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02

루카(베요네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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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요네타 시리즈에 등장하는 루카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

2. 베요네타

처음부터 여자를 꼬시려고 별 수작을 부리다가 넘어지고 베요네타가 지나갈 때 종종 그녀의 앞에 나타나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진실을 밝히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연옥의 세계[1][2]를 드나드는 베요네타의 모습을 일반 카메라로 포착하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고, 그녀의 방에서 훔쳐온 립스틱을 미끼로 삼지만 오히려 립스틱으로 얼굴에 낙서당하는 등 그녀에게 놀림만 당한다.

이후 베요네타를 계속 추적하던 도중 세레자를 보고 자신처럼 희생자의 아이냐며 세레자의 보호자를 자처하고 베요네타에게 거리를 두려 한다. 다만 베요네타도 세레자를 보호하는 입장이라 계속 도망치는 입장이다.

공항 근처에서 천사들이 세레자를 데려가기 위해 포위해오고 있었으나 루카는 천사들의 존재를 본 적이 없어 당황하는데 이때 마침 베요네타가 나타나 천사들을 대신 무찔러준다. 루카는 자신의 눈엔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총알 소리가 들려오자 세레자와 함께 몸을 숨기는데 세레자가 엄마가 싸우고 있다며 연옥의 세계가 보이는 안경을 건네준다. 세레자의 안경을 쓴 루카는 연옥의 세계에서 세레자를 데려가려는 천사들과 이에 맞서 싸우는 베요네타의 모습을 보게 되고, 천사 하나가 자신을 향해 돌진해오자 당황하여 도망치다 세레자를 끌어안고 웅크리지만 베요네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전투가 종료되고 말을 건네려던 찰나 기본 미덕인 유스티티아의 방해로 베요네타가 낭떠러지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세레자를 안전한 곳에 놓고 곧장 와이어로 날아가 베요네타를 공주님 안기로 구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딱히 위험했던 것도 아닌 베요네타는 자연스럽게 품에서 벗어나 날아가버리고 루카는 그대로 벽에 처박힌다. 베요네타가 유스티티아와 싸우는 동안 루카는 세레자를 보호하고 있었고, 무사히 돌아온 베요네타가 세레자에게 만큼은 상냥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무언가를 느낀 루카는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다.

그동안 루카가 베요네타를 추적해온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를 그녀가 죽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루카의 아버지 안토니오 레드그레이브 또한 기자였는데, 엄브라의 마녀에 대해 추적하던 중 호수 아래 500년간 봉인되어 있던 베요네타를 발견해 봉인을 풀었다. 그런데 밖으로 나온 순간 그는 '무언가'에 팔다리를 붙잡혀 사지가 찢어져 죽고 만다. 이때 루카가 본 것은 허공에 떠 있는 베요네타와 그 앞에 떠 있던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로즈마리 향기였다. 이것이 루카가 베요네타를 살인자로 여기고 추적하는 이유였다.

아직 진실은 모르지만 적어도 베요네타가 자신의 생각만큼 잔혹하고 나쁜 마녀가 아니라는 생각에 그녀와 세레자가 비그리드로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중간에 잔느의 함정으로 세레자와 함께 탄 지프 차가 폭발했지만 와이어 액션으로 멋들어지게 생존한 뒤 나타난다. 잔느에게 모든 진실을 듣고 루카와 세레자가 꼼짝없이 죽었을 거라 여겨 충격을 받았던 베요네타는 그의 활약에 안도하며 마침내 루카를 인정하고 그를 본명으로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그리드에 도착한 루카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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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의 아버지를 죽인 '무언가'는 롭트에 의해 타락한 발더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었다. 루카의 아버지가 베요네타를 관 속에서 꺼냈을 때 이계에 있는 천사들이 그의 사지를 붙잡아 죽인 것이다. 주로 연옥에서 활동하는 천사들이 평범한 소년이었던 루카의 눈에 보일 리가 없었고 루카의 눈에는 베요네타와 허공에 붙들린 아버지의 모습 밖에 보이지 않아 그녀가 살해한 것으로 여긴 것이다. 또한 루카가 맡았던 로즈마리 향은 천사들의 것이었다. 직후 베요네타가 천사들을 두들겨 패기 위해 곧장 연옥에 진입해서 루카의 눈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더더욱 루카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었다.

