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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마스터 시절의 루프트 휴론 Lufgt Huron | 카오스 로드 휴론 블랙하트 Huron Blackheart |
"제국은 복수심에 불타는 아이들에게 갈갈이 찢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노인과 같다."
1. 소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레니게이드 챕터인 레드 커세어의 카오스 로드.2. 행적
원래는 인류제국 소속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인 아스트랄 클로(Astral Claws)의 챕터 마스터이자 바답(Badab) 항성계의 통치자였다. 전임 챕터 마스터인 로빅 블레이크가 오크 워보스와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자 당시 3중대장이었던 휴론은 챕터 마스터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휴론은 스페이스 마린 사상 최연소로 챕터 마스터 지위에 올랐던 인물인 만큼 굉장히 유능해서 챕터의 병력 배치를 전략적으로 재편성하고, 해적선들을 노획하여 챕터 함대의 규모를 확장시키는 등의 정책을 벌이며 쇠락세를 걷던 아스트랄 클로를 부흥시켜나갔다.
하지만 휴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바답 프라이머리스에서 쿠데타가 벌어지자 직접 행성의 지배계급을 숙청하고 본인이 그 자리에 오르고 이웃 성계의 지배층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자신의 부하들이나 정치적 동맹들을 앉히며 바답 섹터를 완전히 아스트랄 클로의 세력권에 넣은 뒤 각 행성의 PDF을 모아서 폭군의 군단(Tyrant's Legion)이라는 이름의 보조병단으로 조직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휴론의 정책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그 덕분에 아스트랄 클로는 이전까지의 수세적인 입장에서 벗어나서 외부 세력에 더욱 적극적인 작전을 행할 수 있게 되면서 전보다 많은 성과들을 이루게 된다.
그러자 자신이 세운 성과에 고무된 휴론은 제국 행정부에 '마엘스트롬의 감시자들에게 새로운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을 더 보내달라'는 요청을 하지만 그의 요청은 "제국이 필요로 하는 것들은 다른 곳에서도 얻을 수 있다"라는 이유로 기각당하고 만다.
그렇게 자신의 요청이 기각당한 데다가 역으로 행정부에게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세금을 납부하라는 지시를 받은 휴론은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그 지시를 거부하고, 오히려 바답 섹터와 통하는 무역로를 그대로 막아버리는 짓을 저질렀는데 이로 인해 바답 섹터와 제국 행정부의 사이는 굉장히 싸늘하게 변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런 관계 속에서도 휴론은 아스트랄 클로 챕터를 이끌고 여러 성과들을 거두면서 블랙 템플러와 라멘터, 그리고 맨티스 워리어와 함께 마엘스트롬을 향한 성전을 감행하여 23곳의 행성을 해방시키는 업적을 세웠으나 이때 하필 타이라니드 전쟁이 발발하면서 블랙 템플러가 울트라마린을 지원하기 위해 전열을 이탈하는 바람에 휴론의 군대는 결국 강제로 철수하게 된다.
이런 사태에 큰 충격을 받은 휴론은 절망에 빠지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하이브 함대 베헤모스의 공격과 구울 스타즈의 습격을 포함한 온갖 악재가 연이어서 터지며 상황이 전보다 더욱 악화되자 결국 휴론은 아스트랄 클로 챕터에게서 진 시드 십일조를 징수하러 온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함선을 파괴하고 맨티스 워리어와 라멘터를 끌여들여서 기어이 '제국을 향한 독립'을 선포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바답 전쟁의 시발점이다.
이 전쟁에서 휴론은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매우 치열하게 싸웠지만 휴론이 자신들을 속였다는 것을 알아챈 라멘터가 발을 빼고 아스트랄 클로의 만행에 크게 실망한 익스큐셔너까지 이탈하여 점점 수세에 몰리게 된다.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스타 팬텀 챕터가 아스트랄 클로 챕터의 본거지인 가시나무 궁전에 기습 공격을 감행했는데, 휴론 본인은 스타 팬텀 챕터의 캡틴 안드로클레스와 싸워 이겼으나, 쓰러진 안드로클레스는 자신을 모욕하는 휴론에게 마지막 힘을 다해 콤비 멜타를 쏘았고, 오른손에 장비한 라이트닝 클로가 멜타에 맞고 폭발하는 바람에 오른쪽 반신이 거의 날아가 빈사상태에 빠지면서 그의 챕터는 패배하고 바답 섹터에서 달아나게 된다.
그러나 휴론은 죽은 것이 아니었고, 휘하 테크마린들이 12일 간의 개조에 가까운 치료를 감행한 끝에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휴론은 완전히 카오스로 전향하여, 아스트랄 클로의 이름을 레드 커세어로 개명하고 마엘스트롬의 새로운 지배자로 군림하게 된다.
