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장은 2권의 초반부, 레메디우스 소년과 청년 시절의 몰딘 추기경장이 처음 만났던 때에 몰딘의 호위로 나왔다. 전투와 암살을 전문으로 하는 "몰살의 라키가(家)"의 가주로, 붉은색의 적층갑주에 수염을 기른, 전형적인 무인의 모습으로 나왔다. 몰딘의 말에서 쌍둥이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는데, 이 아이들이 바로 현 시점의 익장인 예스퍼 리베 라키와 벨드리트 리베 라키. 자신의 이름을 둘로 나누어 아이들의 이름을 지은 것 같다.
별다른 대사도 없이 다른 익장들과 함께 병풍역할을 했기에 그냥 이대로 지나가는 캐릭터인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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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 예스퍼가 한 말에 미루어볼 때, 익장위를 버리고 몰딘 오제스 규네이를 배신한 듯하다. 이로 인해 후작위는 예스퍼가 물려받았다. 5권 외전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단지 배신만 한 게 아니라 몰딘을 암살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암살은 실패하고 후작 본인은 자결했다고 한다. 하지만 몰딘의 여차저차한 과정을 통해 후작은 명예의 전사로 포장되고 단절됐어야 할 후작의 이름은 몰딘이 벨드리트와 예스퍼, 라키 일족을 끌어안으면서 어떻게 정리된 듯.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게 5권에서 예스퍼가 배신의 진실이라는 떡밥을 던져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