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1:25:02

로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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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를 지배하고 싶었던 적이 없다."
-포에버 이블 타이 인 《로그스 리벨리온》에서

1. 개요2. 주요 멤버
2.1. 캡틴 콜드2.2. 미러 마스터2.3. 웨더 위저드2.4. 히트웨이브2.5. 트릭스터2.6. 캡틴 부메랑2.7. 골든 글라이더2.8. 탑

1. 개요

Rogues

DC 코믹스의 만화 플래시에서 등장하는 빌런 조직.

원래 경찰이 범죄자들의 사진을 깔아놓고 보는 것에 대한 용어인 로그스 갤러리를 여러 만화들에서, 자기 만화의 악당들을 뭉치게 만들 때 팀명으로 쓰던 것(예: 배트맨 로그스 갤러리)에 유래. 다른 만화들의 악당들은 독립심이 강한 캐릭터들이라 제대로 뭉치지를 못해 이런 팀은 거의 무용지물이였으나, 플래시의 악당들만은 계속 뭉치게 되는 성질을 띄기에 그냥 로그스 = 플래시 로그스로 굳혀졌다.

다른 빌런들처럼 범죄를 저지르지만 다른 점은 서로간의 규칙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와 여자는 되도록이면 위해를 가하지 않으려고 한다.[1] 동료 간의 의리를 중시하며 동료가 죽임을 당하거나 배신을 저지르면 확실히 복수한다. 달리 말하면 방해되거나 거슬리면 인정사정없이 공격하거나 죽인다. 캡틴 콜드는 지구-3의 플래시인 쟈니 퀵의 다리를 박살내기도 했고,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진짜 로그스들이 가짜 로그스를 잔인하게 죽인 적도 있다.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도 "생계형"이거나 센트럴 시티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려는 노력일 뿐인 게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배트맨의 조커슈퍼맨렉스 루터 같은 원수 관계와는 달리 플래시와는 선의의 라이벌 같은 이미지도 있다.[2][3] 애니메이션 배트맨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는 플래시가 사라진 뒤, 로그스들이 플래시를 엄청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4], 플래시가 돌아온 것을 보자 다들 엄청 반가워하는 것은 물론, 그 중에서는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물론 그 다음엔 사이좋게 얻어 터지고 감옥행이었지만 감옥으로 가면서도 플래시가 돌아왔다는 사실 하나로 싱글벙글 웃으며 기꺼이 감옥으로 들어갔다. 이런 걸 보면 이들보다는 오히려 리버스 플래시고릴라 그로드가 플래시의 아치 에너미로 느껴질 정도.[5]

2. 주요 멤버

2.1. 캡틴 콜드

Captain Cold

본명은 레너드 스나트. 팀의 리더다. 이리저리 튀는 멤버들 때문에 여러모로 골머리를 썩으며, 의외로 원칙주의자이다. 로그스의 원칙을 깨는 팀원에게 자비란 없다. 동생인 골든 글라이더를 끔찍히 아낀다.

2.2. 미러 마스터

파일:미러마스터.jpg
Mirror Master

본명은 샘 스커더. 거울을 활용해 거울 너머의 세상으로 넘나들거나 분신을 만들고, 크기를 변화시키는 등의 능력을 사용한다. 아무리 봐도 메타휴먼 같지만 설정상 초능력은 아니고 거울의 숨겨진 과학적 특성을 파악해 활용하는 것이라 한다. 주무기는 미러건이라는 총으로 거울을 만들어내거나 미러 월드 속에 가두기도 한다. 로그스의 기동력을 책임진다.

현재의 캐릭터성으로는 나름대로 이성적인 편. 그래서 캡틴 콜드가 없을 때에는 다른 로그스 멤버들이 미러 마스터를 리더로 생각한다.

리붓 전엔 로그스를 규합한 초대 리더. 실버 에이지 시절엔 나름 아치에너미라 할만큼 플래시와 많이 적대했다. 이후 무한지구의 위기에서 크로나에게 사망하고 캡틴 콜드가 리더가 되고, 에반 맥컬록이 미러 마스터의 거울총을 얻어 2대 미러 마스터로 활동한다.

애로우버스플래시(드라마)에서도 등장한다. 여성화버전인 탑과 연인인 도둑이지만 과거 스나트와 싸우다가 입자가속기가 폭발한 사건 때문에 거울로 빨려들어갔고 그렇게 거울을 통과하는 등의 능력을 얻게 된다. 그 후 연인인 탑과 플래시를 상대하다 패배한다.

이때 미러건은 등장하지 않았는데, 후에 플래시 시즌5에서 어떤 회사가 개발한 물건으로 등장하여 플래시 팀이 시즌 5의 메인빌런 시케이다를 상대하기 위해 이용한다. 후에 미러 마스터가 미러건을 얻을 수도...?

