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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셀린 듀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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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행적3. 능력4. 데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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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상에 나쁜 영애는 없다히로인. 본명은 아이셀린 엘레노어 듀플레인. 고고한 인상을 지닌 듀플레인 공작가의 셋째 딸이다.

2. 작중행적

동생이었던 디엘라가 마법사로서의 재능을 펼치지 못해 폭군으로 변하는 모습을 걱정하여 여기저기 수소문을 한 끝에 데릭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사용인들과 함께 신분과 목적을 숨긴채 접근하여 데릭을 떠보기도 하며 데릭이 마법교사로서 얼마나 유능한지를 지켜본 뒤 그를 디엘라의 마법교사로 채용한다.

데릭은 여러 수단을 동반하여 결국 디엘라를 마법사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성장시키는데 성공하였고 결국 여기저기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데릭은 벨미어드가의 엘렌테 까지 성공적으로 교육시키고는 마법대련에서 아이셀린을 상대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기까지 한다. 결국 아이셀린도 데릭의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적으로 영입을 하려 한다.

하지만 야생학파인 데릭 입장에서 규율학파로 이미 훌륭히 성장중인 아이셀린에게 가르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었으며 당시에는 마법을 무시하던 드니스 영애에게 제대로 긁혀있어 드니스를 가르치고자 벼르고 있던 상황이라 거절당하게 된다.

이후에는 장남 발레리안이 원정에서 돌아온 이후 자신의 동생인 디엘라를 위한 데뷔탕트에서 사령계 마법을 사용하는 희대의 병크를 터트리면서 가문이 폭삭 가라앉는다.[1] 그나마 다행히도 발레리안을 데릭이 제압하고 숨통을 디엘라가 끊음으로서 가문 자체가 사령계 마법으로 오염되었다는 오해는 지울 수 있었으나 건물이 무너지고 현장에 같이 있던 여러 가문들에게 배상을 하게 되면서 재정이 악화되기 시작한다.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오히려 아이셀린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어 평소에는 알 수 없었던 생활력을 찾고 실용적인 배움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오히려 주변인들로 부터 생기를 되찾았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와중에 가문이 힘든 상황속에서 수전노 기질이 발휘되기도 한다.

한편, 발레리안이 일으킨 사령계 마법으로 오염된 현장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데릭에게 본격적으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데릭을 상상하며 얼굴을 빨갛게 불태울 정도지만 아직은 자신이 어떤 마음인지를 정확하게 인식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데릭이 드니스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북부의 6성급 마법사이자 공작지위를 가진 멜베로트에게 의뢰를 받는데 자신의 딸인 시에른 속에 있는 살인귀의 본능을 통제하고 사교계로 데뷔할 수 있도록 교양도 같이 교육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아이셀린에게 함께할 것을 요청하는데, 수전노 기질이 발휘된 아이셀린 입장으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기에 적극 참여를 한다.

북부령에 도착한 아이셀린은 시에른에게 교양을 가르쳐주면서 시에른의 마음을 열리게 한다. 특히 데릭의 연기이긴 하였으나 적극적으로 시에른을 보호하면서 후에는 시에른으로부터 언니동생하는 관계까지 쌓는데 성공한다.

이후에도 시에른에게 교양을 가르쳐줄겸 마침 데릭이 작위를 수여받아 물려받은 저택에 각방이긴 해도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면서 데릭이 여러 영애들의 마법을 봐주기도 하는데, 데릭은 여기서 아이디어를 내어 여러 가문들로 부터 신청을 받아 소일거리로 데릭과 아이셀린이 영애들에게 마법과 교양을 가르쳐주기로 한다.

그런데 둘 다 이름값이 장난아닌 덕분에 생각 보다 큰 규모의 방문이 이루어졌고 데릭은 부담스러워 하나 아이셀린은 여기서 돈냄새를 맡아 일부 영애들을 돌려보내려는 데릭을 뜯어말리고 사실상 아이셀린의 주도하에 교습소 사업을 준비한다.[2]

3. 능력

성인식을 치루기 이전에 이미 2성급 마법을 달성한다.

대부분의 귀족들 조차 1성급이라도 확실하게 다룰 수 있으면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연령대에서 2성급 마법을 깨우쳤다는 것은 아이셀린 역시도 꽤나 재능이 있는 마법사라는 뜻이다. 작 중 마법적 재능으로 아이셀린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평을 받는 영애는 드니스랑 시에른 두 명 뿐이며 드니스가 마법대련에서도 적당히 상대해주고 져주는 식으로 빠져나오는 일이 많다보니 여러 영애들이 모이는 로제아 살롱에서는 단 한번도 마법대련에서 패배한 이력이 없다.

