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3 21:46:27

로스트:유토피아와 진리와 순수의 극채세계

< PABAT! 역대 우승·준우승곡 >
PABAT! 2016 PABAT! 2017 PABAT! 2018
우승
Hyper Fiber World Travel Now Is The Time, Do It Eve of the Universe
준우승
Love's Remainder (ft.Emma J.) 로스트:유토피아와 진리와 순수의 극채세계 솔직히 말해 (Just Say It)


BGA 영상
곡명 로스트:유토피아와 진리와 순수의 극채세계
장르 Progressive Fantasia2
BPM 314원주율
작곡가 Sound piercer & Sobrem
BGA -
BGA 형식 동영상


1. 개요2. 채보
2.1. 대회 결과
3. 제작 코멘트

1. 개요

PABAT! 2017 Seasons 참가곡.

2011년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래 PABAT에서 줄곧 우승권의 높은 순위를 차지해온 sound piercerSobrem과의 합작으로 만든 곡으로, sound piercer가 PABAT! 2017에 공개하기로 했던 CARDINAL GATE 컨셉 악곡들 중 원 모어 엑스트라 포지션의 곡이다. 2곡이 나오지 않은 게 함정 대회 개장 이후 3월 26일 BGA가 공개되었는데, 작곡가측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BOF2013 개인 총점 5위를 기록한 愛と煩悩と輪廻と常識の極彩世界 (사랑과 번뇌와 윤회와 상식의 극채세계) 의 후속작으로, 프리스타일 재즈를 연상시키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전작의 카오틱한 구성에 Sobrem의 색채가 입혀지며 한층 부드러워지고 카오틱한 전개가 누그러진 느낌.
공개 초기 BGA도 공개되지 않았고 노트패턴도 싱글 노멀/하이퍼/어나더 단 3개뿐이였는데도 순간적으로 평점 99.5를 기록하는 등 이전 동 작곡가들의 최고 평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듯 했으나 BGA 공개가 늦어지고 엄격한 평가를 하는 플레이어들이 전곡순회를 하면서 아쉽게도 기록 갱신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초기에는 스코어 순위가 상당히 낮았으나 대회 후반으로 가면서 임프레가 많이 쌓여 Now Is The Time, Do It, BOUNCE THE TECH 와 3파전을 벌이는 구도가 되었는데, 대회 종료 3시간 전에 스코어 1위를 지키다 링크 직후 Roy Mikelate의 Now Is The Time, Do It에 30분만에 만점 임프레 15개가 달리며 급격하게 치고올라와 결국 광탈 스코어 1위를 내주고 말았다. 대회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준우승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1], KBP2012 이후로 5년만에 100 임프레션/1만점 돌파 작품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PABAT으로만 따지면 최초. 일단 순위 계산 공식대로 계산시 Now Is The Time, Do It이 2265.49점, 로스트:유토피아와 진리와 순수의 극채세계는 2114.67점을 기록했는데, 이대로라면 준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 채보


싱글 어나더 영상
Be-Music Script 난이도 체계
비기너 노멀 하이퍼 어나더 흑 어나더
싱글 플레이 - - ☆8 881 ☆11 1516 ☆12 2419 - -
더블 플레이 - - ☆8 929 ☆12 1700 ☆13 3000 - -
PMS - - 37 893 47 1536 50 1990 - -

전작의 보스곡 컨셉을 이어받아 본작의 노트배치도 매우 어렵게 나왔다. BPM도 전작보다 40 빨라진 314로 상대적으로 밀도가 빡빡한데 곡 후반부에는 순간적인 초발광 구간마저 몇 군데 등장해서 게이지를 팍 깎는다. [2][3] 발광 덕에 체감 난이도는 ★10~11 전후일 것으로 보인다.

2.1. 대회 결과

총점 : 10126 (- 임프레션)
중앙값 : 100 / 100.00
평점 : 95.45 / 100.00

3. 제작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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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 GATE BOSS RUSH
ONE MORE EXTRA STAGE
"로스트:유토피아와 진리와 순수의 극채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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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원 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 피날레 '로스트・유토피아와 진리와 순수의 극채세계'입니다. 2014년부터 조금씩 구상해왔던 악곡이, 드디어 형태를 갖추고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오래 전부터 아이디어를 쌓아올렸던 곡인만큼, 이 한 곡에는 '세계' 하나가 통째로 깃들어 있습니다. 단순히 이벤트 투고장에 투고된 BMS 데이터를 뛰어넘어, 시적인 의미의 '세계'를 맛봐 주실 수 있다면 대단히 기쁠 것 같습니다.

