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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맛 쿠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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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크리스피 월드 에피소드
2.1. 에피소드 11: 그랜드베리 무역시장2.2. 에피소드 12: 열정의 궁전
3. 비스트이스트 월드
3.1. 에피소드 9: 달콤한 나태의 안식처3.2. 비스트레이드3.3. 에피소드 10: 다시 열정의 전장으로

1. 개요

라즈베리맛 쿠키의 작중 행적을 설명한 문서.

2. 크리스피 월드 에피소드

2.1. 에피소드 11: 그랜드베리 무역시장

홀리베리 왕국에서 공주 선발 대회의 참가자 중 한 명으로 등장. 공주맛 쿠키의 라이벌 포지션이다. 다른 베리 가문의 영애들이 차례차례 자기소개를 한 뒤 마지막으로 라즈베리 무스맛 쿠키와 함께 그랜드베리 무역시장에 마차를 타고 등장하며, 공주맛 쿠키가 그 가출했다던 홀리베리 가문의 후계자인 것을 알아보고, 공주맛 쿠키에게 튼튼해보이는 것 외에는 별볼일 없어보인다고 깔보며 라즈베리 가문은 부와 권력이 가장 많다며 으스댄다.[1]

공주맛 쿠키가 빨리 쉬고 싶다고 하면서 굳이 왜 쿠키들이랑 싸워야 하냐는 말에 대해서 발끈한다. 이는 라즈베리 가문이 전통적인 무관 가문으로서 벌판에서 칼 한자루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으며, 따라서 싸움에 긍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기에 공주맛 쿠키의 말은 라즈베리 가문에 대한 모욕이라고 한 뒤 대결을 신청하며 11-27의 보스로 등장한다.[2]

2.2. 에피소드 12: 열정의 궁전

용과 드래곤 쿠키를 막는 모습으로 등장.

3. 비스트이스트 월드

3.1. 에피소드 9: 달콤한 나태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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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 월드 에피소드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다. 정황상 공주 선발 대회 이후 정찰대장으로 발탁된 것으로 보이며, 다크카카오 왕국의문의 역병이 돈 것을 시작으로 크리스피 대륙에 어떤 위기가 찾아올지 몰라 대비가 필요해 방어테세를 한다는 왕비의 생각 때문에 그녀의 신뢰를 사게 되어 명을 받고 정찰대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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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숲속에서 정찰대와 함께 괴물들과 싸우다가 고전하던 중에 갑작스레 나타난 정글전사 쿠키가 정찰대를 공격하려던 괴물을 쓰러트리며 정찰대를 구해준다. 그녀는 한참 쳐다보다 감사는 가문의 이름으로 어찌됐든 나중에 표현하겠다고 대답한다.

끈질긴 괴물들 때문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자신과 정찰대를 홀리베리 쿠키와일드베리맛 쿠키가 나타나 같이 처리해주고, 일행은 무사히 괴물들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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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숲속 어디선가 파블로바맛 쿠키가 나타나 쓰러진 괴물을 보고 그 괴물은 짝사랑하던 상대와 어렵게 맺어진 지 100일째인데, 일행에게 죽고 오늘이 마지막이라 슬프기에 아름다운 사랑이 여기서 막을 내린다고 말하고 자기소개를 한다.

이후 파블로바맛 쿠키와 잠시 만담을 나누는데, 그는 자신이 있는 곳은 모두의 행복을 이뤄주는 설탕 낙원을 다스리는 이의 땅이고, 파블로바맛 쿠키는 쿠키들의 사랑을 축복해주는 일을 한다고 듣는다. 이 때 라즈베리맛 쿠키는 적당히 얘기하고 처음보는 쿠키에게 붙잡혀있을 시간 없다고 홀리베리 쿠키를 재촉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했으나, 파블로바맛 쿠키에게 여유가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파일:어서왔니.jpg
다시 정글전사 쿠키에게 눈을 돌리며 어디서 왔나 곰곰이 보더니 정글전사 쿠키의 한마디 중 정글전사 쿠키의 버터호랑이가 상자에 빠져서 자기가 들어가서 구해주려 했는데, 상자가 닫혀버렸다고 한 걸 보면 정황상 라즈베리 가문의 짐에 섞여서 딸려온 듯 하다. 그 후 라즈베리맛 쿠키는 괴물들로부터 자신과 정찰대를 구해준 정글전사 쿠키에게 감사를 표한다. 와중에 파블로바맛 쿠키는 이걸 서로 모르던 쿠키끼리 알아가는 과정이라면서 이 또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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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떠나려다 파블로바맛 쿠키에게 일행들이 꿈꾸는 사랑을 간파당하는데, 이에 라즈베리맛 쿠키는 쿠키에게 쿠키 마음이 보일 리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파블로바맛 쿠키는 본인이 사촌 오빠처럼 낭만적인 사랑을 동경한다고 하고, 이에 그녀는 당황한다. 한술 더 떠서 정글전사 쿠키에게는 버터호랑이가 낭만적인 사랑을 시작했다 하며 귀띔해주고, 와일드베리맛 쿠키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임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을 포기 않는다고 했는데, 와일드베리맛 쿠키에 대한 얘기를 듣고 놀란다.