다만 몰락영애가 된 이후로 이런 마법사적인 능력 보다는 그녀의 생활력과 현모양처적인 모습이 오히려 더욱 강조되고 있다. 게다가 워커홀릭 기질과 더불어 뭘 하든 엄청난 속도로 습득하는 학습능력, 거기에 사업가적인 면모가 드러나면서 데릭의 가문인 레이븐크로우가는 사실상 아이셀린이 휘어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4. 데릭과의 관계

첫 등장 당시에만 해도 처음 등장하는 히로인 + 비중이 없다라는 공통점 덕분에 전작페뭐시기와 유사한거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는 하였다.
그런데 몰락영애가 된 이후로 생활력과 수전노 기질이 발휘되어 독특한 캐릭터성을 확보하였다. 게다가 본격적으로 데릭을 의식하는데, 평소에는 똑부러지다가도 데릭 앞에서는 푼수짓을 하는 모습에서 예니카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평가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한다. 마침 데릭이 남작 작위를 받은 이후로 사실상 동거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보니 비중도 급격히 늘어났는데 이러한 행보들 역시 예니카와 유사하다.
게다가 마치 로판살연리 포지션을 가져갈 것 같았던 데릭의 명목상 부인인 펠린느는 정작 남작가에 들어오는 일도 없다시피해 연재 초기와 다를바 없이 비중이 없는 반면 앞서 서술했듯 아이셀린은 적극적으로 레이븐크로우가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사업을 같이하고 장부와 회계를 꿰차는 등 진정한 안주인 역할을 차지하였다.

허나 아쉽게도 이러한 포지션은 결국 데릭에 의해 더 나아가지는 못한다. 정확히는 듀플레인 가문을 살릴겸 데릭 스스로에게는 부담스러운 강습소를 듀플레인가에 신설하기로 결정하여 더 이상 아이셀린이 듀플레인가에 머무를 이유는 없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시에른 영애를 보살핀다는 명목은 아직 남아있는 상황.

여타 히로인과 가장 구별되는 점으로는 데릭과 사제관계로서 형성되어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3] 이미 처음부터 인격적으로 거의 완성된 인물인데다 몰락한 이후로도 사실상 스스로 일어서면서 상황을 헤쳐나가는, 다른 작품으로 보면 여주인공에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데릭에게 도움을 받았다고는 하나, 그런 데릭이 지금의 위치에 있었던 데에는 어떻게보면 아이셀린의 역할이 매우 컸다. 당장 처음에 데릭이란 인물을 알아내어 편견없이 그를 대하고 의뢰를 맡긴 인물이 바로 아이셀린이었다. 이는 데릭에게도 시사하는바가 커서, 실제로 데릭 스스로도 그녀를 의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다른 점으로는 연애에서 만큼은 둔감한 데릭이 처음으로 연심을 눈치챈 인물이다.[4] 그러나 신분차이와 더불어 스스로를 나쁜남자라고 규정하며 이를 이용하겠다고 까지 말하는 상황. 그래도 나지막히 호감이 있음을 인정하기도 한다.

유독 데릭이 아이셀린만 보면 오랫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고 쳐다본다던가 그녀를 보면서 감상에 젖어드는 묘사가 나오는 등 심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여러모로 데릭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태생은 여러모로 달랐어도 서로 닮았음을 인정하기도 한다.


[1] 발레리안이 아버지를 배신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 원정을 다녀온 이후 발견한 저주받은 스태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여버린 것이 원인이었다. 마침 이 스태프의 소식을 듣고 회수하려 온 코헬라는 상황을 목격한 뒤 오히려 발레리안을 꼬드겨 사령계 마법 "소생"을 발현시키도록 유도한다.[2] 여기서 그녀의 인망이 빛을 발휘하여 여러 가문들로 부터 투자금과 여러 지원을 받는데 성공한다.[3] 앞서 언급된 펠린느가 역시 비슷한 상황이긴 하나 상술했듯 분량이 없는 상황이라 히로인 대열에 합류할지도 의문인 상황이다.[4] 다만 이는 상황을 지켜보던 드니스의 조언도 있었다.