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의 남자.
흑강의 마문수복사의 남주인공. 축덕인 작가의 취미를 고려해 보면 이름의 모티브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일 가능성이 높다.[1] 애칭은 '디'.
리히테르나흐 가문은 아마드 황족을 제외하면 아마드에서 톱을 다투는 명문 귀족 가문이라 혈통상으론 엄청난 명문 귀족 도련님이다. 하지만 성격에선 귀족 도련님 다움이 거의 없다. 성격이 꽤나 까칠한 편이라 오히려 젊은 실력파 용병같은 느낌. 과거 화재를 겪었을 때 부모님을 모두 잃고 집 역시 전소했다. 그 당시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목을 졸랐다는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게 일종의 트라우마로 작용한 듯. 왜 디미타르의 부모님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디미타르 자신도 모르는듯. 하지만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부모라고 자식을 죽일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부모'라는 존재가 되기 싫은 것인지 절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의 사촌언니(당이모)인 마법원장 오르비에토 리히테르나흐와 그 아들인 육촌 형 루키우스 리히테르나흐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화재로 인해 저택이 통째로 전소되어서 그런지 딱히 부모님에게서 많은 자산을 물려받거나 하진 못한 듯하다.
도미너스(神巫)인 발레리아 코스타쿠르타의 직속 문장관이며 발레리아를 호위하는 호위관을 겸하고 있다. 문장관은 마법을 쓸때 필요한 마문(魔紋)을 그리고 수복하는 사람으로서, 마법에 대한 소양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도미너스 전속 문장관은 발레리아의 전신 마문의 형태를 세밀하게 외우고 있어야한다고 한다. 보통 마법사와 문장관은 남녀 가리지 않고 동성이고, 이성이라 해도 친족 관계이거나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 맡게 되는지라 생판 남인 젊은 남자가 자신의 문장관을 맡은 것이 발레리아는 지극히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지만[2] 디미타르는 '싫으면 정식으로 항의 넣으세요' 라는 식으로 발레리아를 갈군다(...).
약간 생소한 용어의 제목이라 바로 와닿지않지만 작품 제목인 흑강의 마문수복사라는 것은 그를 지칭한다. 작중에서 마법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마문(魔紋)을 수복하는 일을 하는 것이 문장관이다보니 마문(魔紋)수복사란 주인공을 지칭한다. 흑강(黒鋼)이란 표현 역시 흑발에 대체로 검은 색으로 일러스트에서 묘사되는 것과 작중의 다른 문장관들과는 달리 보디가드 역을 겸하는 점을 감안하면 디미타르를 묘사하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발레리아의 보좌관 겸 경호원이므로 신분은 그녀보다 약간 낮지만 직속 상사 격인 발레리아에게 굳이 예의를 차리진 않는다. 동갑내기인 것도 있지만 높으신 분들이 자리한 공식석상이 아닌 이상 '야', '너'거리며 시종일관 반말이다(...) 그나마 호칭만은 이름으로 막 부르지 않고 '예하'(도미너스를 부르는 경칭)라고 불러주지만 그것뿐. 발레리아 뿐만이 아니라 작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비교적 불친절한 편. 발레리아를 제외하면 먼저 시비거는 경우는 드물지만 미녀나 높은자리에 있는 사람을 상대로 사적으로 알랑거리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다. 공적으로 필요한 경우에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정도. 히로인들이 꼬이는 전개가 자주 나오는 라이트노벨 주인공치곤 굉장히 특이한 성격.
4살 차이인 루키우스와는 그리 가까운 친척은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같이 살다보니 매우 친하며, 서로를 친밀하게 부른다. 그걸 보고 열폭하는 발레리아를 보고는 오히려 더욱 친밀하게 굴어서 발레리아를 도발하기도 한다.(...)
한때 봉인기사단의 멤버였지만 전형적인 양아치 귀족 자제들이 마을 처녀를 가지고 놀려던 걸 제지한 사건 때문에 제명당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들이 디미타르에게 뒤치기를 시도했다가 디미타르의 왼팔이 폭주해서, 이사크 황태자가 표면적으로는 '난동을 부리고 동료를 공격한 죄'로, 실질적으로는 '폭주의 위험이 있는 사람을 기사단에 둘 수 없어서' 제명. 봉인기사단은 나중에 출세하고 싶어하는 귀족 남성이라면 입단해서 얼굴 도장을 찍어놓는 게 여러모로 좋고, 디미타르는 어린 자신을 거둬준 오르비에토에게 출세해서 은혜를 갚고 싶어하기 때문에 기사단에서 제명당하고 문장관을 하는 현실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심하게 비관적인 것은 아니지만 자기 자신이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모양. 하지만 봉인기사단에서 제명된 것에 관련해서 주위에 안 좋은 평판이 생긴 것에 관해선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 실력만큼은 샌님 귀족들이 모인 기사단[3]인 봉인기사단 내에서 소수파인 진짜 실력파라고 한다.