2.3. 웨더 위저드

파일:웨더위저드1.jpg파일:Weather_Wizard.png
코믹스 애니메이션
Weather Wizard

본명은 마코 마든. 가지고 다니는 인공 지팡이로 날씨를 조작할 수 있다. 유명 마피아 조직의 둘째인데, 아버지가 죽은 이후 첫째는 조직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려 하고, 둘째는 플래시와 노는 데에 여념이 없으니 열받은 첫째의 아내가 직접 조직을 지배하려고 첫째를 죽였다. 그 사실을 알고 열받은 마르코는 형수를 죽이고 조직과 연을 완전히 끊는다.

실험 사고를 겪은 뒤로는 지팡이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는 듯. 슬슬 비구름이 자기에게 간청한다고 투덜대자 히트웨이브가 너 아캄급으로 미쳐가는 거 아니냐고 지적한다.

리붓 전에는 형인 과학자 클라이드 마든이 세상을 풍족하게 하기 위해 기후조작 지팡이를 제작하다 세상을 떠났는데, 이를 손에 넣은 마코는 오히려 악당일에 써먹게됐다. 크라이시스 이후 바뀐 설정으로는 범죄를 저지른 동생을 경찰에 신고하려다가 마코 본인 손으로 죽였다는 암시가 나온다.
파일:하드웨이브2.png
참고로 코믹스에서는 배트맨과도 싸운적이 있다. 물론 결과는 패배.

애로우버스에선 클라이드 마든, 마크 마든이란 두 형제가 메타휴먼으로 등장한다.

2.4. 히트웨이브

Heatwave

본명은 믹 로리. 원래 화염방사기를 이용한 방화에 중독된 남자 정도였으나, 실험 사고로 총과 합쳐져 본인 스스로 화염을 뿜을 수 있는 초능력자가 되고 온 몸에 화상을 입는다. 지금은 다시 일반인으로 돌아가 히트건을 사용 중. 많이 다혈질적이며 불과 얼음의 관계답게 캡틴 콜드와는 굉장히 많이 다툰다. 완전히 나쁜 사이라기보단 악우에 가까운 느낌이다.

리붓 전에는 캡틴 콜드의 활동을 보고 동경을 품어 코스튬 빌런이 된 범죄자로 주로 콜드와 태그로 등장하였다.

2.5. 트릭스터

Trickster

본명은 액셀 워커. 광대 용품이나 마술 도구를 무기로 쓴다. 고릴라 그로드의 군대와 싸우다 팔 한 짝을 잃었다. 농담 따먹기를 좋아하며 조커의 착한(?) 버전이라고 할 만큼 정신이 좀 나가 있다. 이리저리 사고를 많이쳐서 팀을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로그스 팀에 대한 애착만큼은 누구보다 강하며, 무엇보다 의외로 머리가 좋다.

리붓 전에는 액셀 워커는 2대이고 초대 트릭스터 제임스 제시가 존재했다. 서커스단 가족 출신으로 날아다니는 신발을 만들었다가 이를 활용한 장난에 빠지더니 도둑질로 번져 범죄자가 된 캐릭터. 악셀 워커는 제임스 제시의 활동을 보고 부러워서 그 장비를 훔쳐 가짜 트릭스터로 활동했는데, 이후 제임스가 4대 플래시 바트 앨런을 죽인 죄목으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데드샷에게 사살당하자 2대 트릭스터로 활동한다.

리붓 후에는 액셀이 초대 취급이었지만 DC 리버스를 통해 복귀.

2.6. 캡틴 부메랑

2.7. 골든 글라이더

파일:골든글라이더.jpg
Golden Glider

본명은 리사 스나트. 캡틴 콜드의 동생이다. 원래 초능력 없이 칼날 스케이트를 타며 오빠가 만든 빙판을 이용해 플래시를 공격하는 악당이였는데, 콜드가 주도한 실험 도중 일어난 사고로 육체는 혼수 상태에 빠지는 대신 정신은 다른 형상이 되어 플래시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된다. 지금은 실험 전 주특기와 실험 후 주특기가 합쳐진 악당으로 활동 중이다. 리붓 후에는 빌런 네임이 그냥 글라이더로 바뀌었다.

리붓 전에는 탑의 연인으로 피겨스케이터였는데 탑이 죽은 후 플래시를 원망하며 공격해온다. 이후 새 남자를 사귀지만 그 남자에 의해 살해당했다.

애로우버스에서도 등장한다. 이때 설정이 좀 바뀌어서 능력이 있는게 아니라 오빠인 레너드 스나트처럼 무기를 사용한다. 바로 황금을 발사하는 총이다.[6] 적들이나 물건을 맞추면 황금이 뒤덮이게 된다. 진짜 황금인지는 불명. (진짜라면 도둑질 그만 뒀을것이다.)

스나트 남매의 아버지는 완전 개판이라고 한다. 도둑질 하다 들켜서 수감된 이후 폭력적으로 변했다고...[7] 하지만 스나트 남매의 아버지가 돌아오며 리사에게 소형 폭탄주사를 놔서 레너드를 협박한다.

하지만 다행히 시스코와 레너드, 플래시의 도움으로 폭탄을 빼내고 후에[8] 시스코에게 키스를 해주고 떠나게 된다.

2.8.

