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35

디지몬 크로니클 X

1. 소개2. 설정3. 스토리4. 기타5. 참고 사이트

1. 소개

2018년에 공개된 디지몬 크로니클의 뒷이야기.
디지털 몬스터 X와 연계되는 이야기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육성기기에 스토리를 요약한 단편만화가 동봉되어 있다.

2. 설정

  • 프로젝트 아크
    디지몬의 성장과 진화, 개체 수 증가에 따라 머지 않은 미래에 디지털 월드는 스토리지의 허용량을 넘기려 하고 있었다….

    한계를 넘으면 디지털 월드는 붕괴하기에, 그 사태를 피하고자 「이그드라실」 은 다른 파티션에 창조한 「뉴 디지털 월드」에, 선정된 디지몬만을 전송했다.

    구 디지털 월드에 남겨진 디지몬들은 「로얄 나이츠」나 「X프로그램」에 의해 삭제되는 것이었다…
  • X항체 디지몬이란?
    「X프로그램」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디지코어에 「X항체」를 얻음으로써, 통상의 진화와는 다른 「X-진화」을 이룬 「X항체 디지몬」이라 불리는 디지몬이 존재한다. 현재 판명되는 것만으로도 90종 이상의 X항체 디지몬이 확인된 듯하다.
  • X항체란?
    디지몬을 소거하는 X프로그램에 감염되어버린 디지몬의 「살고 싶다」는 본능이 만든 항체. X항체를 보유한 디지몬은 X-진화라는 걸 하게 되면서 X프로그램에 대한 내성을 얻게 된다. 또한, X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디지몬도, 다른 X-진화체 디지몬의 데이터를 섭취하는 것으로 X-진화할 수 있다.

    X항체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항체를 섭취하지 않으면 소멸해버리기 때문에, 디지몬끼리 X항체 쟁탈전이라는 가혹한 생존 경쟁이 생겨나고 말았다. 그러나, 원래부터 X항체를 보유한 디지몬(알파몬이나 토브캣몬, 메탈피라니몬 등)은, 체내에서 X항체가 소멸하지 않는다.
  • X항체에 일어난 변화
    X항체를 갖고 있는 디지몬이 수명이 다해 다크 에리어로 보내지면, 복제된 X항체 데이터의 잔재가 그 자리에 남아 발견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발견된 복제 데이터는 모두 얼마 지나지 않아 소멸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 후, 디지몬과 함께 긴 세월에 걸쳐, X항체 자체도 디지코어에 각인된 강인한 생존 본능에 영향을 받아, X항체의 자기 보존 기능이 배양되었다.

    그 결과, X항체는 복제해도 소멸하지 않게 되었으며, 새롭게 X항체를 섭취하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변질되었다. 복제한 X항체는 마치 혈청처럼 다른 디지몬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X-진화를 촉진할 수 있게 되었고, X프로그램에 감염되는 걸 예방하거나 회복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원래부터 X항체를 보유한 디지몬이 죽었을 때, 그 디지몬의 데이터를 흡수해도 '소멸하지 않는 X항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3. 스토리

===# 1~5장 #===
  • 제1장 - 그로부터 수십년...
    파일:Dl0VGETU4AEm7og.jpg
    슬레이프몬X: 구 디지털 월드의 상황 조사인가

    크레니엄몬X: 어떤 상황일지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군.


    프로젝트 아크 발동 후, 구 디지털 월드는 X프로그램에 의해 오염된 탓에 죽음의 세계로 변해, 엄중히 봉쇄되어 있었다.

    그러나 십 수년의 시간이 흘러, X프로그램의 농도는 디지몬의 신체에 즉각 영향을 주지 않는 레벨로 엷어졌고, 이그드라실은 구 디지털 월드의 현상조사를 로얄 나이츠에게 명령했다.

    그리하여 크레니엄몬과 슬레이프몬은 이그드라실에게 X항체를 수여받아, 만반의 상태로 구 디지털 월드에 향하는 것이었다.
  • 제2장 - 황폐
    크레니엄몬과 슬레이프몬이 구 디지털 월드의 조사를 마치고 복귀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보고 온 구 디지털 월드의 상태를 로얄 나이츠 앞에서 이그드라실에게 보고했다. 그것은, 관리자를 잃은 구 디지털 월드는 무질서 상태에 빠져, 구 디지털 월드의 패권을 노리는 디지몬들이 각지에서 분쟁을 일으킨 탓에 싸움이 끊이질 않는 혼란상태에 빠졌다는 것이었다.

    난세에 빠진 구 디지털 월드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선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은 크레니엄몬과 슬레이프몬은, 또 다른 로얄 나이츠를 새롭게 조사단에 추가해줄 것을 제안했다.
  • 제3장 - 인도자
    이상의 이야기를 듣고 크레니엄몬의 제안을 받아 지명된 제스몬은 흔쾌히 승낙, 크레니엄몬과 슬레이프몬의 구 디지털 월드 재입국 임무에, X항체를 수여받은 제스몬이 참가하게 되었다. 크레니엄몬일행과 함께 구 디지털 월드에 돌입한 제스몬 . 거기에는 크레니엄몬일행이 이야기했듯이 여기저기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처참한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참상을보다 못한 제스몬은 혼란을 거두기위한 묘안을 생각해 낸다.
  • 제4장 - 새로운 질서
    구 디지털 월드의 혼란을 거두기위한 묘안, 그것은 구 디지털 월드의 패권 다툼에 규칙을 마련하는 것.
    그 규칙은 각 지역을 통치하고있는 디지몬과 1대1로 대결해 승리하면 자기 진영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것. 이겨서 다음 단계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마지막 영역에 승리한 디지몬에게 구 디지털 월드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준다는 것이었다.
    이 방안에, 처음에는 「위험한 생각이다」라고 슬레이프몬은 반대했지만, 「악인이 승리하지 않도록 자신들도 구 디지털 월드의 일부 지역을 통치해 참여하자」고 제스몬이 추가 제안하자 무인기질의 크레니엄몬이 크게 찬성.
    이렇게 제스몬에 의해 제안된 규칙이 구 디지털 월드 전역에 공고되었다.

