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구소련권 국가들에서 통용되는 행정구역 단위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한국어로 흔히 '구(區)'나 '군(郡)'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광역 행정 구역의 하위 단위이거나 대도시를 분할하는 내부 행정 구역으로 기능한다.어원은 프랑스어의 'rayon'(광선, 구역을 의미)에서 유래한다.
소비에트 연방 시절부터 현재까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여러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의 지방 통치 체계를 이루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역사적으로 소비에트 체제의 효율적인 중앙 통제와 행정 편의를 위해 도입되었으며, 이 명칭과 구조는 해당 국가들의 지역 정체성과 일상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려 오늘에 이른다.
라욘은 단순히 지리적 구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교육, 의료, 경찰 등 필수 공공 서비스의 접점이 되는 생활권 단위로서 의미를 지닌다.
2. 구조
라욘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분류하여 사용한다. 첫째는 '시골 라욘' 혹은 '행정 라욘'이라 부르는 것으로, 이는 주나 공화국같은 상위 행정 구역을 다시 나누는 지방 단위이다. 시골 라욘은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소규모 마을이나 도시형 정착지들을 포함하고, 자체적인 행정 기관과 수장을 두어 지역 살림을 도맡는다. 이 단위는 한국의 '군'과 유사하게 넓은 면적과 비교적 낮은 인구 밀도를 특징으로 한다.둘째는 '도시 라욘' 혹은 '구'라 부르는 것으로, 이는 대도시를 여러 구획으로 나누어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도모하고자 설정한 내부 행정 구역이다. 이 도시 라욘은 한국의 '구'와 흡사하며, 해당 도시의 자치 정부 아래에서 지역 경찰서, 소방서, 주택 관리소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도시일수록 이 도시 라욘의 중요성이 커지며, 각 라욘마다 독특한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특성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