마지막으로 홀리베리 쿠키의 마음을 살피며 홀리베리 쿠키는 수많은 쿠키들이 그녀에게 마음이 향했는데도 텅 빈 마음을 가진 쿠키라고 했을 때,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함께 의아해한다. 이내 텅 빈 마음도 사랑으로 가득 찰 수 있다는 파블로바맛 쿠키의 한마디에 그녀는 완전히 믿지는 못하고 장난이겠지 하며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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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다시 일행들과 떠나려 하지만 홀리베리 쿠키의 마음에 호기심을 가졌다는 이유로 설탕 낙원에서 쉬다 가라는 파블로바맛 쿠키에 의해 분홍빛 연기와 함께 설탕 낙원으로 납치당하듯 데려와진다.그렇게 일행은 낙원에서 정신을 차리고 정찰대 일행들과 낙원의 천사들로부터 극진한 대접과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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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어디선가 파블로바맛 쿠키가 일행에게 짖궃은 장난을 한 것 같다는 목소리와 함께 이터널슈가 쿠키가 직접 일행들 앞에 나타나자 홀리베리 쿠키 뒤에서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함께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이터널슈가 쿠키는 직접 나타나 자신이 이 낙원의 관리자이고, 파블로바맛 쿠키는 다친 쿠키들을 데려오거나 행복이 필요한 쿠키들을 인도하는 일을 한다고 소개하고, 손님들을 급히 데려오느라 말보다 행동이 앞섰다고 사과하는 건 덤.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라즈베리맛 쿠키는 파블로바맛 쿠키를 성가시고 무례한 쿠키라고 말한다. 그러나 홀리베리 쿠키는 신세를 졌으니 의중을 파악하자고 한다. 그 후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감사 인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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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낙원 안내[3]를 받아 목욕과 주스를 대접받는 홀리베리 쿠키를 보고 무언가 알수 없는 안 좋은 기억[4]을 떠올린다.

그렇게 푹 쉬고 다시 떠나려 하는데 낙원에서의 극진한 대접 때문에 너무 쉬느라 몇몇 느긋해진 일행들이 있어 처음에는 떠나기 어려웠으나, 자신들이 왜 비스트이스트까지 왔는지에 대한 목표를 잊지 말라는 목표를 그들에게 말하고 이를 동감해주며 다른 데서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을거란 홀리베리 쿠키의 깨우침 덕에 떠날 수 있을 법 했지만 바깥은 괴물들이 아직 많아 위험하니 안 나가는게 좋을거라며 천사들이 막아선다. 그러나 홀리베리 쿠키는 모든 걸 다 아니까 왔던 데로 안내해달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파블로바맛 쿠키가 아직 그녀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하지 않아 곤란하다며 일행을 막아선다.

어찌저찌 파블로바맛 쿠키를 이겼지만 파블로바맛 쿠키가 낙원을 나가봤자 그녀의 텅 빈 마음이 더 공허해질거고 마음도 차지 못한 채 큰일날 거라고 하지만, 되려 홀리베리 쿠키는 텅 빈 마음일지라도 괴물들에게 나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며 강하게 받아친다. 파블로바맛 쿠키에게 이게 정말 행복이냐는 질문을 듣자 이터널슈가 쿠키가 와서 그를 제지하며 일행들을 안내해달라고 하고, 여긴 모든 이들의 행복을 바래주는 곳인 만큼 피해를 끼쳐서는 안 되니 자기가 잘 가르쳐 놓겠다 하며 언제든지 찾아오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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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베리 쿠키도 낙원 쿠키들의 행복을 빌며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안내를 받고[5] 떠난다. 와중에 슈가플라이맛 쿠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걸 보며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함께 파블로바맛 쿠키는 여러모로 성가신데다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고 보았다. 비록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자기가 행복해서 하는 일이라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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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낙원에서 나와 다시 숲속에 나오자 천사들과 파블로바맛 쿠키 말대로 괴물들이 숲속에 득실댔고 아까보다도 일행들이 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고전하게 됐다. 라즈베리맛 쿠키 역시 홀리베리 쿠키가 괴물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이라 어쩔 줄 모르는 사태였다.