봉인기사단은 본래 전설에 나오는 마로우도(魔)가 묻힌 봉인을 지키는, 소수정예의 마법을 사용할줄 아는 기사단이지만 그냥 전설속의 마를 지키는 일을 오랜 시간동안 하다보니 그동안 별일이 없어서 실전을 거의 겪지 않았다고 한다. 덕분에 작중 시점에선 이미 명문 귀족이나 기부금을 많이 내는 귀족 도련님들이 경력과 인맥쌓기 위한 곳으로 변질되어간 바람에 이제는 실력은 중요치 않다고 여기는 바람에 실제 실력있는 마법기사는 소수밖에 안 남았다고 한다.
수백명 이상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작품이 아니라 먼치킨이라는 인상은 없어도 작중 내에선 검술과 마법을 둘 다 상위권 이상을 달린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두뇌회전과 전투센스가 상당하다. 주 전투 스타일은 보조마법으로 신체를 강화한뒤에 싸우는 스타일. 그러면서도 싸우다가 단검이나 숨겨둔 무기등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듯 하다. 본인이 밝힌 바로는 직접 마법공격을 가하는 전투는 맞지 않는다고...
전투 상황이 아니더라도 각력을 늘려서 지붕위로 올라가 은신행동을 한다거나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전투실력 이외에도 상황 판단도 빠르고 머리도 잘 돌아간다. 경험 역시 나이에 비해 많은 편. 여기에 문장관이기도 하니 실력만 두고 본다면 다재다능한 유능한 인재. 작중 내에서도 마법 실력으로 도미너스라는 높은 직위에 오른 발레리아조차 디미타르의 다재다능함을 보고 자주 질투심을 불태운다. 이렇게 여러면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이는 인물은 작중에서 그 외엔 루키우스 정도 밖에 없다.
다른 작품의 남주인공 들과는 다르게 동정이 아닌것으로 보인다. 1권에서 지나가는 여관 주인과 하룻밤사이에 유혹해서 거사를 치뤘다는듯한 묘사가 있다.[4] 애초에 여자 취향이 나이 많은 여자라고...
가지고 다니는 무기의 이름은 자기엘카. 키케 알비올 기술장이 만든 무기에 디미타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마문을 집어넣은 무기로서, 작중에선 명백한 신형 무기. 모티브는 에버튼의 수비수인 필 자기엘카일 듯. 무기에 마문을 집어넣는 것은 희귀 금속과 전용 마문 설계가 필요하며, 기사단에서 제명당한 디미타르에게 샤키라가 알비올에게 추천장을 써준 결과 공방에 들락거리며 마문 설계를 해주게 되었다. 자기엘카는 그런 신기술의 프로토타입 겸 디미타르에게 주는 선물인 셈. 그리고 이후 왼손으로 드는 한손검 엔조그비어가 완성되며, 왼팔의 마문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쪽이든 디미타르의 몸에 새겨진 마문과 검에 그려진 마문이 합쳐져 하나의 마문을 이루게 되고 특히 엔조그비어는 이미 완성되어있는 화염 마법의 마문에 검에 그려진 마문이 합쳐져 전혀 새로운 마문을 이룬다. 디미타르에게 마문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서 가능했던 굉장히 어려운 디자인이라 한다.
왼팔에는 화염 마법의 마문이 존재하며, 불타던 집에서 어머니에게 목이 졸리던 기억을 가진 사용자인 디미타르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것과 별개로 피부를 뜯어내도 마문이 사라지지 않는[5] 이상한 특징을 가진다. 폭주하면 디미타르가 죽거나 기절할 때까지 마력을 끌어다 써서 화력 하나는 확실하지만 제어가 전혀 되지 않고, 디미타르를 기절시키려면 사방으로 날아다니는 화염을 뚫고 접근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쓰지 않는다. 어차피 폭주한다면 패시브 형태의 마법을 쓰는 것이 좋다는 디미타르의 판단 하에 알비올, 샤키라, 디미타르가 힘을 합쳐 만든 엔조그비어를 통해 "엑스 플래시(神速)"과 "엑스 포스(超力)"를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남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단행본 표지에서 히로인들은 매번 바뀌지만 디미타르는 바뀌지 않고 개근하고 있다.
리히테르나흐 가문은 본래 신화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가문이며, 신화 시절과 관련된 가문의 사명과 비밀들이 있다.