지금 구 디지털 월드의 미래를 건 최대의 전투가 시작된다.

  • 제5장 - 그란드라큐몬
    모든 디지몬을 죽음의 X-진화 Death-X-evolution시키려는 계략을 꾸미던 그란드라큐몬은 구 디지털 월드에 나타나, 쓰러뜨린 디지몬을 Death-X-evolution시켜 다크 에리어로 보냈다.

    배틀 로열을 이용해 강한 디지몬을 부하로 만들어 진격했지만, 최후에 남은 디지몬[1]을 대표로, 불사의 몸을 가진 그란드라큐몬에 대한 대항법으로 다크 에리어에 봉인하였다.

    그러나 다크 에리어를 탄생시킨 그란드라큐몬이 구 디지털 월드에 나타나 움직인 것이 구 디지털 월드와 다크 에리어의 경계선에 영향을 주었다.
    이를 감지하고서 절호의 기회로 본 일부 7대 마왕이 각각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 6~12장 #===
  • 제6장 - 다크 에리어
    디지털 월드에는, 수명이 다한 디지몬이나 싸움에 져 소멸된 디지몬이 보내지는 "다크 에리어"라고 불리는 명계의 에리어가 존재한다.
    파일섬이나 폴더대륙이 있는 디지털 월드 표면상의 에리어와는 달리, 다크 에리어는 다른 레이어에 존재한다. 그 때문에 프로젝트 아크 발동에 의해서 살포된 「X프로그램」은 다크 에리어까지 도달하지 못했고, 큰 영향도 없었다.

    다크 에리어에서는, 그 땅을 수호·감독하는 디지몬 "아누비스몬"이, 전송된 디지몬의 선악을 판단한다. 그리고 악한 디지몬의 데이터는 다크 에리어에 가두고, 선한 디지몬의 데이터만이 디지타마로 환원된다.
    그러나, 다크 에리어에 갇힌 악한 디지몬 중에는, 다크 에리어를 거점으로 삼는, 아누비스몬도 손 댈 수 없을 만큼 강대한 힘을 가지는 디지몬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7대 마왕으로 불리는 디지몬들은 다크 에리어의 최하층(코퀴토스)을 근거지로 하고 있다.

    제스몬의 선언으로 시작된 미래를 결정짓는 배틀 로열이 마무리될 무렵 구 디지털 월드는 고요함을 되찾았다. 그러나 그 평온한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배틀 로열을 이겨낸 디지몬이 승리 선언을 하려던 순간 먼 곳에서 대폭발이 터지면서 구 디지털 월드 안에 충격파가 몰아쳤다.

    이변을 감지하고 폭발의 중심지로 향한 제스몬이 본 것은, 다크 에리어에 봉인되어 있던 악한 디지몬들이 처참하게 배틀을 펼치고 있는 광경이었다..
  • 제7장 - 열린 어둠의 문
    같은 시각, 뉴 디지털 월드에서 대기하고 있던 엑자몬이 다크 에리어에서 불온한 움직임을 감지했다. 아누비스몬으로부터 구원 요청을 받은 엑자몬은 독단적으로 다크 에리어로 긴급 출동했다. 도착한 다크 에리어의 입구에서는, 봉인되어 있던 대량의 악한 디지몬들이 문을 돌파하려 하고 있었다.
    엑자몬은 구 디지털 월드와 다크 에리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명계에서 빠져 나온 악한 디지몬들의 배제를 개시했다.

    로얄 나이츠를 쓰러뜨릴 찬스라고 여겨 기세가 오른 악한 디지몬들이었지만, 엑자몬은 수적으로 불리함을 아랑곳하지 않고, 로얄 나이츠로서 강함이 격이 다름을 보여주듯이 차례차례로 적을 쓰러뜨려 갔다.
    그 압도적인 강함을 앞에 두고 기세를 잃은 악한 디지몬들이었지만, 갑자기 일제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특공을 개시. 엄청난 기세에 엑자몬은 밀리기 시작한다. 수천수만이나 되는 악한 디지몬의 무리를 조종하는 흑막은,

    이 혼란 속에서 X-진화를 이룬 리리스몬X였다.

    즐겁다는 듯 미소를 짓는 리리스몬X는 직접 공격에 가담함으로써 엑자몬을 압도하고, 마침내 악한 디지몬들의 다크 에리어 돌파를 허용해 버린다.
    이 사건은 순식간에 다크 에리어 전체로 퍼져간다. 새로운 X-진화를 이룬 7대 마왕이 로얄 나이츠의 일각을 압도함으로서 다른 악한 디지몬들의 기세는 거세지는 것이었다.
  • 제8장 - 확산하는 위협
    리리스몬X가 탄생하는 한편 이면에서는 다크나이트몬과 7대 마왕의 발바몬이 충돌하고 있었다. 그 잔학성 때문에 다크 에리어에 봉인된 다크나이트몬은 오래 전부터 7대 마왕의 자리와 보물을 노리고 발바몬에게 싸움을 걸어 왔던 것이다.
    그리고 구 디지털 월드와 뉴 디지털 월드가 이어지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발바몬과 다크나이트몬은 뉴 디지털 월드에 잠들어 있는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다크 에리어의 문을 경쟁하듯 돌파한 것이었다.
    그리고 인연있는 2체가 서로 입수한 X항체에 의해서 X-진화를 이뤘다.
    2체의 X항체 디지몬을 막을 수 있는 디지몬은 어디에도 없고, 주변의 디지몬은 격전의 여파에 두려워하면서 로얄 나이츠의 도착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악한 디지몬의 기세가 늘어나는 가운데, 새롭게 1체의 7대 마왕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이름은 마왕몬. 입수한 X항체에 의해 X-진화를 이룬 마왕몬은, 일찌기 자신이 부활시키려 계획했던 「초궁극체 디지몬」과 동등한 힘을 얻었다. 그리고 마왕몬X는 다크 에리어와 구 디지털 월드의 혼란을 틈타, 자신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서, 온갖 포학한 짓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인 선한 존재에 대한 복수를 위한 준비 기간에 불과했다.
    선한 존재 중에서도 최강인 로얄 나이츠를 상대하는 그 순간을 고대하며, 마왕몬X는 구 디지털 월드의 유린을 계속하면서, 힘을 쌓아 가는 것이었다.
  • 제9장 - 음모
    차차 7대 마왕이 X-진화를 이룸으로써, 다크 에리어 안에 틀어박혀 있던 악한 디지몬들이, 다크 에리어를 돌파하려고 일제히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광경을, 흡족한 웃음을 띄운 루체몬 폴다운 모드가 내려다보고 있다.
    이 다크 에리어의 혼란은, 루체몬에게 있어서는 유열을 초래하는 연회에 불과했다. 그리고 루체몬은 이 혼란을 틈타, 비원인 전 디지털 월드의 파괴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것을 위해서는 이 혼란을 확대시키는 것과 7대 마왕 전원의 X-진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루체몬은, 자신도 X-진화를 이루고, 다음 계책을 강구한다. 그것은, 베르제브몬X를 이 전황에 가담시키는 것, 그리고 지금도 잠든 7대 마왕 벨페몬리바이어몬의 각성이었다.