그 때 고전하던 와중 한 괴물이 홀리베리 쿠키를 덮치기 직전,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이를 막다가 건틀렛이 부서지고 의식을 잃을 정도의 심한 부상을 당하게 되어 일행을 괴물들로부터 후퇴시켜 설탕낙원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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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여럿 달려들어도 와일드베리맛 쿠키는 치료가 되지 않는데다가 홀리베리 쿠키와 다른 일행들도 부상이 심해 상황은 더 심각하게 굴러갔다. 이내 와일드베리맛 쿠키의 상태를 묻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한참 머뭇거릴 때, 이 때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와서 와일드베리맛 쿠키의 상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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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파블로바맛 쿠키가 행복의 안내자인 이터널슈가 쿠키만 와일드베리맛 쿠키를 살릴 수 있고, 이에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동의하자 거짓말은 없는 거냐며 다시금 확인하고 파블로바맛 쿠키는 자신은 낙원 쿠키들의 행복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

그 후 라즈베리맛 쿠키는 일단 낙원 쿠키들을 믿어보기로 하고 홀리베리 쿠키가 파블로바맛 쿠키와 이터널슈가 쿠키를 찾아가는 동안 남은 일행을 책임지기로 한다.

3.2. 비스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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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베리맛 쿠키와 홀리베리 쿠키를 걱정하며 사라진 홀리베리 쿠키를 정찰대들을 이끌며 찾으러 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해당 비스트레이드의 메인 보스인 심장을 여는 열쇠와 맞서게 된다.

3.3. 에피소드 10: 다시 열정의 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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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홀리베리 쿠키 앞에서 기운을 다시 잃고 쓰러진 와일드베리맛 쿠키를 발견해 깨운다. 라즈베리맛 쿠키는 와일드베리맛 쿠키에게 낙원을 다스리는 쿠키의 함정에 빠진 것 같다며, 홀리베리 쿠키를 찾는 와일드베리맛 쿠키에게 선왕이 남긴 기억들만이 설탕 결정에 남아있었다고 말해준다. 홀리베리 쿠키를 지키는 임무를 제대로 수행 못 했다며 자책하는 와일드베리맛 쿠키에게 반성은 나중에 하자며 일단은 홀리베리 쿠키를 찾는 일을 하기로 한다.

그녀가 들은 낙원 쿠키들의 얘기에 따르면 홀리베리 쿠키는 낙원을 다스리는 쿠키가 아끼는 낙원의 심장 안에 있다고 말한다.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쉽게 들어갈 수 없을 듯 하다고 하자, 그녀는 이에 아무렇지 않아하며 그곳에 들어가는 건 원래대로라면 그렇겠지만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회복하며 잠들어 있는 동안 심장의 문지기를 추적해 열쇠를 얻어냈고, 정찰대의 전차도 큰 전력이 됐다고 답한다. 심장의 문지기와 맞서던 중 상처가 생겼긴 해도 이걸 훈장으로 여기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덤.

