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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bgcolor=#4481c2,#4481c2><colcolor=#fff,#fff> 제45대 시로말라바르 가톨릭 수장 라파엘 타틸 ܪܰܦܳܐܝܶܠ ܛܰܛܺܝܠ | Raphael Thatti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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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56년 4월 21일 ([age(1956-04-21)]세) | |
| 인도 공화국 케랄라주 트리슈르 | ||
| 국적 | | |
| 사제 수품 | 1980년 12월 21일 | |
| 주교 임명 | 2010년 1월 18일 트리슈르대교구 보좌주교 선출[1] | |
| 2017년 10월 10일 샴샤바드교구장 임명 | ||
| 2024년 1월 9일 에르나쿨람-앙가말리 상급대교구장 선출[2] | ||
| 재임기간 | 트리슈르대교구 보좌주교 | |
| 2010년 1월 18일 ~ 2013년 12월 23일 | ||
| 인도 내 시로말라바르 교회 관할 외 지역 사도좌 순시관 | ||
| 2013년 12월 23일 ~ 2017년 10월 10일 | ||
| 초대 샴샤바드교구장 | ||
| 2017년 10월 10일 ~ 2024년 1월 9일 | ||
| 제3대 에르나쿨람-앙가말리 상급대교구장 | ||
| 2024년 1월 9일 ~ 현직 | ||
| 시로말라바르 가톨릭 수장 | ||
| 2024년 1월 9일 ~ 현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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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 BE BROKEN AND GIVEN 쪼개어 나누어지다 | ||
1. 개요
라파엘 타틸(Raphael Thattil)은 시로말라바르 가톨릭의 제3대 에르나쿨람-앙가말리 상급대주교이며 교회의 45대 수장이다.2. 생애
2.1. 초기 생애와 사제 시기
라파엘 타틸은 1956년 4월 21일 인도 케랄라주 트리슈르(Thrissur)에서 태어났다. 그는 트리슈르의 성 토마스 고등학교(St. Thomas High School)에서 학업을 마친 뒤, 1971년 7월 4일 토페(Thope)에 위치한 성 마리아 소신학교(St. Mary’s Minor Seminary)에 입학하였다.소신학교 과정을 마친 후, 타틸은 코타얌(Kottayam)의 성 토마스 사도 대신학교(St. Thomas Apostolic Seminary)에서 철학 및 신학 과정을 이수하였다. 시로말라바르 예법에 따라 사제가 될 준비를 마친 타틸은 트리슈르대교구 소속으로 1980년 12월 21일, 조셉 쿤두쿨람(Joseph Kundukulam) 대주교에게서 사제품을 받았다.
사제품을 받은 직후 타틸 신부는 트리슈르대교구 내 아라나투카라(Aranattukara) 성당의 보좌신부로 사목을 시작하였다. 이후 그는 트리슈르 소신학교에서 학생담당 지도신부, 부교장, 재정 담당 등의 직책을 맡아 신학생 양성에 관여하였다. 또한 쿠남무치(Koonammoochy)와 체룸쿠지(Cherumkuzhy) 성당의 임시 주임신부로도 사목하였다.
이후 타틸 신부는 로마로 유학을 떠나, 교황청랍 동방연구소(Pontifical Oriental Institute)에서 동방 교회법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귀국 후에는 트리슈르대교구의 부사무국장, 사무국장, 총대리 등의 교구 행정 직책을 맡았다. 또한 교구 교리교육 운동의 책임자로 임명되어 평신도 교육과 교리 활동을 이끌었다.
1998년에는 트리슈르대교구의 대신학교인 메리 마타 대교구 신학교(Mary Matha Major Seminary)의 초대 총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07년까지 이 직을 수행하였다.