그 이후로 휴론은 제국을 향한 복수심으로 제국의 행성들과 함선들을 공격하면서 자신의 세력을 반역자 군단들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다시 키워나갔고 심지어 이후 아바돈에게서 블랙스톤 포트리스까지 선물받으며 더 이상 9개의 반역자 군단이 아닌 10개의 반역자 군단이라고 해도 될 수준으로 거대한 세력을 부리게 된다.
대균열로 제국이 반으로 갈라지고 난 후에는 화이트 스카의 모성인 초고리스를 공격하나 초고리스인들과 화이트 스카의 강력한 저항에 결국 후퇴하고 만다. 부활 후 테라로 순례행을 떠났다가 함정에 걸렸던 로부테 길리먼 휘하 병력이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뒤에는 울트라마린의 글로리아나급 전함 '마크라그의 영광'을 잠시 손에 넣었지만 이후 이 함대를 탈환하기 위해 쳐들어온 인도미투스 성전함대를 맞아싸우려고 했으나, '마크라그의 영광'의 머신 스피릿이 공격 명령을 거부하면서 별 수 없이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10판 타이라니드 코덱스에서는 바알에서 격퇴당하고 워프 폭풍에 휘말렸던 레비아탄 함대가 엉뚱하게도 마엘스트롬에서 튀어나오는 바람에 열심히 싸우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다. 번역
아무튼 굉장히 유능하고 혈통같은 것에 집착하지 않은 인물인만큼 레드 커세어에는 다양한 반역자 마린들이 모여있는데 그 중에는 나이트 로드, 울트라마린, 심지어 호루스 헤러시 시절부터 살아있는 블랙 리전 출신 인물까지 있다. 해당 장면.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챕터 마스터 시절의 루프트 휴론 (포지 월드제) | 카오스 로드 휴론 블랙하트 |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카오스 스페셜 캐릭터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스페셜 캐릭터 중 유일하게 9대 군단 소속이 아니다. 4판에서 첫 등장한 따끈따끈한 신참(?)[1]이며 HQ로 사용가능. 무장은 파워 웨폰(파워 액스)과 위에서 말한 폭군의 손톱. 폭군의 손톱은 파워 피스트 + 헤비 플레이머다. 그 외에 하마드리야(Hamadrya)라는 패밀리어를 가지고 있어서 하마드리야를 통해 사이킥을 쓸 수 있다.
파워 액스 + 라이트닝 클로 + 헤비 플레이머라는 근접전 지향 무기 세 종류를 동시에 소유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결국 대놓고 근접 컨셉이다. 코른 버저커 같은 근접부대에 합류한 뒤 닥돌해서 적들을 다 까 버리는 전술이 요구된다. 카오스에 최강 근접괴수 칸이 있다지만 휴론 쪽은 칸보다 약한 대신 별다른 패널티가 없어[2]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휴론의 차별화된 특징은 설정상의 챕터/워밴드 운영 능력을 반영해서 유닛 재배치와 목표 통제 등 게임의 운영을 원활하게 하는 특수 규칙을 보유한다는 점이다. 기존 판본에서도 유닛 재배치 관련 워로드 트레잇을 받아서 전략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10판에서도 휘하 유닛의 목표 통제(OC)에 +1, 배치 후 레드 커세어 보병 유닛 3개를 재배치할 수 있는 특수 규칙이 있다. 하마드리야의 사이킥 파워도 상대방이 자신으로부터 9인치 이내로 진입하는 순간 발동해서 d6인치만큼 움직이는 능력으로, 적의 차지를 한번 회피하거나 원하는 오브젝티브로 다가가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방어구가 스페셜 캐릭터 치고는 살짝 아쉬운 파워 아머고, 카오스 로드치고 자체 전투력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는 점이다.
4. 기타
- 배틀플릿 고딕 아르마다 2에선 무려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타고 다니는데 이것은 무려 아바돈에게서 선물받은 것이다.
[1] 사실 아스트랄 클로와 루프트 휴론은 이미 로그 트레이더 시절에 소개된 바가 있다. 따지고 보면 마니우스 아우구스투스 칼가 급의 올드비인 셈. 이 때 아스트랄 클로는 타이거 클로(Tiger Claws)라는 이름이었으며, 당시엔 워해머에 카오스 설정이 없었으므로 그냥 반란군이라는 설정. 후일 타이거 클로는 아스트랄 클로의 후계 챕터의 이름으로 재사용된다.[2] 칸의 경우 주사위 굴림에서 1이 나오면 적이 아니라 아군을 친다. 휴론은 칸과는 달리 코른만 섬기는게 아닌 언디바이디드라서 그런지 이성이 있어서 이런 일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