    다크 에리어 입구에서 침공을 막고 있던 엑자몬리리스몬X에게 무력화됨으로써, 구 디지털 월드로 침공하는 기세는 늘어나기만 했다.
    뒤늦게 폭발의 중심지로 향하고 있던 크레니엄몬X슬레이프몬X의 앞에 다크 에리어의 문이 출현하고, 루체몬X의 손에 의해 각성 · X-진화한 리바이어몬X벨페몬X가 튀어나왔다. 거기에 로열 나이츠를 발견해 난입해 온 마왕몬X도 가세해, 7대 마왕들은 압도적인 힘을 과시한다.
    고전을 강요당한 크레니엄몬X 일행은, 차차 악한 디지몬들의 돌파를 허용하고 마는 것이었다.
  • 제10장 - 최후의 7대 마왕
    다크 에리어 최하층에 혼자 남은 7대 마왕의 모습... 거기에 루체몬X가 사역마를 풀어 「마음껏 날뛸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함께 싸워 보지 않겠나」 하고 제안한다. 눈엣가시 같은 루체몬X의 권유이기는 했지만, 마침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그 디지몬은, 굳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렇게, 7대 마왕 최후의 1체 베르제브몬X가 다크 에리어 최하층에서 구 디지털 월드의 전장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 제11장 - 격돌
    다크 에리어에서 튀어나오는 무수한 악한 디지몬들을 막으려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제스몬X. 막대한 수의 악한 디지몬이 하늘을 뒤덮어, 주변은 어둠에 감싸이려 하고 있었다.
    더욱이, 더한 절망을 안겨 주려고 제스몬X의 앞에 베르제브몬X와 루체몬X가 나타난다.
    7대 마왕 2체를 상대로 하는 구도가 된 제스몬X는 열세에 처하고 만다.
    그 때, 제스몬X의 스승인 간쿠몬이 도와 주러 찾아왔다.
    루체몬X와 간쿠몬, 베르제브몬X와 제스몬X의 싸움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루체몬X의 책략대로 일이 진행되어, 마침내 모든 7대 마왕이 나란히 섰다.
    X-진화한 7대 마왕에게 촉발되듯이, 다크 에리어를 돌파한 악한 디지몬들의 사기도 최대급으로 오르고 있다. 그 기세는 구 디지털 월드 뿐만 아니라 뉴 디지털 월드도 위협하여, 디지털 월드 전체의 위기가 찾아오려 하고 있었다.
지금, 7대 마왕에 의한 최흉 침공이 시작된다...!!

  • 제12장 - 결사
    지금까진 계획대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던 루체몬X였지만, 갑자기 참전해 온 간쿠몬에 의해 침공이 저지되어버렸다. 초조해진 루체몬X는, 간쿠몬을 배제하기 위해서 다크 에리에서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X케루비몬X(악)을 불러들여 간쿠몬을 공격하게 했다.

    새로 끼어든 두 디지몬의 공격에 필사적으로 맞서는 간쿠몬. 루체몬X는 둘에게 간쿠몬의 발목을 붙잡게 해두고, 그 틈을 타서 제스몬X를 노리기로 했다.

    「아직 햇병아리인 로얄 나이츠 따위에게 꽤 시간이 걸리는 것 같구나, 베르제브몬. 좋다, 널 돕도록 하지.」

    베르제브몬X와의 싸움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던 제스몬X를 향해, 루체몬X는 공격을 개시한다.

    「크헉!」

    칠대마왕 둘의 공격에 제스몬X는 그대로 압도당해 전투태세마저 무너져버렸다. 그리고 베르제브몬X는 『세븐즈 풀 클러스터』를, 루체몬X는 『세븐즈 디바인 크루스』를 제스몬X에게 쏘았다.

    이제 끝장이다.

    두 칠대마왕의 필살기는 그대로 직격했고,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제스몬X의 몸은 상처 하나 입지 않았고, 그 상황을 신기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제스몬X는 앞에 있는 무언가를 올려다보았다.

    「스...스승님?!」

    눈 앞에 서있던 건 케루비몬X(악)과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X를 뿌리치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제스몬X를 온몸으로 감싸고 있던 간쿠몬의 모습이었다.

    한편, 그 사건이 일어나기 조금 전 즈음, 이그드라실은 로얄 나이츠에게 전원 출격하여 사태를 진정시킬 것을 명했다.

    그러나 오메가몬X듀크몬X, 알파몬의 행방은 알지 못 했다. 남겨진 로얄 나이츠인 매그너몬X듀나스몬X, 알포스브이드라몬X, 그리고 두프트몬X가 긴급 출동하게 되었다.

