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2:36:30

로그 로우


파일:로그 로우.jpg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이슈발의 주 종교인 이슈발라교의 최고권위자로 이슈발 내전이 장기화되며 사상자만 계속 속출하자 측근들을 이끌고 진압군 중 하나인 매스 휴즈 앞에 나타나 투항하면서, 아메스트리스대총통에게 자신의 목숨을 내줄테니 그 대가로 남아있는 수만명의 이슈발인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협상조건을 제시한다. 그러나 승려 일행을 맞이한 대총통은 다음과 같은 말로 거절했다.
네놈 하나의 목숨과 나머지 수만의 목숨이 동등한 가치가 있다고? 자만도 적당히 해라, 인간. 한 사람의 목숨은 그 사람 하나의 목숨만 한 가치밖에 없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에 로우의 측근이 신이 널 용서치 않을거라며 저주를 퍼붓지만 브래드레이는 "너희들이 말하는 신이 정말로 있다면, 내가 지금까지 왜 신의 철퇴를 받지 않았는가?"[1]라며 부정한 뒤 신은 인간이 의지할 곳이 필요해서 만든 우상에 불과하며, 만약 천벌을 내리고 싶다면 신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의 힘으로 해보라며 조롱했다.[2]

이후 그와 측근들은 대총통 앞에서 끌려나간 뒤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다른 이슈발인들과 마찬가지로 죽이거나 실험 재료로 쓰인 듯.

여담으로 이슈발이나 이슈발 내전 문서에서 설명했듯이, 이슈발이 티벳이나 위구르, 팔레스타인과 비슷하게 묘사된데다 그가 평화주의 지주인 것을 감안하면 이 캐릭터는 달라이 라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 이후 약속의 날 최종결전 당시에도 이러한 취지의 말을 스카에게도 그대로 되돌려주나, 때마침 일식이 끝나고 비추는 태양빛에 의해 순간적으로 눈이 먼 브레드레이는 스카에게 인체파괴를 당해 두 팔이 잘려 죽는다. 참고로, 이 작품의 연금술에서 일식은 음, 여성을 상징하는 달과 양과 남성을 상징하는 태양이 겹쳐져 완전한 존재, 즉 을 의미한다.[2] 그리고 이 광경을 지켜본 매스 휴즈는 옆에 있던 부하와 앞으로 종교를 믿을 일이 생겨도 이슈발라교 같은 신에게 버림받은 종교는 절대 믿지 않겠다는 대화를 나누며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