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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팔도와 홍은영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단편 만화.팔도의 소스 '디오니소스'의 홍보 일환으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로 유명한 홍은영 작가를 섭외하여 2025년 2월부터 6월까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홍은영 작가의 14년만의 근황 공개이자 추억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귀환이기에 많은 팬들이 환호했다.
디오니소스X디오니소스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디자인을 기준으로 그려졌다.[1]
2. 에피소드
<rowcolor=#fff> 화수 | 제목 | 날짜 | 등장인물 | 링크 |
EP.1 | 디오니소스의 탄생Ⅰ | 2025년 02월 28일 | 디오니소스 | # |
디오니소스의 탄생Ⅱ | 2025년 03월 07일 | 디오니소스, 아르테미스, 아폴론, 헤르메스, 데메테르, 아프로디테 | # | |
EP.2 | 오, 이타카, 이타카![2] | 2025년 03월 14일 | 오디세우스, 페넬로페, 텔레마코스 | # |
EP.3 | 오딧세우스의 만찬 | 2025년 03월 21일 | - | # |
EP.4 | 파리스와 디오니소스Ⅰ | 2025년 03월 28일 |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파리스[3] | # |
파리스와 디오니소스Ⅱ | 2025년 04월 04일 | # | ||
EP.5 | 파리스가 살아남은 이유 | 2025년 04월 11일 | - | # |
EP.6 |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의 봄나들이Ⅰ | 2025년 04월 18일 | 데메테르, 페르세포네, 하데스 | # |
EP.7 | 페르세포네의 봄날 피크닉 레시피 | 2025년 04월 25일 | - | # |
EP.8 | 하데스의 도시락 | 2025년 05월 02일 | 하데스 | # |
EP.9 | 하데스의 도시락 레시피 | 2025년 05월 09일 | - | # |
EP.10 | 사랑의 레시피 | 2025년 05월 16일 | 에로스, 프시케 | # |
EP.11 | 사랑 가득 수플레오믈렛 레시피 | 2025년 05월 23일 | - | # |
EP.12 | 즐거운 식사를 위한 네 가지 조건 | 2025년 05월 30일 | 헤르메스 | # |
EP.13 |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어야죠! | 2025년 06월 06일 | - | # |
EP.14 | 디오니소스의 마지막 인사 | 2025년 06월 18일 | 헤스티아를 제외한 올림포스 12신 | # |
3. 평가
사실상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정신적 후속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발표만으로도 홍은영 작가의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에게 압도적인 환영을 받았고 연재 중에도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센스를 보여주며 단편임에도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작화와 캐릭터 디자인은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근본 그 자체에 오히려 발전했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EP.10 사랑의 레시피에서 나온 프시케의 경우에는 리메이크작 연재 당시 변경된 주황색 곱슬머리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렸고 구판의 회갈색 롤빵머리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지만 본작에서는 리메이크작을 기반으로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그럼에도 기존보다 화려하면서도 청순하게 리파인됐다는 평이 중론이다.
EP.2 오, 이타카, 이타카!에서는 구판이 동명의 제목을 가진 18권을 끝으로 연재가 중단되어 영영 만날 수 없었던 오디세우스 일가의 재회를 드디어 이뤘기에 작품 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에피소드이다. 21년이 지나고서야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있어서도 오디세이아 체험이었던 셈.
이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한 팔도는 홍은영 작가가 출판사와 관련된 악재[4] 때문에 완결낼 수 없었고 지금은 절판되어 중고 이외에는 구하기도 힘든 비운의 명작들을 단편으로나마 부활시켜서 제대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는 것만으로 올드팬들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더군다나 아울북에서 연재하던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가 신화 에피소드까지만 해도 세밀한 검수와 귀여운 그림체로 호평을 받아 흥행했지만 무리하게 역사 영역으로 끌고 가다 급기야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평가가 더더욱 올라갔다. 그렇기에 재개한다면 반드시 구매할 의향이 있기에[5]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연재 재개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다.
4. 관련 문서
[1] 약간의 세세한 차이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아테나의 의상은 약간의 리파인이 생겼다. 또한 오디세우스는 리메이크작 2권과 6권에서 각각 아이올로스로부터 바람을 묶은 자루를 받는 것, 팔라메데스의 뒤에서 복수를 벼르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했는데 여기서도 구판과 큰 차이가 없고 본작 역시 피부색이 조금 더 어두운 것을 제외하면 거의 똑같다.[2] 2003년 12월 15일에 출간한 18권으로부터 21년이 지나서야 나온 후일담으로 이는 오디세우스가 실제 트로이로 떠나 이타카에 돌아오기까지의 시간과 비슷하다. 홍은영 작가의 오디세우스 일가가 기나긴 세월 끝에 마침내 재회할 수 있었기에 수많은 팬들이 감동한 에피소드다. 이를 의식한 듯 제목도 18권의 부제와 동일하다.[3] 라인업에서 알 수 있듯이 '파리스의 심판'의 패러디. 여기서 파리스는 2회차 인생인 것마냥 소스로 셋이 다 같이 나눠먹을 수 있게 음식을 만들고 '세 분 모두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축복은 적당히 주시고 절망도 적당하게 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여 여신들의 분노를 피했다.[4] 가나출판사는 사기 행각으로 인한 저작권 분쟁에서 패소하여 출판 정지 처분을 받았고 마므레북은 7권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폐업했다.[5] 2000년대 초반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만화책을 읽으면서 자란 어린이들은 2025년 현재 성인이 되었기에 이러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도 무방하다.[6] 홍은영 작가는 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근황 보고와 차기작으로 이집트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걸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