그 비밀에 의하면 레둔토라 전설은 거짓으로 점철되어있다. 리히테르나흐가문 이외에는 아마드 국왕과 필두 도미너스에게만 구전으로 전설의 진실이 알려져있다. 그 진실에 의하면 봉인의 언덕에 봉인된 존재는 마로우도가 아닌 레둔토라이며, 레둔토라가 무찔러 봉인했다는 마로우도는 애초 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진실은 레둔토라는 정치는 전부 보다 현명하게 창조한 귀족들에게 맡기고 자기는 숭배받기만하면 별로 상관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었는데, 늘어난 인구수에 필요한 개간을 위해서 민중(노이에스)에게도 본래 레둔토라와 귀족들만의 전유물이던 마법을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문제는 레둔토라가 쇠약해졌을 때 그 마법을 이용해 민중(노이에스)이 반기를 들었고, 훨씬 많은 인구 빨로 귀족들의 저항을 물리치고 레둔토라를 그 성째로 봉인의 언덕 밑에 묻어버리고 고대의 마법으로 봉인해버린 것. 그리고 자기들의 삽질을 숨기기 위해서 전설을 위조해버렸다. 레둔토라는 마로우도와 싸우느냐고 힘들어서 잠이 들었고, 봉인의 언덕에는 악의 화신인 마로우도가 잠들어있다는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레둔토라를 봉인하는 봉인을 마로우도의 봉인이라고 속인채로 유지하고 있었다. 레둔토라의 봉인은 12명의 도미너스가 제각각 지닌 계약의 인(콘트라토)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며, 도미너스의 조건은 콘트라토를 유지할 만큼 충분히 실력있는 마법사들이여야한다는 것 뿐이고, 그 이외의 종교적 상징적인 의미는 전부 거짓에 불과하다고 한다. 콘트라토가 몇개가 기능을 정지해야지 봉인이 깨지는지, 혹은 어떤 식으로 작동해지는지는 전부 과거에 잊혀져서 지금은 봉인유지만 가능한 듯 하다.
리히테르나흐 가문은 현재까지 작중에 등장한 유일한 디야우스(귀족[6]) 가문이며, 기본적으로 리히테르나흐 가문의 사람들의 드문 재능인 마법재능도 빼어날뿐더러 다방면으로 우수하다는 공통점은 여기서 기인하는 듯하다. 그뿐만이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으면 각성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정신과 육체가 변화하는 듯하다.[7]
디미타르는 리히테르나흐 가문중에서도 특히 고대의 혈통이 진하게 남아있는 편이며 왼팔의 사라지지 않는 마문이야 말로 선천적으로 마문을 보유하게되는 고대 디야우스의 특징이라고 한다.
오르비에토와 루키우스는 레둔토라를 해방하는것을 디야우스로서의 사명으로 삼고 있으며, 작중 10권 시점에서 이를 목적으로 반역을 일으킨다. 반역의 1차적인 목표는 아마드의 3명의 도미너스가 지닌 계약의인(콘트라토)의 파괴이고, 그 이외에도 계약의 인의 마문지도가 보관된 마법원 본원을 불태우는 것인 듯 하다. 기왕이면 도미너스들의 목숨까지 빼앗을려고 한것 같지만 거기까지는 실패한다. 격전 중에 은근히 계약의 인의 위치를 노려서 3명의 도미너스의 콘트라토를 전부 파괴시킨 듯하지만, 3명 다 목숨은 무사히 부지한 듯 하다.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오르비에토와 루키우스가 아마드를 배신하고, 디미타르는 그들과 발레리아 중 발레리아를 택하고[8] 루키우스와 오르비에토가 아마드를 등질때 홀로 아마드에 남으나 연좌제에 걸려 체포되고 투옥된다. 투옥이후 사형을 지연시키는데 불과하던 상태였는데, 이전부터 디미타르가 맘에 들었다고 양자로 들어오라는 땡깡(...)을 부리던 샤키라 바벨이 미리 입양 문서를 만들어놓은 덕분에, 이미 오르비에토와 루키우스가 반역을 저지르기 이전에 자신이 입양했다는 명분과, 다재다능하고 종합적으로 유능한 덕분에 제프렌 국왕과 황태자의 점수를 많이 따놨다는 현실적인 이유들 덕분에 사형을 면하게된다.
덕분에 11권 중후반 이후부터는 '디미타르 바벨'로 개명한다.
12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마 어렸을적의 화재는 디미타르 자신의 왼팔의 마문 폭주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당시 오르비에토가 도착했을 때 이미 디미타르의 어머니인 디오베네트는 절명한 뒤였기 때문에 기억이 불확실한 디미타르 자신을 제외하면 정확한 진실은 알수 없지만, 정황상 디오베네트를 죽인 것은 디미타르의 마문에 의한 불이라고 보는게 옳다고 한다. 12권 말에 능력만 디야우스로 각성해서 숙모에 해당하는 메르비에토 리히테르나흐[9]까지 죽이게 되는데, 메르비에토가 마지막에 남긴 말에 의해 멘탈이 떡실신 붕괴된 상태.[10]
13권에선 이래저래 발레리아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결전에 임한다. 초반의 묘사에 의하면 발레리아와 밤일까지 치룬 듯(...) 발레리아와 함께 루키우스를 상대한다.
