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정운경 작가의 동물만화로, 의인화된 동물들[1]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만화. 만화일기로도 제작되었다.2. 등장인물
2.1. 주인공과 그의 가족
- 또복이: 주인공으로, 개구리. 항상 엉뚱한 생각을 하는 친구들과 달리 상식인이나, 그 역시 엉뚱한 구석도 있다. 손재주가 꽤 좋은 편이다.
- 할아버지: 또복이의 할아버지로, 가끔씩 등장하는 또복이의 부모님이나 일기파트에만 등장하는 또복이의 형, 누나에 비하면 자주 등장하는 편.
- 또복이 동생들: 또복이가 아빠와 할아버지한테 자기도 동생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에피소드에 나오며[2], 아직 올챙들이라 물밖으로 나와 걸어다닐수 없다.
물가를 걷고있는 또복이의 뒤를 "형"하고 부르면서 헤엄치며 따라가는데 은근 귀엽다.
2.2. 주역들
- 꿀꿀이: 또복이의 친구로 항상 엉뚱한 생각을 하는 못말리는 악동. 동생인 꿀식이와 자주 등장한다.
- 곰 형제: 수영장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악동들로 수영장에 여러 민폐를 끼친다.
- 기린: 목이 상당히 긴 친구로 꿀식이가 갑자기 울 때 꿀식이에게 미끄럼틀을 태워주며 달래주는 활약을 한다.
- 꽁숙이: 또복이의 여자동물친구(?)로 일기파트에서만 나오며, 얘가 나왔다하면 주로 또복이를 이용해먹거나 골탕먹이는 내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3. 기타
또복이는 한국 최초로 저작권 소송에 연루된 만화이기도 하다. 당시(1976~1977) 삼립식품공업(現 SPC삼립)은 '또복이'라는 이름의 빵을 판매하였는데, 이에 작가 정운경은 판매금지 및 사죄광고를 청구하였고[3], 대법원까지 간 끝에 '제목에는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는다'[4]는 이유로 삼립 측의 손을 들어 주었다. 77다90또한 애니메이션 또봇 탐험대 18기: 카고와 테라클에서 닐리리 사람들이 또봇들을 또복이라 불렀다.
[1] 말이 의인화지 사실상 수인에 가깝다.[2] 설정상 또복이가 사는 마을의 개구리들은 모두 한가족이고 집앞에서 헤엄치는 올챙이들이 또복이의 동생들이었던 것이다.[3] 참고로 판결을 통한 사죄광고 명령은 1991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다. 당시는 1970년대라 이러한 청구가 가능했던 것.[4] 제목은 사상 또는 감정의 표명이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원고 측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같이 저작자의 고안에 의한 제목이라면 저작물성이 인정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의 주장을 하였는데, 이 경우에도 상표의 등록 대상은 될지언정 독립적인 저작물로 인정받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