===# 13~17장 #===
  • 제13장 - 반격의 전조
    칠대마왕 2체의 강력한 기술에 직격한 대미지는 심각해 간쿠몬은 그 자리에 힘없이 쓰러졌다.
    「스승님! 스승님!!」
    제스몬X의 외침에도 대답이 없다.

    이것을 좋은 기회라 여긴 루체몬X는 즉시 확인사살을 위해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X케루비몬X(악)을 불러들였다.
    「큭! 이런 상황에!」
    스승을 한시라도 빨리 구하고 싶은 제스몬X였지만 상대는 칠대마왕 2체에 더해진 궁극체가 2체. 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길이 보이지 않는 제스몬X에게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X와 케루비몬X(악)의 공격이 몰아치려는 그때였다.
    「지금까지 잘 버텨줬다, 제스몬. 여기서부터는 우리에게 맡겨라」
    적의 공격을 막아낸 세 개의 그림자, 매그너몬X두프트몬X, 그리고 듀나스몬X가 나타났다.

    「동료를 상처 입힌 빚은 그 몸으로 갚아라. 간다!」
  • 제14장 - 기사왕과 V
    루체몬X와 베르제브몬X 앞에 3체의 로얄 나이츠가 나타났을 무렵, 다른 장소에도 차례로 로얄 나이츠가 도착한 참이었다.
    싸움의 격렬함이 점차 박차를 가해 주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던 다크나이트몬X발바몬X. 그 둘 사이에 로드나이트몬X가 끼어들 듯 나타났다.

    「탐욕스러운 이들이여, 기사왕의 앞이다. 쌍방, 창을 거두지 않는다면, 이 로제스 펜서의 녹을 묻히게 될것이다.」
    악과 악의 격투는 로드나이트몬X의 등장으로 삼파전으로 바뀌려 하고 있다.

    또다른 곳에서는.
    「이대로는 상황이 악화될 뿐이다. 적어도 한 명만 더 있었더라면.」
    「우는소리하지 마라, 슬레이프몬. 우리 둘이서 어떻게든 막아내는 거다!」
    벨페몬X리바이어몬X, 마왕몬X라는 거대한 3체의 칠대마왕 앞에서, 크레니엄몬X슬레이프몬X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곳에 알포스브이드라몬X가 달려와, 마왕몬X의 앞을 가로막았다.

    「늦어서 미안! 마왕몬의 상대는 나한테 맡겨줘. 자, 지금부턴 3:3이다!」
    이렇게 각지에 흩어진 로얄 나이츠는, 각자의 싸움에 몸을 맡기게 된다.
  • 제15장 - 매치 업
두프트몬X
듀나스몬X
VS 루체몬X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X
켈비몬X(악)
}}}
매그너몬X VS 베르제브몬X }}}{{{#!wiki style="margin:0 auto; display:table"<tablebordercolor=#aa0000><tablebgcolor=#000000> 로드나이트몬X VS 발바몬X VS 다크나이트몬X }}}
엑자몬 VS 리리스몬X }}}{{{#!wiki style="margin:0 auto; display:table"<tablebordercolor=#aa0000><tablebgcolor=#000000> 크레니엄몬X VS 벨페몬X }}}
슬레이프몬X VS 리바이어몬X }}}{{{#!wiki style="margin:0 auto; display:table"<tablebordercolor=#aa0000><tablebgcolor=#000000> 알포스브이드라몬X VS 마왕몬X }}}
마침내 시작된 로얄나이츠와 칠대마왕의 충돌. 뉴디지털월드에 남아 있던 로얄나이츠가 모두 참전한 덕에 칠대마왕의 침공을 늦출 수 있었다.
그러나 대량의 사악한 디지몬들이 다크에어리어를 돌파하는 것은 막지 못했고, 조금씩 구디지털월드에 악의 세력이 확장되어 갔다.
  • 제16장 - 구세주
    칠대마왕 2체의 필살기가 간쿠몬에게 준 타격은 상상 이상으로 깊었고, 쓰러진 간쿠몬의 생명은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이 금방이라도 꺼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로얄 나이츠를 쓰러뜨려서 명성을 날릴 기회라고 판단한 악한 디지몬들이 간쿠몬의 위기를 눈치채고, 마무리를 짓기 위해 하나둘 덮쳐오기 시작했다.
    제스몬X는 간쿠몬을 지키며 대량으로 덮쳐오는 디지몬들에게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었다.
    듀나스몬X 일행도 각자의 싸움 탓에 도우러 가지 못해, 결국 제스몬X가 쓰러뜨리던 악의 군세가, 무방비한 간쿠몬을 습격하고 말았다.
    「지크....세이버!!」
    그 때였다. 천공에서 들린 목소리와 함께, 간쿠몬을 습격하고 있던 디지몬들이 베이기 시작했다.

    그곳에 나타난 구세주는 듀크몬X.

    적의 군세가 겁먹은 틈을 타, 제스몬X는 듀크몬X에게 협력해, 둘이서 악한 디지몬들을 일소했다.
    「덕분에 살았어, 듀크몬! 하지만, 당신은 행방불명이었을 터. 지금까지 대체 어디에 갔던 거지?」
    「X항체의 미래를 개척한 그 자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었다. 그런 것보다, 지금은 간쿠몬을 돕는 게 먼저다.」

    듀크몬X가 상처입은 간쿠몬에게 손을 얹는다.
    「X항체를 간쿠몬에게 주어, X진화를 통해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이 자리에서 그를 구해낼 방법은 이것뿐이다.」 제스몬X가 자신의 말에 수긍하자 듀크몬X는, 간쿠몬X에게 X항체를 주입했다. 간쿠몬의 몸이 거센 빛에 휩싸였다. 그리고 빛이 사라질 무렵, X진화로 간쿠몬X가 되어 상처가 회복되어 갔다.