2.2. 주교 수품 이후
2.2.1. 보좌주교 시기
2010년 1월 15일, 타틸 신부는 트리슈르대교구의 보좌주교로 임명되었고, 4월 10일 주교 서품을 받았다. 이후 보좌주교로서 시로말라바르 교회의 다양한 전례 및 교리 분야에서 활동하였다.2.2.2. 사도적 순시관 시기
타틸 주교는 2013년 12월 23일에 시로말라바르 교회의 관할 구역 외에 인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약 20만 명의 이주 신자들을 위한 "인도 내 시로말라바르 교회 관할 외 지역 사도좌 순시관"으로 임명되어 활동하였다. 사도좌 순시관은 고정된 교구나 관할권이 설정되지 않은 지역에서 교회의 사목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특별 직책으로, 교황청 또는 자치 교회의 명령에 따라 임시적으로 파견된다. 순시관은 신자 공동체의 존재 여부와 규모, 전례 생활의 지속성, 성직자 및 수도자 활동의 실태, 교회 조직의 필요성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보고하는 임무를 맡는다. 또한 필요에 따라 성사 거행을 위한 임시 공동체 구성, 사제 파견, 교리 교육 자료 배포, 전례 규범 적용 등을 지도할 수 있으며, 이 모든 활동은 고유 권한이 아닌 위임 권한에 기초하여 이루어진다.타틸 주교는 순시관 임명 이후, 케랄라 주를 제외한 인도 전역에 분포한 시로말라바르 신자 공동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연락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였다. 그는 특히 대도시 및 산업 지역으로 이주한 노동자·직장인·학생 공동체에 주목하였고, 전례 생활의 단절과 사목 자원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직 작업에 착수하였다. 약 23개 주, 2개 연방직할지, 2개 섬 지역에서 사목 지망 성직자들과 협의하여 88명의 시로말라바르 전례 사제들을 선발 및 배치하였으며, 이들은 현지에서 본당·선교소·가정 공동체 단위의 전례 집전과 교리 교육을 맡았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타틸 주교는 단순한 상황 보고를 넘어, 전례 전통의 지속과 공동체 정체성 유지를 위한 조직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순시관직 수행 결과는 정기적으로 시로말라바르 시노드와 교황청에 보고되었고, 해당 보고는 2017년 샴샤바드 교구의 설립으로 구체화되었다.
2.2.3. 샴샤바드교구장 시기
2017년 10월 10일, 교황 프란치스코는 시로말라바르 교회의 사목 관할을 인도 전역으로 확장하면서 샴샤바드 교구(Eparchy of Shamshabad)를 새로이 설립하였으며 새 교구의 주교좌 성당은 텔랑가나 주 하이데라바드 광역권 쿠카트팔리(Kukatpally)에 위치한 성 알폰사 시로말라바르 가톨릭 성당으로 지정되었다. 이 결정은 시로말라바르 전례를 따르는 신자들이 케랄라 주 외에도 광범위하게 거주하고 있음에도, 정규 교구의 사목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던 현실을 반영한 것이었다.교황은 인도 주교단에 보낸 서한에서, 인도 교회가 오랜 시간 다양한 예법 교회들의 "중첩된 관할"을 경험해 온 점을 언급하며, 이번 확장이 권력과 지배를 위한 확장이 아니라 '더 깊은 친교로 부르심'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티틸 주교는 이 새로운 교구의 교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18년 1월 7일 착좌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임하였다. 지난 4년여 간 사도좌 순시관으로서의 헌신이 반영된 결과였다. 교구 설립 당시 관할 지역에는 약 13만 명의 시로말라바르 신자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본당 11곳이 운영 중이었으며, 추가로 7곳의 교회가 건축 중이었다. 이 교구는 인도 전역, 즉 23개 주, 2개 연방직할지, 2개 도서 지역을 포함하는 전국 단위의 광범위한 관할권을 갖고 있으며, 이는 타틸 주교가 사도좌 순시관으로 수행하던 사목적 기반 위에 구축된 조직이었다.
