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23:30:29

랜드앤드 스파콘

파일:land.jpg

1. 소개2. 행적3. 기타

1. 소개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인물.

미라쥬 나이트 오렌지 라이트 No.3를 가진, 아마테라스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다. A.K.D에서 외교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공작위를 가진다. 파트너는 발란셰 파티마티스폰. 기계 몸을 하고 있을 때는 티스폰을 재우고 다닌다.

과거 전투 중 오른쪽 눈과 왼쪽 팔을 잃고 신체의 대부분을 사이보그화 했다. 거대한 체구와 기계화된 몸은 보는 이로 하여금 위압감을 준다. 이는 상대방을 위압해서 불필요한 피를 흘리지 않게 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 몸을 기계로 바꿔 다는 취미가 있어서, 원래 몸으로 바꿔 달았을 때는 "이런 무거운 걸 잘도 달고 다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외교활동을 할때는 위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 본디 몸으로 돌려 놓는다. 겉보기로는 터프한 외모와 거구에, 그리고 기계몸의 위협적인 모습에 두려움을 주지만, 실상은 그는 자유분방한 아이샤 코단테나 독설가인 로그너같은 괴짜들이 즐비한 미라쥬 나이트에서 온건하고 상식적인 사람이다. 아렌 브래포드가 욘 바인첼을 두고 "크리사리스 공이나 란드 공과 같은 기품이 느껴지는" 기사라고 평한 것은, 역으로 미라쥬 나이트 내에서 스파콘의 평가가 어떠한가를 증명해 주는 것이다.[1]

2. 행적


라키시스의 피로연에서 아마테라스의 호위로 등장. 클로소가 콜러스 3세를 콜러스 6세로 착각하고 마스터로 불렀을 때, 현장을 목격하고 다른 미라쥬 나이트들과 이 사실을 증명하여 그녀가 무사히 콜러스 3세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였고, 라키시스가 소프를 마스터로 부르고 피로연장을 탈출한 후, 발란셰를 연행하러 온 유바의 부하들을 처리하였다. 이후 애들러에 외교관으로 부임했다가 반 년 뒤 플로트 템플에 귀환한다. 때문에 하구다-콜러스 전에는 참전하지 못했는데, 본인은 이 때문에 레드 미라쥬를 운전해보지 못한 것과 콜러스 3세가 사망한 것을 안타까워 했다.

보스야스포트플로트 템플 침입 당시에는 화염을 걷어치우며 "나에게 불은 통하지 않는다!"라는 터프한 대사를 내뱉으며 보스야스포트의 왼팔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또한 화염을 온몸으로 맞으며 사리온을 보호할 때도 "이 또한 책무이니 괘념치 마소서."라고 대답. 진실로 터프한 사나이이다.

3010년 보스야스포트의 플로트 템플 침공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 넘버가 되지만 아마테라스로부터 자유 행동을 허락받고는 바하트마에 설욕하기 위해 하스하에 들어간다. 그리고 여기에서 바하트마 닌자들에게 몰린 마그달 아톨 황녀를 구출. 이 때 마그달을 지키다 다친 헤아드 글로버를 바로 공주님 안기로 안아서 옮긴 뒤, 카스테포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란드가 즉흥적으로 헤아드를 부인, 마그달을 딸인 것처럼 말하는데 헤아드는 거기에 꽂혀서 '진짜여도 상관없… 아니 더 좋아.'인 상태다. 하지만 란드는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후 홀로 마그달을 지킬 각오를 다지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낸 헤아드의 결의를 보고, 또한 시민들이 피난민이 되다가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보자 의협심이 일어서 정식으로 하스하 측에 참전하여 미노그시아에서 싸우기로 결의하지만, 이는 노 넘버로서의 자유 참전이 아닌 잠시나마 타국 기사단에 적을 두는 행위로서 미라쥬 기사단의 피의 법도를 어기는 행위였다.[2] 이에 랜드는 아마테라스와 미노그시아에 와있던 아이샤에게 자신의 결심에 대한 전갈을 보내고, 마이클 조이 기라에게 보내는 헤아드의 서한과 함께 스바스 시에 도착하였지만, 그 곳에는 이미 아마테라스가 랜드에게 보낸 친서가 도착해 있는 상태였다. 헤아드에게 은혜를 베푼 랜드에게 AP의 사령관들은 친서의 내용을 미라쥬 기사단의 피의 법도를 유추해서 대충 짐작하고 랜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친서를 펴지 않고 되돌아 가시면 공은 단지 헤아드의 전언만 전하고 간 것이 되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 단지 친서가 도착한 타이밍이 맞지 않은 것에 불과한 것으로 말을 맞춰 주겠다" 면서 돌아갈 것을 권한다. 그러나 랜드는 주군에 대한 신의를 배반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리고 어차피 주군의 능력을 감안하면 주군을 속일 수는 없기도 하다면서 즉시 친서를 열어본다. 자신의 배신에 대한 단죄와 처벌의 내용이 적혀 있을거라 생각한 랜드는 친서를 펼쳐드는데, 친서의 내용은....
나의 충실한 신하 랜드앤드 스파콘 샤르 공작.
그대에게는 지난날의 옥좌방어와 아마테라스 왕가의 이카루가 왕자를 지켜낸 상을 준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지금, 그 상으로서 휴가를 주니 그 시기는 최대 미노그시아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로 한다.
그러나 개인의 참전이 아닌 미노그시아군의 일부로서 싸운다면 왕조, 원로에 대한 본보기가 될 수 없는 바,
그대의 영지인 크로스 왕국 및 샤르 공령을 압수할 것이니 왕조의 공작위를 짐에게 반환하라.
미그노시아에 있더라도 그대는 짐의 기사임을 잊지 말라."
아마테라스 황제