종장에선 발더가 루카의 아버지를 죽였음을 밝히자 빡돌아서 달려들었다가 천사들에게 사지가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다. 베요네타가 천사들을 모두 처치하지만 발더에게 붙잡혀 고층 빌딩에서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다행히 베요네타가 조종한 미사일에 걸려서 생존.

세레자를 무사히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고 돌아온 베요네타를 맞이하지만 곧장 발더가 베요네타의 왼쪽 눈을 각성시키면서 이를 저지하지 못해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베요네타가 주빌레우스에 갇혀 하늘로 올라간 것까지만 아는 루카는 베요네타가 어느새 살아 돌아왔을 거라며 믿고 고개를 돌려보지만 그녀를 찾을 수는 없었다.

게임 도중 획득하게 되는 안토니오의 수기를 보면 루카의 아버지는 발더의 뒤를 캐고 다녔기에 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내에서도 발더가 그가 자신의 뒤를 캐고 다녔다고 말하며, 자신을 캐는 것까진 알 바 아니지만 자기 정보를 흩뿌리고 다니는 건 성가시기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개입하면 귀찮아지니까 때를 노리다 딱 마침 좋은 타이밍이 잡혀 죽였다고 한다.

이후 살아서 베요네타의 장례식에 악마들이 싫어한다는 로즈마리[3]를 잔뜩 들고 와서 애도하는데, 베요네타가 관을 뚫고 나온다. 베요네타는 로즈마리의 꽃말(기억)을 말하며 루카가 가지고 온 꽃을 귀 뒤에 꽂아 준다.

3. 베요네타 2

파일:Luka_-_Bayo2.png
2편의 루카

머리를 풀고 모자와 안경을 쓴 모습으로 작중 세계관 설명을 도맡아 하며, 호색한 기믹이 강화되었다. 안경은 로댕에게 특수 주문한 것으로 이면 세계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중간 중간 나타나 베요네타에게 작중 배경인 핌불베르트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고,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우연히 애시르를 목격하고 지옥의 문에서 빠져나온 로키를 만나 부축하면서 애시르를 저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엔딩 이후 로댕과 함께 전단지를 뿌리는데, 불평하는 루카에게 로댕이 '내 가게가 망하면 너도 기사 쓰기 어려워질 거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지옥의 문에서 기사 거리를 수집하는 듯하다.

4. 베요네타 3

파일:Luka_29_Render.png
3편의 루카

2nd 트레일러에서 등장해 와이어를 능숙하게 타는 솜씨를 보였다. 그러면서 신규 캐릭터인 비올라를 보면서 어딘가 낯이 익다는 투의 말을 한다. 비올라 또한 루카를 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과 많이 닮았다며 단 둘이 동행하는 것을 꺼리는데, 둘 사이에 모종의 떡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요네타와의 관계도 생각보다 많이 진전되었는지 베요네타를 본명을 변형시킨 세레지타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허나 베요네타는 각종 평행 세계가 멸망하고 이 과정에서 많은 평범한 인간들이 호문클루스에게 희생당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멀쩡하고 여유롭게 나타나는 루카에게 의문을 품는다.
파일:Strider_Bayonetta.png
스트라이더, 방황하는 자 (Strider, the Twilight Wanderer)

이집트에서 그 정체가 드러나는데, 다름 아닌 베요네타와 비올라를 습격하던 스트라이더. 원래는 평범한 인간인 루카가 싱귤래리티가 여러 평행 세계를 소멸시키면서 그곳의 루카들의 기억과 진실들, 그리고 요정의 힘이 한 곳에 합쳐진 여파로 인해 부작용으로 폭주한 모습이다. 결국 비올라와 대치한 루카는 비올라의 가슴을 뚫는 치명상을 입히고 만다. 비올라는 각성하여 요정화하고 루카를 압도하나 싶었으나 체력이 다하고 탈진해버린다. 다행히 베요네타에게 구해지고, 루카는 베요네타를 보고 혼란을 일으키더니 도망가버린다.
파일:Lukaon.webp
류카온, 황혼의 방황하는 왕 (Lukaon, The Wandering King of Twilight)