    「적당한 때인가....」
    듀크몬X의 참전과 간쿠몬의 X진화를 본 루체몬X는, 불온한 미소를 지으며 자취를 감췄다.
    듀크몬X가 외쳤다.
    「그들에게 이끌려, 곧 오메가샤우트몬이나 라이즈그레이몬이 원군을 이끌고 도착할 무렵이다. 두프트몬이여, 그들을 이끌고 다른 지역으로 향해주길 바란다.」
    두프트몬X는 힘 있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매그너몬X와 듀나스몬X에게 이 자리를 맡긴 채 로드나이트몬X가 있는 곳으로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 제17장 - 극복
    리리스몬X에게 조종당한 대량의 X항체 디지몬들에게 습격당한 엑자몬은, 일반적으론 있을 수 없는 속도로 X프로그램에 감염되어 버렸다.
    강인한 육체의 소유자인 엑자몬이었지만, X프로그램이 전신을 덮쳐오는 고통엔 이겨내지 못 하고, 결국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슬슬 질리는걸, 마무리를 지어주지!」
    리리스몬X가 필살기 『나자르 네일』을 치켜들고, 엉망진창이 된 엑자몬에게 달려든다. 그러나, 어디선가 날아온 불꽃에 리리스몬X는 기습을 받고 그 자리에 잠시 멈췄다.
    「로얄 나이츠는 그들의 희망의 빛....그들의 소원을 위해서라도 쓰러뜨리게 놔두진 않겠다!」
    나타난 것은 호우오우몬X. 황금빛의 날개를 펼치고 엑자몬을 지키며 리리스몬X에게 대항한다.
    기습으로 리리스몬X을 멈춘 호우오후몬X였지만, 칠대마왕과의 정면 대결은 역부족이었고, 결국 쉴새없이 공격당하게 된다.

    「로얄 나이츠로서.... 한심하군!」
    엑자몬은 몇 번이고 공격을 당해도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호우오우몬X의 모습에, 자기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엑자몬은 스스로 X항체를 만들어, X진화를 이루게 되었다.

    「그쪽의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를 표한다!」
    「"그들"에게 자극을 받으니, 몸이 절로 움직이더군요.」
    「아까부터 말하는 그들은 누구지? 뭐, 잘은 모르겠다만, 어쨌든 반격 개시다! 함께 가자, 호우오우몬!」
    엑자몬X의 목소리에 동조하듯이, 호우오우몬X가 그의 옆에 나란히 섰다. 그리고 2체는 태그를 이루어 리리스몬X와 악한 디지몬 군단으로 향해가는 것이었다.

===# 18~22장 #===
  • 제18장 - 다른 세계에서 온 용기
    각지에서 로얄 나이츠가 악의 군세와 격투를 펼치고 있던 그 무렵.
    다크 에리어를 빠져나온 대량의 디지몬들이, 구 디지털 월드를 무대로 파괴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아직 어린 디지몬이나, 싸움에 자신이 없는 디지몬은 저마다 도당을 짜서, 안전한 장소로 피난하고, 소란이 수습될 때까지 가만히 숨어 견디고 있었다.
    「괜찮아, 여기라면 분명 안전하니까」
    그런 식으로 떨고 있는 그들을 안심시키듯이 가트몬X는 피난조 디지몬들에게 말을 건다. 하지만...
    「거기에 숨어 있는 거지?」
    악한 디지몬 중 1체, 묘티스몬X가 방벽을 뚫고 나타났다.

    묘티스몬X에게서 느껴지는 흉악한 힘에, 가트몬X는 두려워하면서도 공격을 시도하지만, 간단히 튕겨나고 만다. 이대로는 전멸하고 말 것이라 느끼던 그 때, 갑작스럽게 묘티스몬X의 등 뒤에 폭발이 일어난다.
    묘티스몬X는 돌아보고, 피난해 있던 디지몬들이나 가트몬X도 바라본 곳에 1체의 디지몬이 있었다.
    「나는 위자몬. 동포가 사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 윗체르니에서 달려왔다! 모두를 지키고 싶으면 각오를 다지고 싸워!」
    위자몬X는 이름을 대고, 용맹과감하게 묘티스몬X에게로 공격을 가했다.

    그 모습에 끌린 가트몬X는 스스로가 디지몬을 지켜내겠다고 결심하고, 엔젤우몬X로 진화한다. 그리고 위자몬X와 나란히 서서, 묘티스몬X에 맞서는 것이었다.
  • 제19장 - 정의의 선풍
    디지몬이 피난해 있는 또 다른 장소에서는, 메피스몬X가 포학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다. 무력한 디지몬의 살육을 반복하는 메피스몬X의 앞에, 2체의 디지몬이 바람과 함께 나타났다.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당신들, 나한테 뭐 볼일 있으신지?」
    메피스몬X가 머리를 갸웃거리자, 1체의 디지몬은 멋진 대사로 위세를 떨쳤다.
    「약한 자를 구하고, 거대한 악을 무찌른다! 정의의 디지몬 저스티몬 등장!!」
    「아, 저는 평범한 디지몬, 시사몬입니다」

    폭발과 함께 포즈를 취한 저스티몬X와, 이거야 원 하던 시사몬X가, 곧장 메피스몬X에게 싸움을 도전했다.
    「정말이지, 웃긴 분들이로군요. 대체 어디서 왔나요?」
    「물론, 뉴 디지털 월드에서!」
    「로얄 나이츠 이외의 디지몬이, 뉴 디지털 월드라고요?」
    「아아 그래. 용기 있는 "여행자"의 말에 감명을 받은 우리는, 구 디지털 월드의 위기를 함께 구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로열 나이츠에 의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도 자신의 힘으로 디지털 월드를 지켜 가지 않으면 안 되니까」

    저스티몬X와 시사몬X는, 멋진 연대로 메피스몬X를 압도한다.
    「맞아. 도망치기만 해선 안 돼, 우리도 일어서자!」
    그리고, 저스티몬X 일행의 모습에 용기를 얻은 피난소의 디지몬이 차차 악의 디지몬 군단에 반기를 드는 것이었다.
  • 제20장 - 2개의 빛·더한 어둠의 계획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X케루비몬X(악). 2체의 궁극체를 상대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듀나스몬X의 앞에, 뉴 디지털 월드에서 온 원군을 자칭하는 새로운 디지몬이 나타났다.
    「우리가 미력하게나마 도와 드리겠어요, 성기사님」
    나타난 것은, 오파니몬X케루비몬X(선)이었다.

