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바람이 머무는 난의 등장인물.
카네타의 상관이었던 왕국의 제 1왕자.[1]
당시 학교 졸업도 못한 생도인 자신의 부관 카네타에게 대하는 행동이나 이복동생인 어린 리이할트를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람 좋은 성격이다. 60화 카네타의 회상을 보면 '언젠가 기술이 발전해서 사람 손을 덜 타게 되면 노예제가 사라져서 더 이상 원정 나갈 일이 없지 않을까' 라고 말하며 노예상들의 쳐논 함정에 붙잡힌 어린 아쿰 꼬마들을 카네타와 함께 사원에 숨겨준다. 이로 보건대 비인간적인 노예제에 반감을 품고 있었고 미래에 대한 나름 통찰력도 있었던 걸로 보인다.[2]
붉은 바위길 사건이라는 모종의 사건으로 12년 전 왕자 자리에서 폐위됐으며 리이할트가 그를 생각할 때 목 쪽에 나있는 흉터에 손을 갖다 대는 모습을 보인 걸로 보아 아마 리이할트의 상처와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102화에서 붉은 바위길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는데 이무기 중 이티르의 유기[3]가 파헬의 두 번째 왕비 파르티나 요세핀과 리이할트, 렉시온을 인질로 왕궁 지하에 갇혀있는 무냑을 탈환하려 시도했었으며 웨스트 스트라빈[4]의 주도하에 아무 가치 없는 왕자들과 왕비를 버리고[5] 이무기들을 몰살시키려고 하였다. 렉시온은 어릴 때 파르티나를 만난 이후 죽 그녀를 사랑해왔기 때문에 이무기들을 격퇴하고 자이나라크의 창을 빼앗는 것에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파르티나는 죽고 만다. 그 상태에서 무리하게 네임드 용기와 계약을 시도했다가 블랙덤 상태에 빠졌고[6] 그로 인해 왕자 자리에서 폐위당했다.
원래대로라면 금방 블랙덤이 되었어야 했으나 카네타가 와바 톤과의 거래로 얻은 블랙아이 덕분에 이후 2년 동안 생존한다. 그러던 중 당시 실종 상태였던 동생 리이할트와 마지막으로 재회한 후 카네타가 보는 앞에서 블랙덤화한다.
결혼 운운하는 에른에게 "렉시온도 서른 가까이 혼자였다" 라고 한 리이할트의 말에 의거하면 최소 서른 넘게 산 듯하다. 또한 결혼하지 않고 죽었다면 "렉시온도 결혼하지 않았다" 라고 했을 텐데 굳이 나이대를 언급한 걸 보면 유부남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파르티나를 삶의 이유라고 칭할 정도로 깊이 사랑했던 걸로 보아 다른 여자는 없었던 걸로 보인다.
리이할트 단편 서두에 등장하여 어린 리이할트에게 "프리하노프란 이름을 가진 남자들은 대대로 여성 운이 없다" 라고 씁쓸하게 웃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대로 예언이 되었다. 파헬은 한순간의 실수로 무냑이 곁을 떠나면서 기생자가 되었고, 렉시온은 아버지의 여자를 평생토록 사랑하다 그 때문에 죽었다. 리이할트는 작가 공인 서브남주이며, 에필로그에선 불혹이 되도록 레아나를 잊지 못해 결혼도 안했다.[7]
[1] 원래는 3왕자로 위로 두 명의 형이 있었으나 왕이 오랜 시간을 살아있기 때문에 앞의 제 1왕자와 2왕자가 반역을 일으켰고 스트라빈 공작에 의해 모조리 처형당했다. 렉시온은 당시 어렸기 때문에 화를 면했으나 1, 2왕자와 렉시온의 생모인 파헬의 첫번째 왕비는 이 사건에 휘말려 죽거나 폐위된 듯하다. 그 사건이 있은 이후 스트라빈의 대사 "렉시온 왕자는 아직 어려서 살려놨지만 여벌을 만들어 힘이 분산되도록 새 왕비 후보는 몰락 귀족으로..." 에서 유추.[2] 타트랑에서 카린도 레아나에게 장래에는 의학과 기술이 발전하여 노동력이 늘어나 노예제는 그 가치를 상실하고 몇 세대 내에 사라질 거라고 말했다.[3] 네임드 용기 자이나라크의 창의 원래 주인이다.[4] 과거 독립전쟁 당시 전우로써 구면인지 처음에는 서로 반갑게 인사했다.[5] 1왕자와 2왕자의 반란 이후 스트라빈 공작은 왕자들을 반역의 씨앗으로 보아 틈만 나면 제거하려 시도 중이었다.[6] 스트라빈 공작의 말에 의하면 여자 같은 거에 정신 팔린 인간이 네임드 용기와 계약에 성공할 리가 없다고 한다. 사실 처음부터 왕자들을 제거하려는 스트라빈 공작의 수작이었다.[7] 그리고 리이할트는 레아나에게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서 영원히 레아나만을 사랑하되 평생 이어질 수 없는 천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