이후 흑막에 의해 알파버스에 갇힌 베요네타를 찾아 싸움을 건다. 하지만 이때 이성을 어느 정도 찾았는지 싸우면서 베요네타에게 그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한다. 그동안 진실만을 찾아왔지만 상술한 부작용 때문에 스스로 패닉에 빠져 도망가라고 외치지만 결국 베요네타에게 제압을 당한다. 허나 자신의 사념체인 다크 아담이 그를 기습하여 치명상을 입히고 소멸의 구름으로 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다행히 이후에 들어온 비올라와 평행 세계의 루카인 류카온(Lukaon)[4]이 그의 시체를 되찾아온다. 류카온은 아크 아담 오리진으로 원래 이렇게 될 예정이었다며 루카와 하나가 되어 그의 힘을 안정시켜주고 루카는 제정신을 차리고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알파버스에 갇혀 싱귤래리티에게 꼼짝없이 당한 베요네타 일행이 곤란해하자 루카는 자신이 지금까지 베요네타와 함께하게 된 것, 그리고 그녀를 위해 길을 안내하는 것은 운명이었다며 마지막까지 베요네타의 안내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시간의 균열로 뛰어들어 통로를 열게 된다.[5]

아담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 것인지 이젠 이성적으로 베요네타와 함께 싱귤래리티를 쓰러뜨리는 것을 돕는다.[6] 그러나 마지막에서 힘이 다해 마수 고모라에게 공격받을 위기에 처한 베요네타와 정신을 잃고 웜홀로 빨려들어가는 비올라 중 갈등하던 루카는 결국 비올라를 구하는 것을 택했다. 베요네타는 그대로 고모라에게 공격을 받아 유체이탈하게 되지만 비올라를 구한 루카는 곧바로 되돌아와 베요네타와 지옥 끝까지 함께하기를 택한다.

5.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

파일:류카온.webp
수수께끼의 소년 (Mysterious Boy)

성우는 무라세 아유무 / 해리엇 카마이클.

아발론의 숲에 들어간 세레자를 돕는 목소리의 정체. 그의 도움으로 세레자는 여러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 그러나 류카온은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 세레자는 류카온을 도와주기로 하고 아발론의 숲 깊은 곳까지 가게 된다. 류카온을 찾았지만 그는 거대한 수정에 봉인된 상태였다. 사실 그는 인간과 요정의 혼혈이었다. 요정 왕국의 왕 아서는 상당히 진보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인간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으나 이를 거부하는 세력과 마찰을 빚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요정 왕국에서는 반란이 일어났고 아버지와 함께 살해당한다. 그러나 엄브라의 마녀였던 어머니에 의해 반쯤 봉인된 상태로 있었던 것.
파일:Prince_Lukaon_Boss.png
류카온, 왕 계승자 (Prince Lukaon, The True Heir to the Throne)

많은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세레자가 자신의 육체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여 염원하던 부활이 다가오자 기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2월의 보름달이 뜨는 날 밤에만 탄생하는 순수한 악마의 영혼을 제물삼아 부활해야 하기 때문에 체셔를 희생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체셔와 친구가 된 세레자가 거부해하자 악마는 마음 없는 짐승, 영혼을 먹어치우고 마녀들도 그저 무기로 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악마라며 황당해한다. 그럼에도 세레자가 완강히 거부하자 더 이상 시간이 없었던 류카온은 망설였지만 이내 세레자를 공격하며 체셔를 제물로 부활을 준비한다. 세레자와 체셔가 힘을 합쳐 류카온을 제압하자 인간과 악마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은 류카온은 크게 감동받으며 자신의 부활을 포기한다.