공직을 반납하고 타국의 기사단에 참가해도 좋다는 아마테라스의 친서를 받은 랜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정식으로 하스하의 AP기사단에 입단, 마이클 조이 기라가 단장을 맡느라 사실상 공석이 된 스바스대 지대장을 맡는다. 이러한 아마테라스의 호의는 랜드의 충성심에 대한 보상임과 동시에 아마테라스 본인이 (라키시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미 하스하에 도착했다가 얼렁뚱땅 참전해버린 참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이걸 추측한 게 랜트의 파트너인 티스폰).[3]

바로 AP의 대장급 지휘관이 된 그는 체계가 다른 기사단과 명령체계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AP기사단에 입단하기 전부터 플로트템플 사건에서 보스야스포트의 왼팔을 날려버리고 사리온 왕자를 보호한 무위와 충성으로 AP기사들에게 큰 존경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없었다. 한편으로는 젊은 기사들을 키우고, 백성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으면서 아이샤가 전장터에 최대한 있으려고 하는 이유를 자신도 알겠다고 한다. 이후 라칸 제국과 다카스의 복귀전에서 부하들을 보내거나 지원할 때 이미 AP대에서 존경받는 상관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 이후 우주에서 이마라 로우 자자스가 헤아드를 돕기로 마음 먹었을 때도 '그 목석같던 랜드공이 호감을 보였던 상대'라면서 도운 것을 보면 미라쥬 내에서도 묵묵하지만 신뢰할 만한 동료로서 평가 받았음을 엿볼 수 있다.

3. 기타


1권 부분에선 머리를 제외한 전신이 기계로 대체된 상태였는데, 이 때는 양 팔에 전기톱(...)이 달려있었다.

라키시스의 피로연때 아마테라스의 카게무샤였던 아이샤의 호위를 맡은 미라쥬 나이트는 스파콘을 제외한 전원이 바하트마 제국의 블랙 스리에게 사망했다. 리이 엑스포에쉐 노민은 보스야스포트에게, 누 소드 그라파이트는 데코스에게 사망. 스파콘 본인도 사리온을 지키다 보스야스포트에게 중상을 입었으니 그 원한이 얼마나 깊을 지 알 수 있다. 괜히 본인이 죽을 각오를 하고 피의 계율을 어기면서 AP에 입단하려 한 것이 아니다.


[1] 5권에서는 멱살을 잡고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고 열혈한 같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작가가 설정을 까먹은 건지 아니면 바뀐 건지.(…) 뭐, 돌아이 or 괴짜가 많은 당시 미라쥬 나이트에서 그 정도면 준수한 것이겠지만;[2] 샤리 랜더스는 이 일로 아마테라스 앞에서 스스로 한 팔을 자르고, 눈앞에서 자결을 선택했다. 하지만 클로소의 호소를 들은 아마테라스가 자결하려는 샤리를 막고 기사를 폐업한뒤 쥬노 왕가로 떠나 트리오 바란카와 결혼해 자식을 낳도록 허락한다. 이때문에 공식적으로 샤리가 미라쥬에서 탈퇴했는지는 불명확한 상태.[3] 아이샤 등은 석 달 전부터 아마테라스가 라키시스와 같이 어디론가 날라버렸다는 걸 알았고, 콜러스가 끼어들어도 함부로 참가할 수 없다며 관망만 하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아마테라스의 참전을 알게 되자마자 냅다 난입, "알게 뭐야~! 난 이미 참전 중이라고!!""라며 정식으로 참전해버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아마테라스는 이런 아이샤를 보고 피의 대가를 받아내겠다며 분위기를 잡다가 거꾸로 처발릴테니까 새우 등 터지기 전에 그만두라는 라키시스의 말에 바로 깨갱하곤 마침 근처에서 걸려든 츠반치히를 낚아서 도망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