[1] 작중의 다른 이름들도 축구계에서 많이 따온듯하니 그럴 가능성은 농후하다.[2] 도미너스는 신의 아내라는 상징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관두기 전까진 처녀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런데 몸에 문장을 그리거나 수정할 때 문장관에게 거의 속옷차림을 그대로 드러낸채 있어야 하다보니 도미너스 전속 문장관으로 남자를 붙이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 눈 맞아서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기 때문. 실제로 디미타르와 발레리아가 후반으로 갈수록 무슨 사이가 되는지를 보면(...)[3] 오르비에토는 봉인기사단을 '도련님 기사단'이라고 부를 정도. 심지어 봉인기사단의 부단장이자 실질적인 지휘관(단장은 황태자가 겸임한다.)인 루키우스조차 딱히 부정하지 못했다.[4] 정확하진 않다. 발레리아가 그렇게 받아들인 것은 확실하지만, 작중 초반에 디미타르는 악몽으로 밤잠을 설치고 밤새 검술훈련을 해서 피곤한 상태였을 때 기술장이 왜 잠을 설쳤는지 묻자 '술집에서 불장난하다가 잠 설쳤다.'라는 식으로 얼버무렸던 전적이 있다. 이런 디미타르의 성격과 얼버무린것에 가까운 발언을 감안할 때 실제로 여관주인과 끝까지 일을 치뤘는지는 불명확하다. 다만 여관주인이 키스로 작별인사를 하는 태도를 보아서 아마 끝까지 일을 안 치렀더라도 최소한 꼬시기는 했고, 그 근접한 행위는 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5] 마문은 원래 그려져있는 피부에 작은 칼로 상처만 내도 끊긴다.[6] 작중 시점으로 현재의 귀족가문이란 의미가 아니라, 신화시절 레둔토라가 먼저 창조한 인류이자 보다 레둔토라에게 가까운 존재들을 디야우스(귀족)이라고 칭한다. 태어날 때부터 신의 힘을 일부 이어받아 태어나며 신을 모시는 존재라고 한다.[7] 정신적으로 디야우스 이외의 존재를 살육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진다는 묘사나, 정신적으로 디야우스로서 사는데 필요없는 요소들이 없어지는 변화를 겪고, 육체적으로도 마력을 같은 각종 신체능력면에서 상승하는 듯 하다. 디야우스 이외의 일반인들보다 월등해진다는 묘사가 있으며, 디야우스가 아니라면 설령 필두 도미너스라 할지라도 디야우스에 못 미친다고 자칭하며, 각성하지 못한 디미타르는 디야우스의 힘을 전부 쓸수 없다고 말한다..[8] 이 부분은 루키우스와 오르비에토가 미리 제대로 설명을 안해준 탓이 크다. 지키라고 한 발레리아를 하루아침에 갑자기 죽여야한다고 말하면서 사정 설명을 전혀 안했기 때문이다.[9] 정체는 사실상 거의 갑툭튀이지만, 1권부터 메도우라는 가명으로 등장했었다.[10] 부모도 죽이고, 숙모도 죽이면서까지 선택한 있을 장소를 지키기 위해선 남아있는 육촌형제와 양어머니까지 죽여야지만 한다는 것. 특히 애국심이나 신앙심은 밥말아먹은 디미타르가 평생 노력해왔던 이유는 전적으로 루키우스와 오르비에토가 가족처럼 잘 키워준데에 대한 보답을 위해서라는 점을 감안하면 멘붕할 만하다.[11]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던, 디미타르가 직접 만들어낸 마법이다.[12] 오르비에토는 샤키라 바벨과 안젤리타 데알베르트, 카린과 페트라, 거기다 키케까지 합공해서 처치한다.[13] 디야우스, 그리고 그 힘의 근원이 되는 레둔토라를 억제하는 마법인 "오로라(極光)"의 마문은 사람 피부에 그리기에는 너무 크기가 크고 발동에 방대한 마력을 요구했기 때문에, 디미타르가 최초의 오로라를 발동한 마문은 발동 직후에 모두 끊어져서 발레리아의 피부에 남아있는 마문과 디미타르의 피부에 남아있는 마문을 이어서 대용품을 만들어서 레둔토라를 봉인했다. 다시 말해서 둘이 알몸으로 서로 껴안고 마법을 발동했단 얘기다. 일러로 충실하게 표현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