체셔를 희생시키기는 싫었지만 마찬가지로 류카온이 죽는 것도 원치 않았던 세레자는 류카온을 자신의 스승, 모르가나에게 데려가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류카온의 죽음을 원하는 요정들과 새로운 요정왕 푸카의 추격이 있었으나 모르가나의 힘에 의해 푸카는 살해되고 남은 요정들도 도주한다. 세레자는 모르가나에게 류카온을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그러자 모르가나는 분노하며 왜 옆에 있는 악마를 희생시키지 않았는지 심문한다. 요정 왕국의 왕비이자 엄브라의 마녀, 요정왕 아서의 아내이자 류카온의 어머니 모르가나는 이 모든게 류카온을 위한 것이었는데 세레자의 정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게 되었다며 세레자를 비난한다.

모르가나는 적의를 드러내며 자신이 직접 체셔의 숨통을 끊어 류카온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하자 류카온이 다가오며 모르가나를 말린다. 모르가나는 그저 류카온이 혼란스러운 것 뿐이라며 류카온을 속박시켜버리고 도망치는 세레자와 체셔를 쫓는다. 그러나 친구를 지키기위해 각성한 세라자와 체셔에게 패배하여 엄브라의 시계가 부서져 사망한다. 류카온은 세레자와 체셔에게 어머니를 막아 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정식으로 세레자와 친구가 된다. 그리고 어머니의 영혼에 다가가 그녀의 품에 안긴다. 모르가나에게 고맙다는 말과 괜찮다는 말, 따뜻하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렇게 잠들고 싶다는 말을 하며 성불한다.

이후 베요네타 오리진: 세레자와 길을 잃은 악마베요네타 3의 과거임이 밝혀진다. 즉, 베요네타 3의 류카온은 이미 사망하고 나중에 루카가 등장하기에 엄밀히 말하자면 류카온과 루카는 별개의 인물이라는 것. 다만 비정상적으로 닮은 외모나 다른 세계의 아크 아담이 사망하였는데 루카의 딸인 비올라가 요정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을 보면 환생 비스무리한 개념으로 보인다.[7]


[1] 마녀와 천사, 악마들은 싸울 때 일반인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같은 공간의 특수한 차원에 들어가 전투를 치르는데 이를 연옥이라고 부른다. 보통 인간들은 휘말리지 않지만 주변의 건물이 부서지거나 자연 재해가 일어나는 등 물리 법칙은 관여하는 모양이다.[2] 게임중 일반인이 있을 때 건물을 파괴하면 도망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 마녀는 악마와 계약한 존재로, 사후에는 지옥으로 빨려들어가 영원히 그 곳을 떠돈다고 한다. 네가 가는 길에 악마가 많을 테니 꼭 필요할 것 같다는 뜻이다.[4] 요정의 왕이라는 설정을 보면 오베론이 모티브인 듯 하나, 이름은 그리스 신화 최초의 늑대인간인 리카온(Lycaon)에서 따온 듯 하다.[5] 1편의 경우 비그리드의 역사를 읊어주거나 베요네타의 립스틱을 훔쳐 눈에 띄는 장소에 미끼로 뒀지만 결과적으로 베요네타가 길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2편은 그녀의 곁을 따라다니며 핌블 베틀에 대해서도 설명하거나 그녀가 길을 잘 찾아가고 있다는 듯이 돌연 나타나는 경우가 잦았다. 베요네타가 그에게 지어준 별명이 체셔임을 감안하면 꽤나 별명에 걸맞게 활약해왔음을 알 수 있다.[6] 참고로 이때 시리즈 전통으로 와이어 타고오다가 벽에 박는 개그 연출을 선보인다.[7] 애초에 모르가나가 악행을 저지른 이유가 아들을 살리기 위한데다 베요네타(현재의 세레자)의 파트너 악마인 마담 버터플라이가 모르가나의 환생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때문에 만일 이 가설이 사실이면 루카도 진짜로 류카온의 환생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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