    3대 천사가 2체나! 든든하기 이를 데 없군!」
    「성기사 군은 저쪽 7대 마왕을. 이 2체는, 우리가 맡을게!」
    그리 말하고 오파니몬X와 오파니몬 폴다운 모드X, 케루비몬X(선)과 케루비몬X(악), 마치 마주 본 거울처럼 대립하는 디지몬들의 격돌이 막을 올렸다.
    「고맙네!」
    2체의 디지몬에게 감사를 한 듀나스몬X는, 베르제브몬X와 싸우는 매그너몬X에게 가세한다.
    「자, 베르제브몬. 지금까지 실컷 이쪽에 수적 열세를 강요했겠다. 지금 와서 2대1을 비겁하다고는 말 못하겠지!」
    「카하핫! 재밌구만, 마침 이 금반짝이 상대만으론 지루하던 참이다! 받아들이겠어!」
    이렇게, 적, 아군이 뒤섞인 배틀 로얄은 치열함을 더해 간다.

    로얄 나이츠만이 아니라, 뉴 디지털 월드의 디지몬들까지 서로 상의한 듯이 각지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모든 디지몬이 가진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디지털 월드의 평화를 되찾으려 하고 있었다.
    각지에서 펼쳐지는 격한 싸움.
    그 뒷편에서 루체몬X는 혼자, 남몰래 다크 에리어의 밑바닥으로 돌아와 있었다.
    정숙에 감싸인 공간에는, 루체몬X 이외에 1체 더 디지몬이 서성이고 있다. 허공을 바라본 채 미동도 하지 않는 것은 케라몬X다.
    루체몬X는 케라몬X의 앞에 서고, 씨익하며 사악한 웃음을 띄운다.
    「계획은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후후, 후후후후후」
    암약하는 루체몬X의 계획이란...? 혼돈의 극에 달한 디지털 월드는, 루체몬X의 마수에 의해 어둠에 감싸이려 하고 있었다.
  • 제21장 - 코우타와 유우지
    구 디지털 월드 각지에 출현한, 다크 에리어로 통하는 무수한 게이트가 갑작스럽게 융합을 시작해, 하나의 거대한 게이트로 변모했다.
    출입구가 거대해짐으로써, 지금까지 붙들려 있던 다크 에리어의 디지몬들이, 일제히 무리를 이루어 게이트를 돌파하고 만다.
    막대한 숫자로 쳐들어오는 사악한 디지몬들은, 마치 세계의 종말을 고하고 있는 것 같았다.
    디지털 월드의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던 디지몬들은, 악몽 같은 광경에 절망한다.

    「──포기하지 마! 우리가 있어!!」

    어디에서랄 것도 없이 울린 목소리에 이끌리듯이, 디지몬들이 하늘을 올려다본다.
    거기에는 오메가몬X를 선두로 비행하는, 알파몬오류우몬의 등에 탄 두 명의 소년이 있었다.
    그들이야말로, 과거 X항체의 미래를 개척한 인간, 코우타와 유우지였다.

    그리고 날아오는 것은 오메가몬X 일행만이 아니다.
    다크 에리어에서 날아온 사악한 디지몬들에게도 지지 않을 숫자의, 수많은 디지몬들이 이 궁지에 달려와 준 것이다.
    「가자, 알파몬! 오메가몬!」 「따라가자! 오류우몬」

    코우타와 유우지의 호령으로, 오메가몬X 일행은 속도를 올리고, 선봉을 맡아 적의 대군에 돌격했다. 압도적인 힘으로 많은 디지몬을 쓰러뜨리는 3체의 디지몬들.
    그리고 그 용사들에게, 절망하고 있던 수많은 디지몬들이 다시 일어선다.
    빛과 어둠의 전면전쟁의 시작이었다.
  • 제22장 - 소년들에게로 돌아와 모이는 힘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오래도록 역사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던 오메가몬X, 알파몬, 오류우몬, 그리고 듀크몬X가 뉴 디지털 월드의 대지에 서 있었다.
    곁에는 코우타와 유우지의 모습도 있다.
    그들은 그 데크스몬과의 싸움 후, 남몰래 뉴 디지털 월드의 3개의 세계(울드 터미널, 베르단디 터미널, 스쿨드 터미널)이나, 커널이라는 디지털 월드의 중추가 되는 장소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장소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 여행의 목적은, 다시 X항체를 가진 디지몬들을 차별하지 않도록 지켜보는 것이었다. 그 여행은 한 바퀴에 머무르지 않고 몇 바퀴고 몇십 바퀴고 반복되어 갔다. 그 사이에, 그들의 의의를 느끼고 서로 마음을 터놓은 디지몬은 수없이 많이 불어났다.

    그런 여행을 계속해 가는 와중, 코우타 일행은 구 디지털 월드로의 봉쇄가 풀린다는 정보를 듣는다. 거기서 그들은, 보다 좋은 형태로 구 디지털 월드를 되돌릴 수가 있도록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레니엄몬슬레이프몬에 이어, 로얄 나이츠 중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제스몬의 동행이 결정되었을 때는, 이상적인 형태로 구 디지털 월드가 돌아올 것이라 확신했다.

    그대로, 구 디지털 월드의 봉쇄 해제를 향해 모든 것은 잘 되어 가듯이 여겨졌다.
    하지만 그럴 무렵, 오메가몬X 일행은 뉴 디지털 월드에 가만히 머무르면서, 다크 에리어에서 오는 불온한 감각을 감지한다.
    떠도는 사악한 기척에, 이는 7대 마왕이 관계된 게 아닌가 하고 듀크몬X도 추측했다. 이대로는 구 디지털 월드만이 아니라, 디지털 월드 전체에 위기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코우타 일행은 여행 중에 알게 된 뉴 디지털 월드 내의 디지몬들을 급히 모으는 것이었다.

