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3:17:20

드니스 벨투스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세상에 나쁜 영애는 없다/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작중행적3. 능력4. 데릭과의 관계

[clearfix]

1. 개요

세상에 나쁜 영애는 없다히로인. 벨투스 공작가의 둘째다.

2. 작중행적

로제아 살롱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3인중 하나이자 데릭의 3번째 제자.

그러나 실상은 아버지 벨투스 대공의 장기말에 가까운 인물이다. 기본적으로 눈치가 빠르고 일처리 능력이 좋은데다 자신의 오빠인 로벤알트는 가볍게 뛰어넘는 마법사이기도 하지만, 차녀라는 위치 덕분에 그러한 능력이 있음에도 장남인 로벤알트와 달리 가주의 후계자로서는 거론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녀도 상황에 어느정도 채념하고 적당히 시키는 일만 완수한 뒤에는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데릭이라는 용병이 귀족들 사이에서 훌륭한 마법교사라는 소문이 떠돌면서 그의 마음을 사고 싶었던 벨투스 대공은[1] 드니스에게 그의 제자가 되어보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당시 데릭은 6성급 마법사인 드레스트 울프테일에게 가르침을 받고있어 시간을 빼 줄수 없던 상황이다. 그래도 그녀의 능력을 활용하여 그의 위치를 찾아내고 최대한 데릭의 비위를 맞추어주며 어필했으나 모조리 실패한다. 설상가상 아이셀린쪽에서도 그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매몰차게 대했던 드니스와 달리 아이셀린에게는 울프테일의 가르침을 받고난 뒤에 고려하겠다며 제법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다.

결국 체념한 그녀는 내숭도 던져버린 채로 데릭을 다시 만나 허심탄회하게 심정을 밝히며 작별인사를 나눈 뒤 헤어진다. 그런데 내용이 하필 마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둥 영 데릭 입장에서는 신경을 거슬리는 발언들 뿐이었고, 소위 긁혔던 데릭은 그녀의 마법교사가 되기로 결정한다.

마법교사가 되기로 결정한 데릭은 그녀를 미친듯이 굴리기 시작하며 생활패턴부터 바꾸어버리기 시작한다. 이러한 데릭에 갈굼에 적응은 어느정도 되기는 했으나 워낙 나태했던 드니스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데릭을 노리고 있던 디엘라에게 서신을 남겨 적당히 맞추어준 다음 져줄테니까 마법대련으로 데릭을 가져가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러나 이걸 도발로 받아들여 자존심이 상한 디엘라는 덜컥 드니스에게 "코르헤스 곡창지대 전경"을 자신이 사들이겠다는 조건으로 맞받아친다. 이에 드니스는 허를 찔리고선 데릭에게 결국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코르헤스 곡장치대 전경은 세수를 빼돌리기 위해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짜이며, 그런 가짜 미술품들을 드니스가에 짬처리하듯 모아두고 있었던게 바로 벨투스가이다. 그러면서 그에게는 듀플레인가로 돌아가는게 낫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데릭은 드니스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면서 그녀가 작성해온 소설을 이야기하며 그녀의 진심을 건드린다. 그녀 스스로도 장기말로만 생활하는 자신의 행태가 싫었음을 다시금 깨닫게되자 드니스는 마음을 다 잡고 디엘라와의 마법대련에서 진심을 다한다.[2] 그리고 밝혀진 사실은 그녀 역시 아이셀린과 거의 비슷한시기에 2성급 마법사로 성장했던 인물이었다.[3] 때문에 처음 예상과 달리 디엘라를 밀어붙여 오히려 마법대련에서 승리를 한다.

마법대련에서의 승리로 그를 좀 더 붙잡아두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듀플레인가가 장남 발레리안의 타락에 의해 간신히 숨만 붙어있는 상태로 사실상 몰락해버리고 말아버리면서 원래 데릭을 데려오고자 했던 이유가 의미가 없어졌다. 설상가상 점점 계약 기간이 줄어드는데다 북부의 멜베로트경이 그를 찾아나선다는 서신이 오자 결국 붙잡아 두는 것을 포기한다. 다만 걱정하는 부분이 있어 그에게 조언을 하나 하는데, 멜베로트가의 영애인 시에른이 단순한 폭군이 아니다라는 소문이 있음을 전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데릭이 성공적으로 시에른 영애를 가르치는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시에른이 남부에서 좀 더 잘 지낼수 있도록 보살펴달라는 명목으로 멜베로트가 데릭에게 남자 작위를 받을 수 있는 추천서를 여러 가문과 황실에 보낸다. 여기까지는 상관 없었으나 문제는 아이셀린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강습소가 생각보다 규모가 커져 여러 영애들이 드나드는 일종의 사교장이 될 가느성이 생기자 벨투스 대공이 이를 견제하기 시작한다.

