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05 11:44:57

란뷰르 다눈지오

파일:Rambures=Dannunzio.png
1. 개요2. 작중 행적

ランビュール=ダヌンツィオ, Rambures=Dannunzio

1. 개요

오토메 게임 크림슨 엠파이어, 크림슨 로얄의 공략 캐릭터. 성우는 타니야마 키쇼. 25~28세, O형, 175~180cm. 청발 포니테일실눈 속성 보유자. 눈을 가늘게 뜨고있는 건 눈이 나쁘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는 안경을 쓴다지만 그게 뱅뱅이 안경이라… 참고로 존댓말 캐릭터.

원래는 마법 학교로 유명한 심포니아에서 공부하던 학생.[1] 사작(당대에 한해 직위가 유지되는 귀족)으로, 독살당할 뻔한 전 국왕을 구한 공적으로 작위를 받았다. 단 이 때 거절했다면 란뷰르는 살아있지 못했을 거라고 한다. 내버려두면 언제 다른 사람의 부탁으로 국왕을 암살할 독을 제조할지 모르므로. 말이 작위수여지 실상 납치. 그의 출신 가문인 다눈지오 가문은 독약에 대해 정통한 가문으로 기르가타르에서도 어느정도 값을 제대로 지불한다는 말에 시에라는 깜짝 놀랐다. 시에라 본인은 조사할 생각을 안 해 모르고 있었지만 하르키아는 이미 조사를 통해 그의 집안 내력을 알고 있었던 모양.

일단은 귀족이면서, 방에서 거의 나가지 않고 이상한 약을 부글부글 끓이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의 방에서 풍겨나오는 악취는 사용인 여럿 리타이어시킨 전력이 있다(…). 그러나 전 국왕을 구한 인물이라 중지시킬 수도 없다고... 귀족들에게는 은근히 무시당하지만 정작 본인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사실 귀족들도 그가 국왕을 구한 인물이기 때문에 대놓고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란뷰르가 반격이라도 할라치면 깨갱하는 수준. 브라이언과는 매우 절친한 사이라 사이좋게 수상한 약을 만드는 일이 잦다.

매일 안좋은 냄새가 풍기는 약을 만들어 메이드들에게 원성이 높다. 귀족 치곤 너무 마이페이스라 마음 편히 대할 상대라 그런지 시에라도 맘껏 불평하는 수준. 그러나 진전은 없다. 왕실에선 거의 약사로 일하고 있지만 의사도 겸하고 있어서 하르키아의 다리 상태를 봐주거나 시에라가 다쳤을 때 그녀의 몸을 봐주기도 한다. 시에라가 다쳐오는 걸 매우 안 좋아한다. 실력도 좋고 꼼꼼하고 세세하게 봐주기 때문에 의사로서의 평도 매우 훌륭하다. 그러나 일단 다친 걸 보면 장소가 어디든 바로 진료를 시작해서 복도 한 가운데서 옷을 끌러 상처를 보려고 하는 등 당황스러운 행동을 벌릴 때도 있다.

심포니아의 학생이었으니만큼 마법을 쓸 수 있지만 약사와 의사 이미지에 묻혀 크게 부각은 안 되는 편이며 마법사라면 치가 떨리게 싫어하는 시에라도 오히려 란뷰르의 곁을 마음 편한 장소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가 마법사인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란뷰르 루트로 가면 그야말로 '마음의 도피처'. 마음이 착잡할 때마다 란뷰르의 곁에 찾아와 가만히 앉아 있는 걸 즐긴다. 시에라의 부하들은 시에라가 어디로 가는지를 몰라 한참 헤매는 연속. 마법사에다 귀족인데도 시에라는 매우 신경쓰지 않고 정말로 마음 편한 상대로 대한다. 이런 면에선 정말 마음의 도피처가 맞는 듯.

2. 작중 행적

연애 루트로 빠질수록 시에라는 그가 국왕이나 에드왈드의 의뢰로 독을 만들고 그 독이 암살로 쓰이는 것을 보게 된다. 거기에 란뷰르의 가문과 그가 귀족으로 잡혀있는 이유를 알고 그가 언젠가 국왕에게 처리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그의 방을 드나드는 근위대 사람들을 불안히 여긴다.

하인을 사용하지 않고 약초를 캐러가는 것부터 홀로 한다는 점에서 너무나 서민적이라 시에라는 그가 빈곤 귀족이라 생각하지만 브라이언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엄청난 부자. 시에라가 란뷰르의 방에서 깨버릴까 생각하거나 던지거나 쏟거나 한 물건들, 약재 등등이 모두 시에라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품들이라 시에라를 당혹케 한다. 약에 대한 특허가 장난아니기 때문에 돈따위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상당한 부자라고.

시에라가 예전부터 의지해오던 인물로 마셜과 같이 소심하게 짝사랑해왔다. 그의 루트에서는 자기 나름대로 어필했다고 하는데 하도 티가 안 나서 시에라도 플레이어도 놀라게 만든다(...) 커티스의 제자로, 그와 똑같이 복흑 속성이 있다. 이쪽도 스승에게 그다지 좋은 감정은 없는 듯 언젠가 독살해주겠다고 하고 있다(...) 참고로 이 대화를 할 때 둘 다 스승의 이름은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크림슨 로얄에서는 그가 맡고있는 다른 일에 관한 떡밥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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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직속의 비공식 근위대장.

국왕의 근위대들이 란뷰르의 방을 오간 것은 란뷰르를 감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가 자신의 상사이기 때문. 단순히 약사, 의사뿐만이 아니라 무예까지 수준급이다. 역시 커티스의 제자라고 해야할지... 팬디스크로 가면 근위대 제복을 입은 란뷰르가 나오는데 그게 또 상당히 잘 어울려 호평을 받았다.

팬디스크에서 시에라는 그가 근위대장이라는 것을 조금씩 눈치채지만 서로의 어두운 면을 말하고 싶지 않아 침묵하고 그와 싸워보고 싶어 한다. 정정당당히 대련을 했을 때는 양쪽 모두 상처를 입어도 란뷰르의 상처가 더 심했다고 해 시에라가 더 우세한 듯 하지만 란뷰르는 자꾸 '자신이 싸우는 방식은 아름답고 멋진 시에라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말하는데 이건 그의 싸움 방식이 암습에 가깝기 때문. 근위대 훈련을 참관하는 이벤트에서 란뷰르의 싸움 방식이 나오는데 미리 독을 펼쳐놓고 상대가 둔해진 사이 가볍게 제압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눈치챘을 때는 이미 늦은 정도이기 때문에 시에라조차도 '실전이었으면 당했다'라고 생각할 정도. 본인은 이런 방식으로 싸우는 자신이기 때문에 시에라와는 싸울 수 없다고 말한다.

에드왈드가 왕위에 오르며 호위장인 시에라와 근위대장인 란뷰르로서 안팎을 맡아 싸운다는 생각을 하며 결의를 다진다.


[1] 그래서 오란느도 학생시절에 란뷰르를 알고 있다. 정작 란뷰르는 자기는 별로 눈에 띄는 학생이 아니라서 기억 못 할거라고 했는데 오란느 왈, 그렇게 생각하는건 본인뿐이고 연구에 심각하게 몰두해서 상당히 튀는 학생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