모든 얘기를 듣고 와일드베리맛 쿠키가 낙원의 심장에 가려 하자, 마음은 알아도 계획없이 가면 안 된다며 잠깐 기다리라고 한다. 때마침 경계가 느슨할 때 자신에게 신호를 주기로 한 기다렸던 정글전사 쿠키의 휘파람 신호를 듣고 들어갈 준비를 한다. 그러고는 홀리베리 왕국의 정찰대장으로써 비스트의 마음대로 흘러가게 두지 않겠다며 와일드베리맛 쿠키, 정글전사 쿠키와 셋이서 심장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심장으로 가는 길은 주스를 안 닦은 각설탕 바닥처럼 끈적거렸고, 설탕 천사들이 있던 곳과는 썩 다른 분위기였다. 낙원의 심장으로 가던 도중 젤로맛 쿠키와 마주하는데, 젤로맛 쿠키는 자신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걷는 것도, 달리는 것도, 뛰는 것도 지겨웠다고 말한다. 이에 와일드베리맛 쿠키는 홀리베리 왕국 출신인 본인 입장에선 동의하기 어려운 얘기라고 하며, 라즈베리맛 쿠키는 계속 본인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젤로맛 쿠키를 상대로 여기 쿠키들은 말이 안 통한다며 가자고 하지만 그쪽으로 가려면 조심하라는 젤로맛 쿠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사자를 잡아먹어버리는 사슴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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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슈가플라이맛 쿠키와 같이 있는 홀리베리 쿠키를 만나게 되었고, 거기서 그녀는 일행들과 같이 낙원에 소환되어 낙원에서 아름다움과 편안함에 빠져 느긋해진 나머지 홀리베리 왕국에 가기 싫은 고향 쿠키들[6]을 만나게 된다.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일행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주인이 홀리베리 쿠키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냐며 하자, 이에 발끈하며 모두를 맘대로 끌어들여와놓고 선물이라 하는 게 어딨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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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차분하게 말하며 지금 자신의 주인이 홀리베리 왕국 쿠키들을 소환한 건 홀리베리 쿠키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이기도 하다며 쿠키들이 무지 행복해보인다고 답한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은 라즈베리맛 쿠키는 낙원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에 빠져 홀리베리 왕국에 돌아가기 싫어하는 고향 쿠키들에게 베리 쿠키로써의 명예를 떠올리라며 정신차리라고 한다. 그러나 정찰대들까지 단단히 낙원의 느긋한 사상에 취해 버린 나머지 직전 홀리베리 쿠키가 왕국민들을 정신차리게 한 것에 실패한 것처럼 본인 역시 실패한다.

이후 행복해하는 왕국민들을 보고 그들의 지금 말이 맞을지도 모르고, 진짜 행복도 뭔지 모르고, 자기가 줄 수 없던 행복을 겨우 누리는 왕국민들을 보며 행복을 뺏을 자격이 자기는 없다며 자책하는 홀리베리 쿠키에게 조언하며 격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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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가문의 위치와 성격은 모두 다르지만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목표로 하나가 되었죠.

선왕 폐하가 남기신 건 건국 이념이지요. 홀리베리 왕국을 지켜낸다는 것…

정찰대장으로서 저는 이 검 끝에 맹세했습니다.

수많은 베리 가문이 하나 되어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이 뜨거운 의지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요.

하지만, 제가 지켜내고 싶었던 홀리베리 왕국은 이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그녀의 지켜내고픈 마음은 사실 행복이 아닌 의무, 즉 억지로 지키고 있는 거 아니냐며 되물며 라즈베리맛 쿠키를 당황시키고, 홀리베리 쿠키에게 진짜 행복을 알려주려고 든다.

어찌저찌 일행은 겨우 낙원의 심장 가까이 온 길에 늘어진 잼 병을 보고 수상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되려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이 곳을 보면 이터널슈가 쿠키가 쿠키들을 아낀다는 걸 알 수 있을 거라고 하고, 홀리베리 쿠키는 이터널슈가 쿠키의 소중한 반쪽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라즈베리맛 쿠키에게는 뭐가 보이고 들려도 수상하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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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쿠키들이 든 잼단지가 가득한 어느 수상한 장소에 도착하는데,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이곳은 낙원에서도 가장 달콤한 꿀을 품은 디저트 식물들이 자라나는 곳이고, 이곳에서 달콤한 향기를 맡으면 다시는 깨지 않아도 되는 꿈을 꾸는 곳이라고 말한다. 한술 더 떠서 이터널슈가 쿠키가 너무나 큰 고통 때문에 그 어떤 현실도 마주하기 싫은 쿠키들을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라즈베리맛 쿠키는 이를 보며 역겨운 감정을 느낀다. 잼단지 속의 쿠키들을 보고 그 속 쿠키들이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아한다 느끼며 절대 홀리베리 쿠키가 왕국민들을 여기 둘 수 없고, 낭만과 열정을 기억한다면 낙원에서 빠져나가 다시 홀리베리 왕국에 돌아갈 거라고 말한다. 이에 홀리베리 쿠키가 이터널슈가 쿠키에게 진다고 해도,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라즈베리맛 쿠키가 있으니 그들이 왕국민들을 지켜줄거라 믿는다며 말할 때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함께 감동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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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터널슈가 쿠키의 다정함이 안 느껴지냐는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질문에 여기 쿠키들은 불필요한 말이 많다고 하고 낙원을 떠나려 한다. 이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일행을 붙잡으며 파블로바맛 쿠키가 자신과 같은 마음으로 일행을 막아선걸까 하며 이터널슈가 쿠키가 주는 행복을 온전히 못 받아들이는 일행들이 안타깝고, 아직 그 행복을 제대로 맛보지 못했기에 그런 거라고 하며 한술 더 떠서 자기도 나비 날개[7]를 얻고서 영원한 행복을 알게 됐다고 한다. 말이 안 통하자 결국 홀리베리 쿠키도 답답함을 느끼고, 자신과 와일드베리맛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의 명령 하에 슈가플라이맛 쿠키와 싸우게 된다.