이에 벨투스는 드니스에게 데릭의 마법 강습소를 시찰하여 약점을 찾아내라는 명령을 한다. 그리고 명령을 이행하던 그녀의 눈에도 실제로 급하게 지어지고있던 강습소에 여러 문제점이 있음을 파악하는데에는 성공했으나 데릭과의 정을 우선시하여 아버지에게는 거짓을 고한다. 그러나 벨투스는 그녀가 거짓말을 하였음을 눈치채고 독방에 가두어버린다.

그런데 얄궂게도 마침 자신의 비원을 위해 데릭의 스승을 자처하던 6성급 마법사이자 사령계 마법의 대가인 피네가 벨투스를 아니꼽게 보고서는 제자인 데릭의 성장을 위한 제물로서 벨투스를 타락시켜버린다. 상황을 전혀 모르던 드니스는 계속 견제를 당하던 데릭이 기어코 자신의 가문을 쓰러뜨리기 위해 술수를 쓴 것이라 생각하지만 데릭을 잠시나마 배신했다고 생각해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데릭은 이미 상황이 진행되어버린데다 자신에게도 일단은 득이 될 상황이기에 벨투스 대공을 처리하러 가면서도 드니스 신변에는 각별히 주의를 하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드니스를 만나자말자 자신은 드니스를 해칠 이유가 없다며 그녀를 안심시킨다.

3. 능력

여러모로 유능한 인물이지만 일단 가장 눈에띄는것은 마법적 성취인데, 어렸을때 주변의 칭찬을 들으면서 기대에 부응하는데 집중하던 시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적당적당히 생활하는 인물임에도 아이셀린과 거의 비슷하시기에 2성급 마법을 달성하는데 성공한다.

특히 그녀의 마법은 주로 탐색계 마법에 특화되어 있는데, 탐색계 마법은 특성상 변환계 마법의 카운터에 가깝다보니[4] 3성급 마법사인 시에른에게도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란게 데릭의 분석이다.

이 외에는 권모술수에도 능한데다 상대의 비위를 맞추어 적당히 본인의 이득을 취하는 언변 능력이 있어 본성이 나태함에도 불구하고 그 로제아 살롱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한다. 일처리 능력자체도 엄청난데, 무려 6성급 탐색계 마법사인 드레스트에게 가르침을 받기위해 동굴에 은거하던 상황이었음에도 그 누구보다 먼저 데릭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5] 심지어 이는 아이셀린가의 유능한 가신들보다도 먼저 이루어낸 것이다.

때문에 벨투스 대공이 죽은 현 시점에서 설령 장남인 로벤알트가 가주의 자리를 이어받더라도 실세는 벨투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4. 데릭과의 관계

포지션만 따지자면 로판살포 현비와 비슷한 인물이다. 기본적으로 유능한데다 주인공에게는 마치 친구처럼 격식없이 대하지만 입장상 완전히 마음을 터 놓을 수는 없는 관계이다.

다만 벨투스 대공이라는 족쇄가 풀린데다 자신을 구해주러 온 데릭에게 진심으로 반해버린 상황이라 똑같이 주인공에게 연심을 가지고는 있어도 주인공의 입장을 헤아려 친구로서 남으려 하던 포 현비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1] 기본적으로 데릭은 방랑벽이 있던 인물인지라 엄청난 위상을 지닌 듀플레인가 조차도 그를 잡아두는데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더욱 그의 관심을 끌었다.[2] 사실 데릭과의 생활도 어느정도 익숙해진 상황이라 오히려 데릭의 생활패턴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경지까지 오르던 상황이다.[3] 정확히는 탐색계 마법으로 2성급을 달성하였다.[4] 변환계 마법이 남기는 흔적이라던가 변환계 마법사가 어떤 술수를 부릴지 훤히 볼 수 있는게 탐색계 마법이기 때문이다.[5] 다만 데릭이 생각보다 쉽게 모습을 드러낸것은 드레스트가 의도했던 부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