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2 10:37:13

라이나 발셀트

ライナー・バルセルト/ Lyner Bar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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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토네리코 세계의 끝에서 계속 노래하는 소녀의 주인공. 18세
성우후세 마사히데 (유년기는 미루노 쥰)

탑 위에 있는 도시 플라티나 출신으로 정의감 강하고 바르지 않은 일을 싫어하는 열혈한. 단 연애에는 둔감한데다 우유부단해 밀어붙이는 데 약하다. 아버지가 플라티나를 통치하는 행정관이어서 어릴 때부터 정치교육을 받아왔으나 정치엔 전혀 흥미가 없는 그는 검과 모험을 찾아 플라티나 기사단에 입단한다. 그 뒤 천성의 소질과 대활약을 인정받아, 탑의 관리자인 슈레리아를 지키는 에레미아의 기사의 일원이 되어 슈레리아와 함께 탑 안의 바이러스를 퇴치했다.

보통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 바이러스가 발생해 그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휴므노스 파자를 찾으러 비공정을 타고 플라티나에서 밑의 세계로 내려왔다.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대하지만 아버지 레아드 발셀트와는 사이가 나쁘고 레바테일을 함부로 대하는 천패볼드 레드를 싫어한다. 자신보다 타인을 더 걱정하는 성격인데 그게 약간 지나쳐서 혼자 위험을 떠맡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동료들에게 한 소리 듣고 고친 적이 있다.

물리공격이 통하지 않는 적에게 근성으로 어떻게 해보겠다고 덤비는 등 열혈바보에 머리가 나쁜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지만 글라스메르크 실력 하나 만큼은 일류. 플라티나에서 밑의 세계로 내려와서 처음 배웠는데 얼마 지나지도 않아 프로 엔지니어인 쿠르셰보다도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1]

둔감하고 우유부단한데다 남의 말도 안 듣고 분위기 파악도 못 하는데 문제는 악의가 없다는 것. 그런 점 때문에 제작진도 그리 좋게 보지는 않는다는 듯.

오본누(オボンヌ)라는 먹을거리를 매우 좋아해 삼시 세끼 전부 오본누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오리카의 말에 의하면 명과 오본누 디자인은 대체 누가 생각한 거야? 너무 촌스러--!라고. 참고로 게임상의 그래픽은 아무리 봐도 병아리 모양 만쥬.

게임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여성으로 태어났으면 레바테일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레바테일인자 보유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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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SE 2 마지막에 슈레리아의 희생으로 뮤르를 저지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라이나는 슈레리아만 희생된 채 주변 사람들이 행복하게 지내는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고, 탑을 재기동시키는 휴므노스 리 네이션을 찾아내 그녀를 부활시킨다. 하지만 슈레리아가 깨어나면 뮤르도 깨어나고 뮤르를 막기 위해서는 미샤가 희생되어야 한다. 결국 라이나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선다.[3]

처음에는 그저 뮤르를 쓰러트리려고만 했지만, 타스티에라에게 뮤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리고 다툼이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듣고 대답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한다. 그 과정에서 뮤르가 인간을 공격하는 원인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상대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행동했는가, 싸우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에 대해 깊이 생각한 끝에 뮤르도 구할 것을 결심한다. 그 뒤 아야타네를 찾아 뮤르도 행복하게 살수 있는 세계를 만들겠다고 말해 아야타네도 동료가 되고, 마침내는 실버 호른에서 뮤르가 최초로 짜낸 노래인 휴므노스 하모니우스를 찾아낸다. 그리고 다시 타스티에라를 찾아가 "싸움의 원인은 상대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것"이라며 "상대가 어떤 마음으로 그 행동을 하고 있는가, 사실은 어떻게 하고 싶으며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알려 하지 않기에 다툼이 일어나고, 상대의 마음이나 이유를 알면 싸움이 아닌 다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답한다.

결국 뮤르를 쓰러트리지 않고 그녀를 설득해,[4] 뮤르를 희생시키지 않고도 솔 시엘을 구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 후에는 세계를 구한 공로 덕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행정관이 될 이유가 더욱 커져서 고민하는 듯하다.

작중에서 미샤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 엔딩 때까지도 단편적인 기억 몇 가지 외에는 아무것도 떠올리지 못한다. 그런데 그 단편적인 기억을 보면 라이나가 아버지와 싸워가며 기사의 길을 가고 있는 게 아무래도 어린 시절 미샤와의 약속 때문인 듯하다. 말하자면 자신의 인생에 결정적인 지표가 된 인물이고 기억인데 그걸 깡그리 잊고 있는 게 이상하다. 게다가 그의 기억은 구멍이 많다. 이에 대해 작중에 뭔가 설명이 나와야 할 텐데 아무런 언급도 없이 끝났다.
결국 아르 시엘 테크니컬 데이터 편찬실에 '라이나는 왜 미샤를 잊은 거냐'는 질문이 들어왔고, 디렉터는 이에 대해 "제작 당시에는 유치원 시절에 잠시 가까이 지내던 친구가 멀리 이사가 오랫동안 연락 한 번 못 하고 지내면 기억에서 거의 잊혀지듯이 라이나를 그렇게 묘사해도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렇게 설정한 바람에 라이나는 가차없이 '그저 멍청해서 어린 시절의 미소녀 여자친구를 홀랑 다 까먹은 머저리'처럼 되어버렸다.(...)

자쿠리의 한마디 : "네이밍 센스 최악의 여자와 어른이 되었다 아이가 되었다 하는 여자와 내버려두면 금방 미아가 되는 여자에게 사랑받는 남자."


[1] 레시피만 있으면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낸다. 나중에는 알 토네리코의 공격부분만으로 이루어진 폭탄(2작째에서 자쿠리(뮤르)는 라이나가 자신과의 전투 때 위력을 계산하지 않고 이걸 던져서 양패구상이 될 뻔했다고 한다), 슈레리아의 몸에 쓰이는 신경전달망이나 뉴런 등도 척척 만들어낸다.[2] 그러고 보면 이 시리즈에 지금까지 나온 남자 주인공 세 명은 다 레바테일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3] 이 부분에서 미샤의 희생이 전제되어 있는데도 -특히 미샤 루트로 왔을 경우 그때문에 미샤가 얼마나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했는지 뻔히 알면서- 그다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곧바로 부활시키자고 말한 것이나 미샤에게 뮤르를 막기 위해 다시 크로니클 키를 불러달라고 한 것 때문에 팬들에게 꽤 심하게 까였다. 상관을 살리자고 소꿉친구를 지옥으로 떨어트려버린 셈. 그래서 제작진들도 나중에 '좀더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했다고 한다.[4] 뮤르 자체는 공격하지 않고 주위의 바리케이트만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