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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킹덤 하츠 시리즈에 등장하는 루슈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2. 킹덤 하츠 χ
2.1. Back cover
6명의 제자들 중에서 가장 먼저 사명을 부여받은 인물로, 유일하게 예지서 대신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직접 만들어서 준 키블레이드와 정체불명의 검은 상자,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그저 지켜볼 것, 그리고 그가 전수한 키블레이드를 제자들을 통해 계승시킬 것'이라는 사명을 부여받는다. 그런데 루슈가 이 사명을 받을 당시 이미 미래의 루슈와 그의 제자들을 통해 계승되어 갔을 키블레이드를 통해 미래를 내다본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성공적으로 계승이 이루어졌다고 호들갑을 떨며 루슈를 칭찬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의 입장에선...검은 로브를 착용한 유일한 제자이기도 하며 유니온의 마스터가 되지 않은 제자로써 여러모로 비밀에 쌓인 존재였고, 마스터 굴라는 키블레이드 전쟁을 통한 세상의 멸망을 막을 수 있다면 그건 오직 마스터 오브 마스터 외에는 불가능할 것이며 그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행방은 전쟁을 일으키도록 유도했을 배신자로 추정되는 루슈만이 알 것이라고 여겼다.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루슈에게 준 키블레이드는 이름조차 지어지지 않은 것[1]이었는데, 이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한 쪽 눈을 이용해서 만든 키블레이드였다. 루슈가 이를 소지한 상태로 이 세상이 어떻게 될 지를 지켜보고 소유자가 죽기 전에 자신의 제자에게 이 키블레이드를 계승시켜나감으로써 노 네임을 통해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먼 미래의 일까지 내다볼 수가 있었던 것.[2] 예지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성된 것이었다.
Birth by Sleep 0.2의 오프닝에서 검은 코트를 입고있는 누군가가 키블레이드 묘지에 강림하는 킹덤 하츠를 지켜보는데, 노 네임을 들고있는 것으로 보아 이 인물도 루슈일 가능성이 높다.
이 충격적인 키블레이드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보이는 비밀인 검은 상자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아직까지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은 이 검은 상자의 정체와 역할과 행방에 팬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2.2. Union χ
데이브레이크 타운 외곽에서 마침내 루슈를 찾아낸 아바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설득하려 대화를 나누지만 루슈가 그녀에게 들려준 것은 충격적이고도 잔혹한 진실이었다.사실 나이트메어 치리시의 출현도, LUX를 두고 생겨난 다섯 유니온의 경쟁 구도도, 이로 인해 키블레이드 전쟁이 발생하는 것도, 이를 피하기 위해 단델라이온을 만들어 선별된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을 다른 공간으로 피신시키는 것마저도 전부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즉, 루슈에게 위와 같은 사명을 부여한 시점에서 모든 것을 내다보고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계획, 실행했던 것.
이 사실을 듣게된 아바는 크게 충격을 받고, 루슈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 단정하고는 그를 공격한다. 이 때 둘의 격돌로 생겨난 후폭풍으로 인해 시계탑의 종이 울림으로써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단델라이온이 전쟁을 피해 언체인드로 이동하고 게임 센트럴 스테이션과의 강제연결로 인해 블록 노이즈의 공격을 받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약 5년 전, 루슈는 마스터 오브 마스터로부터 '어둠'이라는 존재와의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3] "걱정되거든 지켜봐줘라. 단, 손대지는 말아라."라는 당부를 받는다. 그리고는 검은 상자 속 내용물의 정체를 마스터 오브 마스터에게서 전해듣고 놀라는 반응을 보인다.[4]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현실의 데이브레이크 타운의 방주가 있는 방에서 데이터 세계 쪽의 동향을 지켜보려던 '어둠'의 뒤편에서 하얀 천으로 싸인, 사람 크기만한 무언가를 옆구리에 끼고서 등장한다. 방주를 사용하러 왔느냐는 '어둠'의 물음에 자신은 마스터가 남긴 당부에 대한 답을 마침내 떠올렸다 대답하며, 하얀 천에 싸인 무언가를 진정한 단델라이온이라 칭하고는 방주를 사용해 미래로 날려보낸다.