샴샤바드 교구장으로 착좌한 이후, 타틸 주교는 광범위한 관할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시로말라바르 신자들을 위한 사목 체계의 정비에 착수하였다. 그는 우선적으로 교구 행정 조직을 확립하고, 기존에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던 공동체들을 본당 또는 선교소로 정식 승인하였다. 이를 통해 사제들의 파견을 제도화하고, 성사 집행과 전례 집전의 일관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교구 내 성소 육성에도 주력하여, 지역별 성소 후보자 발굴과 교구 내 신학교 지원 체계를 마련하였다. 다문화·다언어 지역에서의 전례 혼란을 줄이기 위해 시로말라바르 고유 전례에 따른 일관된 양식 정착을 유도하였으며, 각 선교소에서 전례 언어와 전통이 유지되도록 교육 자료와 전례 지침을 제공하였다.
타틸 주교는 교구 신자들 간의 연대 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지역 순방도 실시하였다. 본당과 선교소를 직접 방문하여 신자들의 생활 환경과 전례 참여 상황을 점검하였고, 사제·수도자와의 교류를 통해 사목적 어려움을 청취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교구 단위의 종합적인 사목 계획이 수립되었고, 지역별 특수 상황에 대응하는 맞춤형 전례·교리·사회봉사 지침이 마련되었다.
2.3. 상급대주교 선출
2024년 1월 9일, 시로말라바르 가톨릭 시노드는 조지 알렌체리 추기경의 사임에 따라 타틸 주교를 에르나쿨람-앙가말리 상급대주교로 선출하였다. 타틸 주교는 시노드에 소속된 모든 주교들이 참여한 비공개 투표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아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 다음 날인 1월 10일, 교황 프란치스코가 이 선출을 승인하였고, 1월 11일에 카카나드(Kakkanad)의 세인트 토마스 마운트(Mount St. Thomas)에서 착좌식이 거행되었다.상급대주교로 선출된 이후, 타틸 상급대주교는 교회의 내적 일치와 전례 질서 확립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였다. 그는 특히 오랜 기간 시로말라바르 교회 내에서 논란이 되어 온 성찬 전례의 방향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 문제는, 전례 중 사제가 어느 방향을 바라보며 전례를 집전해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례적 동쪽(Ad orientem)' 방식, 즉 사제가 신자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하느님께 향하는 형태로 전례를 집전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사제가 신자들을 마주보는 '백성을 향한(versus populum)' 방식을 허용할 것인지를 둘러싼 갈등이었다.
시로말라바르 교회는 오랜 전례 전통에 따라 원래는 전례적 동쪽 방식으로 성찬 전례를 집전해 왔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라틴 예법 교회가 노부스 오르도 미사(Novus Ordo Missae)에 따라 일괄적으로 전례적 동쪽에서 백성을 향해 방향을 바꾸자 시로말라바르 교회의 일부 지역에서도 신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흐름에 따라 사제가 회중을 바라보며 집전하는 방식이 점차 퍼졌다. 특히 에르나쿨람-앙가말리 상급대교구에서는 이 방식이 일반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변화는 교회 내부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시로말라바르 가톨릭 시노드는 오랜 논의 끝에 전 교구가 일제히 전례적 동쪽 방식을 따르도록 결정하였으나 일부 성직자들과 신자들은 이에 반발하며 "지역의 전례 관습을 존중해야 한다", "강제적 통일은 갈등을 유발한다"라는 입장을 고수하였다. 타틸 대주교는 상급대주교에 선출된 직후, 시노드의 결정에 반대하는 사제들에게 결정사항을 신속히 이행할 것을 강조하고 전례 방식의 일치를 통해 전 교회적 통합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반대 입장을 보여 온 에르나쿨람-앙가말리 대교구 일부 사제단 및 신자들과 대화를 통해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2024년 5월에는 교황청을 공식 방문하여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하였고, 이 자리에서 시로말라바르 교회의 전례 전통과 베드로좌와의 일치를 동시에 강조하는 입장을 전달하였다. 교황은 상급대주교에게 "가난한 이들을 잊지 말고 섬기라"고 당부하였고, 타틸 상급대주교는 이 당부를 시노드와 교구 사목 방향에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현재 타틸 상급대주교는 각 교구별 순회를 지속하며, 사제 연수, 신자 교육, 전례 일치 관련 지침 전달 등을 통해 교회의 구조적·신학적 일치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