이후 싸움에서 승리하고 부서진 베리-홀리 방패 대신 겨우 구한 잼 뚜껑을 방패로 쓴 홀리베리 쿠키를 보고 장인은 도구를 안 가린다며 칭찬한다. 홀리베리 쿠키는 장인이 아니라 영웅이라 한술 더 뜨는 와일드베리맛 쿠키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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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베리 쿠키는 아름다운 날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져버린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보고 날개가 설탕시럽에 덮히기 전에는 하늘을 날며 싸웠을 거고, 하늘을 나는 자신의 친구를 언급하기까지 한다. 이에 슈가플라이맛 쿠키는 아름답지 않아도 자유로이 날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낙원이 정말 자기한테 맞는 곳인가 망설이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설탕시럽으로 굳은 날개로 지내와서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다시 고통이 찾아오더라도 자유로이 날고파하며 날개의 설탕 시럽 코팅을 부수는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보고 일행은 한 번 충격을 받고, 결국에는 자신을 밖에 같이 데려가달라는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보고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이 때 라즈베리맛 쿠키가 어디선가 빛이 나는 걸 보게 되고, 그것은 다름아닌 열정의 소울 잼이 조금이나마 힘이 돌아오게 된 것이었다. 빛은 전차로 뻗어나갔고, 홀리베리 쿠키는 다같이 탈출하고픈 마음이 전차에도 깃든 것 같다고 하며 다시 돌아온 이 소울 잼의 힘을 쓰면 좀 더 많은 쿠키들을 지킬 수 있고 다시 홀리베리 왕국에 돌아갈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얘기한다.

파일:어서일어나.jpg
다시 왕국 쿠키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들을 깨우려 했지만, 쿠키들은 여전히 아름다움과 편안함의 행복에 빠져있는 상태라 깨우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거기서 남아있던 정글전사 쿠키는 무사했고, 이 때 정글전사 쿠키가 가져온 베리를 먹이니 쿠키들은 베리의 신 맛과 함에 동시에 깨어났다. 여담으로 왕비의 말로는 그 열매는 “잠시나마“ 몽롱함을 쫒아주는것이기에 다시 단내를 맡으면 또 몽롱해질거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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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깨어나서 기쁜 것도 잠시 말도 없이 사라진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찾으러 온 이터널슈가 쿠키가 나타나게 되고,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이에 한층 더 충격받고 괴로워하자 라즈베리맛 쿠키는 괴로워하는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옆에서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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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슈가 쿠키가 외로운 자신의 마음을 생각않고 떠나려는 거냐며 슈가플라이맛 쿠키를 속박하려 들 때, 곧 끔찍한 일이 벌어지려든다는 슈가플라이맛 쿠키의 주의와 함께 아까 본 젤로맛 쿠키와 차분한 설탕 천사가 설탕 조각이 돼버리는 광경을 보게 된다. 옆에 있던 홀리베리 쿠키도 그제서야 이터널슈가 쿠키의 정원의 조각상들이 어디서 왔는지 짐작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홀리베리 쿠키와 함께 충격을 받지만, 왕국민들을 반드시 지켜낼테니 맡겨달라고 안심시켜주고 방패 없이 비스트이스트 대륙을 누빌 수 있다는 홀리베리 쿠키를 향한 국왕 부부의 칭찬과 격려, 정찰대장인 자신, 보좌관인 와일드베리맛 쿠키, 정글전사 쿠키와 버터호랑이, 이터널슈가 쿠키를 배신했지만 그만큼 그녀에 대해 잘 아는 정보원이 되어 줄 슈가플라이맛 쿠키까지 다 같이 가면 이터널슈가 쿠키를 무찌를 수 있다는 홀리베리 쿠키의 한마디에 일행들과 함께 환호하며 감동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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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행은 이터널슈가 쿠키와 맞서게 되었고, 이터널슈가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를 자신으로부터 못 떠나게 하려고 가시덩굴까지 뻗으면서 상당히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터널슈가 쿠키는 일행들도 결국 홀리베리 쿠키와 여기서 지내는 선택을 할거라며 그들더러 그저 자기가 이끄는대로 반죽이나 맡기라고 한다. 가시덩굴들은 더 많이 늘어났고, 결국 일행들은 한 명 한 명 덩굴 속으로 빨려들어가서 흩어지고 만다.