직후 자신에게 맹목적으로 마스터를 따를 뿐 아니느냐며 '어둠'이 조롱하자 루슈는 그들의 목적인 '증식'을 두고 '결국 인간의 육체를 빼앗을 뿐인 아둔하면서도 말만 번지르르한 행위'라 일축하며 일침을 꽂고, '어둠'은 여섯의 개체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하고는 나머지 다섯의 행방을 묻는다. 말레피센트와 함께 현실 세계로 빠져나온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데이터의 데이브레이크 타운에 갇혀있다는 정보를 얻어낸 루슈는 '어둠'을 단델라이온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눈앞에 있는 적이라 규정짓고서 대치한다.
2.3. Dark Road
발두르의 폭주 사태가 마무리되고 한 달 후, 상급생들과 동급생들의 추모를 위해 묘지를 찾은 제아노트와 에라쿼스가 떠나가는 뒤편에서 검은 코트를 후드까지 뒤집어쓴 채로 등장하고는 '결국 저 아이는 아니었던 모양이다'는 말을 하고는 얼마 전의 일을 회상하는데...발두르는 킹덤 하츠의 소환을 위해 동급생들마저도 자신의 손으로 처치하려 했고, 올림푸스 콜로세움에서 함께 동행하던 동급생 브라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브라기는 발두르의 꿍꿍이를 진즉 눈치채고 있었고, 확신에 차서 자신을 의심하다못해 '너는 그릇으로 쓰기에 너무 이목을 끌었으니 이 육체를 더 써야겠다'는 영문모를 소리를 하기 시작한 그를 즉시 처치하기로 마음먹은 발두르였지만...
하지만 브라기는 한 손으로 키블레이드를 아무렇게나 휘둘러 일격에 발두르의 무장을 해제시켰고, 발두르에게 네가 뭘 하든 내 알 바 아니라는 투로 이대로 사라져 모두에게서 잊혀주겠다 말하고서 등을 돌려 떠난다. 발두르는 그의 등에 대고 '정체가 뭐냐'고 묻지만 브라기에게서는 웃음소리만 돌아올 뿐이었고, 이에 열이 받힌 발두르는 키블레이드를 고쳐 잡고 덤벼들지만...[5]
'결과적으로 선택받은 아이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아노트만큼은 쓸만해 보인다'고 중얼거린 뒤, 후드를 벗고 브라기의 얼굴을 드러내고는 '묘지에 묻혀버렸으니 얼굴을 드러내고 다니기는 힘들겠다'며 푸념을 늘어놓고 묘지를 떠나는 것으로 Dark Road 이야기 본편은 종료.
3. 킹덤 하츠 III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키블레이드 마스터 키블레이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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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다크 시커 편의 에필로그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한다.
본래의 육체는 이미 소멸했으나 마스터 제아노트가 사용한 마음을 옮기는 비술로 그릇을 바꿔가며 계속 살아왔으며 현재는 시그바르로 불리고 있었다. 또한 그가 과거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관찰 기록을 KH3의 시크릿 리포트#11, 12, 1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델라이온의 다섯 유니온 리더들 중 하나인 스트렐리치아의 사망과 이로 인해 생겨난 공석을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선별하지 않았던 누군가[6]가 차지한 것, 그리고 '어둠'이라는 존재의 개입으로 단델라이온이 해체될 위기에 처하던 정황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루슈는 다섯 유니온 리더들 중 한 명에게 키블레이드 '노 네임'을 계승하였다 서술되는데, 이로써 현대의 키블레이드 마스터의 시조가 루슈였다는 사실이 빍혀진 셈.
