라클 런을 하고 올라온 팀인 만큼 서머 8위라고 저평가할 순 없으나 다른 월즈 진출팀들 역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77] 칸나가 케넨을 통해 멋진 한타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준 것과 크게 대비되기도 했다.[78] 대표적으로 스프링 때 활용했던 모데카이저와 우르곳, 아니면 잭스 같은 픽이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79] 가장 크게 드러난 2세트에서 보면, T1 딜러진은 팀원들이 잘 보호해주고 자신을 노릴수 있는 상대가 드물었기에 편안하게 게임을 이어나갔다. 한화생명 딜러진은 자신앞에 아무도 없이 적 탱커진을 상대하며 줄다리기를 했다. 솔랭도 아닌 대회에서 이런 경기는 매우 압도적으로 팀 차이가 벌어졌다는 의미이며, 극단적인 한화생명의 팀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다.[80] 굳이 2014 시즌과 차이가 있다면 올해는 어쨌든 서머 우승팀과 준우승, 그리고 3위팀까지는 월즈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이다.[81] 이 4명의 미드들은 무려 4명이 모두 출전하기 시작한 2019 스프링부터 3년동안 LCK의 결승전, 그리고 월즈 진출권까지 싹 다 독점하고 있다. 쇼메이커(3회 우승, 2019 월즈 8강, 2020 월즈 우승), 비디디(2회 준우승, 2020 월즈 8강), 페이커(3회 우승, 1회 준우승, 2019 월즈 4강), 쵸비(3회 준우승, 2019 월즈 8강, 2020 월즈 8강). 심지어 올 프로 제도가 도입된 2020 스프링부터는 올 프로조차도 4명이서 나눠먹고 있으니 팬들이 농담삼아 '적폐 4인방'이라고 괜히 부르는게 아니다.[82] 다시 생각하면 LCK 1, 2, 3위를 나열하면 2019 시즌부터 저 4명이 소속인 팀에서 돌려가며 결정된 것이다. 최종 순위 기준 2019 스프링 페쵸 이후 2019 서머 페쵸쇼, 2020 스프링 페비쵸, 2020 서머 쇼쵸비, 2021 스프링 쇼비쵸, 2021 서머 쇼페비. 롤이 5:5 게임이지만 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결과. 사실 담원이나 젠지, T1 등 강팀으로 평가받는 체급을 가진 팀도 쇼메이커, 비디디, 페이커가 폼이 떨어지면 팀 자체가 메롱이 되거나 저점을 띄워버리는 것이 다반사인걸 보면 과정에서도 증명이 되었고 결국 강팀이 되려면 미드가 강해야한다는 걸 다시 증명한 셈이 되었다.[83] 당장 이번 시즌 T1이 경기력이 확 죽었을 때는 대부분 페이커도 경기력적으로 상당히 흔들린 때였으며, 이와 비슷하게 이번 서머 담원이 결정적으로 흔들릴 때를 살펴보면 MSI 직후 쇼메이커의 인터뷰나, 2R T1전 즈음해서 번아웃이 온 적이 있다는 쇼메의 말을 참고했을 때 결국 쇼메이커가 멘탈적으로 무너진 상태였으며, 그 쇼메이커가 건재했을 땐 나머지 4명의 팀원이 흔들리더라도 MSI 결승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젠지 역시나 서머 2R 전체적으로 폼이 떨어지긴 했으나 그 상황 속에서도 가장 먼저 슈퍼 플레이나 뭔가 원하는 게 있다면 비디디가 있는 만큼 영향이 큼은 부정할 수 없다.[84] 탑 - 칸/라스칼(버돌)/칸나/모건(두두), 정글 - 캐니언/클리드/오너(커즈)/윌러, 서폿 - 베릴/라이프/케리아/뷔스타[85] 이 역시나 스프링 TOP 5 위주로 선정되었던 ALL-LCK Team인데 이 중 DRX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나머지 네 팀이 월즈에 진출한 것이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86] TES - PO 2R 탈락 / SN - PO 1R 탈락 / JDG - 서머 PO 진출 실패 / LGD - 스프링, 서머 모두 PO 진출 실패. 참고로 나머지 메이저 3대 리그는 전년도에 진출한 팀 중 최소 1팀은 연속으로 진출한다.[87] WE와 RA 중 한 팀은 6강 탈락이며, 만약 승자와 LNG가 결승을 치른다 해도 진 팀은 RNG의 130점에 다다를 수가 없다.[88] LCK 2위 팀은 3시드냐 4시드냐 차이지 월드 챔피언십 진출이 확정되고 패배하더라도 4시드인데, LPL 2위 팀은 패배 후에 승리를 해야 4시드를 얻고 2패할 경우 아예 탈락한다.[89] 4, 5위 팀은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서는 2연승이 필요하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LPL의 4, 5위 팀들은 절대 3시드를 얻을 수 없는 것에 비해 LCK의 4, 5위 팀들은 2연승을 한다면 3시드를 얻는 최종전까지 치를 수 있다.[90] 패배하면 끝나는 LCK 3위 팀과 달리 LPL 3위 팀은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 1승만 하면 바로 3시드를 얻게 되는 이점도 있다.[91] 초대 MSI 챔피언이자 월즈 8강 세 번의 경력이 있는 EDG, 2019 월즈 우승 기록이 있는 FPX, MSI 2회 우승에 LPL 최다 월즈 진출팀이자 4강 1회, 8강 2회, 전신인 로얄 클럽의 경력까지 따진다면 준우승 2회 기록을 보유한 경력의 RNG.[92] RA는 정규시즌에 3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LPL 3강이라 불리던 FPX, RNG, EDG와 전혀 같이 묶이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93] 1시드 EDG엔 스카웃과 바이퍼, 2시드 FPX엔 너구리와 도인비, LNG에는 타잔이 한국인 용병. 심지어 올해에도 용병들이 이들 팀의 주력이다.[94] 2020 시즌에도 월즈 진출팀 중(대만 선수를 포함해도) 순혈 중국팀은 TES 외에는 없었다. 징동은 정글 카나비, 원딜 로컨(한국), 쑤닝은 정글 SofM(베트남), LGD는 정글 피넛, 원딜 크레이머(한국)가 용병이었다.[95] 앞의 3경기에서 모두 0:3으로 패하며 세트 9연패를 달성했고 LNG전에서는 그나마 1세트를 따며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기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96] 서머 플레이오프 2번 + 선발전 2번.[97] 정확히는 포인트제 자체는 존재하나,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시 포인트가 소멸된다.[98] 스프링, 서머 기록을 별개로 보지 않고 합쳐서 하나의 기록으로 계산해 스프링은 더블, 서머는 트리플 단판 풀리그를 진행하여 각각의 승/패를 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