파일:탑.jpg
The Top

본명은 로스코 딜런. 팽이처럼 제자리 회전을 하며 상대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극심한 현기증을 전해주는 능력자. 거기에 제자리 회전을 하면 할수록 뇌의 능력이 발달해 훗날엔 회전의 위력이 태풍 수준까지 발달한다.

지나치게 강해진 능력을 뇌가 못 견디고 사망하지만 정신만 남아 배리 앨런의 아버지에게 빙의해 정체를 알아내 협박하다가 성불. 이후 한 남자의 몸에 빙의해 부활했다가 배리의 죽은 아내 아이리스 웨스트의 몸에 빙의하려고 무덤을 파헤치던 중 들통나 포획, 분노한 배리는 자타나에게 기억삭제를 넘어 정신 개조를 요청한다.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에서 "정신 개조는 닥터 라이트 한번만이 아니다"고 한 게 바로 이것이다.

개조를 받고 선해진 탑은 지나치게 선함을 요구하며 폭주하여 로그스 전원을 때려눕히며 자신의 정신능력으로 로그스를 선해지도록 세뇌한다. 90년대에 잠시간 선해진 로그스는 바로 이로 인한 것이다.

이후 혼란을 겪던 탑은 그 몸에서 나와 토머스 오닐이라는 정치가의 몸에 빙의해 난동을 부리며 시장이 되게 해달라고 하지만 3대 플래시에게 사망한다. 이 때의 모습은 완전히 정신이 나간 폐인이다.

아이덴티티 크라이시스 이후 월리는 자타나를 불러 세뇌를 완전히 풀어달라 부탁했고 이로인해 로그스 내부에 내전이 벌어지면서 캡틴 콜드에게 신체가 박살나 사망한다.

리붓 이후에는 '터빈' 로스코 하인즈로 등장. 스피드포스에 빨려들어간 2차 대전 시절 조종사였다. 이후 번개를 맞고 스피드스터가 됐지만 통제가 안돼 푸른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로스코 딜런도 등장한다.

둘 다 영 아닌 리붓이였던지라 DC 리버스 이후 플래시 워에서 리붓 전의 딜런이 복귀한다.

드라마에서는 로살린드 딜런이라는 여성 빌런으로 등장하지만, 외형은 골든 글라이더에 능력으로 탑의 어지럼증 능력만 더한 수준이다. 미러 마스터의 연인이기도 하다.


[1] 포에버 이블에선 "민간인을 공격할 수 없다"는 이유로 크라임 신디케이트에게 저항했고,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선 "우린(빌런은) 히어로를 죽여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블랙키스트 나이트 이슈에서는 2대 캡틴 부머랭이 블랙랜턴으로 부활한 아버지인 1대 캡틴 부머랭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희생자를 데려다 주게되는데, 이를 발견한 로그스 모두와 특히 리더인 캡틴 콜드가 매우 분노했다. 이미 많은 사람을 1대 캡틴 부메랑이 있는 구덩이 아래로 던져주었는데 그 중 어린아이와 여자까지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자 캡틴 콜드는 2대 캡틴 부메랑을 구덩이 아래로 떨어뜨려 버렸다. 그리고 2대 캡틴 부메랑은 1대 캡틴 부메랑에게 살해당하고 마찬가지로 블랙 랜턴이 된다.[2] 물론 플래시 입장에선 그냥 악당이다. 그렇긴 해도 플래시도 인간적으로 아예 싫어하는 정도는 아니라 로그스 멤버들이 술 마시는데도 알고 있으면서 이를 묵인하기도 하고, 상황이 상황일때는 자수하게 설득하고 그냥 가는 일도 아주 가끔 있다.[3] 그런데 이게 플래시가 없으면 자신들은 그저 불량배에 지나지 않는다는걸 알고있기에, 이에 플래시의 라이벌이라는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 플래시에게 필요 이상의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행여 이들의 실수로 플래시가 죽기라도 하면, 로그스는 더 이상 플래시의 아치 에너미가 아니라 그저 거물급 빌런들 밑에서 떡고물이나 주워먹는 불량배로 위상이 추락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4] 플래시 대신 자길 상대하는 배트맨을 두들겨 패며 '플래시는 더 빨랐어. 이까짓 공격은 밥 먹으면서 피했지. 넌 절대 우릴 잡을 수 없어 배트맨!'이라고 조롱하자 배트맨은 자기도 조커에게 시달려서 그런지 단번에 눈치채고 '너희들... 플래시가 그립구나...?'라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대한 로그스들의 대답은 '아냐! 우린... 맞아... 그가 너무 그리워...!' 완벽한 애증[5] 비열한 악당을 싫어하는 로그스는 고릴라 그로드나 리버스 플래시를 싫어한다.[6] 콜드건의 개발자이기도 한 시스코를 협박해 얻어냈다.[7] 이때 시간여행물인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에서 레너드 스나트가 아버지가 도둑질 하려던 물건을 가져다 줘서 폭력적으로 변하는걸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그 물건을 팔다가 잡혀버리며 실패로 돌아간다... 이때 물건을 가져다 주며 '내 여동생이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을 살려두는거다'라고 으름장을 놓기도...[8] 스나트 남매의 아버지는 리사가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자 이를 갈고 있던 레너드에게 살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