그 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언체인드로부터 다른 세계선으로 날려져버린 유니온 리더들을 찾을 때까지, 혹은 '노 네임'을 쥐고서 키블레이드 전쟁을 재현하려는 자가 나타날 때까지 자신의 마음을 다른 육체로 옮기는 과정을 되풀이해왔다는 그의 행적이 밝혀진다.
육체를 옮기며 연명하는 것에도 한계를 느끼던 그 때쯤 만나게 된 마스터 제아노트와 '노 네임'을 지켜보면서 킹덤 하츠가 나타날 시기가 다가왔음을 실감하였으며, 킹덤 하츠가 등장한 뒤 다른 예지자들을 현대로 불러낼 생각을 하고 있었고, 나아가 자신의 스승인 마스터 오브 마스터의 귀환이 머지 않았음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1] 루슈는 이 키블레이드에 달린 눈 부분을 보며 응시하는 눈(見つめる目/Gazing Eye)이라 불렀다가 이름은 없다는 마스터의 말을 듣고 이내 노 네임(No Name)으로 정정한다. 그리고 이 노 네임이라는 이름은 BbS 파이널 믹스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인물' 클리어 보상으로 얻는 키블레이드의 이름이기도 한데, 루슈의 키블레이드가 마스터 제아노트가 소지한, 가장 오래된 키블레이드라 불리는 '계승되어오는 의지'와 똑같이 생긴 이유를 설명하는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2] KHχ에는 미래의 존재들로부터 카드/메달을 매개로 하여 힘을 빌려와 사용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나이트메어 치리시가 이를 키블레이드와 함께 '예지서에 깃든 힘의 편린'이라 칭한 것을 보면 예지서에는 적어도 KH3D 시점까지의 미래가 적혀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 예로 3D에 등장한 젊은 제아노트도 3D이후의 미래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3]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소년이었을 적, '어둠'과의 싸움을 시작으로 그 때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것이 키블레이드 전쟁이며, 이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밝힌다. 그러나 '어둠'이 사람 사이를 파고들어 숨어버리면서 교착 상태가 되어버렸고, 이 숨어버린 '어둠'을 색출해내기 위해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을 주체로 한 전쟁을 일으켜 전 세계를 한 번 어둠에 빠트려버리고 이를 피해 언체인드로 이동한 단델라이온이 예지서에 저장된 데이터의 세계에서 빛(LUX)를 모아 기존의 세계를 복구시킴으로써 다시금 '어둠'과 싸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4] 물론 마스터가 루슈를 가까이 오라고 해놓고 말풍선을 띄우지 않고서 속닥거리기에 플레이어는 알 수 없다.[5] 앞서 발두르가 보르 앞에 나타나 본색을 드러내면서 상급생들과 동급생(브라기, 우르드, 헤르모드)을 처치하는 장면이 빠르게 지나가는데, 자신을 지키려다 말레피센트 드래곤에게 사망한 누나 호드를 제외한 상급생 세 명(헤임달, 헬기, 시그룬)은 발두르의 공격에 당해서, 우르드와 헤르모드는 발두르의 계략으로 어둠의 회랑에서 기력이 다해 빛이 되어 소멸하는 장면이 나와 발두르에 의해 사망했음을 재확인 시켜주지만, 브라기만은 그런 연출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한 복선이었던 셈.[6] 여기서 MoM가 선별하지 않은 '바이러스'를 벤투스라고 생각하게끔 애매하게 서술해놨는데, 사실 MoM가 고르지 않은 멤버는 브레인이다. '바이러스'라고 지칭된 자는 단델라이온이 다른 세계선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놨다 하는데, 벤투스는 그당시 기절해있던 터이며 탈출 계획을 세운 건 다름아닌 브레인인데다 본인 입으로도 몇 번이나 바이러스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MoM가 적은 단델라이온 리더 리스트를 누군가가 수정하여 벤투스가 리더가 될 운명을 바꿔 놓은 듯 하다. 이 행동이 결국 스트렐리치아의 비극을 불러온 것이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