<극채세계란 무엇인가?>

이와 기의 운행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존재. 인간의 상식 레벨을 뛰어넘는 변환자재(変幻自在) 그 자체.
그 변화에 한계가 없는 세계. 디지털이면서 동시에 아날로그인 세계. 수십 메가바이트의 데이터 속에 깃든 무량대수(無量大数)의 가능성. 사랑하며 번뇌하고 윤회하는 온갖 인간 군상을 품어안을 수 있는 세계.
그 세계의 설계자로써, 만들어진 세계를 현현(顯現)해내고 운행할 수 있는 창조자가 필요했다.
신의 언어로 불리우는 수(数), 그리고 그로 인해 태어난 개념, timbre, harmony, progression. 이를 그 누구보다도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 있는 신기(神技)를 지닌 자.
그의 언어는 다른 모든 이의 것보다 아름다웠으며 실체를 초월하는 감동을 전해줄 수 있었다-

설계자의 세계는 창조자를 만나 조화됨으로써, 비로소 온전히 되어 이 우주에 비로소 현현하게 되었다-




악곡을 제작하던 과정에서 저 혼자만으로는 진척이 안 되던 부분이 너무 많아 고민해 왔는데, 그 빈 자리는 Sobrem님 쪽에서 빈틈없이 채워 주셨습니다. Sobrem님은 제게는 없는 여러 천재적인 발상을 가지고 있어서 저 혼자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특유의 색채를 담아내는 게 가능했고, 또한 저도 이렇게 담긴 색채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 발상에 녹여내는 게 가능했습니다. 역시 유행하는 밈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Sobrem is god.

천성적으로 보스곡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번에도 어김없이 어렵습니다.
원 모어 엑스트라 스테이지라는 위치에 걸맞게, '개전'이라는 위치에 걸맞는 킬러 채보를 준비하였습니다.
아무도 보지 못했던 세계를 함께 체험해 주면 좋겠네요. (명 패러디)
그럼, 안녕!

- Sound pier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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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게으르느라 바빴던 나머지 명의에 &이라고 쓰기 무색할 정도로 숟가락만 얹은 곡입니다만, 이렇게 븜스로 완성된 걸 보니 배가 고프네요 괜히 숟가락 얘기했어.
곡을 만들자 해놓고 세계를 만들어버리는 것도 좀 무섭고 고맙구 그렇습니다. 물론 저도 뭐라고 속삭이는 건지 못 알아들어요. 넌 강해졌다 돌격해 뭐 이런 거겠지?
결론은 즐겁게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코멘트를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허리 펴시고 스트레칭이라도 한 번 하세요
당신의 건강은 소중하니까. 사랑해요 여러분!

- Sobr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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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 : 클레오라 (Cleora)
20대 초반의 여성.
순수를 관장하며 인간계에 혼란에 빠질 때마다 진실된 신탁으로 앞을 밝혀주는 신녀.
보통은 인간계와 동떨어진 '추상의 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과 만날 일은 극히 드물다.
알고 보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 진리 관장하는 거창한 일 따위보다는 카페에서 케이크 먹으면서 친구들과 수다떠는 걸 더 좋아할지도.

작중에서는 신 님의 변심으로 혼란스러워하다가 시공을 넘어 찾아온 베리테와 합심하여 신 님의 멸망계획을 저지한다.


※ 남주 : 베리테 (Verite)
프랑스어로 truth 라는 뜻. 20대 초반의 남성. 소년 속성이 있다.
진리를 관장하며, 인간계에 벌어지는 모든 일과 지식을 다 알고 있으나 불완전한 인간에게 지식을 전수해주는 건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행위라는 걸 잘 알기에 철저하게 신분을 숨기고 인간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작중에서는 신 님이 변심해서 인간계에 혼란이 찾아온 걸 직감, 시공을 넘어 클레오라를 찾아가 순수의 무한한 힘을 진리로써 형태를 갖추게 하여 신 님의 멸망계획을 저지한다.


※ 남신 : 신 님.
중절모에 근엄한 블랙슈트를 입은 남자. 인간계의 사소한 일에는 간섭하지 않는다.
사적인 감정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작정하고 신 님을 타락시킨다던가 갑자기 신 님이 변심해서 세상을 멸망시켜야겠다고 작정하면 매우 큰일난다.

...

어느 날을 기점으로 갑자기 움직이지 않는 태양.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부터 이것만은 명백히 알 수 있었다.

언제부턴가 이 세계는 거짓 속에서 돌아가기 시작했다-

(코멘트 수정중 : 억지로 중2병 컨셉 짜내기 참 힘들다고요!)

거짓이 온 세상을 뒤덮을지라도 이 순수함만은 잃지 않기를.
세상의 끝까지 나와 함께 있어 줘.

...
...

용자 쿠프로
「......
.........
...............
아니... 그러니까.
진짜로... 나는 관계 없지않아?



[1] 총점은 Now Is The Time, Do It이 우세, 중앙값은 동일, 평점은 로스트:유토피아와 진리와 순수의 극채세계가 우세다. 참고로 PABAT은 우승곡을 정할 때 총점/중앙값/평점을 모두 계산한다.[2] 작곡가 본인은 무라쿠모 발광으로 부르는 듯 하다. 링크[3] 여담으로 이 구간 BGA의 문구를 해석해 보면 죽음의 세계(...) 노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