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freak
1. 개요
일본의 게임기. 이름대로 고전 게임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졌다.제작사 홈페이지는 http://www.cybergadget.co.jp/retrofreak/
옛날 게임 카트리지를 꽂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영상과 음향은 TV에 연결해 출력하는 방식이다. 물론 현대식 기기이므로 HDMI 출력 등을 지원하는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데, 화질을 고해상도로 출력한다는 의미보다는 최신형 모니터나 TV에 연결하기 위해 HDMI 단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요새 TV들 중에는 안테나 단자와 USB 단자, HDMI 단자 말고는 아무것도 달려있지 않은 것이 많기 때문.
가격은 2만엔으로 제법 비싼 편이다. 비슷한 물건인 패미컴 미니의 가격의 3배가 넘는 셈. 게다가 패미컴 미니는 게임 소프트 30종이 포함된 가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패미컴 미니는 해킹 툴 없이는 내장된 게임 이외의 소프트를 추가할 수 없지만 레트로프리크는 별도로 해킹할 필요없이 롬팩만 소지하고 있으면 어떤 게임이든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당연히 에뮬레이션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롬팩 자체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에뮬레이터가 대신 지원하기도 하며(세이브/로드 등의 기본 기능, 시계 기능 등의 부가 기능들)[1] 롬팩에는 없는 편리기능(중도 세이브 등, 치트 등)도 제공한다.
USB 포트에 연결하는 기본 게임패드가 제공되며, USB 포트에 연결 가능한 컨트롤러(PS3이나 PS4 패드)도 기본 지원한다고 한다. 또한 옛날 게임기용 패드가 아직도 있을 경우, 별매의 컨버터를 연결해 이런 패드로도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지원하는 패드는 위에 나열된 지원 기종들의 패드들이다.
참고로 위의 사진에 있는 것은 게임 카트리지를 접속하기 위한 커넥터이며, 본체는 바닥에 붙어있는 분리 및 결합이 가능한 작은 기기다.
게임 카트리지의 내용을 리핑해서 마이크로 SD 카드나 본체 내장 스토리지에 인스톨하게 되며, 이후는 롬을 끼우지 않아도 본체만으로도 게임을 기동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인스톨된 게임은 암호화되어 각 레트로프리크 본체와 묶이기 때문에, SD 카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다른 레트로프리크에 넣고 돌려도 기동이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 게임기에는 메이커가 공표하지 않은 숨겨진 기능이 있는데... 그것은 상기방식으로 인스톨된 롬 데이터는 다른 본체에서 기동이 불가능하나, 별도로 추출된 롬은 제한없이 기동이 가능하다는 것(...)
현재는 판매 종료되어 공식 홈페이지에선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아마존 등지에선 정가보다 4천엔 가량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2. 의의
레트로프리크 출시 당시에는 이런 류의 고전 게임용 콘솔이 없었다. 닌텐도, 세가 등은 현역 게임기(닌텐도 스위치 등) 용으로 고전 아케이드/콘솔 게임을 이식해 발매하는 정도였으며, 고전 게임 전용 콘솔을 발매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레트로프리크의 인기를 본 후, 이 회사들도 자사 고전 타이틀용 미니 콘솔을 개발해 출시하기 시작했다. 닌텐도가 가장 먼저 2016년 말에 패미컴 미니를 내놓았고, 세가도 메가 드라이브 미니를, SNK도 네오지오 미니를 발매했다. 이 제품들의 인기에 말려, 상대적으로 고가인 레트로프리크는 오히려 단종되고 말았지만, 고전 게임용 콘솔 시장 개척의 선구자 역할을 한 공로는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3. 지원 기종
기본적으로 다음 게임 카트리지[1] 이게 중요한 게, 롬팩들이란 게 오래된 물건이라 내장 배터리 등이 수명이 끝나서 더 이상 부가 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2] 공식 홈페이지 안내 페이지를 보면 패밀리 컴퓨터와 NES, 슈퍼 패미컴과 SNES, 메가 드라이브와 제네시스, PC 엔진과 터보그래픽스-16을 따로 표기해 놓았다. 서양권에서는 북미판과 일본판의 기기네이밍이 다를경우 아예 별개의 기기로 구별하는 경우가 많아서 메가드라이브처럼 이름이 다르면 따로 표기하는 경우가 일반적다.[A] 카트리지 사용시에는 별매의 기어컨버터가 필요. 일단 인스톨을 한 후에는 컨버터가 없어도 사용이 가능하다.[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