    코우타 일행의 부름에 많은 디지몬들이 모여, 그들을 에워싼다.
    「다들,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
    그리 말을 꺼낸 코우타는, 구 디지털 월드만이 아닌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전한다.
    코우타의 이야기를 들은 디지몬들의 얼굴은, 이미 이 직후에 코우타가 계속할 말을 이해하고 있는 듯한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구하러 가자. 뉴 디지털 월드도 구 디지털 월드도, 이 이상 목숨을 잃어선 안 돼! 다같이 헤쳐나가자! 우리의 미래를!」

    주위를 에워싸고 있던 디지몬들이, 일제히 함성을 지른다. 그 중에는 저스티몬X시사몬X, 호우오우몬X의 모습도 있었다.
    그 상태를 커널에서 보고 있던 3대 천사도 또한, 코우타 일행의 말에 동조하고, 커널의 수호를 세라피몬에게 맡기며, 오파니몬X와 케루비몬X(선)은 코우타 일행에 합류한다.
    그리고 그들은 대군을 이루어, 일제히 구 디지털 월드로 향하는 것이었다.
===# 23~최종장 #===
  • 제23장 - 끝이 안 난 결판
    「제길, 내가 로얄나이츠 따위한테 밀릴 줄이야...」
    로드나이트몬X두프트몬X에 의해, 발바몬X가 쓰러졌다.
    상황을 본 다크나이트몬X는 불리함을 깨닫고 조용히 철수한다.

    「알포스브이드라몬, 네 녀석, 얼마나 더 방해할 셈이냐... 크으윽」
    「내가 있는 한 네가 멋대로 하게 두지 않아, 마왕몬!」
    한편 알포스브이드라몬X는 사투 끝에 마왕몬X를 쓰러뜨린다.
    그리고 매그너몬X듀나스몬X와 협력해 베르제브몬X를 쓰러뜨렸고, 다른 로얄 나이츠도 주위 디지몬과 차례로 협력해 리리스몬X, 벨페몬X, 리바이어몬X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7대 마왕이 각각 쓰러진 순간, 그들의 몸은 어딘가로 전송되듯이, 다크 에리어의 게이트로 빨려 들어갔다.
    7대 마왕을 상대했던 로얄나이츠들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예감을 느끼고, 내내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 제24장 - 일곱 디아블로몬X
    무력화된 7대 마왕의 육체가 전송된 곳은 루체몬X가 있는 다크 에리어 최하층 코퀴토스였다.
    「하하하하하! 때가 됐다!!」
    루체몬X의 목소리에 응하듯, 케라몬X가 디아블로몬X로 진화를 이룬다. 그리고 일곱으로 카피해서 분열한 디아블로몬X는 7대 마왕의 힘을 차례로 손에 넣었다.
    「디아블로몬X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 샘플을 배틀로얄로 보낸 것이 정답이었군. 7대 마왕의 거대한 데이터도 훌륭하게 견뎌내고 흡수하고 있지 않은가! 이걸 이용하면 내 육체도... 후후, 후하하하하하하!」
    루체몬X는 크게 웃으며, 스스로 7번째 디아블로몬X에게 흡수된다.