파일:잼단지의 일행들.jpg
그 후 이터널슈가 쿠키가 홀리베리 쿠키에게 보여준 잼단지 속에서 일행들과 함께 제각기 다른 병에서 잠든 채로 발견된다.[8] 이터널슈가 쿠키가 홀리베리 쿠키에게 낙원을 나가는 것을 말리지 않겠다고 하며 나가고프다면 심장 가장 깊은 곳의 베리 열매를 먹으면 된다고 얘기하는데,[9] 이내 이 베리를 먹으면 낙원 밖 괴물들이 공격하지도 않을 거고 때로는 고통이 나태의 달콤함을 잊게 해주는 거라고 하며 홀리베리 쿠키에게 베리를 베어물 것을 종용한다. 라즈베리맛 쿠키를 포함한 일행들이 완전히 달콤함에 잠식되지 않은 이유도 다 이 때문인 것.

파일:주저앉은라즈.jpg
이후 이터널슈가 쿠키가 홀리베리 쿠키를 궁지에 몰아넣을 때 베리 안에 든 환상 속에서 등장한다. 여기서의 라즈베리맛 쿠키는 혼란스런 전쟁 속에 가문을 지키지도 못한 채 주저앉은 모습을 보였다.

그 후 열정의 빛이 일행들의 목소리로 회상과 함께 이터널슈가 쿠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약해져가는 홀리베리 쿠키를 부를 때, 제일 먼저 라즈베리맛 쿠키의 목소리가 등장한다. 이내 홀리베리 쿠키가 과거의 모든 회상과 소울 잼의 격려 덕에 마침내 이터널슈가 쿠키가 준 베리를 먹어 각성하고, 홀리베리 쿠키가 이터널슈가 쿠키와의 사투 끝에 잼단지가 깨져 라즈베리맛 쿠키도 일행들과 함께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파일:무시무시해.jpg
일행이 낙원을 나가려 하자 이터널슈가 쿠키는 홀리베리 쿠키를 절대 밖에 보낼 수 없다며 아까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끔찍한 분노를 드러내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며 붙잡고,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으며 안식처를 기어이 썩혀들이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하자 일행도 지지 않고 이에 맞선다.
이후 이터널슈가 쿠키가 일행에게 패배한 후에도 인정은 커녕 되려 발악하며 홀리베리 쿠키 일행을 보내주지 못하고 기어이 낙원을 부수며 주변을 잼으로 채워 일행이 떠나지 못하게 만들려들기까지 하자 왕국민들에게 주의를 주고, 와일드베리맛 쿠키와 슈가플라이맛 쿠키가 낙원 출구를 안내하자 다른 왕국민들과 함께 낙원을 빠져나온다.

파일:아무것도없다.jpg
그렇게 홀리베리 쿠키와 일행들, 국왕 부부, 왕국민들과 다같이 설탕 낙원을 빠져나와 괴물들도 없는 숲에 안전히 도달하게 되었고, 홀리베리 왕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스토리에서 크리스피 월드 11~12에 비해 비중을 확실하게 챙겼으며, 다른 왕국민들이 나태의 유혹에 흔들릴 때도 왕국민들 중 와일드베리맛 쿠키, 정글전사 쿠키와 더불어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고 왕국민들이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등의 행적으로 호평을 얻었다.

[1] 이때 딸기맛 쿠키프린세스 메이커를 패러디한 대사를 한다.[2] 이때 싸우기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통곡의 벽으로 꼽혔으나 2주년 업데이트로 난이도가 하향되었다.[3] 원래 파블로바맛 쿠키가 하기로 했는데 파블로바맛 쿠키가 귀찮아서 책임을 떠넘겼다.[4] 아직까지는 안 밝혀졌다. 나중에 알려질지는 불명.[5] 파블로바맛 쿠키가 귀찮은 나머지 또 시켰다.[6] 이 중에는 국왕 부부,함께 공주 대회에 나왔던 쿠키들도 있었다.[7] 스토리가 공개되기 전까지 뒷머리라 생각한 유저들도 있었지만 사실은 날개다.[8] 흩어지고서 아마 본인도 환각을 보고 있을 듯하다.[9] 참고로 낙원에서 제거된 고통은 다 이 베리에 들어간다. 즉 이 베리는 모든 고통을 알게 하는 베리[10]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