    모든 7대 마왕을 완전히 흡수한 일곱 디아블로몬X는 지상으로 부상을 개시. 한자리에 모인 로얄나이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 제25장 - 사력
    일곱 디아블로몬X는 각자에게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넘쳐나고 있어, 이대로 방치해 두면 반드시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로얄 나이츠 누구나 느꼈다. 하지만 7대 마왕과의 싸움을 펼친 슬레이프몬X 일행은 피폐해지고, 아직 회복 도중인 간쿠몬X도, 지켜보는 제스몬X도 움직이지 못한다.
    알파몬오류우몬과 블래스트 에볼루션하고, 알파몬 왕룡검이 되어, 오메가몬X듀크몬X와 함께 로얄 나이츠 셋이서 디아블로몬X에게 공격을 개시한다.
    각자의 7대 마왕의 힘이 융합된 디아블로몬X에게 도전하지만, 움직임에 통일성이 없어, 예측 불능한 배틀 스타일에 오메가몬X의 「오메가 인포스」도 통하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만다.
    거기로 완전 회복한 간쿠몬X와 제스몬X가 복귀한다.
    「폐를 끼쳤군. 그만큼 이제부터 갚도록 하마!」
    간쿠몬X의 비범한 힘과 제스몬X와의 연계로, 여러 디아블로몬X를 상대로 전선을 단숨에 밀어붙여 간다.
    그 상황을 못 봐 주겠다는 듯이, 떨어진 곳에서 전황을 보고 있던 한 디아블로몬X가 괴성 지르고, 거기에 공명하듯이 일곱 디아블로몬X가 다시 하나로 융합해, 초거대한 디지몬으로 변모를 이루었다.
    그 디지몬의 이름은......, 오그도몬X.
    궁극의 어둠이, 구 디지털 월드에 군림한 것이다.
  • 제26장 - 새로운 X진화·최종 결전
    초거대한 오그도몬X가 나타나자, 세계는 서서히 붕괴를 시작했다. 대지는 갈라지고, 하늘을 뒤덮고 있던 텍스처가 벗겨져, 세계 전체가 와이어 프레임의 어둠에 휩싸여 간다.
    오그도몬X는 지니고 있는 힘이 너무 큰 탓에,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세계를 파괴하고 마는 위험한 존재다. 이것이 루체몬X의 노림수이며, 스스로 오그도몬X가 됨으로써, 디지털 월드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대로면 구 디지털 월드는 완전히 소멸하고, 뉴 디지털 월드에도 붕괴가 침식되고 말 것이다.
    디지털 월드 전체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모든 디지몬이 오그도몬X에게로 총공격을 개시한다. 거기에는 사악한 디지몬들도 자신들이 있을 곳이 없어지고 말 것이라는 불안에서 총공격에 참가하여, 이제까지의 적도 아군도 관계 없이, 오그도몬X를 무찌르고자 하나가 되어 갔다.
    하지만, 각자의 디지몬의 힘은 오그도몬X를 쓰러뜨리기에는 어느 것도 불충분했다. 힘을 쥐어짜내어 일어선 로얄 나이츠에 의한 결사의 공격도 오그도몬X에게는 통하지 않아, 오메가몬X, 듀크몬X, 알파몬 왕룡검도 쓰러져 갔다.
    「나 혼자서는 조금 힘들군...」
    오그도몬X에게 공격을 가하면서, 간쿠몬X는 혼자 중얼거린다. 아직 여력은 있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없다며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하고, 간쿠몬X는 제스몬X에게로 달려간다.
    「나의 제자, 제스몬이여! 지금부터 내 로얄 나이츠로서의 힘, 그리고 X항체의 힘을 전부 네게 맡기마!」
    「스, 스승님?!」
    「원래부터 내가 지닌 로얄 나이츠로서의 칭호는 네게 물려줄 셈이었다. 지금이 그 때야, 내 몫의 X항체의 힘과 함께 받아들여, 녀석을 막아라! 그리고, 앞으로의 로얄 나이츠를 네가 짊어져 가는 거다!」
    그 말에, 제스몬X는 대답을 하지 않고 깊게 끄덕였다.
    그리고 간쿠몬X가 제스몬X에게 접촉하자, 빛이 된 데이터가 급속히 제스몬에게로 흘러들어 간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간쿠몬의 파워를 이어받은 제스몬X는 X진화를 초월해 더한 진화를 이룬다.
    제스몬GX, 제스몬이 새로이 각성한 모습이다.
    과연, 제스몬GX는 오그도몬X를 무찌르고, 디지털 월드의 평화를 되찾을 수가 있을 것인가?!
  • 최종장
    제스몬GX의 힘은 강대해졌고, 처음엔 오그도몬X의 힘을 능가했다.
    그러나 오그도몬X의 끝없는 어둠의 힘은 제스몬GX를 다시 압도하기 시작했고, 제스몬GX는 점점 방어하기에 급급한 상황에 빠져버렸다.
    어떻게 해야 하지...!!
    제스몬 GX가 고전하고 있던 그 때, 쓰러져 있던 로얄 나이츠가 다시 일어섰다.
    「우리들 전원의 힘을 제스몬에게 모아주는 거다!」
    로얄 나이츠 전원이, 제스몬 GX를 향해 손을 뻗는다. 각자 남아있는 파워를 쥐어짜 제스몬 GX에게 보냈고, 그 파워는 제스몬GX에게 집약되었다.
    「모두의 힘이 느껴진다. 이 힘이라면 이길 수 있어!!」
    가라, 제스몬.
    주위의 응원에 등을 떠밀리며, 로얄 나이츠의 힘을 모은 제스몬GX가 『나이츠 인트루더』를 발현시킨다.
    「이걸로 끝이다!」
    그리고, 그 공격은 훌륭하게 오그도몬X를 일도양단했다. 오그도몬X는 활동을 정지하고 소멸되었다.
    세계에 평화가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소멸해가는 오그도몬X로부터 해방된 7대 마왕들은, 남은 힘을 다 써버리고 다시 코퀴토스로 돌아갔다.

    - 며칠 후 -
    이그드라실은 배틀 로얄 우승자의 「구 디지털 월드와 뉴 디지털 월드를 디지몬들이 자유로운 왕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망을 받아들여, 디지털 월드를 업데이트 했으며, 뉴 디지털 월드와 구 디지털 월드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두 세계는 하나로 통합됐다.
    앞으로도, 로얄 나이츠는 새로운 디지털 월드를 지켜볼 것이다.
    프로젝트 아크의 발단인 「디지몬들의 용량 증가로 인한 디지털 월드 붕괴의 위기」라는 우려가 남았으나, 그에 대해서는
    「디지털 월드의 용량이 확장될 수 있도록, 우리가 현실세계에서 노력할게.」
    라며 코우타와 류우지가 약속을 해왔다.
    또한, 그들은 떠나면서 한 가지 말을 더 남겼다.
    「이그드라실, 디지몬들에게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아줘. 또 디지털 월드에 위기가 찾아온다면 우리도 꼭 도우러 오긴 하겠지만, 그런 일은 되도록 일어나지 않는 게 나으니까 말이야.」
    로얄 나이츠와 함께 이그드라실에게 주의를 준 채로, 코우타 일행은 또다시 로얄 나이츠와 오류우몬에게 이별을 고했다.
    코우타 일행이 돌아가는 것을 본 후, 알파몬도 또다시 모습을 감췄다고 한다.
    이그드라실은 코우타와 류우지의 활약상을 보고, 재차 X항체가 유용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X-진화는 【디지몬이 지닌 진화의 가능성】 중 하나로써, 이그드라실에게 인정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단 사실은 순식간에 디지털 월드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4. 기타

4장 공개후 5장이 공개되기전 디지몬 크로니클 X공식사이트와는 별개로 크로니클X에서의 7대 마왕의 근황도 공개되었다.

여담이지만 그란드라큐몬이 활약한 5장의 내용이 이후에 나온 만화나 소설에서 전부 생략되었는데 4장과 5장 사이에 주식회사 위즈가 망하고 기획 담당이 바뀐터라 원래 플롯이 취소되고 이미 만들어두었던 5장만 살짝 수정해 이후스토리의 도입부로 삼은게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

사실 디지몬 크로니클 사건 이후 스토리를 다루는 후속작으로 크로니클 X 이전에 디지몬 넷 배틀이란 웹게임이 존재했었다. 현재는 없었던 일이 된 듯.

5. 참고 사이트



[1] 디지몬 크로니클 X와 연계되는 다마고치 디지털 몬스터 X 블랙&화이트에서 육성한 디지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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